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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연</title>
    <link>https://brunch.co.kr/@@gZPc</link>
    <description>간호사였는데 임신 준비를 하느라 백수가 되었습니다. 결혼과 난임, 취미 생활에 대해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0:53: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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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호사였는데 임신 준비를 하느라 백수가 되었습니다. 결혼과 난임, 취미 생활에 대해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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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정신과 간호사의 우울 이야기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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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인이 되기 전 무렵부터 내 삶의 전부였던 우울증은 지금도 잔잔히 진행 중이다. 작년부터 임신과 출산을 위해 항우울제를 중단했지만 난임 진단을 받았고, 올해 들어 무기력이 심해져 다시 병원을 찾았다. 결혼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예약을 하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났다. 정기적인 상담과 소량의 약물은 지금도 나를 버티게 해주는 고마운 요정</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02:00:05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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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 - 나에게 보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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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부터 이것저것 관심이 많았던 OO아.  초등학생 때는 장래희망에 탐험가라고 적어서 제출했지. 중학생 때는 만화가,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심리상담가로 변했어.  지금도 흥미를 가지는 주제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지. 얼마 전에는 근대 문학이었다가 요즘은 풍수지리 책을 읽고 있잖아.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아서 하고 싶은 것은 꼭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싶어</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02:00:07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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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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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면의 어두움 전부를 스스로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일정 부분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어릴 때의 기억을 떠올렸을 때 기분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일은 없었다.&amp;nbsp;부모는&amp;nbsp;내가&amp;nbsp;만들어진&amp;nbsp;그 순간부터&amp;nbsp;바꿀&amp;nbsp;수&amp;nbsp;없는 존재라는 건 누군가에겐 참 가혹한 일이다.&amp;nbsp;나에게 '부모'는 '나'와 더불어 극복해 내야 하는 존재였다.&amp;nbsp;집이라는 곳은 나를 지켜주는 곳이 아니라</description>
      <pubDate>Sat, 13 Jun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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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구석 공백기&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gZPc/61</link>
      <description>갓 성인이 되었을 때 나에게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갖추고 있어야 할 정서적인 밑천이 없었다. 첫 대학 생활을 하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정신건강에 대한 배경지식을 조금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현재의 시점에서 당시를 돌아보면 병식(insight)이 전혀 없었던 바보의 시기였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description>
      <pubDate>Sat, 06 Jun 2026 02:00:01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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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gZPc/87</link>
      <description>사람들이 알면 놀라는 점이 하나 있다. 난 영화관을 거의 가지 않는다. 아니 못 가는 것이다.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눈과 귀를 가린 채로 꽤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액션 영화가 아니더라도 영화에서 전달되는 감정에 압도되어 한동안 힘들어한다. 만약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다면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끊임없이 떠올라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다. 심지어</description>
      <pubDate>Sat, 30 May 2026 02:00:04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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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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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사람도 아픈 사람을 간호한다 - 우울증이 있는 간호사에게 간호를 받고 싶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gZPc/86</link>
      <description>우울증에 이어 ADHD 성향이 오랜 기간 이어진 정서적 어려움의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나는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가족들과 나를 오래 보아온 친구들은 이 부분을 궁금해하고 흔쾌히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이때부터 나의 정신과 간호사 생활에는 날개가 달렸다. 2년 넘게 다닌 상근직을 관두고 정신과 병원으로 이직하여 신나게 병</description>
      <pubDate>Sat, 23 May 2026 02:00:04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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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 ADHD인이 현대 사회를 살아나가려면</title>
      <link>https://brunch.co.kr/@@gZPc/80</link>
      <description>ADHD 진단을 받고 나보다 더 놀라셨던 건 어머니다. 어머니에게는 아버지와 나의 행동에서 관찰되는 비슷한 특성을 예시로 들어 한동안 ADHD에 대해 설명해 드렸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비롯한 몇몇 친척들의 이해되지 않았던 행동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고 하셨다. 아버지의 ADHD 성향을 그대로 물려받은 나는, 아버지와 닮은 면이 많아 자주 마찰이 있었다. '</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guid>https://brunch.co.kr/@@gZPc/8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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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ADHD라구요?</title>
      <link>https://brunch.co.kr/@@gZPc/69</link>
      <description>일을 할 때 누락을 막기 위해서 내 듀티 때 해야 할 일을 시간대 별로 목록으로 만들어 놓는다. &amp;nbsp;한 번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일을 우선순위에 따라 쳐낼 수 있어야 한다.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라면 누구나 그렇게 일을 한다. 내 근무에서 해야 할 일, 지난 듀티에서 넘어온 일, 예상치 못하게 터진 일들 모두 해결하고, 작성한 목록을 빨간색 볼펜으로 모두 지</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02:00:01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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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료실 밖 이야기(2) - 독서와 불교, 사주명리학</title>
      <link>https://brunch.co.kr/@@gZPc/59</link>
      <description>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는 인식이 우세해졌다고 한다. 우울증이라 할지라도 어딘가 답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심리학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어댔다. 출판계의 빛과 소금을 자처해 서점에 가서 몇 권씩 사서 쟁여놓고 읽기도 했고, 학교에 다니느라 수입이 없어서 구매가 어려울 땐 도서관에서 읽었다. 나</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2:00:02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guid>https://brunch.co.kr/@@gZPc/5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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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료실 밖 이야기(1) - 혼자 놀기, 어디까지 해봤니?</title>
      <link>https://brunch.co.kr/@@gZPc/26</link>
      <description>이사를 많이 다녀서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못해 자주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없었다.&amp;nbsp;정신과를 찾아가 우울증 치료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혼자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하고 싶었다.&amp;nbsp;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amp;nbsp;새로 이사 간 곳은 직장 동료도 대학 동기도 없었다.  정신과 진료를 보고 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루틴은 진료가 없는 날에도</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2:00:04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guid>https://brunch.co.kr/@@gZPc/2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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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을 수 없었던 우울 - 코로나19 팬데믹과 우울증</title>
      <link>https://brunch.co.kr/@@gZPc/31</link>
      <description>꾸준히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고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 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쳤다. 간호학과 생활도 4/3을 지나던 시점이었는데, 감염병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병원 실습도 취소되고 집에서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는 상상도 못 한 생활이 시작되었다.  코로나19 때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가만히 앉아만 있는 건 내</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guid>https://brunch.co.kr/@@gZPc/3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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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정신과를 찾아가다(2) - 첫 정신과 졸업</title>
      <link>https://brunch.co.kr/@@gZPc/30</link>
      <description>기말고사가 끝난 학기 말에 교수님들이 리포트를 보시고 학교가 뒤집어졌다. 놀라서 연락을 주시는 교수님들의 전화가 너무나 스트레스였다. 난 그 일을 더 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 고민 없이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 이렇게 일파만파 커지리라고 예상하지 못했기도 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나의 밀고가 빛을 발하여 해당 병원으로 실습을 보내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Pc%2Fimage%2FZF6SRXJ8qe1O2C_VUwxRG5qOuL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3:00:01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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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정신과를 찾아가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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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번째로 정신과를 찾은 건 제대로 취업이라도 해보고 싶어 간호학과에 진학했다가 내가 왜 여기를 왔을까 후회할 겨를도 없이, 실습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을 때였다.  학기 중 간호 실습을 나갔다가 병원에서 어떤 남성이 학생들을 성추행했는데 실습생 신분이라 어디에도 말을 하지 못하면서 앓고 있었다. 한참&amp;nbsp;어린 나이인 학과 동기들도 같은 일을 당했다. 도대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Pc%2Fimage%2F3jq1Ttl3K3LzflcmcIEWxnNK9_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3:00:01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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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진료실 문을 노크하다(2) - 무지함과 실수</title>
      <link>https://brunch.co.kr/@@gZPc/28</link>
      <description>정신건강의학과 특성상 면담에는 시간이 소요되고, 어떤 분들은 증상에 따라 진료 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변수가 많아서 미리 도착했다 하더라도 예약한 시간에 진료를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사람으로 인해 마음에 구름이 드리워 찾아간 병원에서 '맞아, 사람 일이 그렇지'라고 여유롭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병원을 찾는 날 만큼은 여유를 가지고 싶어서, 대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Pc%2Fimage%2FMnz01B9YRsUuck1lyejrE_gm2c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3:00:00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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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경선 소설 &amp;lt;다 하지 못한 말&amp;gt; - 여운으로 다른 책을 시작하지 못하는 중</title>
      <link>https://brunch.co.kr/@@gZPc/46</link>
      <description>임경선 작가의 소설 &amp;lt;다 하지 못한 말&amp;gt;을 읽기 전, 평범한 사랑과 이별의 서사를 예상했다. 그런데 책장을 덮은 후 남은 감정이 생각보다 복잡했다. 독백을 따라 난 완전히 여자 주인공이 되어서 책을 읽었다.  소설 속 남자는 내가 아주 싫어하는 타입의 남자였다. 피아니스트인데 현실이 고달플 때 여자를 우연히 만나 현실에서 도피한다. 막상 본인의 상황이 나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Pc%2Fimage%2FJGGovK79MuYCW7JlkyqpfEi9eA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2:57:03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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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진료실 문을 노크하다(1) - 똑똑, 안녕하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gZPc/10</link>
      <description>꽤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한다. 난생처음 정신과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의 이야기다. 의사 선생님 맞은편에 앉아 수다스럽게 현 상황에서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라며 장황하게 떠들어댔다. 15분 정도 지났을 때 의사 선생님이 딱 한 마디 하셨다.  &amp;ldquo;뭐가 그렇게 힘드세요?&amp;rdquo;  나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amp;ldquo;다 힘들어요.&amp;rdquo;라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Pc%2Fimage%2FOGf4gVrzHIB3oCRQ7tqKG1YpC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3:00:01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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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스타그램 속 퇴사 이야기를 소비하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gZPc/43</link>
      <description>며칠 동안, 생리 전 증후군으로 기분이 가라앉아 있었다. 괜히 별거 아닌 것도 실수한 것 같이 받아들여져서 여느 때처럼 '책이나 읽자'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회사 셔틀버스를 기다리면서 이북을 꺼내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한 손에 잡히는 휴대폰을 들고 습관처럼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알고리즘이 가져다주는 것들을 보고 있었다.</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2:35:24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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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2)</title>
      <link>https://brunch.co.kr/@@gZPc/20</link>
      <description>내 남편은 직업 군인이다. 임관 후 18년 이상 근무한 모태 군인이다. 부지런하고 계획적으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변수에는 유연하게 대처한다. 남편은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거나 러닝을 해왔고 어떤 날은 5km, 10km씩 뛰고 집에 온다. 하루는 남편에게 운동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amp;quot;진짜 하기 싫을 때도 있지. 그런데 내가 마음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Pc%2Fimage%2Flc1-Az9D62MzcQN9CC9ehikwQL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02:00:04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guid>https://brunch.co.kr/@@gZPc/20</guid>
    </item>
    <item>
      <title>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1)</title>
      <link>https://brunch.co.kr/@@gZPc/5</link>
      <description>임신테스트기와 한바탕(?) 하고 난 후, 한동안 남편은 나를 혼자두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 그날도 새벽 다섯 시부터 일어나 아침 식사를 챙겨주고, 출근하기 편하라고 버스 타는 곳까지 차로 바래다주었다. 꾹꾹 누르고 있었는데 참았던&amp;nbsp;눈물이 흘러나오고 말았다. 모든 게 다 힘들어서 다시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오랫동안 함께 했지만 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Pc%2Fimage%2FlgfdBVoBdW3MRKXjUBmCE5Qjvm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2:00:04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guid>https://brunch.co.kr/@@gZPc/5</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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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 - 우울증, 그 이후의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gZPc/33</link>
      <description>내가 처음 우울증을 앓은 것은 19세 때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매일 눈물을 흘리는 자살위험성이 매우 높은 고3 수험생이었다. 자신이 우울한지도 모르고 병식(insight)이 전혀 없는 상태로, 나는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며 사라져야 할 존재라고 여겼던 시기다.  치료를 안 해도 우울증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데, 거의 대부분 재발한다. 그래서 찾아온 두 번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Pc%2Fimage%2FPQ-Cw-Tg-6YQH8CBdLrPtUlQdE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2:01:37 GMT</pubDate>
      <author>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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