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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진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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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진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43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지내다 교장 정년퇴직하였습니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되어 생각과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시조와 노는 시간이 많아졌네요</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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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4 Oct 2026 14:16: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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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진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43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지내다 교장 정년퇴직하였습니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되어 생각과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시조와 노는 시간이 많아졌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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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이제부터 시작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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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3년간 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자, 이제 진정한 나의 시간을 가져봐  날자 날개를 휘저으며 훨훨 날아보자  나를 옭매던 집, 식구, 밥, 아이들, 청소, 책임감, 교장, 부인, 며느리, 엄마의 옷을 벗고...  코로나로 묶인 매듭을 다시 풀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자  &amp;clubs;&amp;clubs;&amp;clubs;&amp;clubs;&amp;clubs;  하나  여전히 두 발이 묶인 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2CczaJNsTDmheBzRh8axnxz1qy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Sep 2024 04:52:07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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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원중앙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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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원 중앙역  용동 산 32번지 고기떼 다 어디 갔나 첫사랑 건져 올린 역사 깊은 저수지에 그 너른 역사(驛舍) 지어주고 그 사람은 지워지고 가네가네기차 가네사랑이 울며 가네끓는 피 뼈를 묻고가슴 위로 달리며떠날 자 떠나게 하라호명하는중앙역   ��� 생각 주머니 '창원중앙역'이 들어서기 전, 그 때를&amp;nbsp;아십니까? 큰 저수지가 있고 우리는 그 주변을 걷곤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Ynq1wDSl3RrBHQ0I4yVDKEGYrk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Sep 2024 08:01:37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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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마는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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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마의 성사聖事   칼로 난도질한 골 깊은 상흔에도 더 깊이 날 때려라 다 품어서 안아주마 앙상히 남겨진 뼈대 심지는 곧게 세우리  날카로운 비명에도 꼿꼿한 자존이여 이승의 찬을 위해 번제물로 바친다 기어이 칼날 받으며 몸을 눕힌 빗살무늬    ;)&amp;nbsp; 생각주머니  어디 도마뿐이겠나? 험한 말에도 칼로 난도질한 상흔에도 다 품어서 안아주는 것, 더 깊이 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FpKPGMZyqw6hEVxq1qYTjFBmcl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12:28:28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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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새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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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음새꽃  누가 울고 있다 얼음 사이 갇혀서 세찬 비를 맞으며 얼음 깨지는 소리 문간 앞 베이비박스 눈도 못 뜬 저 꽃잎     ;) 생각주머니 울고있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세찬 비를 맞으며 얼음 깨지는 소리 아프다 세상 곳곳이 아프다. 문간 앞에서 우는 눈도 못 뜬 아가, 꽃이 운다  베이비 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dvJhXxrnyqjgOy7J53tSD_VdyXQ.jpg" width="203"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12:10: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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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강초롱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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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강초롱꽃  새초롬한 자주고름 머리쪽진 여식들 가만히 불러와서 별채에 들앉히니 희번득 따라온 그림자 뒷걸음질 치는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lek-ddQBGOxRNRd2q0Q3qmfck3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10:00:25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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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른 나뭇가지에 눈물이 돋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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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지적 눈물   설한에 솟은 뿔이 하늘 향해 뻗어있다 진작 잘라야 할 미련이 뻗친 날들 열매에 눈먼 탐욕은 꽃눈 가만 깨운다  된서리 견딘&amp;nbsp;2월,&amp;nbsp;나무는 단단하다 입춘 넘어 자른 가지 물방울이 돋는다 힘겹게 살아있다고 가지 끝에 고인 눈물  얽히고 설킨 삶,&amp;nbsp;곁가지를 자른다 온전히 얻기 위해 무참히 버린다 버티는 늙은 토르소 근육질이 선명하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kX5yHpMAO2xi74pJY452vGo_sHo.jpg" width="45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9:48:43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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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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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일은 비  이불 펴고 도란도란 속삭이는 풀꽃들 품으로 파고드는 풀잎 냄새 취해서 처마 밑 움츠린 새처럼 게으른 잠 들겠다  네 온다는 기별에 새 봄이 딸꾹질이다 언 발로 마중 나온 목련꽃은 이미 지고 길 위를 서성이는 꽃, 여린 것들 숨 막힌다  실핏줄 드러내며 창백하게 여는 아침 구름장 문을 열면 산 너머 내일은 비 능선을 가로지르는 바람소리 타고 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_hXT0-nCZXl4_NFfQC0Qri02-M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9:45:36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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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들, 딸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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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상  우사 바깥으로 나오지 못한 소처럼 한밤중 파도에 쓸린 핼러윈의 골목길 국화꽃 터널 안에서 털썩, 미친 밤이다  허옇게 거품 물고 벽을 치는 밤이다 엎드려 통곡하는 비 비가 땅을 친다 파르르 입술을 떠는 꽃숭어리 하늘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Ui-lNIv84_wVc0wCiijtSSsfic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9:40:19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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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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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풍등  찬 하늘 쏭강 높이 새들이 날아간다 꾹꾹 눌러 쓴 글 천 리 먼 길 편지 안고 에헤라 둥실 둥둥둥 날개깃을 펼쳐라  가진 것 훌훌 털고 날아라 날아가라 불현듯 차오르는 울음 안고 날아가라 에헤라 둥실 둥둥둥 꼬리긴 연 띄워라  저것은 소지다 조용한 함성이다 붉은 광야 떠돌며 어둠속에 빛나는 에헤라 둥실 둥둥둥 한 점 별이 되거라    하루라도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e4LoDc1dSfv-NXPzCd5OCughi_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9:38:20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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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의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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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의 눈   까닭 없이 사라지기, 잠수하기 좋은 날 열병이, 총알이 난무하는 허공에서 언젠가 널 파먹을 거야 서서히 잠길 거야  불덩이가 되고 싶다 화인처럼 찍혀서 맨살에 장전된 돌 먹줄처럼 튕겨놓고 어둠을 가늠질하는 달의 눈이 붉다  산사나무 그늘처럼 네 속의 고독처럼 빛이라곤 다 베어 먹고 남겨진 붉은 사랑 바람은 가끔 달을 위한 레퀴엠을 부른다   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1FxLxKaMT8ZaDxfrjVYcM14nw0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9:35:2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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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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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부도  망망대해 수중에는 돌에도 꽃이 핀다 손 뻗어 닿을라치면 노을이 갈라놓아 썰물로 핀 물밑 사랑 속내 환히 비친다  관계란 딱 거기까지, 한 발짝 물러서서 바닷속 자갈처럼 그 속을 비추다가 돌아서 웅크린 안에 섬 한 채를 짓는 것  닿을 듯 멀어지는 파도의 너울처럼 더 깊이 멀리는 말고 부르면 달려오는 제부도 밀려온 물 떼, 갈 때를 알고 뒤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IyJLKAnwaQSQ-c5I7bzdTzqHIa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9:03:54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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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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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냥  물처럼 흘러가는 것들은 그냥 둔다 발길에 툭 걸리면 돌아서 그냥 간다  바람이 지나가며 그랬다 모두 한때 꽃이라고  구르는 공을 쫓아 뱅뱅 돌던 냥이처럼 그냥에 기대 흐르다 그냥 쫓아간다  그 속을 알다가 모르는 냥, 그대 신의 묵시처럼    그냥&amp;nbsp;&amp;nbsp;세월이 흘러간다.&amp;nbsp;&amp;nbsp;나는 무엇에 매달려&amp;nbsp;달려왔나, 무엇을 위해 살았나? 잡히는 것도 건질 것도 없다.</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8:49:27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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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어디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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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두의 방  엄마가 없어졌다 방에서 거실까지 거실에서 방까지 잇는 회로에 켜진 미등 불안한 주름의 미로 쳇바퀴가 엉켰다  추억은 또 어디에서 헤매다 멈추었을까 어둠이 내려앉자 목을 뺀 나무 뒤로 뽀글한 호두머리 엄마 달그락 들어오신다   ❤❤ 생각 주머니 두 수의 연시조입니다. 우선 제목의 신선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amp;lsquo;호두의 방&amp;rsquo;은 어떤 방일까? 호두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K8Amiz7KB_FdikASSEaf1uPEXZ0.jpg" width="463"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3:50:36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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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새들은 날아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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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철새들  *바비가 휘몰아치던 그 광란 끝에서는 세상의 다친 길들 신음소리 들린다 거꾸로 처박힌 채로, 생살이 찢긴 채로  이제 다 지났다고 불행은 순간이라고 간당간당 열매 맺어 휘어지는 가지들을 하늘은 품에 안으며 노을을 덮어준다 *바비; 태풍 이름   ❤❤ 생각 주머니  &amp;lsquo;철새들&amp;rsquo;에서 저 군무는 바람의 쇼이자 생존의 전략이다, 라고 단정 짓고 허공 속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sZMPKNwAkbXvnsaNSCl12-_OBW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3:44:15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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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석에도 볕들 날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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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석의 힘  제 집을 벗어놓고 달아나던 매미도 가을을 벗기려고 안간 힘 쓰던 귀뚜리도 구석진 그늘에 안겨 목청 높이 우는 소리  울다 지친 고요와 어둠을 깔고 앉아 어깨 너머 시린 바람 새 봄을 불러와서 날밤을 지새웠구나 노란 꽃을 피우려고   ❤❤❤ 생각주머니 &amp;ldquo;구석&amp;rdquo;은 일정한 진행이 일단 끝이 나는 곳이다.&amp;nbsp;더 나가려면&amp;nbsp;3차원 공간으로 튀어야만 이동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qgCWsWelL5xCuxdFsymZ9U2k0Q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3:09:28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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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하루만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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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딱 하루만  딱 하루 한나절만이라도 엄마가 오신다면 미루다 못 차린 밥상 눈물 섞인 밥 짓겠네 군 갈치 된장 보글 끓여서 꽃상 한번 차리겠네  내 고향 집, 다 삭은 몸 모락모락 만져주면 주름살 고랑마다 배인 근심 다 씻기겠네 아, 그때 철없이 대든 것 무릎 꿇고 빌겠네  하루 중 반나절이라도 엄마가 오신다면 내 품에 잠들 때까지 재잘재잘 말하겠네 못 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JCrRtg4-ydzvUE7Cr5uijHh5Pm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3:04:37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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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늘 흔들리기만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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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름사니*에게 ​  삶은 매양 흔들린다 말하지 마세요 아슬한 줄타기라고 부르지도 마세요 한 걸음 내디딜 때의 떨림, 설렘이 아닌가요  아득한 벼랑 위를 걷다보면 뜬구름처럼 바람에 사뿐사뿐 빙글 도는 목마처럼 풍찬에 무릎-뼈 꺾고 경배하는 저 외줄  * 남사당패에서 줄을 타는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   ❤❤❤ 생각주머니   부채를 편 어름사니가 줄 위에서 재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Z-az5D4CMVnCTPsu1hClc3BBrDQ.jpg" width="38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2:39:33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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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소리를 들어 보실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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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산   마른 추억 검불 되어 활활 타는 불이다가슴 깊이 묻어 둔 심지 휘이익 당기면불두덩 달아오르는내 안의 야생마여온 산야 헉헉대며 무법천지 내달리는짐승들 이글거리는 눈포효하는 소리, 소리불타는 한 생애의 꿈불불불  ❤❤ 생각주머니☞ 일반적으로 시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선험적인 고시조부터 시인지 시조인지를 분간하기 어려운 표현의 미를 외연 확대한 현대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GkyQa3TboQD0Yx7RdhNsx2bpn2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2:30:58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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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쟁이가 그린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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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의 부족 -담쟁이  등 미는 바람 업고 천애 절벽 오른다 거친 숨 몰아쉬며 하늘 한번 쳐다보고 푸른 잎 토하는 담쟁이 순례길의 대장정  흰 벽을 더듬으며 손끝으로 읽는 문장 얼마나 더 오르면 그 뜻을 깨우칠까 아찔한 높이의 수행길 손에 손잡고 오른다   &amp;gt;&amp;omega;&amp;lt;&amp;nbsp;&amp;nbsp;&amp;nbsp;생각주머니 연두에서 초록으로 건너가는 여린 것들의 행진이 뜨거운 계절입니다. 시간의 깊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ztjK-zGXCMRN6TirYqxs4u3u3to.jpg" width="321"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1:34:36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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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정장이어야 하나, 꽃무늬 티셔츠는 어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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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장 한 벌  꽃무늬 티셔츠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중심에서 멀어지고 배경이면 어떠냐고 하늘색 스란치마가 방 모서리에 걸려있다  한 땀 한 땀 꿰맨 하루 허물처럼 벗어놓고 치마폭에 숨긴 말들 꽃잎 가만 들춰보는 오래된 안부 같은 옷 터진 솔기 꿰맨다  손가락 붕대 감고 부풀어 오른 통점 수증기 펄펄 날리며 하루를 다림질하여 희망도 샘플처럼 걸친 마네킹의 정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37%2Fimage%2F03ClEt_oT4ohz1h3GLdU9lcntDE.jpg" width="308"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05:32:25 GMT</pubDate>
      <author>김진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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