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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은자리 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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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윤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2: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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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윤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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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가우와 북커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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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판사 북클럽에 덜컥 가입했다. 북클럽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amp;lsquo;창비 창간 60주년 기념&amp;rsquo;이라는 숫자에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나이와도 얼추 비슷한 세월이었다. 내 삶의 굴곡진 시간 곁에는 늘 그 출판사의 책이 같이 했었다. 어떤 책은 나를 위로하기도 했고, 어떤 책은 다시 살아갈 힘을 주기도 했다. 요즘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북클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_y6qjsUUCEjlryLqYh5DN7BGx1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01:07:57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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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 선택 - 한 인간의 선택은 그의 삶을 어디까지 데려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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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선택에 관한 오래된 시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건드린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선택한다. 점심 메뉴처럼 사소한 것부터, 진로와 사랑, 삶의 방향처럼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선택까지. 그리고 어느 길을 선택했든 그 길의 끄트머리 쯤 다다르면 문득 가지 않은 길을 떠올린다. 만약 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떻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64uHA3F-QriQIYnZyxOrukaPc3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5:59:23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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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디세이 - 귀향 - 돌아온다는 것은 무엇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gMkk/56</link>
      <description>고향으로 돌아오는 데 10년이 걸린 남자가 있다. 그가 10년이나 걸려 그토록 돌아와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단지 가족이 있어서였나. 자신의 왕국이기 때문이었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답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가족과 왕국을 뒤로하고 떠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DPXRSs4d5QuZQ6tFRk_T8dBhyD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3:54:09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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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 환대 -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gMkk/55</link>
      <description>신화는 죽지 않는다. 수천 년 동안 같은 이야기가 반복해서 읽혔고, 각기 다른 시대의 작가와 예술가들에 의해 다시 쓰이고, 영화와 연극과 음악으로 끊임없이 변주되어 왔다. 특히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는 영웅 서사의 원형으로 불리며 수많은 이야기의 바탕이 되어왔다.  그렇다면 왜 지금 이 시점에,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디세이』를 다시 영화로 만들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9DsvEHK_uKppcxCwNj3FHX1q4D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00:01:02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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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다리 위에 서서</title>
      <link>https://brunch.co.kr/@@gMkk/54</link>
      <description>내가 맨 처음 사다리에 올랐던 것은 아마 네댓 살 때쯤이었을 것이다. 긴 소나무 두 개에, 대나무 몇 개를 얼기설기 엮어놓아 발판을 삼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사다리였다. 그걸 기억하는 이유는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 헛간 지붕 위로 올라간 호박넝쿨에서 애호박 하나를 따오는 것이 그날 내게 주어진 미션이었다. 아마도 헛간 지붕이 허술하여 무너질 수도 있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15iIrR9ozwm3_Mu6Jb0zbXSmW8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11:57:31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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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 사람의 나이테 - 이야기와 경청의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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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사는 집 앞에는 수령이 350년 된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형제간처럼 나란히 서 있다. 아니 서 있다기보다 굽어보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나는 집 앞의 큰 나무를 볼 때마다 늘 신기하다. 어른 세 사람은 손을 잡아야 안아지는 굵은 둥치가 무려 350년이라는 아니, 내가 이사 온 것이 15년 전이니, 그것까지 합하면 최소한 365해에 걸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QiAeOWPfVmO_0nWVh_HhidohqI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22:00:25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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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년을 잇는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gMkk/52</link>
      <description>요 근래 &amp;lsquo;이야기&amp;rsquo;를 화두로 삼고 있다. 어쩌다 보니 꽤 오랫동안 해오던 일들이 모두 &amp;lsquo;이야기&amp;rsquo;와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이 길을 가야지 하고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는데, 서로 다른 여러 곳에서 결국에는 이야기와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다.        젊어서 주업이 &amp;lsquo;논술학원&amp;rsquo; 운영과 강의였고, 귀촌 후에도 어쩌다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ez2lNz2kP13CPR8FPEehxQ1EX9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22:00:35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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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 아닌 삶은 없다 - 이야기되지 않은 삶이 있을 뿐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gMkk/45</link>
      <description>수강생 윤선생이 쌍구령 방앗간 아짐을 구술자로 선정했다는 이야기에 칭찬을 했다. 방앗간이라니! &amp;nbsp;얼마나 흥미진진한 공간인가! 늘 사람들로 북적이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테고, 또 방앗간은 뭔가 역동적이고, 풍요로움이 있어 보이는 공간이 아닌가? 날 것의&amp;nbsp;알곡이 들어갔다가, 온 식구가 먹을 양식이 되어 나오는 방앗간. 이곳은 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6PKOcePBz5HQnfKHTJza8Tge3g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22:00:10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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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우물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gMkk/46</link>
      <description>어렸을 적 내가 자라던 동네에는 우물이 두 개 있었다. 마을 어귀에 있던 아래 샘은 네모난 샘이었는데, 넓고 깊지는&amp;nbsp;않았다. 그래서 어른들은 두레박을 손으로 잡고도 물을 길어 올릴 수 있었다. 거기서는 물을 길러다 먹기도 하지만, 주로 야채를 씻거나, 빨래를 하는 우물이었다.  또 하나는 동네 가운데에 있었는데, 동글고 깊은 우물이었다. 웃샘으로 불리던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NFAYgQcol95752O8QYPXhznLBq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21:43:26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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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가 다섯 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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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언니들과 가족 자서전을 만들 때 일이다. 각자의 글에 넣을 사진을 모아놓고 보니 똑같은 사진이 몇 장 있었다. 우리 자매들은 한 집에서 태어나 함께 자라다가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하여 집을 떠날 때까지 모두가 함께 살았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 중에 가장 오래된 사진은 네 자매가 달리아 꽃이 피어있는 화단 앞에서 찍은 흑백 사진이었다. 꾸깃꾸깃 접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sj9LjYatCBAkPpbD0iFz_GcRJ1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23:00:10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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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방식 - 사촌들이 다시 만나기 시작한 까닭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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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이거 날로 먹는다&amp;rsquo; 싶어 좀 켕기기는 하다. 며칠 전 가족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에서 채록자였던 조카들을 설문조사 했더랬다. 출판기념회 준비를 위해 만들었던 단톡방을 지금까지 유지하며 저희들끼리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이유가 궁금하여 설문지를 돌린 것이다.  그때 자서전 만들던 것에 대해 글을 쓰려는데, 좀 막혀서 &amp;lsquo;너희 왜 그러니?&amp;rsquo; 그렇게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IaCuNp7BuaDJx56zrBQaRIVpu7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22:49:12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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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이제는 제가 아빠를 지켜드릴게요.</title>
      <link>https://brunch.co.kr/@@gMkk/49</link>
      <description>작년, 가족 자서전을 만들고 조촐하지만 성대한(?)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는 안 계셨지만 이 놀라운 프로젝트의 씨앗이 된 1세대 부모님. 그리고 2세대 동기간들, 인터뷰를 했던 자녀들 3세대, 그리고 그들의 자녀 4세대 오십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사실 내가 놀랐던 것은 그 성대함에 있지 않았다.  &amp;ldquo;이제는 제가 아빠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FjMN4ClmPJ638f1m0D2OIH6fe1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26 00:00:14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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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안다고 믿었던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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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입덧으로 밥 냄새조차 역겨워하던 딸이 모처럼 땡기는 음식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꽤 먼 곳인데 일부러 그 식당을 찾아갔더니, 식당 앞에 대기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원래는 줄서기까지 하며&amp;nbsp;먹는 성격은 아닌데 두 달이 넘도록 음식 먹는 걸 힘들어 하던 아이가 먹고 싶다니, 젊은이들 틈에 끼어 줄을 선 것이다.  나이 먹은 사람이 젊은이들 틈에 끼어 줄까지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O6ER--OokXv2CwR7a5TqamgSiv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07:06:20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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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갈피 속 압화처럼 - 말해지는 순간 다시 살아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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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글쓰기에는 영 재주가 없어서요.&amp;rdquo;   &amp;ldquo;아이고, 뭐 쓸게 있는 삶인가요?&amp;rdquo;   &amp;ldquo;누가 읽기나 하겠어요. 그저 그런 삶인데요.&amp;rdquo;         많은 분들이 그렇듯 이번 &amp;lsquo;구술 채록 생애사 쓰기&amp;rsquo;반 수강생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특히나 잠월 미술관 김관장님은 첫날부터 영 마뜩찮은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본인이 원하던 강좌도 아니었고, 내가 미술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gpezqABNgMpG5aeGsLOJ84S9Nl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Jun 2026 01:00:19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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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는 늘 마루에서 시작되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Mkk/42</link>
      <description>여름 저녁이면 우리 집 마루에는 늘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들었다. 누군가는 고구마 대를 벗기고, 누구는 강낭콩을 깠다. 손이&amp;nbsp;바빴지만 입은 더 바빴다.  생각해 보면 마루는 참 이상한 공간이었다. 집 안이면서도 바깥이고, 방처럼 닫혀 있지 않으면서도 마당처럼 멀리에 있지도 않다. 마루는 안과 밖, 닫힌 공간과 열린 공간의&amp;nbsp;사이에 있다. 사람들은 바로 그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mlohznmidSE_X83Ai70yJ85Etn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un 2026 01:44:33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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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이야기로 남아있는 어머니</title>
      <link>https://brunch.co.kr/@@gMkk/40</link>
      <description>친정어머니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태어나셨다. 2014년에 92세로 돌아가셨으니, 우리나라의 역사적 굴곡을 온 몸으로 살아오신 분이다.  아주 어렸을 적 어머니와 마을 아주머니들은 저녁이면 마루에 둘러앉아 고구마 순을 다듬거나, 토란대 껍질을 벗기고는 했는데, 손은 바쁘게 움직이면서&amp;nbsp;입으로는 '인공시대'이야기를 쉼 없이 하는 것을 들었다. 아주 오래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qB4vfyWRCOBSIfSH4DWPnZB55g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May 2026 05:40:20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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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왜 이야기를 필요로 하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gMkk/43</link>
      <description>넷플에서 1화부터 10화까지를 종일 보고, 다음 날 그다음 날 마지막화까지를 질주했다.  마침 칼 융의 책과 몇 권의 정신분석 책을 읽고 있던 참이어서 일까. 이건 완전 융의 이론을 드라마화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이다.(비전공 야매 심리학 관심자의 입장에서)   20년째 시나리오만 14편 쓰고 데뷔하지 못하고 있는 황동만. 그의 캐릭터부터 보자. 20년째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XNqlcKa9SfityC5dzfnXZ3YPLP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14:59:38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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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리하지 않고 살피기</title>
      <link>https://brunch.co.kr/@@gMkk/24</link>
      <description>제가 사는 동네에, 서울에 거주하면서 정원을 가꾸기 위해 먼 거리를 운전하여 주말마다 내려오는 이가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에서야 정원을 가꿀 수 없을 테고, 또 얼마나 정원을 가꾸고 싶으면 주말마다 장거리를 이동해 올까 그 정성이 참 궁금했습니다. 보기에 연약해 보이는 서울 사람인데 삽질이며, 가지치기 등 남성 못지않게 잘하십니다.   &amp;ldquo;매주 오지 않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VejFbFEkpdknrLhZsxS1VquM-o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08:28:35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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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토리 크리에이터에 선정되고.... - 글쓰기는 나의 도피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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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나 글쓰기는 나의 도피처였다. 부모님은 책을 읽고 있으면 어떤 일도 시키지 않으셨다. 친구가 별로 없었던 내게 시끄러운 교실에서 책 읽는 일은 '소도'와 같았다. 학교 도서관은 숨어들기 가장 좋은 피난처였다. 그런 곳은 장난꾸러기들은 오지 않는 구역이므로 내게 안전한 장소였다.    사춘기의 질풍노도를 주저앉히고, 불쑥불쑥 튀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N6B0V-LWsrmAL4bOVHtUDSF99f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13:48:05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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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놈이 좋은 거야? - 좋은 놈, 나쁜 놈, 괜찮은 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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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나니, 이제라도 질병을 이겨낼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mp;nbsp;그래서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이 식단 조절과 운동이었습니다. 그것은 암환자뿐만 아니라, 몸을 지니고 사는 누구에라도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보니 또 하나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번에는 &amp;lsquo;정보&amp;rsquo;가 문제였습니다. 뭘 하더라도 알아야 면장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kk%2Fimage%2FT_0nAgvHW6nXc9styj3S2nXnEa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5:06:38 GMT</pubDate>
      <author>낮은자리 수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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