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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뜰에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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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뜰에 바다와 정원을 두고 삽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주로 인생과 일상을 음미하고 노래합니다. 한 번 뿐인 삶, 그 삶이 영원에 닿기 위하여. 당신의 잘됨이 나의 기쁨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4:41: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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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뜰에 바다와 정원을 두고 삽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주로 인생과 일상을 음미하고 노래합니다. 한 번 뿐인 삶, 그 삶이 영원에 닿기 위하여. 당신의 잘됨이 나의 기쁨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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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삭아가며 견디는 이들의 온도 - 임솔아. 「금빛 베드 러너」 (주현대문학,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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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임솔아의&amp;nbsp;&amp;lt;금빛 베드 러너&amp;gt;(2026 제71회&amp;nbsp;현대문학상 수상 소설집)는 섬세하고 깊은 감정선의 결을 가진 단편소설이다.  1. 실용적 보호와 감각적 포옹 호텔의 금빛 베드 러너는 본래 장식용이자 신발을 신고 침대에 누울 때 이불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덮는, 어찌 보면 실용성과 거리가 먼 매끄럽고 차가운 물건이다. 하지만 모처럼 서울여행 중 호텔에서&amp;nbsp;기침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XAXmGsrMyIsp64W2TprEci8r5u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Oct 2026 06:53:50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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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로와 사랑, 남아있는 자의 애도 - 임솔아. 「사랑보다 조금 더 짙은 얼굴」(주현대문학,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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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임솔아의 〈사랑보다 조금 더 짙은 얼굴&amp;gt;(2026 현대문학상 수상작)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굵직한 사건(퀴어, 서사, 죽음 등)보다 &amp;lsquo;시간의 적층&amp;rsquo;과 &amp;lsquo;감정의 음영&amp;rsquo;을 섬세한 문장과 감각으로 포착해 낸 작품이다. 명확한 한 가지 사건이나 메시지를 향해 똑바로 직진하는 서사가 아니다 보니, 다소 모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1. 사랑의 환상 너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uU3AiskM_NNIRfzEtV2GufzemU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4:57:03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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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캐니 밸리 - 전지영. 「언캐니 밸리」(문학동네, 2024)</title>
      <link>https://brunch.co.kr/@@gKqy/239</link>
      <description>전지영의 &amp;lt;언캐니 밸리&amp;gt;(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타자화된 인물들이 겪는 은밀한 기괴함과 신체적&amp;middot;사회적 결핍, 그리고 사적 복수나 응징의 기류를 미스터리 서사 기법으로 정교하게 조율한 작품이다.  1. '언캐니 밸리(불쾌한 골짜기)'가 가리키는 대상들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HoHrGuLLv6XZSVitVxpjWTMpEs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8:10:50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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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가 되는 순간 &amp;lsquo;진짜&amp;rsquo;의 해탈이 - 성해나. 「혼모노」 (문학동네,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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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해나의 「혼모노」(2024 제15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는 무당이라는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신기와 욕망, 그리고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단편소설이다.  1.&amp;nbsp;세속적 욕망과 금기,&amp;nbsp;그리고 빼앗긴 신기 화자가 30년간 '진짜' 박수무당으로 살아가기 위해 치러야 했던 대가는 가혹했다. 육식, 애욕, 술담배를 금하고 심지어 어머니의 염조차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cPh-j-wxpXltBbow2hHlhFj_i4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4:33:28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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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빚 - 김지연. 「반려빚」 (문학동네,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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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지연의 &amp;lt;반려빚&amp;gt;(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은 사랑과 연애라는 무형의 감정이 남긴 유형의 결과물인 '빚'을 통해 modern 청춘의 현실적 삶과 관계의 파산을 통렬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낸다.  1.&amp;nbsp;일상을 지배하는 빚과 삶의 긴장감 빚은 단순히 은행 계좌 속 숫자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아침 출근길 택시 고민부터 점심 메뉴, 마트의 오렌지, 유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nftqyUjBeLZomtwrL-LaUDrurv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8:30:21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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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해와 피해, 그 이후의 시간 - 김남숙. 파주 (문학동네,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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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남숙의 ＜파주＞(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는 가해와 피해, 그리고 폭력 이후의 시간에 대해 서늘하면서도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1.&amp;nbsp;폭력을&amp;nbsp;'기억하는'&amp;nbsp;피해자와&amp;nbsp;'잊어버린'&amp;nbsp;가해자 작품 속에서 가장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은 현철과 정호의 기억 방식이다. 가해자 정호에게 군 시절 폭력은 '괴롭히는 축에도 못 들었던', '다들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_NfzH2clQmYalSe0D5_Esz8oRo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1:40:11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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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이라는 미로 속에서 '선택'된 것들 - 김기태. 「보편 교양」 (문학동네, 2024)</title>
      <link>https://brunch.co.kr/@@gKqy/234</link>
      <description>김기태의&amp;nbsp;&amp;nbsp;&amp;lt;보편 교양&amp;gt;(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은 성실한 고등학교 국어교사인 '곽'이 고3 선택 과목인 '고전읽기' 수업을 지원하고 개설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건조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한다. 필수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엉망이 된 수업 태도, 선의로 시작된 열정이 부딪히는 부조리한 현실, 그리고 성과주의로 포장되는 교육 현장의 아이러니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aq4oQole3lq37ZVqljDCPV9jfE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7:33:08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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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손길이 끌어안는 멸망 세계 - 공현진.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문학동네,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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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현진의 &amp;lt;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amp;gt;(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는 생태적 위기와 산재 사고 같은 묵직한 절망의 징후들 속에서, 서툴지만 다정하게 서로를 견인하는 사람들의 미미한 온기를 포착해 낸다. 인용문 속 두 인물, 곽주호와 문희주의 호흡은 멸망을 앞둔 세상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자세가 무엇인지 나지막이 보여준다.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0WapHu-Jqsn9sxJksC-OuobJb-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3:39:18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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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과 배신과 실패 - 손보미. 「해변의 피크닉」(문학동네,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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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보미의 단편 소설 &amp;lt;해변의 피크닉&amp;gt;은 유년기의 불안,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서투른 악의와 그것이 가져다주는 냉정한 허무를 섬세하면서도 서늘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 작품이다. 핵심 키워드는 '결핍', '배신', '실패'다.  1. 공간의 위압감과 이질감 화자인 '나'가 방문한 할머니의 집은 평범한 주거 공간이 아닌, 인물을 압도하는 하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gd5Rfdt2ma94ZaXwwtNk3iA5kv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2:19:45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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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의 결핍이 완성하는 삶의 이면 - 손보미.「사랑의 꿈」(문학동네,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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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보미의 &amp;lt;사랑의 꿈&amp;gt;은 인물들이 지닌 누수와 상실, 그리고 현실의 묵직한 무게감을 서늘하면서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다. 주인공이 처한 경제적&amp;middot;감정적 고립, 그리고 일상의 균열 속에서 마주하는 아슬아슬한 순간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1. 지워진 눈썹이 주는 낯선 위안 모나리자의 지워진 눈썹에 대한 유래를 되새기는 대목은 인물의 깊은 내면적 결핍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2SP0niq_sK1qLLQvmYVLPHYzYK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2:04:31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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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얇아진 칼날 위에 세운 삶 - 김애란. 「칼자국」(창비, 20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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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애란의 &amp;lt;칼자국&amp;gt;은 어머니라는 존재를 신화화하거나 식상한 모성애로 포장하지 않는다.  1. 칼을 쥔 여자 어머니 인용문 속 어머니는 '우는 여자'도, '화장하는 여자'도 아닌, 그저 식구들의 입을 털어 넣기 위해 '칼을 쥔 여자'다. 정장을 입고도 어묵을 우적우적 먹는 촌부의 투박함은, 거창한 이념이나 감상보다 삶의 생존이 언제나 선행했음을 강렬하게 보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rBqzI50S_bjWF9YQ3sXYAG2zQz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56:01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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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사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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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R에게서 전화가 왔다. E 선생과 어울려 밥을 먹으며 알게 된 사이였다. &amp;quot;필요할 게 많을 것 같아서 시장 좀 봤어요. 문밖에 나와 보세요.&amp;quot; 답변할 새도 없이 전화가 끊겼다. 한여름 무더위 속 감기 몸살로 푹 절인 듯한 몸을 일으켰다. 현관문을 열었다. 덩치 큰 상자가 하나 놓여 있었다. 문안으로 들여와서 보니 소화 잘되는 우유와 채소들, 삼계탕과 사골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N_TUJ2E35Mtn_5EZTjRIxwt8cd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6:35:28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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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도덕주의자인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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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에 들어가 전, 나는 여름에 외삼촌 댁에 가서 겨울에 엄마가 데리러 올 때까지 오랫동안 머문 적이 있었다. 외삼촌은 자주 소달구지를 끌고 신작로를 따라 아득히 먼 논밭을 오갔다. 어린 나는 유난히 소달구지 타기를 좋아했다. 외삼촌이 앞에 타고 소의 엉덩이를 살살 치며 이랴 이랴 하면 나는 뒤에서 달구지를 독차지한 채, 소가 달구지 끄는 것을 구경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os81pg6hGYjDqSsXgRCLc3CZxI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5:41:17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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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취가 필요해 - 남루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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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 모임에서 멤버가 모 잡지에 실린 자신의 글을 단톡방에 올렸다. 축하하는 말들이 오가고, 이모티콘이 사방에서 터졌다. 다시 멤버가 한껏 고무된 목소리를 이었다. &amp;lsquo;여러분도 도전하세요. 돈도 벌어요.&amp;rsquo; 돈도 번다는 말이 나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멤버를 만났을 때, 넌지시 물었다. &amp;ldquo;글을 써서 돈을 벌다니, 대단해요. 어떻게 가능했어요?&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Dn5PNrblNPPy3nC2iKKUsorutq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08:41:18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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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여름 포토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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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수강하는 복지관 자화상 교실에서 챗GPT에&amp;nbsp;이미지를 주고 젊은 연예인의 상큼하고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단 몇 분 만에 우아하고 어여쁜 이미지가 생성되었다. 귀를 살며시 내리 덮은 부드러운 머리칼이 단연 으뜸이다. 코와 입 모양과 안경 쓴 표정만이 내 모습이다. 눈과 피부는&amp;nbsp;'나'이면서도 '내'가 아니다. AI는 우리를 어디까지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ve2I4vIZVe9dZ4U4ue9C5iYmRG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07:39:40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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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물단지 약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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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상용하는 약들은 질병을 퇴치하는 치료제라기보다 증상을 관리하고 악화를 막는 '조절제'나 '완화제'다. 한 마디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질병과의 동행을 돕는 관리 도구다. 문제는 약에는 백이면 백 다 어느 정도 부작용이 있어, 그 약들이 다른 질병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감수하면서도 다른 방법을 모르니 복용한다.  8월 첫 주, 보건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HRDeE9YkJ-vLiQC0SmBOpm71CG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4:24:13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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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스무 살 앓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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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새&amp;nbsp;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렸다. 아침까지도 바람이 꽤 사납게 으르렁거리고,&amp;nbsp;45년 차 낡은 베란다 창문이&amp;nbsp;쉼 없이&amp;nbsp;덜커덩거렸다. 출근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저&amp;nbsp;강풍&amp;nbsp;속&amp;nbsp;장대비를 뚫고 살아있는 증거를&amp;nbsp;보이듯이 일찍&amp;nbsp;집을 나섰으리라.&amp;nbsp;지금 미동 없이 벌써&amp;nbsp;20분 이상 어떤 물체이거나 사물인 것처럼 내려앉은 공기에 몸을 맡기고 가만히 서 있는 이유는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t1oa--hWEhpwkri7wBAOzbQckf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13:05:35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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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E 선생을 너무나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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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E 선생의 장례를 치렀다. 또래의 장례는 처음이었다. 마지막 직장에서 3년 동안 E 선생과 나는 주중에 거의 함께했다. 한 살 아래요, 중간 관리자이므로 소통해야 할 것이 많아 더 두텁게 지냈다. 생의 마지막 시간을 각별하게 지냈던 E 선생의 유해가 장례 절차에 따라 화장로 불구덩이로 들어갔다. 곧 화구의 문이 닫히고 검붉은 불빛이 확 피어올랐다. 숨이 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PvwjhBC1FIEEPJ6BIzWZyyIx4F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3:14:50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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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동무, 네이버 도보 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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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월 중순&amp;nbsp;폭염경보가 떴지만,&amp;nbsp;무료 급식소를&amp;nbsp;찾아 나섰다.&amp;nbsp;멀리 사는 지인이 소개했으므로&amp;nbsp;혹시&amp;nbsp;도울 일이 있는가,&amp;nbsp;살펴보기 위해서였다.&amp;nbsp;다행히 오늘은&amp;nbsp;먹구름이 7월의 작열하는 태양을 가려 주고, 한반도 하늘에서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 한 번씩 바람을 일으켜&amp;nbsp;32도의 더위도 견딜만했다. 전철역에서 내려 네이버 지도를 켜고&amp;nbsp;도착지에 무료 급식소&amp;nbsp;주소를 입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1LZjuxYm9LASmocLwAEDDtpjGM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02:00:27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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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과 함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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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쿵, 징 소리가 길게 울렸다. 의자에 앉아 힘없이 가라앉은 두 손을 무릎에 올리고 눈을 살짝 감은 채 조용히 침묵했다. 잠깐 무색무취의 시간이 지났다. 그런 후에 낮에 흰모래 멤버가 식사 중에 한 말이 하나의 검불처럼 서걱거리며 마음 안에 툭 떠올랐다.  &amp;quot;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군요.&amp;quot; &amp;quot;제가요?&amp;quot; 낮에는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그저 물처럼 엎지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qy%2Fimage%2F1r8H0-_7IKDzz2HShatCjWj1rE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Jul 2026 04:33:28 GMT</pubDate>
      <author>뜰에바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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