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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y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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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핑계가 쉼표가 되어 글쓰기와 새로운 직업에 도전 중입니다. 책과 글이 만든 우주에 작은 별이 되고 싶은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1:31: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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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가 쉼표가 되어 글쓰기와 새로운 직업에 도전 중입니다. 책과 글이 만든 우주에 작은 별이 되고 싶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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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친구에게, - 몰라서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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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길을 걷다가 놀랄 때가 있다.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못 볼 걸 본 것처럼 놀라는 것이다. 잘 보고 다녀야 비명을 아낄 수 있다. 날이 좋다. 이거면 충분해. 우연히 걷기 운동에 대해 보게 됐다. 저렇게 하면 자세가 교정되지 않을까? 며칠 오래 앉아 있다 했어. 뭐든 몰아서 하는 것이 문제지. 팔을 힘차게 흔들고 허리를 세운다. 허리에 긴장을 풀고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G5Aqkh-rS7Lybc1PWazbNrWnH2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3:33:31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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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를 세는 아이 - 엄마의 욕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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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기 싫은 걸 안다. 운동도 웬만한 끈기가 아니고서야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나는 아이를 밀었다. &amp;ldquo;엄마가 어떻게 얻은 자린데, 일주일에 1번이니 운동한다고 생각해. 너 수영 안 가면 축구도 못 가!&amp;rdquo; 세상 치사한 엄마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은 축구다. 반년이 넘도록 축구클럽에 다니고 있는 아이는 축구를 정말 사랑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Qo8xFtyjVd_v2ca4ul4LSTGJL0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3:57:19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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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와 낭만 사이 - 얼그레이 버블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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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신은 신발이 다 젖었다. 각오는 했다. 그래서 오래된 운동화를 신었다. 장화를 신은 사람을 보며 저 장화 안으로도 비가 들어가겠지? 5년이 넘은 운동화 탓인지 퍼붓는 비의 양 때문인지 스며드는 빗물에 꼼짝없이 갇혔다.  동네를 벗어나 오랜만에 카페 &amp;lsquo;봄날&amp;rsquo;에 왔다. 우리 동네에서 카페를 하시다가 이곳으로 이전을 하신 걸 우연히 알게 되었다. 꽃과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1_T9sf-JwxMkJcZ74HI_5jGNW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13:02:45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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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해방일지 - 지나간다. 지나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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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나의 해방일지&amp;gt;를 다시 보는 중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물들은 더 가까이에 있는 것만 같다. 구 씨에게 사로잡혀있던 나의 눈엔 순위 저 멀리에 있던 염창희가 들어온다. 서울의 그늘과 진급의 조급함을 감출 수 없는 그의 눈동자. 흔들리는 그림자, 땀으로 젖은 셔츠까지.  밥솥을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조용히 눈을 감은 삼 남매 어머니 곽혜숙 여사, 그 장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JTeR6cxgB8Te1TaiqqdD0OlDs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Jul 2026 06:18:26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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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교육은 어디에. - 퍽!- 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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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여자애는 얼굴이 수수하고 청초했다. 그의 단짝 또한 눈이 가는 이목구비, 둘은 키가 크고 날씬했으며 예뻤다. 그 당시 유행하는 잡지의 모델처럼 깡마르고 도발적인 눈빛의 두 녀석은 수업 시간을 방해하기 일쑤였고 초짜 담임은 그때그때 대처하지 못했다.  몰려다니기, 담임에게 반말하기, 수업 시간에 자기. 특히 선생님께 예의 없이 행동하는 것을 아이들은 수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lKmllIFp6dtv97vhrY0ljWBKr7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05:07:38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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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콜릿 케이크 2 - 전 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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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콤한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잠깐 맛보다 사라지는 것이 행운이라는 듯이.  어디야  응 혼자 Mb에 왔는데&amp;hellip;. 아빠한테 거짓말했어.   왜  그냥 혼자 있고 싶어서, 책을 읽고 싶&amp;hellip;.  그에게 말할 때는 좀 더 조리 있게 말하고 싶었다. 그런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와 통화를 마치고 바로 이어진 전화에 이실직고해 버렸다.    아빠한테 좀 잘해.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X9vmBWgVTM3PT2SrgUJLyqNMoY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10:31:50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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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콜릿 케이크 - The diar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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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잘 다녀와. 다음에 갈게.  너도 날씨 좋으니 커피 마시고 와.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의 마무리가 이렇게 되었다. 어쩌면 며칠 전 했던 26분의 통화가 충분했을지도 모른다. 머리를 감고 거품을 내다 오히려 친구를 귀찮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속상한 마음에 전화를 건건 순전히 그녀였다.   나라도 피했을 거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t5JWftyhnxEhsV1NFiGmNKnxTU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un 2026 07:37:51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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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돌리는 일 -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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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먹고 책상을 정리했다.  과자를 먹는 아이에게 가득 찬 우유를 주고 청소기를 밀며 구석구석 부스러기를 빨아들이는 오전 어제 말실수한 것 같아 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 이제야 첼로 음악이 들린다.       식사를 마친 민이는 먼저 일어났다. 나보다 큰 몸이지만 여전히 클레이로 아기자기한 것을 만든다. 아빠의 민소매도 접수하고 새로 산 사각팬티도 시원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y94Y19Qv1aZU3lQkWkW6WrSUdw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Jun 2026 06:08:04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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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영 - 너의 안녕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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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떡하니 차를 가져왔다. 그것도 10년 만에...  호주에서 토끼가 들어왔다. 입이 도드라져 그렇게 부른다. 그래서 그녀는 나를 광대라 부른다고 했다. 좋을 대로! 토끼는 어머니 칠순 기념으로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이가 아파서 갑자기 한국에 들어왔다. 호주는 치과 치료비가 비싸 한국의 8배는 족히 넘는다고, 남편이 &amp;quot;울며 겨자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5Bw-sXry-tjx2r12beXvcmqNEj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May 2026 08:24:35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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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 쑥 - 그 어떠한 이성보다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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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크타임 세 시간은 그야말로 전쟁터 힘든 금요일이었다. 반 편성이 아닌 아이들 개인 맞춤 시스템으로 정각, 30분, 각자의 시간에 아이들이 들어온다. 보강에 따라 한 요일에 몰릴 때도 있다. 6년 전, 회사에 다닐 때 10분을 비워도, 복도에 서성이며 전화받느라 늦게 들어와도 쌓인 메일을 처리하면 그뿐이었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다.   나는 시간제 강사로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80k_XkoCe7TLACSRMMDF5_ie5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May 2026 11:41:27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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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류 - 헤엄 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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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람이 울렸다. 4분만 있다 일어나자. 이불을 덮고 다시 누웠다. 조금만,       눈을 감았다. 200불. 왜 하필 200불일까. 비슷한 꿈을 여러 번 꾼다. 아주 오래전부터 강의 시간에 늦는 꿈, 강의 시간표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다 결국 강의실에 들어갔지만, 출석을 이미 부른 뒤, 학교에 가는 날이 아닌데 나는 왜 학교에 가고 있을까. 꿈꾸면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0JcNBQpYVY_0IlzYssTIt5sM3x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14:02:06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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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가 바뀌던 날 - 찬 바닥 위, 이불을 세 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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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 이슬이 비쳤다. 산부인과에 도착해 환자복을 갈아입었지만 언제 아이가 나올지는 알 수 없었다. 시계를 수시로 살폈다. 처음엔 엄마와 남편이 같이 있었지만, 엄마는 오늘 아이가 나오지 않는다며 가신다고 했다. 남편은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이 끊어진 것처럼 땀을 뻘뻘 흘렸다. &amp;ldquo;아이는 이렇게 빨리 나오지 않아.&amp;rdquo; 당신은 며칠 동안 가 진통을 했기에 경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fkgwDn3SiWGMCqC6vBXZPh0k1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07:20:08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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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가 바뀌던 날 - 꿀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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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신생아가 이렇게 예쁜 건 처음 봐.&amp;rdquo;       이건 회사 사장님이 주신 거고, 저건 이사님이, 과장님이... 남편의 지인들이 선물을 한 꾸러미 보내왔다. 우주복 세트를 아무리 주인공에게 대보인들 커도 너무 크다. 아이는 금방 큰다는 말을 믿고 기다리면 되겠지. 결국 그 우주복은 50일이 지나서 입을 수 있었다. 손에 보란 듯이 금반지를 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hj81WdfjLSd-UopV7LU_eVbqgk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10:53:02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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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 -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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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식탁에 놓인 탐스러운 결실이 거리의 나무를 닮았다. 4월, 꽃이 떨어지고 돋아나는 연둣빛 향연이 우리 집에 도착했다. 먹을 기대를 접고 살짝 만져도 탱탱한 토마토가 나를 밀어낸다.  기다려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것들, 보기만 할 뿐 너무도 단단해 과육을 느낄 수가 없겠다. 요즘 날씨라면 곧 먹을 수 있겠지, 며칠 오가는 내 눈은 그것을 주시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et8nqBp1Xm9769iGrsdhBi8n6T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4:43:24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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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수 - 처음 먹은 한 잔의 물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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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은 짧다. 여름을 준비하느라 더 짧게 느껴진다. 계절의 문턱을 넘기 위한 도약의 거리에 장애물 여러 가지가 날 기다리고 있다. 무너지는 옷더미에 손을 델 엄두를 못 낸다. 섣불리 댔다가는 이 짓을 또 해야 하기에 쇼핑몰을 기웃기웃, 수납장에 들어갈 작은 선반을 찾고 있다.        신혼집에 들어갈 수 있는 장롱 사이즈는 두 짝이었다. 그래서 세트 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yIG41L28DytG2OLl6ZI1xk-Ewj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1:41:17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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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비 내리던 날 - 마스카라를 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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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섬나라에 사는 그녀가 우리를 단톡방으로 불렀다. 수업 중에 무음으로 된 휴대전화가 어찌나 요란하던지 마우스 옆에서 온오프를 반복한다. 나는 할 수 없이 톡 방을 열어 수많은 NEW를 단숨에 내렸다. 이번 주 금요일 6시 김포공항 롯데 몰.  중국, 항주의 추억을 함께한 나의 여인들을 만나러 가야 하는 날이다. 쉬는 날이라도 내팽개칠 수 없는 집안일을 해치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Z_5UvCDHusZmyFZci_fUHr1CH-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4:59:08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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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칸의 날 - 바람을 뚫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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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 다이어리가 반쯤 입을 벌린 채 약속을 속삭인다. 아이를 키우며 소원해진 사이들이 속속히 거리를 좁히려 알람을 울린다. 이번에 안 나가면 내년에 볼지 모른다. 만남의 장소에 웬만하면 간다는 것이 심경의 변화다. 오랜 우정을 나눈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입을 옷에 들 가방까지 그리고 있다. 그 모임들 사이 네모난 빈칸은 선이를 만나게 되는 날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pK-fsD7HCE7EDn6PIF6F9Ez2z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2:40:22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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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의 소년 - 1호 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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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천 원짜린데 괜찮아?? &amp;ldquo;내가 주는 거 아무거나 상관없대&amp;rdquo; 아무거나, 상관없다? 순수한 선물의 의미를 되새겨 주는 말에 절로 고개를 숙였다.  며칠 나를 들들 볶더니 주말 오후, 좀 쉬어보려 침대와 한 몸이 되려는 찰나 지우개를 사러 가자고 한다.  &amp;lsquo;그래 집에서 게임 안 하는 게 어디야. 이번 기회에 봄바람이나 쐬고 걷고 와야지.&amp;rsquo; 민이는 나갈 채비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j0ytRGHAIC1qHZ7ctesfxK7cTP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2:04:35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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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의 소년 - 민의 새 학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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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도 오고 그도 왔다. 사춘기. 볼을 비비는데 솜털의 느낌이 아니다. 훌러덩훌러덩, 주의를 주는데도 훌러덩이다. 옷걸이에 안 걸어 너~! 감기 이후로 변성기가 온 모양이다. 이전의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는다. 민이보다 먼저 변성기가 온 친구 래래를 보고, 아! 저게 변성기구나! 알았는데 비슷한 소리가 난다. 아쉽다. 게임할 때는 돌고래 소리가 난다. 도파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bUaSaOnbSLcF1pLTv1vm0q8rkI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9:52:04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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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하는 여자들 - 채워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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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월, 접영 숙련 강습반에 떨어졌다.  이번에는 추첨에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나쁘지 않다고 자기 합리화에 들어갔다. 방학이기도 하니 아이도 챙기랴 강습반도 자주 빼먹을 것 같았다. 편한 요일 컨디션에 맞게 오면 된다. 그래서 마스터 자율 수영반으로 등록했다. 1번 초급 레인에 섰다. 팻말이 세워져 있다.  /모든 영법이 가능한 초급자, 추월 금지/ 한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aX%2Fimage%2Fx4nAOZy1IK03H3blco1ESuIlta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8:14:37 GMT</pubDate>
      <author>miy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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