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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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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토박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33: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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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토박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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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한 장 찍어주실래요?</title>
      <link>https://brunch.co.kr/@@gDji/74</link>
      <description>사진 한 장 찍어주실래요?   &amp;quot; 저기, 죄송한데 사진 한 장 찍어주실래요?&amp;quot;  관광지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종종 이런 부탁을 받곤 한다. 여행지에서 추억을 남기고 싶어 부탁을 하는 그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뭐라 말할 수 없는 사명감 같 것이 생겨서 최대한 예쁘게 찍어주고 싶다. 손쉽게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셀카봉이 있다지만 그래도 전신과 배경이 자연스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VHFohb-XBrmLBCM817Xpks3_Z6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21:31:00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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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보는 꽃의 이름을 묻듯이 - 감정의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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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보는 꽃의 이름을 묻듯이     아침부터 나는 매우 허둥거렸다. 꽤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하고 피곤함에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것이 아이들 등교시간이 다 되어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약속이나 한 듯 다들 늦잠을 자 버렸고 부랴부랴 각자의 학교와 일터로 나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동안 시간에 쫓기느라 매우 급하고, 급기야 짜증이 솟았다. 결국 지각을 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zHDjR0P_nBY3jg_jo7Bv1yHZy0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06:10:49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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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내가 거리를 두고 싶었던 것 - - 현대인의 필수덕목 거리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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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내가 거리를 두고 싶었던 것.     마흔이 넘으니 살이 징글징글하게도 빠지지 않는다. 스무 살 때도 다이어트는 일생 일대의 과제였는데  해가 갈수록 과연 내가 단 1kg 이라도 뺄 수 있을까, 이 뱃살이 정말 줄어들기는 할까 의문이다. 살을 빼려면 운동보다 식단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맛집 검색이 삶의 즐거움인 나에게  음식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OmfE7EeAwgWUc8tISdPOaTwtZI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20:14:54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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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몬에이드 - -여름의 맛</title>
      <link>https://brunch.co.kr/@@gDji/71</link>
      <description>레몬에이드   시콤한 레몬이 통 통 얅게도 썰렸네 핑하게 튀어올랐던 그 날의 과즙은 톡 톡 탄산수와 섞이고 침이 고인다 눈 앞이 쌩하다 입 안에서 팡 팡 파도가 치는데 혀 위를 팅 팅 굴러댕기는 알갱이들 얼음갱이들 얘네들은 그냥 뭐 콱 씹어도 됨 와드득 와드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9OzSq6kpcMJ4MrSqRzHr0_gbar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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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중나가고 싶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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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중 나가고 싶은 마음.   태풍이 다 지나간 계절, 아직도 우락한(후텁지근한) 공기가 맴돈다. 이른 새벽부터 분주히 식구들은 밭으로 나갔다. 겨울에 수확 할 월동무 씨를 파종하기 좋은 날이다. 며칠 전 물먹은 보드라운 검은 흙에 고랑을 내어 무 밀리는 기계(무 파종 기계)를 밀며 한 걸음씩 나간다. 장화를 신든 운동화를 신든 신발속으로 들어간 흙은 발바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0dbp_COLg7Bedela8yuQcF2Uz8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13:33:40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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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방의 릴레이 - - &amp;nbsp;전통문화가 나에게 남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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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심방의 &amp;nbsp;릴레이  과거 제주 마을에는 신당이 있었다. 엄마는 정월 초 순경, 돌레떡을 빚고 당을 찾아 일 년의 복을 빌었다. 제주 전통 굿을 주관하는 무당을 &amp;lsquo;심방&amp;rsquo;이라고 하는데 집 안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심방이 드나들었다. &amp;nbsp;우리 집만의 풍경이 아니었다. 제주의 많은 집들이 그렇게 살아왔다. 어렸을 적 기억 심방이 우리집 집 큰 딸인 나에게 뭔가 좋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cWfKvH9aHvjDA173HXsYvELsQy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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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의 첫 페이지 - - 나의 사랑스런 열일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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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립의 첫 페이지.   오늘도 익숙한 쾅! 소리에 하루가 마무리 된다.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울어 재끼며 화장실도 못 가게 했던 아들이다. 어느덧 사춘기에 들어서더니 끊임없이 엄마를 밀어내는 것이 일생일대의 과제인 양 방문을 닫아 버렸다. 엄마인 내 속은 뒤집어지지만, 아이는 순리대로 자라고 있다. &amp;nbsp;부모를 밀어내며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기 시작하는 시간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RRcr0jPGYca2mboRwwN06sD1L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12:43:30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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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엔 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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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엔 김밥   바쁜 아침. 간편하고 영양가 있고 배부른 음식인 김밥. 나는 종종 김밥을 만다. 재료들을 한데 모아 밥이랑 둘둘 말아 적당히 썰어서 내면,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조각 들어 입에 쏙 집어넣기만 하면 끝이다. 정말이지 돌봄에 최적화된 음식이 따로 없다.    김밥은 준비하는 과정이 반이다. 기본 속재료는 계란, 단무지, 시금치, 햄, 맛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AvYT3rq3MpbIU0UuxBA8wtZ82s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6:19:20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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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래열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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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빨래 열전     식구가 많으니 빨래가 한가득이다. 한 번이라도 밀리면 다음 차례에는 꽤 고생해야 한다. 공간이 마땅치 않아 건조기가 없는 우리 집 마당에는 빨래 건조대가 네 개나 있는데, 그럴 때는 빈틈없이 꽉 차 버린다. 외출했다 돌아와 마당에 가득 널린 빨래들을 보면 분명 우리 집 물건들인데도 으악 소리가 절로 난다.  유독 바람이 많은 동네라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9h1HkZI-ZLyjmRf3oW9XfKQT2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Jun 2026 10:43:19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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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 저건 뭐지? - 내가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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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글을 왜 쓰는가.   &amp;quot;간절히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 창작을 할 수 있다&amp;quot; &amp;quot;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 보세요&amp;quot; &amp;quot;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amp;quot;  그렇다면 만약 내가 딱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다면 나는 창작을 할 수 없는 사람이란 말인가.  나의 글쓰기는 처음부터 이런 식이 었다.  평생 글쓰기와 인연이 없다가 우연히 들어온 글쓰기 교실에서 재미를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dWdRVXZYWljQUuAaLznQhETpy6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05:53:24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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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블라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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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와 블라우스  모처럼 엄마와 둘이 나왔다. 엄마는 어제 아빠와 가서 샀던 여름옷을 바꾸러 가는 길이었다. 엄마는 이 옷이 싫다고 했는데도 아빠는 한사코 그것만 괜찮다며 권했다고 했다. 결국 그 말에 혹해 사놓고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저번에는 아빠가 모자를 샀다가 다음 날 바꿨다. 꼭 같이 옷을 사러 가서는 서로 권하는 걸 덜컥 사놓고 다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tgv-b3Z5J_slC8tKkqej4RbmFi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May 2026 15:09:19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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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한알 만. - 제절과일 - 비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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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딱 한알 만.    어린 시절 학교 가는 길 초입에 어느 할망네 집에는 비파낭이 있었다. 주인을 닮아 비파낭은 세월이 묻어났다. 소풍도 끝나고 신체검사도 끝나고 큼직한 학사일정이 끝나고 여름이 다가올 무렵, 비파낭은 흐드러지게 열매를 맺었다.  늘 다니던 길이지만서도 이상하게도 요맘때만 되면 비파낭에  한 눈을 팔았다. 꼭 새로운 동네, 새길을 걷는 기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V54Wz3dsBjSLMi2yzrmN3Kq4J7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y 2026 15:00:27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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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은 튀겨야 제 맛 - 제철음식- 멜튀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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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가장 제주에서 먹을 만한 것을 고르라면 그것은 단연코 멜이다. 멜이 제법 통통해져 조려 먹어도 맛있고 푸른 배춧잎을 넣어 굵은소금정도로 간해 국을 끓여도 아주 맛있다. 멜젓에 푹 감든 삼겹살이 꿀맛이라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멜 요리는 멜 튀김이다.  제철 멜은 아주 통통하고 신선하다. 잘 손질된 멜에 밀가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H8zdGtlS96u0q73S04SBiE9uG4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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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토도돗톳 - 제철음식 -  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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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처럼 찾은 친정. 아니 톳이 마당 한가득이다. 웃뜨르 중산간 마을 사람들은 바닷가 친구들과 종종 먹거리를 바꿔먹는다. 겨울에 건너간 한라봉이 톳철 싱싱한 새 톳으로 다시 집을 찾았다. 엄마는 마당 가득 톳을 말렸다. 나는 생톳을 좋아해 바싹 마르기 전에 얻어왔다. 한봉다리 가득 묵직하고 오독한 바닷 먹거리가 제법 든든하다. 알맞게 데친 톳으로 각종 요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9-C4t0sFP-6wPKSYugJVEHC5C7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03:35:50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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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식당 - 너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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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된 식당   -저녁 먹어야지. 뭐 먹을까?   -....... 돈가스.    돈가스? 그래도 모처럼인데 다른 거 먹어보지. 하지만 아이가 고른 곳인데 아무렴 어떤가 싶어 군말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아이들 어렸을 때 시내 나갈 일 있으면 어쩌다 한 번씩 갔었던 체인점 식당에서 종종 돈가스를 먹곤 했었다.  패밀리 레스토랑도, 호텔 뷔페도 아니었지만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FHRL_8K5f18FkRHkoUd2Z-U-4E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03:20:14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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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 - 빛나는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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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춘기  나는 달렸다. 저 쪽 끝에서 이쪽 끝까지 질끈 감은 두 눈, 흡- 하고 멈춘 숨. 쿵쾅대는 심장소리는 발구름판 파아란 물방울이 친구들의 환호성처럼 튀어 오르고 잠시 날았다. 경계를 넘었다. 물속 세상은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지 바위도 모래알도 바닷물색깔도 진짜는 손으로 만져봐야 알 수 있다네 머저리들은 아마 모를 거다. 나는 의심하네 나는 몰두하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IBapMsO5GpT_LOzwWifdB9ZRRi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6 03:44:55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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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끝 - 일상다반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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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의 끝    비릿한 신록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안경밖 세상은 선명해졌다. 벌써 소매가 짧아지는 계절의 초입이다. 초저녁 밤공기에 가슴을 훑는다. 이제 어영부영 한달 반 정도가 흘러 장마가 찾아오고 습한 계절을 견디고 나면 푹푹 찌는 열대야가 올 것이다. 장마고 열대야고 괴롭기는 마찬가지라 오늘의 이 밤이 얼마나 귀하고 간절한지, 이 밤을 얼마나 꼭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NISbQybQKUDTbO3DT6SYEhZzb8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05:36:26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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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정 - -  사랑이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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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정   너를 향한 사랑은 바로 나였다. 나는 칼로 서툴게 도려내어 기꺼이 나를 내어준다. 내 사랑은 너에게로 다가가 너라는 반짝이는 존재를 만들고 내가 주었던 나의 몸과 같은 사랑을 그 모습 그대로 나에게 되돌려 주지 않는다 할 지라도 너는 너인채 반짝임으로서 또 다른 사랑을 세상에 뿌릴 것이다. 몸과 몸이 만난 순간 영혼과 영혼이 마주한 순간 너의 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zVi6_6MAE4wXg-K2jIu4fiWiMJ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23:11:05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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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한 바다 -  -일상다반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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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 하도리는 애증이다. 중산간 마을에서 나고 자라 숲을 좋아하는 내가 벌써 이곳에 산지 십년이  넘었다. 정을 붙이는데 긴 세월이 걸렸다. 그동안 먹고산다고 숨이 턱턱 막히는 날들이 이어졌다. 밀려오는 책임감이 어깨를 눌렀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올레길이 목을 조이는 듯 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은 어묵어묵 자라주었다.    4월의 제주는 비만비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pJmeeAjrEifVhH0IzITMiMlkg0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22:27:07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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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사리 베롱베롱 - ㅡ 시간은 기다리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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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사리 베롱베롱.  4월의 제주는 고사리로 흥이 난다. 추작추작 고사리 장마가 질 때면 천지 들판이 검은머리 몽생이들로 들썩인다. 베롱진 고사리를 꺾으려 어르신도 아이들도 오름을 오른다. 제주의 들판은 돌동산 가시덤벌이 와작해도 기꺼이 품을 내준다.  얼마 전 몽생이 대열에 남편도 합류했나 보다. 며칠째 비에 칙칙할 수록 부지런히 자라준 고사리를 마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ji%2Fimage%2FvK1Zeh6vmdczEl92Hg0AN2C_5I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3:14:19 GMT</pubDate>
      <author>김희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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