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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로우소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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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너짐 가운데 용기를, 공허함 가운데 사랑을_ 그런 가치를 쓰고 그리고 싶은 사람. '책 안에 마음을 담는다'라는 소망을 품으며 1인 출판사 《레브인북스》를 운영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2:33: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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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짐 가운데 용기를, 공허함 가운데 사랑을_ 그런 가치를 쓰고 그리고 싶은 사람. '책 안에 마음을 담는다'라는 소망을 품으며 1인 출판사 《레브인북스》를 운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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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만으로 충분한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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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9 아빠가 입원 생활을 시작한 이후부터 병원이 낯설지 않아졌다.   &amp;quot;아빠는&amp;nbsp;나 낳길 잘한 것 같아?&amp;quot; &amp;quot;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고. 아빠가 너 안 낳으면&amp;nbsp;큰일&amp;nbsp;날 뻔했다고 했잖아.&amp;quot;  지난밤 무심코 오가던 말이 신경 쓰여&amp;nbsp;아빠한테도 넌지시 던져보았다. 내가 쓸모가 있는지,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EIL4nPsijo-c_JlLDeeKh7eKt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1:18:43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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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아난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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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2 &amp;quot;나중에 만약 엄마도 정신이 이상하잖아? 고민할 것도 없이 당장 요양원 보내. 같이 있으면 골병 들어.&amp;quot; &amp;quot;엄마, 왜 그런 말을 해?&amp;quot;  태어날 때부터 친할머니와 살았던 나는 할머니가 거의 엄마였다. 젊었을 적 사고로 인해 몸이 불편해진 아빠 옆을 자연스레 지키게 된 할머니였다. 그리고 또 그렇게 시집을 오며 자연스레 시댁살이를 하게 된 엄마였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aausSHtIeE40kgHGJ0_u-IbhA2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3:50:42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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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쓰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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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30 돌이켜보면 무엇이든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게 잘됐다. '잘됐다'라는 뜻에는 물론 결과도 포함되어 있지만, 개인의 만족 또한 담겨있다. 나의 의지로 하는 일이라면, 더욱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스스로 봤을 때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게 먼저이니까. 쓰고 그리는 사람으로서의&amp;nbsp;나에게는 그게 글이고, 그림이 되겠다. 다이어리를 펼쳐 되는대로 적어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7TDNR6kHk5xoHa_ma5EFgZ1TVD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0:31:39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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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의 작가 _공림  - 레브인북스 월간 인터뷰집 &amp;lt;마음을 엮는 사람들&amp;gt; 26년 9월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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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본 게시글은 공림 작가님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9월호 인터뷰집입니다.  ▶ 작가의 한마디 &amp;quot;물은 참 유연하기도 해요. 구불 구불 돌면서 다른 물과 합쳐지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면서 흘러가요. 사람도 각자의 길을 가요. 옆에 가는 물과 경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즐거워 하는 길, 내가 잘할 수 있는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Y0GK_k6E1MCjfS85Jwnxus5fh0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0:48:21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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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살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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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29 누군가는 스물아홉이 많은 나이라 하고, 또 누군가는 어린 나이라고 한다. 특정 카테고리에 두고 비교하면 나이는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누구의 것이 된다. 요즘 들어 부쩍 생각이 확장되는 시기는 맞다. 전에는 애매모호했던 부분이 가치관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는다. 심지어 나와는 너무 멀다고 여겼던 것들도 말이다. 대표적으로 결혼 같은 것. 약간의 변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FgrJR3OfU8E0602RzL6kwoqaM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3:00:44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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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의 작가 _ 가담  - 레브인북스 월간 인터뷰집 &amp;lt;마음을 엮는 사람들&amp;gt; 26년 8월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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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본 게시글은 가담 작가님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8월호 인터뷰집입니다.  ▶ 작가의 한마디 &amp;quot;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찰나이지만, 행복했던 감정의 기억은 계속 누적되고 있다고 믿어요. 그런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어요. 저도 행복해지고,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함께 행복해지면 좋겠어요.&amp;quot;  &amp;bull;&amp;bull;&amp;bull; 아등바등 일을 구하고 있던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gv6J_yWh6dR9330-Btm_6l7FWd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04:12:36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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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당신과 나의 일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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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가 3차 봉합 수술까지 무사히 마쳤다. 일주일간의 중환자실 생활에서&amp;nbsp;벗어나 일반병동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의료진 모두가 암이라고 확신한 혹은 아무것도 아닌 병명이었다.  &amp;quot;수술을 3번이나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말 그대로 병을 키워서 오셨네요.&amp;quot;  병원을 믿지 못했던 아빠는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는 주의로 바뀌게 됐다. 변화한 것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rCJLwgF2p2AEdZQV0Wa32xqHzv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12:40:09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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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7월의 작가 _ 슬로우소소  - 레브인북스 월간 인터뷰집 &amp;lt;마음을 엮는 사람들&amp;gt; 26년 7월호</title>
      <link>https://brunch.co.kr/@@gC91/86</link>
      <description>▶ 작가의 한마디 &amp;quot;꿈과 비전은 단순히 나를 위해 꾸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홀로 행복하기 위해 꿀 수도 있지만, 그 행복을 나누기 위해 꾸는 것이기도 하다고 믿어요.&amp;quot;  안녕하세요, 슬로우소소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1인 출판사 '레브인북스'에서 매 월 한 분의 창작자를 모십니다. 작품과 삶,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마음을 기록하여 &amp;lt;마음을 엮는 사람들&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NgBc3eGTprFtqN9xgS3qJP_wzK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00:26:24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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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사랑하는 이들의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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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은 구름이 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났는지 우수수 퍼붓다가도 금세 맑은 모습을 드러낼 줄 알았는데. 쏟아지는 빗줄기에 우산은 마를 새 없었고, 이리저리 고여있는 웅덩이를 간신히 피해 가야 했다. 싸움을 하고 있었다. 내리는 비를 뚫고 가는 싸움. 갑자기 내리는 태풍에 당황하지 말라는 듯이. 거센 바람이 불때면 열심히 헤쳐가던 날들을 되새기라는 듯이. 감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6B398p6HmthyWdZrgkUzJ5uXEb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13:39:40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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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아픔마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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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일 만에 글을 쓴다.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갔다 온 지 10일.   아빠가 아프게 된 지 10일.   10일이라는 간극에 기쁨과 슬픔이 모두 존재한다.   여행을 앞두고 있었다. 아빠의 생일 기념으로 제안한 시간이었다. 제주도를 한 번도 안 가봤다는 아빠에게 비행기를 타자고 했지만, 이마저도 배려한다며 나중에 가자고 했다. 돌고 돌아 정해진 목적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2raQUWNZJD-XCPfOZsqzoxEgG3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05:03:15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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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얼룩이 지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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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해째 옷걸이에서 내려오지 않는 셔츠가 있다. 약간의 미색이 섞였거나, 하다못해 구겨진 흔적이라도 있으면 입었을 텐데 눈 덮인 것처럼 새하야니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흠 없는 셔츠가 필요한 시간이 왔다. 마음마저 빳빳해지는 공식적인 자리를 앞둔 날이었다. 단정한 차림에 이어 간소한 식사를 할까 했지만, 이날따라 유독 비빔국수가 눈에 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Nj67oa4o-6uSluEzkjM9L-7Ug_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6 05:02:54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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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떠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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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놓였다. 에어컨 바람이 솔솔 부는 카페 구석 자리를&amp;nbsp;차지했지만, 이미 끈적해진&amp;nbsp;마음을 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덩달아 약간의 기대감을 품었던 초코케이크까지 품절. 애써 딸기 케이크를 골랐지만, 사진과는 다른 비주얼에 표정이 일그러졌다. 1분 안에 해치울 정도의 작은 크기건만, 이마저도 아껴먹겠다며 쪼개고 쪼개본다. 시트 사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r1S1n40oSrtyOvaXcVgMEE9GP-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02:57:39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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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최선을 다한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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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꼭 감으니 어둠 속에서 두 덩어리가 보였다. 하나는 어깨 위에 올려진 짐, 또 다른 하나는 그 짐이 무엇인지 가려질 정도의 환한 빛이었다. 빛을 따라가니 어깨를 짓누르던 짐이 순식간에 작은 점이 됐다.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인 아주 사소한 문제로. 그렇게 다시 일어나 숨을 뱉었다. 그러니 안도감이 밀려왔다. 어느 자리에 있어도 그곳이 나에게 최고로 좋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BS192flJuOGhMeigk6iT3bXY0A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May 2026 08:53:13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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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로우소소 그림에세이 _ 사랑이 모은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gC91/80</link>
      <description>레브인북스 5월 신간 슬로우소소 그림에세이 《사랑이 모은 사람》  《사랑이 모은 사람》은 사랑하기 때문에 지게 되는 양면적인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그림 에세이입니다. 본 작품은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은 사랑을 모으는 것에 집중해요. 사람 마음을 하나의 주머니로 비유하여, 에피소드마다 다른 사랑의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꼭 행복과 기쁨만이 사랑을 정의하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RKaH8S2qpZCjx8sXArdk7W054E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01:12:27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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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나의 흔적이 당신의 흔적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gC91/79</link>
      <description>&amp;quot;멋있는데, 너무 짠해. 백그라운드 없이 애쓰는 게 보여서.&amp;quot;  혼자 책을 만든다고 하면 다양한 말을 들을 수 있다. 문학은 유명해야지만 팔릴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초침이 멈췄다. 허허, 머쓱해하던 웃음과 끄덕거리던 고개에 버퍼링이 걸렸다. '그렇지, 난 평범해.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궁금해할까?' 잠깐 납득했다. 그리고 생각을 지웠다. 흔적을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Z9asVJnnjhvsa4gwbx4DCPOQL_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4:48:59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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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3. 흐르는 계절에</title>
      <link>https://brunch.co.kr/@@gC91/78</link>
      <description>우연히 종 박물관을 다녀왔다. 종의 몸체를 치는 도구를 타종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종이 스스로 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충격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종이 마음이라면 어떨지 떠올려 보았다. 그렇다면 타종봉은 무엇이 될까. 바로 모른척하고 넘겼던 나의 사소한 난관들이다. 타종봉이 처음부터 제 역할을 한 건 아니었다. 무른 흙이라고만 여겼던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iBmnEH1auDIKY8buW8L-lbfGLG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4:22:22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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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다시 찾은 확신</title>
      <link>https://brunch.co.kr/@@gC91/77</link>
      <description>미용실에서는 되도록 구체적인 머리 스타일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깨달음의 원인이 된 데는 석연치 못한 나의 답변에 있었다. &amp;quot;그냥 이 정도로 잘라주세요.&amp;quot;라는 말은 머리카락을 맡기는 입장에게도, 맡게 된 입장에게도 좋은 제시가 아니었다. 안경을 벗고 의자에 앉아 가운을 두르는 순간부터 시야가 온통 흐리멍덩해진다는 사실도 간과했다. 목덜미가 휑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MOEXXe3EUDFZPyKY-GwuYr7yq6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4:46:41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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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나의 시간은 계속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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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는 우리가 변함없이 간절했으면 좋겠어. 시간이 지나도 서로를 궁금해했으면 좋겠어.&amp;quot;  4년 전, 디디와 처음 만난 지 한 달이 채 안 되었을 때 같다. 뜬금없는 문자를 보낸 지 몇 분이 지났을까, 그에게 왔던 답장도 어렴풋이 기억난다. &amp;quot;나 뭐 잘못했어?&amp;quot; 였던가.  애정의 가장 큰 척도는 호기심이라고 생각했다. 관심이 있는 대상에게는 더 알고 싶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oHTd5WcwsUsOmH9J362uwUA7za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Feb 2026 02:01:28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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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별거 아닌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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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은 밤, 뒤척거리기를 반복하다 결국 침대를 벗어났다. 이 뒤숭숭함의 원인을 끄적여본다. 눈으로 확인해 보니 그 어느 것도 무의미하지 않은 게 없다. 알고도 요동했다. 제멋대로 자라난 잡초들이 마음 여기저기 엉겨 붙는 걸 보고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쩌다 나를 힘들게 하는 억센 풀에 당연한 에너지를 쓰게 됐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내쉬어온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jz2GTU8lMm2ARnvylDwOnRmaOq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12:52:59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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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오름직한 동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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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새해맞이로 다 같이 해돋이 보러 갈 예정인데 소소 언니도 가실래요?&amp;quot;   해돋이란 아름다운 풍경만이 전부인 줄 알았다.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한 과정을 쏙 빼먹은 나의 오만함이었다. 오전 7시 40분이 되기 전까지 험난한 산길을 오른다. 그야말로 희로애락의 여정.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노여움과 슬픔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 다리를 부지런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91%2Fimage%2FbhcxnyneHUecsaYdI7gL3TyeEh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12:25:31 GMT</pubDate>
      <author>슬로우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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