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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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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을 받으라는 말을 들었다. 받지 않았다. 내 나이가 아까워서였다. 최면 속에서 오래 울고 있던 아이를 만났다. 그 아이가 나였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0:29: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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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을 받으라는 말을 들었다. 받지 않았다. 내 나이가 아까워서였다. 최면 속에서 오래 울고 있던 아이를 만났다. 그 아이가 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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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무서웠다 - 25년 만에 알았다. 귀신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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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뭔가 변했다.  며칠을 지켜봤다. 분명히 뭔가 달라졌는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생각하고, 일하다가도 생각하고, 자기 전에도 생각했다. 뭐가 달라진 거지.  컵을 잡다가 알았다.  떨지를 않는다.  컴퓨터를 만질 때도 손이 달달달 떨렸다. 습관처럼,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손이 알아서 떨었다. 그러면 나는 손을 한 번 털고 다시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WZqbj8bN-JjjbPYdLEJhjNpqQZ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5:16:46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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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도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 할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다</title>
      <link>https://brunch.co.kr/@@g42P/11</link>
      <description>머리가 아파서 온 사람이었다.  뒤통수가 울린다고 했다. 바깥에서 탕탕 치는데 그게 안까지 들어온다고. 병원에서는 아무것도 안 나왔다고 했다.  마흔쯤 된 남자였다. 앉자마자 뒷목을 짚었다. 여기라고. 여기가 계속 이런다고.  호흡을 시키고 그 느낌에만 집중하게 했다.  머리 전체인지 뒤통수만인지, 안에서 아픈지 바깥에서 아픈지 물었다. 안에서 울린다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_EoumsKdOmJwNUCuRSw2AYoRah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2:15:16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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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최면실에 이불을 둔다 - 몸이 얼음이 되는 사람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42P/23</link>
      <description>회기를 마치고 며칠 뒤에 후기가 왔다.  그는 최면에 들어가는 순간을 이렇게 적었다. 손가락 튕기는 소리와 함께 강한 놀람이 있었다고. 그러고 나서 웃음과 울음이 동시에 나왔다고. 내가 웃는 게 아니라 다른 누가 웃는 것 같았다고.  그 상태에서 어린 시절 제일 무서웠던 장면이 떠올랐다고 했다.  출산하고 나서 하혈이 멎지 않아, 피에 잠긴 채 누워 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jIZteLExeoDrp1704KaiZnvhJi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6:21:28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guid>https://brunch.co.kr/@@g42P/2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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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린다고 했다 - 내 것을 보고 나서, 남의 안쪽을 열어 보기 시작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42P/22</link>
      <description>내 안에서 멈춰 있는 아이를 보고 나온 다음부터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이 아이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니 답답했다. 책을 뒤져도 없고, 물어볼 데도 없었다. 산속에 앉아 봉숭아를 찧고 있던 그 애가 대체 뭔지, 왜 거기 있는지, 나한테 뭘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담자들에게서 찾기 시작했다.  모두 다 있는 아이였다. 사람 안에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oPlbjiKm4M3WpPzkNdJNDkRp8I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1:43:42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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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왜 시골 촌년일까 - 싸움은 그날 끝났는데, 촌년은 끝나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g42P/21</link>
      <description>밤 열한 시 가까이 메시지가 온다.  오늘 좋았던 것을 적어 보라고 했더니 적어 보냈다. 새로운 걸 해 봐서 좋았다고. 내 방이 밖보다 편하다고. 밤바람이 시원하다고.  그리고 바로 다음 줄.  밖에 계속 있었더니 같은 생각이 자꾸 올라온다고. 밖에서 그 생각을 무시하면 불안하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힘들다고. 이 모순이 답답하다고.  며칠 뒤 한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Lq1mOvujT4GVXxKEfRCCMSQbCx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2:54:18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guid>https://brunch.co.kr/@@g42P/2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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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뭐, 엄마? 난 애기인데 - 아들이 유도하는 최면에 들어갔더니, 산속에 아이가 하나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42P/20</link>
      <description>방바닥에 매트를 깔았다.  나는 아이와 함께 최면을 연습하고 있었다. 최면을 받기도 하고 최면을 하기도 하면서 좀 더 스킬을 쌓기 위해 연습을 하는데, 오늘 아들의 연습 상대는 나였고 그다음에 할 상대는 내가 아들을 해주기로 하고 내가 먼저 누웠다.  유도는 아들이 했다. 나는 매트에 눕고 아이는 옆에 앉았다.  그리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amp;quot;숨을 천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XKn6ucUiVTSnM-8EYDj4W-rHfC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2:22:38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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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도 쉬어보지 못했다 - 쉬면 죄짓는 것 같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g42P/19</link>
      <description>호사다마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었다.  &amp;quot;선생님, 저는 좋은 일이 생기면 바로 나쁜 일이 생기거든요.&amp;quot;  그래서 좋은 일이 생기면 기뻐하지 못했다. 이제 뭔가 나쁜 게 오겠구나 하고 기다렸다. 불안해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돈 이야기가 나왔다. 그 사람은 돈이 있는데도 그게 죄스럽다고 했다.  왜냐고 물으니 이렇게 답했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nXUp_eT9rq2U2u21bGb6OkA48r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guid>https://brunch.co.kr/@@g42P/1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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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 안에 이모가 있었다 - 세 번째 최면실에서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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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에서 내리는데 다리에 힘이 빠졌다.  예약한 날이었다. 아침까지는 멀쩡했는데, 그 건물 앞에서 차 문을 열고 내리는 순간 온몸의 기운이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나는 엉금엉금 기다시피 해서 그 문 앞까지 갔다.  최면을 해주시는 분이 나를 보더니 말했다.  &amp;quot;아이고, 어떻게 해요. 이렇게 힘들어서.&amp;quot;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나는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K1OElvip0eAa8xjSnekBuCNUEk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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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천국에 왔니 - 소리가 무서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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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면을 유도하는데 그 사람이 지지러지게 놀랐다.  죽비 소리에도 벌벌 떠는 사람이었다.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이었다. 나는 그냥 조용히 옆에 앉아서 나직하게 말했다.  &amp;quot;자, 이제부터 이완을 시작하겠습니다.&amp;quot;  그 &amp;quot;자&amp;quot; 소리에 놀라서 또 벌벌 떤다.  작은 몸이었다. 누가 봐도 힘없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소리 하나에 온몸이 그렇게 떨렸다.  나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lUI9lWQ4BLslfqI4PtHRO_Z3ze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12:11:00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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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뭐 있는 거 알아요 - 10년을 찾아다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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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 오는 날 이불가게에 들어갔다.  쉰 목소리의 오십 대 여자가 나를 보더니 말했다. 저 아래 교회가 있으니 한번 나오라고.  갑자기 화가 확 치밀었다.  &amp;quot;왜요? 뭐가 보이세요?&amp;quot;  그렇게 보이는 걸 그냥 두면 큰일 난다고 했다. 나는 화난 목소리로 되받았다.  &amp;quot;있잖아요, 나도 뭐 있는 거 알아요. 그런데 교회를 가도 해결이 안 됐으니까, 오라는 말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m6auvGVQUhZbDfX2nA-HGgDXCW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9:21:10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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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못했다 - 슬픔인 줄 몰라서 웃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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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슨 말을 해도 웃는 사람이 있었다.  삼십 대였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고통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웃었다. 웃긴 이야기가 아닌데 웃고, 울어야 할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도 눈물 대신 웃었다.  그런데 얼굴은 슬펐다. 웃는데 눈이 슬펐다. 입은 웃는 모양인데 눈은 그게 아니었다.  최면에 들어가자 그 사람이 울었다.  애가 끊어지도록 울었다. 그동안 어딘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jyO1ZF2xDLAV45LuxDw1o2dBdH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0:56:06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guid>https://brunch.co.kr/@@g42P/1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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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년 - 없는 죄라도 만들어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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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고 사람이 없으면 무서웠다. 사람이 없어야 소리를 지를 수 있어서 그 시간에 갔다. 사람이 있으면 있는 대로 무서웠다. 목이 먼저 갔다.  금요일 철야를 하고 나오면 사흘은 쉰 소리가 났다. 나중에는 그냥 그 목소리로 살았다.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엄마 목소리 왜 그러냐고 물었다가, 몇 달 뒤부터는 안 물었다.  교회에는 사람이 없을 때 갔다.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4etYTwZEG1tQZpWeoCCGajLdo7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2:33:23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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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이고 싶어 - 화가 아니라 무서웠던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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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힘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이십 대 초반이었고, 툭 치면 넘어갈 것 같았다. 정신과를 몇 군데 다니는데 자기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했다. 목소리가 작았다.  그런데 최면에 들어가자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  발로 차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인형을 뜯어버렸다. 분노를 풀라고 쥐여준 죽비를 산산조각 냈다. 그 작은 몸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 게 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TRTDjm7qRa8-mmYw7Pu1SQb6ux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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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못 댄다고 했다 - 나는 내 죄가 보이는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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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철 안에서 냄새가 났다.  썩은 냄새였다. 처음 맡아보는 냄새는 아닌데 그렇게 진한 건 처음이었다. 나는 거지가 탔구나 생각하고 옆 칸으로 옮겼다.  옆 칸에서도 났다.  한 칸 더 갔다. 거기서도 났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 있었다. 손잡이를 잡고 서 있고, 신문을 보고, 졸고 있었다. 나만 칸을 옮겨 다니고 있었다.  그날 나는 목사님을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M9wm24EMzAEMW8F-ZRtMPBTVJS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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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을 켜야 잤다 - 낮에 미워한 것이 밤에 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g42P/12</link>
      <description>기절할 정도로 싸운 적이 있다고 했다.  그 뒤로 조금씩 놀라 깨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잠자는 게 두려울 만큼 놀란다고 했다. 언제부터냐고 물으니 20년쯤 됐다고 한다. 잠들락 말락 하는 그 지점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다.  &amp;quot;악을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숨소리 같기도 해요.&amp;quot;  한 번 놀라 깨면 다시 잠들기까지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이 넘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rVZ9wJgbjOlqytGV0McY2c7x6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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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나이가 아까워서 - 무당이라도 하면 된다고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42P/9</link>
      <description>거실에는 하루 종일 텔레비전이 켜져 있었다. 소리가 컸다. 아무도 안 보는데 소리만 컸다.  소파에 아버지가 앉아 있었다. 늘 그 자리였다. 소파가 그 자리만 내려앉았다. 하루 종일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을 봤다.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눈으로 따라왔다.  그러다 악을 썼다. 이를 악물고 말하는 사람이었다. 턱에 힘이 들어간 채로 소리가 나온다. 무슨 말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2P%2Fimage%2FSjufnX21tdxH6C8u7qnCY1JLPC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11:00:06 GMT</pubDate>
      <author>마음치유정원사 천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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