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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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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속에서 자유를 꿈꾸는 20년차 엄마 직장인. 계속 읽고 싶은, 무해한 마약 같은 글을쓰고 싶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33: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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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속에서 자유를 꿈꾸는 20년차 엄마 직장인. 계속 읽고 싶은, 무해한 마약 같은 글을쓰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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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도로 나와 볼래요?&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38</link>
      <description>&amp;ldquo;복도로 좀 나와 볼래요?&amp;rdquo;  드디어 해버렸습니다. 지영은 일한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누군가를 복도로 불러냈습니다. 딱히 민서 한 사람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민서는 지영이 올해 꼭 말해야 할 것이 있었 던 네 번째 사람이었습니다.  네 명 모두 지영보다 10~15살 어린 사람들이었습니다. 지영이 의견을 내면 &amp;ldquo;그 말에 책임질 수 있어요?&amp;rdquo;, 몰라서</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0:18:40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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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밍은 스스로 뛰어내리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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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지영은 두 사람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사람은 대전시청 공무원. 전기차 보조금 접수가 시스템 오류로 엉키고 민원이 쏟아졌습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막 돌아온 그가 그 자리에 발령받았다고 합니다. 복직한 지 한달째 그는 아내와 어린 아기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전북 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의 임용 사 년 차 연구사.</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22:27:11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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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성에 안 맞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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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사 합병으로 평소보다 뒤늦은 인사이동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인사로 지영이 속해 있는 팀 역시 다른 부서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지영이 이동할 부서의 서무 팀장님이 지영의 팀장에게 살며시 물어보았나봅니다. 지영의 팀장님이 지영을 조용히 불렀습니다.  &amp;ldquo;이제 연차도 되었으니, 서무 팀으로 이동할 생각이 있어요?&amp;rdquo;  서무팀으로 간다면 근평을 더 받을 수 있을</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22:24:50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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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지옥의 사랑&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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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눈을 뜰 수조차 없었습니다. 천국에서 불어오는 사랑과 자비가 실린 바람이 뜨거운 불길이 되어 나를 짓누르고 마비시켰습니다. 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한 채 현기증으로 비틀거려야 했습니다.  분명 방금전까지만 해도 청년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었는데. 폭탄에 살이 찢기고 타들어가 고통에 울부짖는 감미로운 소리가. 공포에 새파랗게 질려 부들부들 떨던</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23:23:10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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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의 방향</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34</link>
      <description>1964년, 프리토리아. 법정 계단을 올라오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방청석을 향해 팔을 들고 주먹을 힘차게 쥐었습니다. &amp;quot;아만들라!&amp;quot; 힘, 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방청석에서 누군가 화답했습니다. &amp;quot;응가웨투!&amp;quot; '그것은 우리의 것이다.' 그를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판사를 향해 그는 세 시간째 말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판사를 향해 그의 몸에 뼛속까지</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1:18:43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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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이 대체 뭐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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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심코 유튜브를 넘겨보던 나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천오백원짜리 컵라면을 사면 덤으로 밥과 김치와 국을 주는 편의점이라고? 커트를 하면 서비스로 나물반찬이며 국이며 거한 백반 한 끼를 차려주는 미용실이 있다고?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세상에 눈물이 났고, 이제야 이런 세상을 알게 된 게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주인은 하루에 밥을 네 번 안칩니다. 나</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3:27:15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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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얘 좀 깨워봐&amp;nbsp;&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32</link>
      <description>지영은 그 말을 오래 세어왔습니다. &amp;quot;이것도 못하면 어떻게 해.&amp;quot; &amp;quot;그렇게 하면 안되지.&amp;quot;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의 목소리였고, 서른 무렵에는 팀장님의 목소리였습니다. 지영의 몸속에 그 문장들이 하나씩, 하나씩 쌓여 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아무런 가치도 없는데 꾸역꾸역 밥만 축내며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이제</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2:48:08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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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사소한 일로 얼굴 붉히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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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사흘 앞두고 중국 전시팀 열아홉 명이 짐을 쌌다고 합니다. 칠 할쯤 완성된, 관람객들을 기다리던 작품들을 덩그러니 둔 채. 대만이 참여한 전시관에 비엔날레 주최측에서 '대만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이유에서였다 합니다. &amp;lt;국립대만미술관&amp;gt;이라는 기관의 약칭을 썼다는 주최 측 논리도,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내세운 중국 측 항의도, 결</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23:51:06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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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우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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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다다다' 화장실에서 일 보고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바다의 우다다가 시작되었고 이에 하늘이도 놀라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는 짧은 다리 잰걸음의 우다다, 바다는 묵직하지만 씩씩한 우다다. 하늘이의 잰걸음이 안쓰럽기는 해도 속도는 제법입니다. 누워있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7kg에 육박하는 바다 녀석이 배라도 밟고 간다면? 아, 생각만으로도 고</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00:54:07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guid>https://brunch.co.kr/@@fqwM/13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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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29</link>
      <description>&amp;lsquo;갔네, 가버렸어&amp;rsquo;  나는 엄지왕자가 하늘이 누나를 떠나 다른 세상으로 가버렸다는 것을 제일 먼저 알았다. 보름달이 뜬 그날 밤, 문을 열기 위해 끙끙대던 엄지왕자와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다. 순간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자는 척했다.  며칠 전 집사는 어디서 얻었는지 선전지 하나를 가지고 왔다. 집사는 그 선전지를 틈만 나면 쳐다보곤 했는데, 대체 그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wM%2Fimage%2FHjKxMUDf456Bks0YlmERVE_hOt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0:43:14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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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지왕자</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28</link>
      <description>띡띡띡 띠리릭, 도어록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문이 열렸다. 집사들이 외출에서 돌아왔다. 완연한 봄이다. 현관문이 벌컥 열리며 빛이 쏟아졌다. 나는 하품을 쩌억하고, 등을 쭈욱 폈다.  이 집에서 제일 어린 꼬마 집사가 들뜬 표정을 하고 화분 하나를 들고 있다. 평소라면 나를 덥썩 안고 자기 얼굴에 부비부비 했을텐데. 꼬마의 작은 손은 화분을 보물인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wM%2Fimage%2F-oC89dz5X7ghEgytvex0SzHzk4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5:43:12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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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실제 현실이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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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웜우드에게,       정말이지 너의 어리석음은 지옥끝 천장까지 찌르는구나! 네가 맡은 환자, 그 한심한 청년이 공포와 절망에서 벗어나 맡은 바 소임을 다해냈다니 할 말이 없다. 그러고도 나한테 도와달라며 징징거리니, 넌 대체 머리라는 걸 얹고 다니기는 하는 거냐?       이렇게까지 숟가락으로 얹어주는데도 또 실수한다면 단단히 각오해야 할 게다</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3:37:15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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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수치심이 절망으로, 다시 희망으로 바뀌기 까지&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26</link>
      <description>하늘이 찢어지는 듯한 사이렌 소리가 고막을 찢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머리 위를 지나가는 폭격기의 육중한 진동이 어두컴컴한 지하실 콘크리트 벽을 타고 온몸으로 스며들었습니다. 흙먼지가 매캐하게 코를 찔렀고, 방독면 너머의 숨소리는 갈수록 거칠어졌습니다.  청년은 지휘소 모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습니다. 총을 쥐고 있어야 할 손가락이 이빨을</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23:29:37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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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 말해야 목소리가 들리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25</link>
      <description>회의실 문을 열자 곰팡내 비슷한 냄새가 났습니다. 오래된 서류철 냄새였습니다. 지영은 그 단체를 세 번째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대표는 매번 같은 색 낡은 서류철을 들고 왔습니다. 색이 바래 있었습니다. 모서리가 닳아 있었습니다. &amp;quot;예산 지원, 꼭 필요합니다.&amp;quot; &amp;quot;그건 저희도 알겠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어렵습니다.&amp;quot; &amp;quot;필요합니다. 꼭이요.&amp;ldquo; 지영은 확신했습</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22:19:07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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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인간이 오래 오래 살아야 하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23</link>
      <description>수신: 지옥관리부의 위대한 유혹자, 삼촌 스크루테이프 귀하께  삼촌, 제가 멍청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불타는 건물과 폐허 속에서 인간들이 고통 속에 울부짖는 모습에 눈이 멀어 한없는 쾌감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마치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듣고 전율하는 인간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대규모 공습 소식에 기뻐 날뛰었던 것이지요.  삼촌의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00:00:10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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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신의 시간&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24</link>
      <description>방 안의 괘종시계가 규칙적으로 똑딱였습니다. 인간의 시간은 선형적입니다. 원인과 결과, 어떤 이유가 있었기에 지금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둥, 인간은 이유와 논리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똑' 하는 과거가 지나가면 '딱' 하는 현재의 고통이 찾아오듯이. 아버지가 회초리를 들어올리자 소년은 곧장 눈을 감았습니다. 곧이어 소년에게는 살갗에 닿는 고통이 찾아올 것이었</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23:59:33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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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가 필요한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21</link>
      <description>&amp;quot;일주일 전에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해보셨어요?&amp;quot; 후배인 예진이 그렇게 물었을 때 지영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amp;quot;아, 그게&amp;hellip;&amp;quot; 말문이 막혔습니다. 예진은 별다른 표정 없이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예진이 꼭 &amp;quot;나는 이미 일주일 전에 말해놨으니,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기</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00:13:06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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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의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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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동생의 전화를 끊고 나서야,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아버지는 나에게 전화를 하는 대신 옆에 있던 엄마에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자식 교육을 대체 어떻게 시켰길래 애가 인사도 없이 가느냐고. 그 말을 전해 듣는 순간, 나는 머리끝이 쭈뼛 서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눈 앞에 상황이 훤히 펼쳐졌습니다. 화살은 나를 비</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00:12:21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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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비스트 구트 게누크 &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20</link>
      <description>점심시간,&amp;nbsp;식당으로 가는 길에 지영은 동료 예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amp;quot;아,&amp;nbsp;이번 여름에도 일 때문에 휴가 못 가면 어쩌지?&amp;nbsp;작년에는 일이 너무 많아서 남편과 아이들만 보냈거든.&amp;nbsp;그런 여름은 살다 살다 처음이었어.&amp;quot;  &amp;quot;아,&amp;nbsp;그래요?&amp;nbsp;저는 여태까지 여름휴가를 거의 가본 적이 없는데.&amp;nbsp;가도 주말 낀 금요일에 하루 내고&amp;nbsp;3일 정도?&amp;nbsp;그런데 어떤 부서에 있는</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01:20:15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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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사과 그림</title>
      <link>https://brunch.co.kr/@@fqwM/119</link>
      <description>&amp;quot;아니, 이게 무슨 사과야? 누가 이렇게 그리랬니?&amp;quot;  교실을 가로지른 목소리는 컸습니다. 그날은 공개수업이었고, 교실 뒤편에는 아이의 엄마가 서 있었습니다. 아이는 말없이 자신의 사과 그림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아이는 선생님의 날카로운 말을 잊어버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말은 심장에 내려앉아 평생 동안 궁금증을 일게 했습니다. '사과 그림을</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23:19:14 GMT</pubDate>
      <author>거북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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