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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월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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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월의 연둣빛 나뭇잎 색을 제일 좋아하는, 사월나무입니다.평안을 주는 글, 내면의 힘을 재발견시켜주는 글,사람을 세우고 성장시키는 글을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4:28: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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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연둣빛 나뭇잎 색을 제일 좋아하는, 사월나무입니다.평안을 주는 글, 내면의 힘을 재발견시켜주는 글,사람을 세우고 성장시키는 글을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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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림의 역설</title>
      <link>https://brunch.co.kr/@@fpUQ/50</link>
      <description>공식인 듯 비공식인 듯 함께 편안히 노래하는 분과의 만남. 우리의 음악을 그냥 흘려보내긴 아까워서 계기를 만들어서 해볼까 했다가 분명 전에 먼저 말한 건 그분인데 너무 떨리지 않냐며 괜찮겠냐며 나보고 내향형 인간 아닌 것 같다는데.  간만에 진짜로 떨렸던 순간을 되짚어 보면,  천 명 이천 명 앞에선 환한 조명이 나를 감싸고 사람들의 눈은 보이지 않고 대기</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9:08:55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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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엄마</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9</link>
      <description>남편과 나의 결혼사진에는 세 명의 엄마가 있다. 한 명은 우리 엄마, 또 한 명은 시어머니이다. 나머지 한 명은 나를 낳아주신 생모님이다. 가족 친지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 우리 엄마는 하객 사이 멀리 숨어 멀뚱히 서 있던 생모님 손을 잡아끌고 앞으로 나왔다. 손사래를 치며 한사코 만류하던 생모님을 신부 바로 옆자리에 딱 세우고, 혼주 한복을 입은 우리</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0:00:17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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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행 예고) 3년 동안 멈추어 있던 글 - '엄마'에 대한 글</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8</link>
      <description>3년 전 쓰다가 멈추어 둔 글을 다시 쓰려고 합니다. 잘 쓰고 싶어서, 엄마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제 삶에 대한 폭로가 되지 않도록 방향을 잡다 너무 어려워서 덮어 두었었어요. 이젠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 글을 내놓아 보려고 합니다. 글을 쓰다 보면 방향이 나오겠죠. 언제나 그랬듯이요!</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2:41:12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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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글로 쓰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7</link>
      <description>정작 쓰고 싶은 글은 안 쓰고 엉뚱한 글만 몇 편째 쓰고  내 마음을 쓰고 싶어도 글로 쓰면 안 될 것 같아.  글자로 남기는 순간 마음이 선명히 정해지잖아.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마음도 있는 거야. 지금 내 마음이 그런 거야.  계속 이래도 괜찮을지는 모르겠어. 사실 글자로 속 시원히 쓰고 싶어.  그래도 그럴 수가 없는 거야. 글은 위험하니까.</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7:47:07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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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텔레파시</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6</link>
      <description>유독 아끼는 펜 하나 중요한 날 중요한 순간에만 아껴 아껴 신중히 쓰느라 몇 년째 제자리.  반려펜은 아닌데 소중하고 막 다루면 안 될 것 같고 일상에서 쓰기는 아깝고 잡으면 기분 좋고  결재판과 늘 함께하던 서명을 해주시는 분들마다 이 펜 뭐냐고 왜 이리 좋냐고 메모해 가서 결국 구입하시던 것  펜을 좋아했던 건지 사람들의 반응을 좋아했던 건지 둘 다였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UQ%2Fimage%2FTaJC4FsorM5d5BYgcEin7rgtjD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6:40:10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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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그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5</link>
      <description>여길 봐도 저길 봐도 다 내가 만들어낸 일들.  글도 써야 하고 새로운 노래도 들어봐야 하고 노래 악보 작업도 좀 하고 연습도 해야 되고 건반도 쳐봐야 되고 읽을 책도 쌓여 있고 운동도 가야 되는데  시선을 돌려 보면 숨이 턱  설거지가 쌓여 있고 빨래를 개야 하고 옷 정리도 해야 되고 아아아.  그런데 진짜 하고픈 건 이 중에선 없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5:05:41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guid>https://brunch.co.kr/@@fpUQ/4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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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내가 누리는 현실이 미래에는 특권이 된다 - 2050 미래사회보고서 Part.2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3</link>
      <description>언젠가 한 친구가 내게 토로했다. 가족이 신흥 종교에 빠졌다는 것이다. 신흥 종교는 조직적으로 그분을 관찰하고 취향과 감정과 상황에 맞게 치밀하게 계획했다. 그 결과 그분은 일반 종교에서 채워주지 못한 인정의 욕구를 신흥종교에서 채우고 있었다. 그로 인한 마음의 안정과 시원해짐은 개인의 신념까지 바꾸어 놓았다. 그분은 평생 진리라고 믿던 대상과 일생의 방식</description>
      <pubDate>Sun, 17 Dec 2023 03:52:34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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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당벌레가 자고 있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2</link>
      <description>뒷면이 하얗게 마른 나뭇잎 꼭 타고 남은 재처럼 아니면 종이처럼 허연 것이 신기해 만져보니 아직 살아있는 듯 보들보들한 나뭇잎  뒤집어보다가 아이 깜짝이야 작은 무당벌레 한 마리가 붙어있을 줄이야 자고 있는 것일까 죽어 있는 것일까  미동도 없는 무당벌레를 지키기 위해 꼭 자고 있는 거라 믿으며 가방 속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뿔싸 볼펜이 없구나 나뭇잎종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UQ%2Fimage%2FIzvPr22IAxxCof22GplpS6u7ZK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23 04:52:30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guid>https://brunch.co.kr/@@fpUQ/4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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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무 케이크</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1</link>
      <description>구름 가득한 공원 벤치 음악을 들으며 흥얼거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서프라이즈! 시간 보려고 정신 차려 보니 눈앞에 케이크 하나  널 위해 준비했어 소나무 케이크도 찌르르 새소리도  한 입 손가락으로 맛본 듯 흘러내린 소나무가 재미있는지 기웃대다 쪼르르 사라지는 청설모 한 마리  새들의 서라운드 합창에 조명이 켜지듯 나타나는 햇살 깜짝 이벤트 고마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UQ%2Fimage%2FNe-aXL-qjWfTJnO8Stc5lx--81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23 03:41:40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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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엽운동회</title>
      <link>https://brunch.co.kr/@@fpUQ/40</link>
      <description>학교 가는 길 건널목 초록 신호등 켜지자 동시에 우다다다 몰려가는데도 질서 있게 횡단보도 건너는 낙엽들  깜박깜박 3초 남은 순간 나도 가자며 뒤늦게 뛰어오는 새하얀 종이조각 황급히 길 건너기 성공  와아 신난다 학교 가자 빨리 가자 늦겠다 빨간 신호등에 어쩔 줄 모르다 위로 날아올라 길 건너는 낙엽들  보도블록 위는 이미 운동회 뱅그르르 빙글빙글 한 방향</description>
      <pubDate>Fri, 08 Dec 2023 07:28:22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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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10화 - 산길을 내려오며</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9</link>
      <description>직장동료들의 수다 중 집에서 키우는 동물이 화제이길래 어린 시절 공작 키운 이야기, 닭에게 쫓긴 이야기를 했다. 엄마는 어릴 때 방아깨비를 엄청 많이 잡았었다고 아이들에게 자랑도 했다. 그럴 때마다 가출했다 돌아온 일도 꼭 함께 생각이 난다. 한 문장으로 담기 어려운 복잡한 마음이 가슴에 찡하고 지나가지만 금세 또 깔깔거리며 웃곤 한다. 살다 보니 어떤 일</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5:01:49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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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9화 -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가출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8</link>
      <description>초등학교 3학년이던 그해 어느 날, 교실 뒤 사물함에 넣어둔 내 수첩이 사라졌다. 이상하게 여기던 차에 진아가 내 수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돈 주고 산 수첩이 아니라 교회에서 나누어 준 것이라 문구점에서 구하기는 어려운 수첩이었기에 저것은 내 것이 분명했다. 이거 내 수첩이라고 말하자 도리어 진아가 원래 자기 수첩이었다고 말하며 가져가 버렸다. 표</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5:00:30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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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8화 - 방아깨비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7</link>
      <description>배수지의 드넓은 사각형 잔디밭에서 2년간 내가 제일 심취해 있던 대상은 방아깨비였다. 온갖 벌레부터 비슷하게 생긴 메뚜기도 무서워하는데, 방아깨비만은 무섭지 않았다. 엄지 마디만 한 길이부터 10cm가 넘도록 거대한 것까지, 2년간 잡은 방아깨비가 삼백 마리는 되지 않을까. 방아깨비가 잔디 속에 숨어있을 때는 방아깨비를 밟지 않도록 살살 소리를 내며 걸었다</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4:59:28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guid>https://brunch.co.kr/@@fpUQ/3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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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7화 - 그 밖의 농작물들</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6</link>
      <description>고추 말고도 기른 작물은 상당히 많았지만 하나씩 다 쓰면 이야기가 안 끝날 것만 같아 싹 모아 &amp;lsquo;그 밖의 것들&amp;rsquo;로 뭉뚱그려 보려고 한다. 잔디밭 주변으로는 옥수수, 고구마, 토마토, 가지, 호박, 조롱박, 깨, 콩, 상추, 배추, 무, 열무, 대파, 돌나물을, 마당에는 봉숭아와 채송화까지 심었다. 옥수수 씨를 뿌리고 새가 쪼아 먹을까 봐 심은 곳곳마다 종이</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4:56:50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guid>https://brunch.co.kr/@@fpUQ/3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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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6화 - 고추 재배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5</link>
      <description>배수지 시절, 고추는 내게 지긋지긋함이었다. 좋은 기억도 있겠지만 일단 할 일이 많아 지겨워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집에서 어른들의 심부름을 꽤 많이 하면서도 싫다는 내색을 할 수 없었다. 같이 비닐 들고 움직이기, 모종에 비료 주기, 고추 지지대 묶어주기 등의 농사 심부름도 마찬가지였다. 여름이 되면 고추 수확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크기가 커진 풋고추</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4:54:52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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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5화 - 오리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4</link>
      <description>마당 수돗가 근처에 묶여있던 털이 새하얀 오리는, 가장 마지막에 우리 집으로 오게 된 동물이었다. 다른 동물은 여러 마리인데 오리는 한 마리뿐이었다. 어디론가 가고 싶어도 발이 묶여 갈 수 없는 오리가 불쌍하면서도, 가까이서 구경하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오래 보고 있기도 했다. 오리에게는 꽥꽥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나는 이 오리의 운명도 닭이나 염소들과</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4:52:41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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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4화 - 염소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3</link>
      <description>다음에 우리 집에 등장한 동물은 흑염소 세 마리였다. 배수지 주변에 빙 두른 철망에 쇠사슬로 묶인 염소들이 움직일 때마다 목덜미에서 방울 소리가 났다. 염소들은 산에 지천이었던 아카시아 잎을 잘도 뜯어먹었다. 세 마리의 생김새가 조금씩 달랐는데, 특징을 잡아 통통이, 날씬이, 얌전이라고 이름까지 지어줬을 만큼 나는 염소를 상당히 예뻐했다. 학교를 마치고 돌</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4:49:46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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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3화 - 닭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2</link>
      <description>공작 세 마리가 살던 우리 왼쪽 절반 정도가 닭장이 되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집에 오니 수탉 두 마리, 암탉 열한 마리, 이렇게 총 열세 마리가 닭장에 있었다. 몸집이 자그마한 갈색 암탉들과 조금 더 큰 수탉들이 뒤뚱뒤뚱 지나다니거나, 푸드덕거리며 횃대 위에 올라서거나, 모이를 콕콕 쪼아 먹거나, 눈을 감고 꾸벅꾸벅 졸거나, 꼬꼬꼬 소리를 내는 것이 참</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4:46:17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guid>https://brunch.co.kr/@@fpUQ/3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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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2화 - 공작새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1</link>
      <description>잔디밭 왼쪽 흙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면 공작 세 마리가 살고 있었다. 관사에 처음 온 날 우리 안의 공작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파란 목덜미에 길고도 화려한 깃털들이 뒤로 늘어진 수컷 한 마리는 걷는 모습도 위풍당당했다. 갈색으로 뒤덮인 자그마한 암컷 두 마리는 움직임이 적고 얌전해 보였다.  공작의 생김새를 멀리서</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4:38:30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guid>https://brunch.co.kr/@@fpUQ/3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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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꼭대기 위의 집 1화 - 산길을 오르면</title>
      <link>https://brunch.co.kr/@@fpUQ/30</link>
      <description>열 살이 되던 해 이사 온 집은 산꼭대기 위에 있는 배수지 관사였다. 배수지에 근무하게 된 삼촌을 따라서 온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된 것이다. 보도블록이 깔린 완만한 산길을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공익근무요원이 신원을 확인하고 굳게 닫힌 문을 열어주었다. 자동차가 오갈 때에는 센서가 작동하는지 입구에서 애앵 애앵 사이렌 소리도 났다. 수돗물을 저장해 두는</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14:30:56 GMT</pubDate>
      <author>사월나무</author>
      <guid>https://brunch.co.kr/@@fpUQ/3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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