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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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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죽어가고 있으니,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려 합니다.일상과 문학 속에서 발견한 사랑 한 페이지의 귀퉁이를 접어놓고자 글을 씁니다.우리 함께 힘껏 사랑하며 죽어가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9:37: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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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죽어가고 있으니,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려 합니다.일상과 문학 속에서 발견한 사랑 한 페이지의 귀퉁이를 접어놓고자 글을 씁니다.우리 함께 힘껏 사랑하며 죽어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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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를 맞는다 - 김애란 소설집, &amp;lt;바깥은 여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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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새벽 3시 반쯤, 굵은 빗방울이 베란다 난간에 부딪혀 내는 날카로운 소리에 화들짝 깨어 급하게 창문을 닫았다. 소리만 들으면 깊은 산속 어느 계곡의 폭포 앞에 서 있는 것 같다.  아침이 되었지만 먹구름에 어둑어둑한 하늘과, 비가 들이칠까 굳게 닫은 창문 덕에 집안이 우중충하고 답답했다. 그럼에도, 그런 오늘을 사랑하고 싶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FS%2Fimage%2FakGM6uQY0w0yM0dABtwNpLmAkz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Jun 2025 22:03:26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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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내주지 못하는 이유 - 자작시#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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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어렸을 때, 손님이 가실 때 그가 누구든  &amp;quot;안녕, 잘 있어. 또 만나&amp;quot;  하고 인사하면 왜인지 그렇게도 서러워서  차마 배웅하지 못해 방에 들어가 울었다  여전히 나는 음식을 억지로 씹어 삼키고 물건 버리기를 아까워하며 하루를 보내주지 못해 불면증을 앓는다.</description>
      <pubDate>Thu, 05 Jun 2025 05:01:19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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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월의 수국 - 자작시#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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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월입니다.  겨울에 만나 봄에 떠나간 당신을 초여름이 오고서야 보내주었습니다.  수국의 꽃말은 색에 따라 '진심'이기도, '변덕'이기도 합니다.  푸른색과 붉은색이 같지 않은데 마음은 변한다는 사실이 서글픕니다.  수국이 지면 해바라기가 피고 해바라기가 지면 코스모스가 피겠습니다.  그렇게 한여름이 오고 가을을 지나면 또다시 겨울을 맞게 될 줄을 압니다.</description>
      <pubDate>Sun, 01 Jun 2025 13:40:05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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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놀이 - 자작시#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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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하늘을 꿈꿨고 나는 네가 영원히 아주 영원히 내 안에, 죽은 듯 잠들어주길 바랐다.   너는 깨어 하늘로 가겠다 했다. 나는 하염없이 내보내는 눈물로 다시 너를 잠재우려 했지만  결국 너는 요란한 소리와 화려한 모양으로 하늘을 수놓았고 나는 한 줌 재, 아무 모래나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FS%2Fimage%2FRhk_blrxpLTfYaJs9bzyxbUMLU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May 2025 12:39:38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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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라는 종교를 믿는 신자들처럼 - 권미선 에세이, &amp;lt;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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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소 에세이를 선호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아서 묘한 불편함이 느껴진달까. 그럼에도 이 책을 도서관의 책장에서 빼어 읽기 시작한 것은, 혼자일 때 괜찮지 않아서였다.  중학생까지는 자매들을 비롯한 가족이, 고등학생 때는 기숙사에 함께 살던 친구들이, 20대 초반에는 셰어하우스의 룸메들이 곁에 있었다. 그리고 20대 중반 열심히 연애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FS%2Fimage%2FijNL9v_RjHnTLB-6nkfIzYiOi9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May 2025 13:31:27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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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하는, - 자작시#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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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만개한 계절꽃, 부서지는 파도, 동그란 일몰, 햇빛 아래 눈(雪).  반드시 스러지는, 그때까지 벌겋도록 시리게 보고 싶은,  그리고 그 사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FS%2Fimage%2FEHoQab-7VaJNZS7aqU68hIwNhW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May 2025 12:47:37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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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 구병모 장편소설, &amp;lt;아가미&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foFS/3</link>
      <description>이 소설 속 인물들의 하루하루는, 마치 물에 빠진 인간이 나아가지 못하고 잠겨가며 버둥거리듯 숨 막힌다. 중간중간 호흡이 상당히 긴 문장들이 있는데, 독자인 나도 함께 마치 긴 숨을 '흡' 참는 것 같아 그 갑갑함에 더 몰입하게 된다. 다음 문장은 단 한 개의 문장이다.  어느날 집에 돌아와보니 얼굴에 코피와 콧물이 말라붙어 엉긴 아이가 탈진 상태로 간신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FS%2Fimage%2FfJ7UzNQHFQjsldIWWLgmCoJ_oU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May 2025 04:52:14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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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그림자 - 자작시#1</title>
      <link>https://brunch.co.kr/@@foFS/5</link>
      <description>얘, 그거 아니? 달빛은 차가운데 달그림자는 뜨거운 거. 맞잖아, 달빛은 하얗지만 달그림자는 까맣잖아. 불은 뜨거워질수록 까매진대. 그럴걸? 그치, 그렇다니까. 햇빛보다 달그림자가 뜨거울지도 몰라. 어쩐지 밤만 되면 몸이 달아오르더라니까. 그래서 새벽녘이면 떨리도록 추운 거네. 이제야 알겠다. 응, 이제는 알겠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FS%2Fimage%2F0u4zV1ZfNtoEDQPPtJ_4Eogbvr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May 2025 05:31:17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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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독된 인생의 종착지 - 허은실 시집, &amp;lt;나는 잠깐 설웁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foFS/4</link>
      <description>입술에 앉았던 물집이 아물어 간다.혀는 자꾸만 상처를 맛보려 한다- 시인의 말 中  쓰라릴 것을, 그래서 가만히 내버려 둔 채 잊어버리는 편이 낫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듬어보게 되는 일이 있다. 입술의 물집을 혀로 맛보는 일, 손톱 거스러미를 뜯는 일, 그리고 &amp;ldquo;타인이라는 빈 곳을 더듬(「더듬다」 中)&amp;rdquo;으면서 &amp;ldquo;쓰리고 느리게 기어(「혀」 中)&amp;rdquo;가는 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FS%2Fimage%2FzM3AHxXl1iZoEsY4YN93EA14B9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May 2025 04:35:33 GMT</pubDate>
      <author>문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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