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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정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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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에게 평온을 전하는 삶을 읽고 씁니다. 시집 《목련의 방식》이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9:13: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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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평온을 전하는 삶을 읽고 씁니다. 시집 《목련의 방식》이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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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발을 떼다 - #62. 《오른발, 왼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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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발을 뗍니다.  붙잡고 일어서더니 &amp;nbsp;넘어질 듯 흔들흔들하면서도&amp;nbsp;중심을 잡았는지 용기 있게 왼발을 들어&amp;nbsp;척! 옆으로 내딛습니다. ​ 어찌나 경쾌하고 리듬감 있던지요. ​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을까요.&amp;nbsp;망설임도 없이 용맹하게 첫발을 내딛습니다. ​ 며칠 전만 해도&amp;nbsp;어쩌다 붙잡고 일어서서는&amp;nbsp;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울음을 터뜨렸는데 말이지요. ​ 척, 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FzDziUsjNjpmBe2oyvwx7c_yl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1:26:33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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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에 지지 않는 - #61. 《비에 지지 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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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로에 촉감 놀이입니다.       금발 머리도 써보고, 가운을 입고 마사지도 받습니다.      알로에 잎사귀를 귀에 꽂으니 하와이 해변이 생각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하와이 춤이라도 춰야 할 것 같습니다.       얼굴보다 큰 알로에 덩어리를 보고 그냥 바라보기만 할 아이가 아니지요.      손으로 주물럭주물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gTzeLsPOvxJFf_0YNJzKZV4Yb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2:46:46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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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장 나누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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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살이 쨍하고 하늘은 파랗고 높다. 하늘이 높다는 것을 눈으로 보는 날.       지난해 담은 장을 아우에게 보내는 날이다.  어찌나 번잡하게 생각되는 일이던지. 시절 탓인가.       네 집과 나눌 요량으로 각 집 살림 규모에 맞게 용기를 고른다. 된장, 고추장을 보내려니, 2개씩 모두 8개를 마련한다.       햇살 좋은 어느 가을 날 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wpn26s0iLSucrBx3qyl6Kaj--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1:13:26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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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흘리개 요리사 - #60. 《엉망진창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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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엌은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흰 가운을 입고 머리에는 빵 모자를 쓰고 국자를 휘두르니 조리를 정말 잘하고 싶어 집니다.       오늘의 메뉴는 국수입니다.       국수를 삶고 잘 익었나 음미하는 데도 온몸을 사용합니다.       감기에 걸려 코방울이 붕붕 코 범벅이지만 배운 적도 없는 면치기를 기막히게 잘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98RW20MDbuz4E18EQ0UuPwl3A6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0:24:07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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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팔이 하늘까지 닿은 - #59. 《나도 용이 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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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팔이 하늘까지 닿겠습니다.       턱을 괸 팔 길이보다 얼굴이 더 컸던 아이. 하늘까지 쑥 뻗어봐야 귀에 걸리던 두 손이 어느새 머리 위에서 마주 잡힙니다.       제법 자랐습니다. 여전히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발라당 뒤로 넘어지기 일쑤지만 두 팔을 하늘 향해 번쩍 들어 올려봅니다.       하늘까지 닿겠습니다. 하늘의 별도 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WD4i7dRWvZRMj8nHR_N4TCLoa9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21:20:00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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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송편을 빚은, 이로운 - #58. 《불꽃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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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앉아서 송편을 빚습니다.       모싯잎 반죽에 달콤하고 고소한 깨를 넣어 동그랗게 빚습니다.       아이에게도 반죽 하나를 건넸습니다. 손안 가득 쥐고 한 번 주물럭주물럭.       아이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송편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솔잎을 깔고 푹 쪄서 접시에 보기 좋게 올려놓으니 웃음이 터집니다.       저걸 어떻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170fTjKQrVRrfAr5AF4n7-fR7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23:12:47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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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쑥쑥 자라는, 이로운! - #57. 《커다란 순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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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팔로 바닥을 짚으면 혼자 앉을 수 있답니다.       뒤에서 바라보면 제법 뒤태도 안정적입니다.       200일을 맞아 스튜디오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아이의 시간은 순간순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잖아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도 낯을 가리지 않고 방긋방긋 웃습니다.       곰돌이 친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cHrYiZNK-q_vgrkEqcxGN4izH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22:53:13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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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폐 하객 룩, 이로운! - #56. 《이모의 결혼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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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들이를 갑니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아빠 품에 안겨 나서는 결혼식입니다.&amp;nbsp;아이도 빠지지 않고 한껏 차려입었습니다. 뾰족구두도 신고 나비 모양 머리띠도 둘렀습니다.  결혼식에서 만난 사람들이&amp;nbsp;그날의 신부와 신랑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amp;nbsp;아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amp;ldquo;어머, 예쁘다!&amp;rdquo;&amp;nbsp;&amp;ldquo;멋지다!&amp;rdquo;  이런!  부모는 내심 걱정입니다. 오늘 차림이 혹시&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w8kHSoqcpj3H_5Z7j53Of-cWW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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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흰둥가리 - #55. 《으뜸헤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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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준비를 하고 물속에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조금 긴장한 듯하더니&amp;nbsp;금세 손바닥으로 차박박차박 물장구를 칩니다. ​ ​뒷통수에 깍지를 끼고 유유자적 아빠의 뱃놀이를 즐기기까지 합니다. ​ 파다닥, 파다닥. 아기 흰둥가리는 물속에서 나올 줄을 모릅니다. ​ 한여름의 더위도&amp;nbsp;물속에서는 금세 지나갑니다. ​ ​ ​ 문득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 《으뜸헤엄이》가 떠올랐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JSE_4lQOjSmX1QSL569cosJuD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01:21:38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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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심할 틈도 없는, 이로운! - #54. 《심심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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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느라 바쁘거든요. 보름이는 아이의 거친 사랑을 아무 말 없이 받아 줍니다.       하악질 한 번 없이 묵묵히 견뎌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말 못 하는 동물의 눈에도 아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걸까요. 아무튼 신기합니다.       그림책 한복판에 자리 잡은 보름이를 아이가 발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SLtYEu_Vyi45SsXbwJmp0aO_TE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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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다, 그다음 앉을 줄 모르다 - #53. 《깃털 없는 보르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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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디어.            아이에게 붙는 수식어입니다.뭐든 처음이고, 그냥 되는 법이 없으니 매번 감동입니다.      아이는 날마다 열심입니다. 지금이 전부인 것처럼 온 힘을 다합니다.  잡고 일어서려고 애를 쓰더니, 드디어 제 키만 한 높이를 붙잡고 일어섭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고심합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DqjX2hWbNpd1tBkoJDrI-TDzC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1:22:21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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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원에 간 아이 - #52. 《고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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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울음을 터트립니다.       슬쩍 보기만 했는데도 무엇을 느꼈는지 &amp;ldquo;앙!&amp;rdquo;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립니다.      보는 이는 웃음이 터집니다.       보름이만 보면 궁둥이를 들썩이며람보르기니처럼 온 힘을 다해 달려가는 아이가호랑이를 보고는 울음을 터트리다니요.고양잇과인데도 말이지요.       까칠한 또양이의 꼬리도 겁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sZCyRDTJQcy86Y_qh1igbGx4u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23:14:22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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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손을 잡다 - #51. 《또다시 숲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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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린 새순 같은 작은 손을 만지작거립니다.       엎드린 채 친구와 손을 마주 잡았습니다. 친구를 바라보느라 놀이도 제쳐 두던 아이가 드디어 고물고물 기어서 친구에게 다가갑니다. 친구도 손을 내밀어 줍니다.       꼼지락꼼지락. 서로의 손을 맞잡고 손인사를 나눕니다. 며칠 동안 곁눈질로 친구를 살피더니 이제는 용기를 냈나 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qyZzLEjgGuP_h04Mf2YpmK3ARG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23:28:56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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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앉기에 성공하다 - #50. 《휘파람을 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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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디어 앉았습니다.       앉기 연습을 시작한 지 아홉 날째입니다. &amp;ldquo;손을 들어 볼까?&amp;rdquo;       엄마의 말에 아이는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바닥을 짚고 있던 손을 떼고 중심을 잡아 봅니다.       잠시 흔들흔들. 마침내 혼자 앉았습니다. 매일 연습하더니 아이도 성공한 것을 아는 모양입니다. 표정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_pfnhLlO2YMuVfwr3bzv784h9A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22:26:21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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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와 함께 - #49. 《숲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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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가마 찜질방에 갑니다.       뜨거운 여름을 피하는 방법치고는 더 뜨거운 곳입니다. 흰 수건을 머리에 얹고 옷을 갈아입고, 다리에 번호표까지 찹니다. 39℃ 불가마에 들어가니 아이의 볼이 점점 발갛게 달아오릅니다.       그래도 신이 납니다. 계란을 머리에 톡 깨뜨려 먹고, &amp;ldquo;아!&amp;rdquo; 한입 크게 베어 뭅니다.  눈은 자꾸 옆을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ntcVtj7RePjUgMVHqB-hZODjv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22:24:48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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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까 - #48. 《위대한 비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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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고 일어나면 네발 기기 연습입니다.       입를 꾹 다물고 두 손을 바닥에 단단히 짚은 채 무릎으로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는지,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도 칭얼거리지 않고 무릎을 꿇습니다. 아이는 네발 기기를 연습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까요?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QdXp-Gq8BuZuvbyW3zXc8SMkW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22:00:30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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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 - #47. 《사랑에 빠진 개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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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름이만 보면 달려갑니다.       온 힘을 다해 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아직 몸이 따라주지는 않습니다.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엉덩이를 들썩이고, 한껏 속도를 내 보지만 마음만큼 빠르지는 않습니다.       보름이를 향한 마음은 거침이 없습니다. 눈이 마주치면 망설임 없이 다가갑니다.       옹알옹알 말을 걸고, 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Yo6iI_wUcsw4iYDFzfsFH4FJRV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22:25:22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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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 사탕 - #46. 《바로 나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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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발 사탕을 쪽쪽 빨아먹습니다.       꿈틀꿈틀 움직이는 발을 우연히 발견하더니, 이제는 두 손으로 두 발을 꼭 붙잡습니다.  이게 뭘까. 어떻게 생겼을까. 무슨 맛일까.       손으로 만져 보고, 입으로 가져가 보고, 혀로 핥아 봅니다. 작은 입을 한껏 벌려 다섯 개의 발가락을 몽땅 넣고 오물오물 맛을 봅니다.       몸을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6n52Wm2lQ4d1JOYTD5v4P2jnJd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22:47:41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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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뼘씩 앞으로 - #45. 《꼬리를 돌려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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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배밀이를 합니다.  엉덩이까지 들썩이며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기세입니다.      어른 손가락만 한 작은 발을 바닥에 단단히 딛고 엉덩이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두 발로 바닥을 힘껏 차고, 두 손은 앞으로 뻗어 바닥을 끌어당깁니다.       한 뼘. 또 한 뼘. 온몸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갑니다.        목적지는 그때그때 다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pi-WsYFKIIi8bWLmJGtXPxtLv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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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있는 모험 - #44. 《괴물들이 사는 나라》</title>
      <link>https://brunch.co.kr/@@fo9M/52</link>
      <description>밥 먹자.       묽은 쌀미음을 잘 먹더니 이제는 불린 쌀을 갈아 조금 더 되직하게 끓인 밥을 먹습니다. 숟가락을 보면 입을 쩍 벌립니다.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어 주면 오물오물 잘도 먹습니다. 그런데 밥이 조금만 식었다 싶으면 미간을 찌푸립니다.    다시 따뜻하게 데워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을 활짝 벌립니다.       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wQONYfXxByrhgLn5vAbkKVmHm1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21:07:52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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