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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링</title>
    <link>https://brunch.co.kr/@@fkPX</link>
    <description>오늘도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에 달리기를 하고 있는 러너이며 인생 로드 달리면서 떠오르는 영감을 글로 담습니다. 독자님들! 오늘도 무탈하시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08: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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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에 달리기를 하고 있는 러너이며 인생 로드 달리면서 떠오르는 영감을 글로 담습니다. 독자님들! 오늘도 무탈하시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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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애 사용법 : 덕질의 효능</title>
      <link>https://brunch.co.kr/@@fkPX/78</link>
      <description>팬콘(팬미팅&amp;amp;콘서트)이 끝난 밤, 아티스트의 퇴근길을 배웅하기로 했다. 하지만 저 멀리서 다가오는 카니발의 검은 유리창은 완강하게 닫혀 있었다. 순간 우리 쪽 라인에 서 있던 팬들 사이로 깊은 탄식과 망연자실한 침묵이 흘렀다. 그 순간이었다. 모두의 간절한 중얼거림이 닿은 것일까. 굳게 닫혀 있던 창문이 스르륵 열리기 시작했다. 열린 창문 사이로 조그맣고</description>
      <pubDate>Mon, 01 Jun 2026 09:44:57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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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부시게 : 개 좋아? 소 좋아?</title>
      <link>https://brunch.co.kr/@@fkPX/77</link>
      <description>날씨가 눈부시게 좋았다. 파란 도화지에 흰 조각구름을 선명하게 그려 넣은 듯한 하늘을 보며, 모두가 절로 미소 지을 만한 그런 날.   나는 둘째 아이와 나란히 길을 걸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고 있었다. 그때, 멀리서 한눈에도 훤칠하고 잘생긴 장정 무리가 우리 옆을 지나갔다. 훈훈한 비주얼에 절로 시선이 가던 찰나, 내 귀를 강타한 청년의 한마디.  &amp;quot;와,</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00:01:39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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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속도를 잃어버리게 하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fkPX/76</link>
      <description>은행에서 쫓겨나듯 빠져나온 최 노인은 평소 즐겨 찾던 오래 된 공원으로 향했다. 때마침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amp;ldquo;하필 무슨 비가 오는 거야&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rdquo;  차가운 빗방울이 살갗에 닿자, 파킨슨병이 갉아먹은 온몸의 근육이 쇳덩이처럼 굳어가기 시작했다. 다리를 끌던 최 노인이 결국 중심을 잃고 젖은 흙바닥 위로 비틀거렸다. 그때였</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5:00:02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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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고 고립된 자리, 갈라진 틈새로 스며드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fkPX/75</link>
      <description>주민센터 문을 밀고 들어서는 노인의 걸음은 물을 잔뜩 머금은 솜이불처럼 무겁고 축축해 보였다.  &amp;quot;장판을&amp;hellip; 들어내려고 하는데&amp;hellip;&amp;hellip;.&amp;quot;  모기 소리만 한 중얼거림에, 모니터를 향해 있던 공무원의 고개가 들렸다.  &amp;quot;어디요? 안방이요?&amp;quot;  노인은 그 날카로운 질문이 귓가에 닿지 않는 듯, 허공을 향해 시선을 던진 채 탁한 목소리를 이어갔다.  &amp;quot;내가 자는데&amp;hellip; 장</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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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하프타임, 나는 매일 운동화 끈을 묶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fkPX/74</link>
      <description>하루하루의 달리기를 하나의 '점'이라 한다면, 그 점들을 하나하나 이어 선을 만들고 그 선에 마라톤이 있다.  가끔 점의 위치가 삐끗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예 점을 찍지 못하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저 '오늘의 점'을 찍는 일이다.   인생에 있어서 실패했다고 해서 낙담하거나 숨지 않고, 지금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해내다 보면 결국</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6:24:08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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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는 파괴적인 다정함</title>
      <link>https://brunch.co.kr/@@fkPX/73</link>
      <description>&amp;quot;이러다 끝이 나지 않겠어. 이걸로는 안되겠어.&amp;quot;  서준을 주시하던 김씨는 무언가 가늠하듯 눈가를 찌푸리며 흩어진 생각을 하나로 모으려 애썼다. 김씨는 눈매를 날카롭게 가다듬으며 서준의 미세한 떨림을 쫓았다. 그러자 서준의 등 뒤로 허공이 일렁이며 화경이 펼쳐졌다.  식탁 위의 풍경이 보인다. 일정한 간격으로 놓인 세 개의 그릇과 수저. 모락모락 피어오르던</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02:45:49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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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가 정해져 있다는 것, 그럼에도 달린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fkPX/72</link>
      <description>&amp;ldquo;블링 님, 기록을 낼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잖아요.&amp;rdquo;  그 말은 한동안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맞는 말이다. 무엇이든 때가 있는 법이니까.  인간의 생애 주기에는 유독 시기가 정해진 것들이 있다. 공부할 시기, 결혼할 시기, 여자가 아이를 낳을 수 있 는 시기. 그 나이대가 지나면 인간의 힘만으로는 버거운 순간들이 오기 마련이다. 내가 아무 기반</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23:49:55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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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의 바다</title>
      <link>https://brunch.co.kr/@@fkPX/71</link>
      <description>&amp;quot;안 돼...!&amp;quot; 장씨, 권씨, 김씨의 비명이 산산조각 난 항아리 파편 위로 흩어졌다. 바닥에 쏟아진 하얀 소금 가루는 마치 암녹색 지렁이의 승리를 확신을 심어주는 것만 같았다. 서준의 얼굴은 본연의 얼굴형을 잃어버린듯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amp;quot;이제 너희를 지켜줄 건 아무것도 없다.&amp;quot;  암녹색 지렁이들을 다시 치켜세우며 한 걸음 내딪으려는 찰나였다. 김</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00:17:02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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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아몬드 갑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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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검색 연기로 만들어진 뱀의 형상은 암녹색 지렁이 군집을 잡아먹을 듯 입을 크게 벌렸다. 연기가 지나간 아스팔트는 지반이 약한 땅처럼 푹 꺼졌고, 향이 스쳐 간 노란 셔틀버스는 크게 휘청거렸다. 깨진 유리창 파편들이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비처럼 쏟아져 내렸다. 뱀의 형상을 하고 있는 향이 지렁이들을 집어삼킬 때마다 놈들의 살점이 매섭게 타들어 갔다.  &amp;quo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15:02:50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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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식된 거리, 밤 10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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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암녹색 연기가 교실을 휘몰아 감았다. 순식간에 아이들 사이에 탁하게 풀리더니, 아이들이 억눌러왔던 열등감이 연기와 함께 똬리를 틀었다. 교실은 순식간에 비명과 욕설로 가득 찼고, 바닥은 암녹색 안개로 짙게 깔려 아수라장이 되었다. 서준은 그 혼돈을 음미하며 유유히 교실을 빠져나갔다.  밤 10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한 욕망이 들끓는 학원가. 도로를 점령</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6:26:16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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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주인</title>
      <link>https://brunch.co.kr/@@fkPX/68</link>
      <description>&amp;quot;조금만 건드리면 다 먹어버릴 수 있겠어.&amp;quot;  서준의 머릿속에서 낮고 축축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젖은 흙바닥을 기어가는 듯한 기분 나쁜 속삭임이었다.  &amp;quot;넌 누구야?&amp;quot; &amp;quot;나는 너의 부정적인 감정을 씨앗으로 삼고 자라지. 네가 누군가를 증오하고 스스로를 비하할 때, 나는 네 영혼의 가장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린다.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amp;quot; 서준은 화</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16:33:42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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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좌 뒤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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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실 뒷벽 성적 게시판 앞에서 아이들의 함성이 터졌다. 평소라면 당연했을 이름의 위치가 바뀌어 있었다.  &amp;quot;와, 대박! 서준아, 네가 진짜 1등이야?&amp;quot;   아이들의 시선이 서준에게 쏠렸다. 서준은 떨리는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드디어 넘지 못할 벽 같았던 민우를 밀어냈다. 그때, 민우가 인파를 헤치고 다가와 서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amp;quot;서준아,</description>
      <pubDate>Sat, 24 Jan 2026 00:35:45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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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욕</title>
      <link>https://brunch.co.kr/@@fkPX/66</link>
      <description>조깅을 하면서 유투브 강의를 듣고 있었던 때였다.  &amp;ldquo;아이들의 언어는 부모의 언어를 닮았죠.&amp;ldquo;  달리던 나의 다리를 멈추게 한 문장이었다.  뭐라고? 아이들의 언어는 부모의 언어의 언어를 닮은거라고?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생긴 여러가지 고민 중 하나를 꼽는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욕을 해본적이 없는데 나의 아이는 중학생이 되더니  내가 살면서 듣도 보지</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02:45:35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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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격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fkPX/65</link>
      <description>장씨의 외침과 함께 내 등 뒤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굵은 소금 주머니를 움켜쥔 권씨의 손이 내 뒷덜미를 향해 무겁게 떨어졌다.  &amp;ldquo;비켜, 장씨! 이놈 속이 아주 곤죽이 됐어!&amp;rdquo;  권씨는 주머니 속에서 소금을 한 움큼 꺼내 허공에 뿌렸다. 하얀 소금 알갱이들이 폭포처럼 내 머리 위로 쏟아졌다. 장씨가 내 이마에서 손을 떼며 뒤로 물러나자, 나는 비명</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12:40:00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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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뚫어드]:보이지 않는 자들의 집합소&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fkPX/64</link>
      <description>분명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지듯 스치는 무언가가 있었다. 머리카락을 휘젓고 다니는 차갑고 끈적이는 불쾌한 것들이 내 두피를 훑으며 모공 안으로 파고들려한다.  &amp;quot;으악!&amp;quot;  정체불명의 물체가 두개골을 뚫고 뇌 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감각이 생생했다. '모공을 통해 뇌로 들어갈 수 있나? 이게 무슨 소설 같은 일이야!' 말도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엄청난 통증이 덮</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06:13:32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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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한 건 싫다.</title>
      <link>https://brunch.co.kr/@@fkPX/63</link>
      <description>'폭싹 속았수다' 1막을 보며 눈물 콧물 다 빼고 우울해졌다. 마음이 많이 가라앉아서 2막부터 보지 않았다. 아이들 학기가 시작되고 밝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지금 순간 드라마건 영화건 우울한 건 싫다.   감기처럼 전염되는 감정들 때문에 더라도 마음속 잿빛 구름을 깔아놓게 된다. 우울한 마음을 일부로 만들지 말아야지. 밝고 맑은 에너지를 받으려고 예능을</description>
      <pubDate>Tue, 25 Mar 2025 02:26:21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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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가'와 헤어져야 할 때</title>
      <link>https://brunch.co.kr/@@fkPX/62</link>
      <description>근래 눈물이 많아졌다.   사춘기 아들의 불만은 엄마가 본인을 '아가'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amp;quot;내가 언제?&amp;quot;라고 반문했는데 가족 모두가 16살 아들에게 '아가'라고 했다고 증인으로 나타나니 빼도 박도 못한다. 나는 16살 아이에게 아가라고 부르는 엄마가 맞나 보다.   어떤 엄마가 학원에 전화해 &amp;lsquo;우리 아이가 이걸 못해서요.&amp;lsquo;라고 말하는 엄마가 별반</description>
      <pubDate>Wed, 05 Feb 2025 02:58:07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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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 아프다, 어디든.</title>
      <link>https://brunch.co.kr/@@fkPX/61</link>
      <description>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약한 부위에 통증이 시작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광복절쯔음(8월 15일)부터 몸에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새벽 달리기를 하다 보니 그 시기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바람막이를 입어야 할 때가 생긴다) 24년에는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찬바람이 추석이 다 가도 불지 않았다. 더위가 가시질 않아서 올해는 생각보다 몸이 아파지는 시기가</description>
      <pubDate>Fri, 27 Dec 2024 13:34:13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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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끌어당김 - 내가 보낸 것이 아니다. 네가 원했던 것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fkPX/60</link>
      <description>기자 손 위에 있던 조그마하고 분홍빛을 내던 지렁이가 공중으로 던져지자 녹색빛을 띄우고 주변에 어두운 연기를 풀럭였다 녹색으로 물드는 하늘을 한 명 두 명이 발견하더니 이 상황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들 사이에 그도 있었다.   집의 에어컨이 고장난지 몇 일째, 더워서 짜증이 난다. 무더위가 기승인데 우리 집은 에어컨까지 고장 나니 더위를</description>
      <pubDate>Tue, 24 Dec 2024 09:57:39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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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기에 앉아 핸드폰 오래 하는 사람 - 아직 허리가 건강한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fkPX/59</link>
      <description>세상과의 단절된 휴식을 원할 때면 나는 화장실로 갔다. 화(화장실) 캉스라고 들어봤나? 나는 화캉스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변기에 앉아 핸드폰을 시청하면서 화장실 문 밖의 세상을 조금 잊고 화면 안의 세상을 즐기면서 큰 일을 치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엉덩이가 아프면서 화캉스는 더 이상 화캉스가 아니었다. 힘주면 왼쪽 복근이 끊어진 것처럼 아팠다. 손에 쥔</description>
      <pubDate>Wed, 18 Dec 2024 07:27:16 GMT</pubDate>
      <author>블링</author>
      <guid>https://brunch.co.kr/@@fkPX/5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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