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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월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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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 이야기 속에 조금 아주 조금 철학을 입혀서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2:29: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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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이야기 속에 조금 아주 조금 철학을 입혀서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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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 삶의 이유 -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title>
      <link>https://brunch.co.kr/@@fhkr/1434</link>
      <description>세상을 살다 보면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삶을 만날 때가 있다. 멀리서 바라볼 때는 평범해 보였던 한 사람의 인생이, 가까이 다가가 보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희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그럴 때마다 조금 더 겸손해진다.       얼마 전, 함께 독서 토론 모임을 하는  지인이 아들을 떠나보냈다. 스물다섯. 세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xLuES3SYpfZ0VbvoPkYM1M9FH2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2:57:58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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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가진 울타리 - 삶은 혼란의 연속</title>
      <link>https://brunch.co.kr/@@fhkr/1462</link>
      <description>요즘 불안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사회와 경제의 전망이 흐릿해질수록 인간의 마음은 불안하다. 친분이 있는 작가의 북토크 현장에서도 책의 내용보다 작가에게 요즘 사회의 불안을 묻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취업의 불안, 자산의 불안.. 각자의 사정은 달라도 질문의 결은 닮아 있다.       어느새 '포모'(FOMO) Fear Of Mis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bzOg0jNLD4r7DqJbkJC-9m32nl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3:58:45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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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하루가 주어진다면 -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하는 지인을 만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fhkr/1437</link>
      <description>병원에서 몇 차례 항암 치료를 마친 지인을 만났다. 오랜만에 마주 앉은 식탁에는 반가움과 조심스러움이 묻어있었다. 아픔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힘들었지?'라는 말도 너무 가볍고, '괜찮아?'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았다. 안부를 묻는 대신 눈빛에 사랑을 가득 머금고 함께 간 사람들과 그녀의 시간에 젖어들었다.       그녀는 힘들게 병원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PgcLnprbPHl9H7P3zNUnI022t2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3:37:36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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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속 되돌아가는 장소 - 고향은 이미 시간 속에</title>
      <link>https://brunch.co.kr/@@fhkr/1453</link>
      <description>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으로 되돌아가는 장소가 있다. 그곳은 마음속의 감각을 정확히 짚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실제 장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간과 기억이 함께 빚어낸 마음의 풍경이고 그 풍경을 고향이라고 한다.      가끔 형제자매들과 시간을 맞춰 고향을 찾는다. 부모님이 모두 떠나신 뒤에도 맏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srINVpWzTOM1TJZzJgAtUtLijr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4:37:21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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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와 자식은 - 자식은 자라면서 부모에게서 멀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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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딸을 결혼시킨 지인을 만났다. 결혼식은 서울에서 올렸지만 딸의 신혼살림은 미국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딸과 사위는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위를 받았고, 이제는 미국에서 둘 다  좋은 직장을 다닌다고 했다. 듣기만 해도 더없이 잘된 일이다. 부모가 바라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식이 좋은 회사에서 그 일원이 되는 바람일지도 모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b5aKmng3IRA-wgo37vZzVPodYD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4:32:36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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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비명 이야기 - 묘비명은 죽음을 위한 문장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며 나에게 던지는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fhkr/1435</link>
      <description>작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 문득 묘비명 이야기를 꺼냈다. 죽음을 맞이하고 나의 이야기를 한 줄로 표현하는 문장. 누군가는 오래도록 품어온 문장을 꺼내놓았고, 또 다른 이는 농담처럼 웃으며 자신의 마지막 한 줄을 읊었다.      &amp;quot;나는 자유를 품다가 간다.&amp;quot;    &amp;quot;여기, 물에 이름을 새긴 자가 잠들다.&amp;quot;    &amp;quot;애만 쓰다가 잠들다.&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VcXNrcyDFbF788h8f2zVRSbFCK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4:30:20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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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 뭘까 - 행복만큼 실체를 붙잡기 어려운 단어도 드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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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하게 지내는 작가가 있다. 그녀는 계절이 한 번 바뀔 때마다 의식처럼 내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amp;quot;행복하세요?&amp;quot; 인사도 아니고 안부도 아닌 그 질문은 뜬금없다. 그리고 그 한마디를 던져주고는 긴 시간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서로 다른 행복의 정의를 이야기하다가 시간이 깊어지는 줄도 모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M5ZsUSh9QUAm9PB7kCTu_n5ZrX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4:29:33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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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인의 귀농 이야기 - 도시든 농촌이든 행복한 삶의 조건으로 자연환경을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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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인 가운데 이른 은퇴를 꿈꾸며 남편의 고향인 시골을 오가며 농사를 계획하고 있는 이가 있다. 언젠가는 도시를 떠나 그녀의 남편의 고향 근처에 텃밭을 가꾸며 살겠다는 소망을 오래 품어 왔다. 주말이면 흙을 만지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산과 들을 바라보며 제법 공을 들였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고 했다. 마당을 스치는 바람은 도시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AP0ARyYDB1qb5tbj8LaaY0Zsaa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2:22:23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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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 속에 묻어 둔 시간 - 인간은 시간을 이기지 못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fhkr/1447</link>
      <description>가끔 소식으로만 알던 중학교 동창을 십 년 만에 만났다. 친구는 그때의 얼굴이 시간과 함께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친구를 만나니까 문득 오래전 그때 학교의 냄새와 운동장 흙먼지, 또 이름만 불러도 웃음이 터지던 친구들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유독 특이했던 이 친구. 유난히 맘이 곱고 천사 같았던, 눈이 예뻐서 한눈에 확 띄던 친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U5JW_n_D_4rXYnOY15Sw1tFT_w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2:05:13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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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 젊을 때는 기억이 넓은 강물 같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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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만나서 맛난 걸 먹고 수다를 하는 모임이 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러 사람 중 한 사람 이름이 기억나질 않았다. 생각 끝에서 맴돌기만 할 뿐 도대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점심을 함께 먹으며 혼자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데 옆에 앉은 이가 슬며시 묻는다. &amp;quot;무슨 고민 있으세요?&amp;quot; 한다. 나는 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_iLkRgrdkmoSCeefY1xB1UQ0TU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30:42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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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온다면 -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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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고 말한다. 오래전 가수 멜라니 사프카는 노래 '가장 슬픈 것(The Saddest Thing)'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작별을 고하는 순간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이라고 고백한다. 어쩌면 죽음과 이별은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가장 오래된 슬픔이다. 부모를 떠나보내는 일,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Mne-BwtdNvxXaH9DB2k4zzjjkN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18:53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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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를 배회하던 그녀 - 늘 같은 장소에 나타나던 그녀가 궁금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fhkr/1445</link>
      <description>동네 근처를 배회하던 노숙인 여인이 몇 달 사이 자취를 감추었다가 다시 동네 공원 나타났다. 봄이 여름으로 가는 따사로운 오후였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이미 가벼워졌고, 동네 오목 공원에는 초록이 깊어가고 있는데도 그녀는 여전히 겨울을 입고 있었다. 두툼한 패딩 점퍼는 그대로 그녀의 지난 시간을 붙잡고 있는 듯 보였다.       그녀는 공원 벤치에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FCw6LK_7pEqBbDfJi5lX2MxgtI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17:28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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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가진 부담 - 엄마에게 부처님 오신 날은 특별한 날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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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마다 봄이 무르익을 즈음이면, 세상은 보이지 않는 손길에 이끌리듯 조금 더 따뜻해진다. 햇살은 부드러워지고, 바람은 어딘가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리고 그 봄의 한가운데, 어김없이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지만, 여전히 봄 속의 시간 안에 계시는 엄마다.      엄마에게 부처님 오신 날은 특별한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W_1tu1d6yig92mAx2zVzWYwlNR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16:37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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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본질 - 삶의 시간 안에 스며든 무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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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북한산을 오르다 보면 문득 걸음을 멈추게 하는 모습이 있다. 밑동만 남은 채 세월을 뒤집어쓴 나무. 한때는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었을 생의 중심이 이제는 싹둑 잘린 모습으로 쓰러져 있다. 그러나 그 단면은 살아낸 시간의 기록이다. 그리고 둥글게 겹겹이 쌓인 나이테 모습이 보인다. 그 고요한 무늬는 말없이 시간을 말한다. 한 해 한 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DGA6P37NfgDmQusKLf68KoAN6D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15:56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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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저마다의 서사 - 동네 한 바퀴를 걷다 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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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른 저녁을 먹는 날에는 동네 한 바퀴를 걷는다. 하루의 분주함이 조금씩 가라앉고, 거리에는 저마다의 삶이 저녁빛에 녹아드는 시간이다. 익숙한 골목과 상가를 지나며 계절의 변화와 동네의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걷다 보면 세상은 거대한 사건보다 작은 변화들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된다.      동네 상가에는 변화가 빠르다. 어제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j8ogBZ2HJxrnq8KJWlRp2qEAkEk" width="46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15:06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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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꾸준히 가꿔가는 일 - 지인의 출간 소식</title>
      <link>https://brunch.co.kr/@@fhkr/1439</link>
      <description>얼마 전 지인 두 사람의 연이은 출간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한 사람은 첫 소설을, 또 다른 이는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장르도, 살아온 방식도 달랐지만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글쓰기가 본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생계를 책임지는 직업은 따로 있고, 책을 쓰는 일은 그 바쁜 삶의 틈에서 조금씩 이루어 낸 결과였다.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_Mwo4nLcEYpOXF_nWfZ5plsUG2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12:40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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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말할 수 없어서 - 사랑한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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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인간극장을 본다. 그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어느 날 인간극장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할아버지가 '여보 사랑해요.'라고 말한다. 그의 아내 할머니는 평생 처음 들어본다며 얼굴에 주름을 다 드러내고 환하게 웃는다. 그렇다. 누군가에겐 사랑한다는 말은 천금같이 귀한 말이다. 금기 같아서 그래서 허투루 쓰지 못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mp69I64ir4JAPqhqToYovzSVfY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09:38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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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서울을 떠나기로 했다 -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 가는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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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철학서 토론 모임을 하는 크루 중에 40대 후반의 예쁜 여인이 있다. 누구보다 열심히 토론에 참여하던 그녀가 쉬는 시간 틈을 이용해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amp;quot;제가 두 달 뒤에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amp;quot;  서울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고 남편의 고향 지리산 자락으로 가서 살기로 했단다. 그녀는 자폐아 아들 하나를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w6XBqz6cXwIQtUrIwFWyitfMaE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21:48:12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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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사람에게 - 사람은 사람으로 견디고 사람으로 위로받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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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년쯤 나이가 되면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젊을 때에는 마음이 앞서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이 세상의 전부인 듯 믿게 된다. 누군가의 이름을 친근하게 부르고 함께 웃고, 또 때로는 이유 없이 서로를 위로하던 시간들. 그 시절의 관계는 계산도 모르고, 이해관계도 따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 깊고 더 뜨거웠는지도 모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7oXnuujTzyEfdYap6HAySJ8BZ0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5:44:38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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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해지고 작아지고 - 중심에서 멀어진 고요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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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디오에서 '모란동백'이 흘러나온다. &amp;quot;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amp;quot;     익숙한 멜로디는 오래된 기억을 두드리고 조용히 가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kr%2Fimage%2FjWwrBSIC1FJ4nt7KNBNPQSw0cW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5:39:29 GMT</pubDate>
      <author>현월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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