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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온 Ye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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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재능은 늘 가난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쓰는 삶을 이어온 건 글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브런치를 통해 나를 일으켜 세운 책들과 순간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0:39: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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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재능은 늘 가난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쓰는 삶을 이어온 건 글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브런치를 통해 나를 일으켜 세운 책들과 순간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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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단편소설_추적(秋跡) - 계절과 계절 사이에 서 있는 한 사람의 독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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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끝내 차가웠다. 내게 인사할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고 사라졌다. 너의 행방은 묘연해져 알 길이 없다.&amp;nbsp;나는 너를 이대로 놓칠 수 없어 단서를 찾는다. 유일한 증거는 현장에서 발견한 낙엽 한 장! 그 선명한 빛깔이 너의 몽타주 위에 덧칠되어 내 기억 속의 그리운 얼굴을 지운다. 그마저 악당 같은 바람이 가로채 날아가 버린다. 바람은 날카롭게 비웃으며 순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cAjQCtpmaNCm7JhzBoQ6FVfXq5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1:23:17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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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라는 정거장 - 낙엽처럼 떨어진 글을 다시 주워 올리는 중</title>
      <link>https://brunch.co.kr/@@ffWs/56</link>
      <description>가을이라는 정거장에서 낙엽들이 내리면, 이제 내 그리움이 탈 차례. 삶은 하나의 계절을 떠나 다른 계절에 도착하는 여정 같은 것입니다. 가을은 이상하게 생각이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그리운 게 많이 떠올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 마음을 잘 간직해서 또 다른 계절인 겨울을 향해 갑니다. 계절이 이어지듯 우리 삶도 계속 이어지니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R9RoOwqThHGcaJIFqI82RGseQFM.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1:32:00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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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이면을 마주할 용기 - 삶이라는 복잡한 구조물에도 수리는 필요하니까</title>
      <link>https://brunch.co.kr/@@ffWs/55</link>
      <description>시간은 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층처럼 겹겹이 쌓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옛일을 떠올릴 때 먼 곳을 바라보는 감각보다는 깊은 안쪽을 더듬어 보는 기분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시간을 감히 가늠할 수 없다. 어떤 존재를 오롯이 이해하고자 할 때는 보이지 않는 삽을 들고 여러 겹의 시간을 묵묵히 파 내려갈 근성과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_GuSpCG_C0FvE48e7e7q02pbOR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5:39:28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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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 좀 가지면 어때? - 내일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title>
      <link>https://brunch.co.kr/@@ffWs/54</link>
      <description>기분이 가라앉을 것 같을 때는 생화를 조금 산다. 꽃을 보면 그 화사함과 향기에 시름이 잊힌다. 지난 3월의 어느 날에 프리지어 한 다발을 샀다. 연두색 줄기에 노란 꽃들이 발랄하게 피어있었다. 프리지어를 보니 봄이 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프리지어의 꽃말은 &amp;lsquo;사랑&amp;rsquo;과 &amp;lsquo;희망&amp;rsquo;이라고 한다. 사랑과 희망은 반짝이는 빛을 떠올리게 한다. &amp;nbsp;빛이 있는 곳에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Gx6WbkdeNZXtG8oQyWVpUy9Bxs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07:10:01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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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단편소설_그 위로가 일회용일지라도 - 잠깐의 온기가 삶을 데워줄 때</title>
      <link>https://brunch.co.kr/@@ffWs/53</link>
      <description>어느 겨울밤, 어깨를 잔뜩 웅크리고 버스정류장을 향해 걷는 내게 누군가 일회용 손난로를 건넸다. 포장지에 '아파트 분양'이라는 홍보 문구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었다.  단 한 번도 자가(自家)를 가져 본 적이 없는 우리 가족은 월세 아니면 전세를 전전하며 몇 년에 한 번씩 이삿짐을 꾸려야 했다. 부모님도 결국 실현하지 못한 '내 집 마련'의 꿈은 나에게도 여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PhqwSB3JEd01XP0FJP6JsMm9Hw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0:55:27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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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토에세이_봄에 내리는 눈 - 겨울은 미련이 많은 계절인가봐</title>
      <link>https://brunch.co.kr/@@ffWs/52</link>
      <description>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질 정도로 긴 통화를 하고 나서도 좀처럼 먼저 끊지 못하는 사람처럼 겨울이 또 눈을 내려보낸다. 봄을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겨우 꽃을 피운 산수유나무는 영문도 모른 채 눈을 뒤집어쓰게 생겼다. 나는 겨울 코트를 아직 옷장에 정리해 두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여기면서 3월의 눈을 바라본다. 언제 보아도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속수무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i9etcU3H6ZVV6_x-BIJsZzwSf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07:36:17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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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초단편소설_장갑 한 짝&amp;nbsp; - 잃어버린 건 단순히 장갑이 아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ffWs/51</link>
      <description>그와 이별하는 날, 장갑 한 짝을 잃어버렸다. 그가 지난달에 생일 선물로 사 준 값비싼 가죽 장갑이었다. 그는 내 생일을 앞두고 이 관계를 끝맺을 마음을 먹었다고 했는데, 곧 차버릴 여자 친구를 위해 명품 선물을 고르는 그 남자의 심리가 기이하다고 생각했다. 그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장갑 한 짝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날, 유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G_ZRF4TDbn5b4yTJGYEDlv9I5v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07:20:45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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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청춘처럼 돌아오지 않겠지만 - 짧은 여행 중에 만난 인연을 추억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ffWs/50</link>
      <description>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그녀에게 여행지에서 산 티스푼을 선물했다. 이제 곧 회사를 그만두고 산티아고로 떠날 거라는 그녀에게 어디서든 밥 굶지 말고 잘 지내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녀는 좋은 선물이라며 웃었고, 나는 그 말에 배가 불렀다.   우리는 이국에서 함께 보낸 2박 3일만큼의 친분밖에 없었지만, 그 시간은 몇 년을 농축한 듯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XFZSSM8y1-vjocwHdeVLvQl88c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7:59:40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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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한 조각 - 나를 한 번은 웃게 하는</title>
      <link>https://brunch.co.kr/@@ffWs/49</link>
      <description>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은 각각 어떤 조각들로 이루어졌고, 그 조각 하나가 마음의 빈 구석을 꼭 맞게 채워준다.  오늘 처음 듣는 노래의 가사 한 구절이, 무심코 넘긴 책장에서 발견된 단어 하나가, 오묘한 하늘의 빛깔이 왠지 모르게 마음에 와 당을 때 굳이 그 이유를 찾지 않아도 된다.  그건 내가 찾고 싶었던 마음의 한 조각이었고 그걸 제자리에 끼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8jF3xRjmmuZxIl3VBJK3jLazj0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06:12:28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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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단발의 고수 - 똑단발은 나의 힘</title>
      <link>https://brunch.co.kr/@@ffWs/48</link>
      <description>대략 서너 달에 한 번 미용실을 찾는다. 염색한 머리카락을 밀어내며 까만 머리카락이 자라고, 젖은 머리를 말리는 시간이 지루할 정도로 길어지면 미용실에 가야 할 때이다.  30대 초반까지는 긴 머리를 고수했다. 아무리 짧아도 머리카락이 어깨 위로 올라가지 않았다. 아침마다 고데기(?)로 정성스럽게 머리카락을 말았다. 하지만 귀밑 1㎝가 될까 말까 할 정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EDFAbKpVOsLzDErnsM6cUvCnq9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03:36:53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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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의 소리 - 소란함에 지친 너를 위로하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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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소리를 듣는다. 어쩌면 그 이상으로 많은 소리와 만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8월은 유난히 소리가 많은 계절이다. 여름의 공기를 찢어내며 들려오는 매미소리에 질세라 아이들은 더 목청껏 떠들며 뛰어놀고, 산과 바다는 방문객들의 웃음소리로 한바탕 소란스럽다.  소리는 마찰, 충돌, 파열 등에 의해 세상에 나오는 것. 지금 이 빗소리도 빗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eqaLE-q-iOazCV5CbBVUT1Gv6O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Aug 2026 01:44:22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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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 시간이 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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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 울고 있는 나에게 어깨가 넓은 선배는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생각해 보면,&amp;nbsp;단지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숱한 문제들이 시간을 통해 알아서 해법을 찾고, 때가 되어야 분명해지는 것들이 있었다. -왜 너는 지금 나를 사랑하지 않나. -왜 아직 꿈은 아득한 곳에 있나. -왜 여태 난 어른이 되지 못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pTqFsIPjUmzh-5SGG09Ix7ylZH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01:05:08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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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 가기 전에 - 허무하게 녹게 둘 수 없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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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은 빙수의 계절이다.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빙수를 먹지 못했다. 얼마 남지 않은 8월의 나날들을 헤아리며 빙수를 먹지 않고 여름을 그냥 보내버리는 게 억울하기까지 했다. 9월의 빙수는 너무 늦다. 마치 옆구리 찔러 인사를 받는 것만큼이나 억지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처럼 시간이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고 흐른다.  빙수를 못 먹어서 요시모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nfqCxkhsYbiLFGZDBfAC-IrMmu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01:04:12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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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헐렁한 연재를 마치며 - 마녀는 계속 수련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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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책을 좋아하는 일이 특별하게 보이지 않기를 바랐다. 여럿이 밥을 먹으러 가서 주문한 식사가 나올 때까지 각자의 휴대전화를 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휴대전화 대신 책을 가져가서 읽다가 &amp;lsquo;유별난&amp;rsquo; 사람으로 취급받은 경험이 있다. 그 짧은 틈에 휴대전화를 보는 건 괜찮고, 책을 보는 건 주목받아야 할 일인지 이유가 궁금했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xZgEbaW4_PsBRZr4HOkUvH93Cv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03:56:50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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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와의 대화 - 독서의 또 다른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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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헤르만 헤세를 만나 그가 가꾼 정원에서 함께 차를 마셨다. 내가 데미안 덕분에 우울한 삶의 시기를 잘 지나왔다고 고백하자 그는 가볍게 미소 지었다. 어제는 쇼펜하우어를 만나 고민 상담을 했다. 그의 조언은 언제나 핵심을 찌른다. 내일은 재즈바 '피터캣'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내가 쓴 소설을 좀 읽어봐 달라고 해야겠다. 그가 마실 위스키는 내가 사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r_IpvDtaI78LLnQJ0BCx2lgwr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06:54:59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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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껏 실망해도 괜찮아 - 실망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자세</title>
      <link>https://brunch.co.kr/@@ffWs/42</link>
      <description>언제부턴가 실망이 두려워 기대하지 않는 법을 연습했다.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조금 덜 아픈 쪽을 선택했다. 기꺼이 실망하는 법을 터득했다면,  더 많은 시도와 경험들 속에 나를 던져두었다면 내 삶이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은, 생동감 넘치는 인생으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WPXNEBUhlZ2lQjBjTXUAoc3HJ6M"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01:28:02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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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모닝, 북모닝! - 책으로 맺은 인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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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같은 관심사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amp;lsquo;동아리&amp;rsquo; 활동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적응하느라 에너지가 고갈될 생각을 하면, 벌써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랬던&amp;nbsp;내가 10년째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마지막으로 다닌 직장은, 수직적이고 틀에 박힌 조직 문화에 지친 사람들이 의기투합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8fcWct193YXpCU087iT2YQJKpg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06:38:11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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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라인드 북의 묘미 - 우연히 만난 책이 주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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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amp;lsquo;2026 서울국제도서전&amp;rsquo;을 다녀왔다. 거의 매년 빼놓지 않고 참여하는 행사라서 미리 입장권과 서울행 승차권을 예약해 놓고서 도서전 갈 날만을 기다렸다. 예약한 날짜에 현장을 방문하니,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예전에는 티켓 발권부터 입장까지 수월했는데, 올해는 대기 줄이 믿을 수 없이 길어서 입장하는 데 꽤 시간이 걸려 보였다. 그만큼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Lc2nEGGNQGs5eS1dU1juy1QSv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02:27:11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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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뒤에 숨는 내향인이라서 - 혼독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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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늘 내가 소심하다고 생각해 왔다. 겁도 많고, 걱정도 많고, 낯선 상황에 쉽게 당황하는 내 성향이 싫었다. 오죽하면, 자기 전에 &amp;lsquo;이 밤이 지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amp;rsquo;라고 소원을 빌었을까? 나는 아무리 친숙한 사람이라도 누군가를 만날 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반드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yGtYJJKVBgPVJ4SOPNq437s7g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01:55:13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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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를 타면 - 기차에서 끄적인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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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차를 타면 내가 꼭 바람이 된 것 같아요. 매끄럽고 부드럽게 산과 들을 지나가요. 아무리 먼 풍경이라도 금세 달려가 안을 수 있어요.      철로는 길게 누운 나무 한 그루 같아요. 어딘가에 닿고 싶은 열망이 가지 되어 자라고 자라요. 완전한 도착 없이 또 다른 출발을 약속해요.      바람이 나무를 만나 기쁘게 춤을 추네요.  눈물이 갈래갈래 흩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Ws%2Fimage%2FQALNLZ8-6JBe_-vbDTuUTJ21XQ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5:00:40 GMT</pubDate>
      <author>예온 Ye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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