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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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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달에게, 나 역시 하루도 거르지 않고 허공에 서신을 띄우고 있음을 너는 알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2:57:4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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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달에게, 나 역시 하루도 거르지 않고 허공에 서신을 띄우고 있음을 너는 알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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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한 얼굴로 횃대 위에 머무르는 새처럼 - 할아버지는 자유를 찾아 떠나셨다</title>
      <link>https://brunch.co.kr/@@fdZh/10</link>
      <description>260612  6월 6일. 할아버지가 아침 8시부터 할머니를 두고 바삐 집을 나서셨다. 서울로 향하신다는 한 마디를 남긴 채로 말이다. 계속되는 전화 연결음에도 그 끝에 할아버지의 응답은 이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애가 탔고, 사리분별이 가능하신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로 행방이 묘연해진 할아버지를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엄마가 수십 차례 전화를 한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Zh%2Fimage%2FM3IFo4E30RvwRcxm_6lDgRoLJR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6:26:44 GMT</pubDate>
      <author>새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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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짓는 법을 잊은 할아버지 - 치매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fdZh/9</link>
      <description>매일 아침 현미와 쌀, 콩 등을 본인만의 비율로 섞어 밥을 지으시기를 십수 년, 그것은 할아버지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실행하는 루틴이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밥 짓는 법을 잊었다고 말하신다. 그의 밥은 눈에 띄게 질거나 되어서 밥처럼 되지 않았고, 또는 그 안에 원래 들어가던 것들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날 밤, 할아버지의 나이 듦을 천천히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Zh%2Fimage%2FyoVnNZ7LWMXItpHfTqDwFL4w90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2:27:44 GMT</pubDate>
      <author>새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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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윈 뒷모습 너머로 평생 품어오셨던 할아버지의 한 - 할아버지의 경도 치매 증상</title>
      <link>https://brunch.co.kr/@@fdZh/8</link>
      <description>학교 강의가 끝나고 나왔을 때, 할머니와 통화를 마친 엄마에게서 들은 소식은 나를 길에 멈춰 서게 했다. 돈도 전혀 쓰지 않고 집에만 계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부산에 여행을 가야겠다며 5성급 호텔에 덜컥 200만 원을 송금하셨다고 한다. 당장 내일 떠나는 일정이었다. 어쩌다 그렇게 갑작스러운 결심을 하셨을까, 또 그런 큰돈이 어디서 나셨을까, 궁금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Zh%2Fimage%2FpoT1wl5K-Q1BknFrk63agcj-j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Jun 2026 05:47:09 GMT</pubDate>
      <author>새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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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의 오만 - 왜 늘 눈 앞에서 사라지는 종류의 것들은 없어진 후에야 빛나 보일까</title>
      <link>https://brunch.co.kr/@@fdZh/6</link>
      <description>1년이나 잠들어 있었던, 일기 메모장을 다시 열었다. 생생한 심장의 박동을 옮겨놓은 조각 글들이 지나간 순간의 질감이 되어, 별같이 박혀 있었다. 그때는 그냥 매일, 그 무엇도 되지 못한 일상이었는데, 왜 늘 눈 앞에서 사라지는 종류의 것들은 없어진 후에야 빛나 보일까.  어제 밤에는 또 잠에 들기 어려웠다. 소화도 안되고 몸이 아팠다. 그저께는 또 다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Zh%2Fimage%2F65Y3B5Rv817rzRrtQ1KjJoRFgR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Apr 2024 04:41:19 GMT</pubDate>
      <author>새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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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을 고백하는 우울 - 병원을 다닌다, 내 병을 꽤 고상한 질병처럼 포장하기 딱 좋은 표현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fdZh/5</link>
      <description>&amp;ldquo;그래서, 왜 아팠던 건데&amp;rdquo; 칵테일 두 잔, 그리고 안주 하나를&amp;nbsp;시키고서 너는, 바로 본론을 물었다. 학창시절 내가 아팠었다는 말에 설명을 구하는 질문이었다. &amp;ldquo;진짜 마음이 아팠는데&amp;rdquo; 짧은 대답 후로 나는 피식, 했다. 그리고는 정적.  이 정적마저 너는 편안하게 느껴줄지 궁금했다. 나는 어느순간부터 사람을 볼 때 즐거운 순간보다 잔잔한 시간을 더 중요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Zh%2Fimage%2FE4sVmZ_eIK2-tlM0toneJ8Vx1A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Apr 2024 13:18:17 GMT</pubDate>
      <author>새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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