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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펠렉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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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미쳐쓰지 못한 아직남은 가슴속의 글을 쓰려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43: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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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미쳐쓰지 못한 아직남은 가슴속의 글을 쓰려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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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결국,  한 번은 만나게 되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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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끝내 가슴 깊이 묻어둔 얼굴 하나쯤은 노을빛처럼 품고 살아갑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 머리칼 위에 하얗게 눈이 내리고 계절의 빛깔이 몇 번을 바뀌어도, 어느 길목에서 기어이 마주치고야 마는 따스한 바람처럼. 그날이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찾아왔습니다. 바쁘게 스쳐 지나던 길가, 문득 멈춰 선 시선 끝에 오래전 가슴 한구석에 접어두었던 그 시절의 서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39PoY3myS3Hg_GOBq3_hDUAfn6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5:00:00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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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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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가을엔 그저 평범한 가을이게 하소서. 봄날의 찬란함도&amp;nbsp;여름날의 뜨거움도&amp;nbsp;우리는 이미 지나왔습니다. 다가올 계절을 짐작할 수는 있어도&amp;nbsp;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amp;nbsp;오늘의 햇살을 반기고&amp;nbsp;오늘의 바람을 맞게 하소서. 이제는 세월이 흘러 귀뚜라미 소리도 들리지 않고,&amp;nbsp;한 길가에 줄지어 피어나던&amp;nbsp;코스모스 길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 꽃길이 그리워&amp;nbsp;일부러 코스모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Nb9gon45PJTeKKHDdnPgeXKBU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5:00:14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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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에서 부르는 &amp;nbsp;상사화(相思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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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길을 걷다 붉은 상사화 앞에서 발길을 멈춥니다. 꽃이 피기 전에 잎은 먼저 지고, 꽃이 지고 나서야 잎이 돋습니다. 같은 땅에 뿌리를 두고도 서로의 얼굴 한 번 마주하지 못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리운 마음이 있고, 보이지 않아도 마음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사화는 그 그리움을 품고 해마다 다시 피어납니다. 어쩌면 우리도 상사화를 닮았는지 모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QKdcDM0SzC8XM9PP74eHEGNM39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00:02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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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속의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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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가 쓰라고 재촉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나는 또 글을 씁니다. 글은 써서 무엇합니까. 유명 시인, 작가도 아닌데무엇을 남기겠다고 습작에 습작을 거듭하고썼다가 지우고다시 쓰고 지웁니다. 내 생각에 간을 맞추고흐트러진 마음을 다듬고어울리는 단어 하나를 찾아 한 문장을 붙잡고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나는 글 속으로 들어갑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kEyR2wqwkeg_NZjIJqITIhdDFl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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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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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나이가 되고 보니참 이상한 말 하나가 있습니다. 친구. 젊었을 때는그저 늘 곁에 있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만나지 않아도 친구였고,&amp;nbsp;몇 년 연락하지 않아도&amp;nbsp;다시 만나면 어제 본 사람처럼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amp;nbsp;우리는 너무 쉽게 헤어졌고&amp;nbsp;너무 오래 만나지 않았습니다. 먹고사는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amp;nbsp;40년, 50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xxwaAXIQfIwBT8QBSIeXHHbdjG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5:00:06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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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의 보폭을 맞추던 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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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록의 능선이 가장 눈부신 계절에도&amp;nbsp;친구는 언제나 요란하지 않은 그늘이었습니다. 말수 적은 입술보다&amp;nbsp;발걸음이 먼저 사람을 품어주던 친구. 세상을 이토록 맑고 정직하게 건너온 사람이&amp;nbsp;어디 흔했던가요. 초등학교, 중학교 책가방을 흔들며&amp;nbsp;함께 웃던 시절부터&amp;nbsp;기나긴 세월을 돌아&amp;nbsp;다시 마주 잡은 주름진 손까지. 내게 친구는&amp;nbsp;오래 보아도 싫증 나지 않는&amp;nbsp;참 좋은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INq5WWTA-Ac6aM6YjgCiU9CWRT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6:00:07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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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낸다는 것이 이렇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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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들기 전에는 주님, 내일 아침에는&amp;nbsp;눈을 뜨지 않게 해 주세요. 새벽에 눈을 뜨면 주님, 오늘은 좋은 일만 있게 해 주세요. 매일 같은 기도를 올리지만&amp;nbsp;기적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아니, 기적은 매일 이루어지는데&amp;nbsp;내가 알아채지 못하나 보다. 그래서 오늘도 좋은 말들을 골라&amp;nbsp;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를 쓰려한다. 하지만 머릿속은 맴돌 뿐,&amp;nbsp;생각은 어느새&amp;nbsp;저만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ezehcjRe1zyIq2bQJYWYT8GwC4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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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비게이션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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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삼십 구간엔 딱 삼십, 오십 구간엔 딱 오십, 육십 구간엔 딱 육십. 나는 오늘도 법대로 달리는 준법 운전자. 뒤에서는 빵빵대고 옆에서는 쉴 새 없이 경보가 울린다. &amp;ldquo;버스 뒤 바짝 붙지 마세요!&amp;rdquo; &amp;ldquo;왜 또 자꾸 양보해요?&amp;rdquo; &amp;ldquo;저럴 땐 클랙슨을 꽉 누르셔야죠!&amp;rdquo; 어느 순간부터 내 옆자리엔 아내가 아니라 AI 내비게이션 한 대가 탑승해 있다. 길 알려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fxsBTMOaP19f_Ru0KbaLtHTqtf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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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에 있어도 그리운 이름, 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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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가 늘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듯 부부라는 인연도 너무 가까이 있어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갑니다. 한 밥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고,&amp;nbsp;좋은 일이 있으면 먼저 이야기하고,&amp;nbsp;속이 상하면 한동안 말없이 등을 돌리기도 하면서&amp;nbsp;우리는 어느새 긴 세월을 함께 건너왔습니다. 젊을 때는 작은 일에도 자존심을 세웠습니다.&amp;nbsp;내 말이 맞다고 우기고,&amp;nbsp;상대가 먼저 풀어주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ChbC9bhvTC_tXP1WK_sSL7FWQT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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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에게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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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6년 9월 17일 금요일 새벽 한 시 반. 딸아이에게 갑자기 고열이 났다. 119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늘 다니던 00병원은 응급환자가 많아 받을 수 없고, 인근 병원들도 응급실이 꽉 차 있다는 것이다. 어디로 갈 수 있을지도 아직 모른다고 했다. 119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있구나 싶었다. 그때 아내가 움직였다. 여기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PGkGM_NN_4D2_IavGcWrrk8TxW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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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귓속의 여름 과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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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절은 벌써 가을의 문턱을 넘어섰건만 이 철없는 매미 녀석은 갈 생각을 않는다. 아예 내 귓속에 방 한 칸 공짜로 얻어 차리고 밤낮없이 찌르르, 찌르르, 놋쇠 종을 쳐댄다. 세상 사람들은 고작 일주일 살다 가는 불쌍한 목숨이라 불쌍해라 하더니, 어째 내 귀에 들어앉은 놈은 십장생 단열에라도 이름을 올렸는지 계절이 바뀌어도 나갈 줄을 모른다. 덕분에 잠청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e85aYPm465Zj_RRcEfP_fmjRCc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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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있는 시간에야 알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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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온 날들을 가만히 돌이켜보면, 참 많이도 외롭고 허허로운 길을 걸어온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내게도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붙잡았더라면, 조금만 더 욕심을 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흘러가는 것을 그저 흘러가는 대로 두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욕심 없이 사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bmr6tNZCwfBIYX8Pg2QsflHSQj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15:00:07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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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가지가 꺾이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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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글감도 다 떨어졌나 보다. 그 흔하디 흔한&amp;nbsp;나뭇가지에서 팔랑거리던 글가지 하나가&amp;nbsp;이제는 꺾이고 있는가 보다. 모래 속에서 반짝이던 글가루도&amp;nbsp;눈이 어두워져 잘 보이지 않는다. 아른거리던 추억들도&amp;nbsp;어디선가 막혀버린 듯하다. 아무 생각이 없다. 무감각해진 것일까. 길을 걷다 마주치던&amp;nbsp;예쁘게 보이던 아낙네들의 모습도,&amp;nbsp;길 건너에서 깔깔거리던 웃음소리도&amp;nbsp;이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fdeuBz-Fvn_I8kCK_hLRv7nl1W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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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내가 당신의 지팡이가 되겠습니다 - 아내에게 바치는 뒤늦은 답장</title>
      <link>https://brunch.co.kr/@@fQ4E/298</link>
      <description>평생을 당신의 그늘 아래서 살아왔습니다. 내가 흔들릴 때마다 당신은 깊은 뿌리가 되어 아무 말 없이 바람을 맞아주었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당신의 걸음이 조금씩 더디고 어깨가 좁아진 것을 봅니다. 남은 날들은 내가 당신의 우산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내게 주었던 그 따스한 온기로 이제는 내가 당신의 굽은 등 뒤를 지키겠습니다. 평생 나의 든든한 지팡이였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nUT1HPb2pSyuWLQjIBdtWJLKXJ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5:00:04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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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둥이 아들 상무대 면회 가던 날 - (2012.04.15)</title>
      <link>https://brunch.co.kr/@@fQ4E/324</link>
      <description>&amp;quot;14년 전,&amp;nbsp;늦둥이 아들 군대 보냈을 때 썼던 일기입니다.&amp;quot; 토요일 새벽 5시, 어젯밤 새워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아내와 함께 새벽길을 나선다. 3시간 반 동안 자욱한 안개를 뚫고 달려 마침내 장성 상무대에 도착했다. 논산훈련소 첫 면회 이후 한 달 만에 찾아가는 길인데도, 아내는 마치 오랜 애인을 만나러 가는 사람처럼 마냥 즐겁고 설레는 모양이다. 은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y8yU1QJeq6imuaWcUKbf3SIQrq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5:00:15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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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볍고 자유롭게 날아가시길  바랍니다. - 짝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fQ4E/310</link>
      <description>가볍고 자유롭게 날아가시길 바랍니다. 참 오래도 가슴 한편에 품고 살았습니다. 열여덟, 여드름꽃 피어나던 그 계절 화롯불보다 뜨겁게 가슴 타오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리 없이 흰 눈이 흩날리던 어느 겨울밤, 담장 안쪽을 기웃거리던 어리고 수줍던 한 소년의 뒷모습.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아득한 불빛에도 가슴이 쿵쾅거려 말 한마디 끝내 건네지 못한 채 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EtCbrn1OXpnf84sVtrQKEmOhSP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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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양, 맛있는 밥상</title>
      <link>https://brunch.co.kr/@@fQ4E/312</link>
      <description>담양은 참 한가로운 도시였다. 정오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길을 오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차들도 느긋했다. 죽녹원도 마찬가지였다.&amp;nbsp;100선에 꼽힌다는 대숲을 천천히 걸었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대나무 사이로 바람이 지나갔다. 한참을 걷고 나니 배가 고팠다. 담양까지 왔으니 떡갈비를 먹어볼까 싶어 맛집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들어가려는 식당마다 입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AajtQ-bdPTVk8miQmh0uW9_A9I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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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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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의 종반전을 지나고 있는 지금, 돌아보면 지나온 삶은 격랑 치는 바다를 항해하는 듯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쟁취하려 애썼고, 때로는 회한의 눈물과 후회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그 뜨거운 젊음으로 돌아갈 용기도, 기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남은 삶은 잔잔한 호수 위에 배를 띄우듯, 한가롭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노 저어 가려합니다. 마음에 부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zVZkCnmPcybhinWkyJ1mrJdjD3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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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지나간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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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는 그쳤다. 창밖은 어느새&amp;nbsp;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amp;nbsp;고요해졌다. 젖어 있던 길도&amp;nbsp;흐릿하던 공기도&amp;nbsp;조금씩 제 색을 되찾는다. 사람들은 다시&amp;nbsp;평소의 하루로 돌아가고&amp;nbsp;세상은 아무렇지 않게&amp;nbsp;흘러간다. 나 역시&amp;nbsp;그 속에 섞여&amp;nbsp;조용히 하루를 이어간다. 하지만&amp;nbsp;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나가는 시간 속에도&amp;nbsp;어딘가에는&amp;nbsp;분명히 남아 있는 것들이 있다. 다 말하지 못한 마음,&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KkaxR70bX8u1peo3QLT5lhXPLQ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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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 나는 왜 그런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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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아침&amp;nbsp;잠든 당신의 이마에&amp;nbsp;살며시 입술을 대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듣지 못하게&amp;nbsp;&amp;ldquo;미안해.&amp;rdquo;&amp;nbsp;한마디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amp;nbsp;살면서 한 번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amp;nbsp;미안하다는 말은&amp;nbsp;왜 이렇게 쉽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당신은&amp;nbsp;내가 갑자기 사랑한다고 하면&amp;nbsp;&amp;ldquo;이 양반이 어디 아픈가?&amp;rdquo;&amp;nbsp;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나는&amp;nbsp;평생 사랑한다는 말을&amp;nbsp;가슴속에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4E%2Fimage%2FrecpdTu9Y3kn8-iUcGAJHmdSNE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펠렉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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