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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리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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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란 자기 자신을 송두리째 열어젖히는 일이다. (Schreiben hei&amp;szlig;t sich &amp;ouml;ffnen bis zum &amp;Uuml;berma&amp;szlig;.) -《카프카의 편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3:21: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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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란 자기 자신을 송두리째 열어젖히는 일이다. (Schreiben hei&amp;szlig;t sich &amp;ouml;ffnen bis zum &amp;Uuml;berma&amp;szlig;.) -《카프카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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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 속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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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아침도 건너뛰었어. 설마 밤에도 산책을 안 하는 건 아니겠지. &amp;ldquo;축복아, 냄새 맡아봐.&amp;rdquo; 주인이 나를 품에 안고, 물방울이 맺힌 잎사귀를 코를 갖다 대네, 하지만 이건 내가 바라는 게 아니야. 내가 맡고 싶은 풀냄새는 이게 아니라고. 땅에서 다른 친구들의 흔적이 느껴져. 누구의 영역일까? 나도 흔적을 남겨야지.       &amp;ldquo;얘가 왜 이렇게 시큰둥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9JCG8-apkLJuvv_Pz3GQsQDtjF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5:16:40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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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설 - 국립 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6' 관람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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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의 열기가 빠져나가기 전 즉흥적으로  국립 현대미술관으로 향했다. 두 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amp;lsquo;올해의 작가상 2026&amp;rsquo;을 택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화가들은 무얼 그릴까 궁금해졌다. 내 눈을 사로잡은 건 이해민설 작가의 &amp;lsquo;돌&amp;rsquo; 그림이었다. 벽을 채운 무채색의 물체가 &amp;lt;잔설&amp;gt;이라는 걸 알고는 머쓱해졌다. 나는 얼마나 많은 잔설을 &amp;lsquo;돌&amp;rsquo;로 확신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kh1hRKejFFcpugCbdptj1knp8H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3:54:37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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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수는 개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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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의 말을 못 한다고, 내 마음을 모르는 거야? 이제 나도 이골이 났지. 하지만 방법을 찾았어. 내가 싫어하는 건 똑똑히 알려주지. &amp;ldquo;꺅! 축복아. 뭐 하는 거야. 냄새나게.&amp;rdquo; 냄새? 이 냄새를 말하는 거야? 주인의 향기는 나한테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향수란 말이야. 쳇. 슬리퍼는 잠 못 드는 밤, 넉넉한 팔 베개가 되어주지. 사랑의 메신저라고나 할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VS7_XTrJe-rf6IWHaZ-BznmJ9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4:20:29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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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추가 싫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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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왜 상추를 좋아해야 하지? 내게 간식을 던져 주면서, 모든 음식을 기꺼이 받아먹을 거란 생각은 말아줘. 나도 취향이라는 게 있어, 아기 엉덩이같이 뽀얗고 달콤한 복숭아 조각, 빨갛고 시원한 수박을 놔두고 왜 상추를 주려는 거야. &amp;ldquo;축복아, 이웃집 강아지는 상추만 주면 아주 좋아한다는 데.&amp;rdquo; 왜 윗집 개랑 비교하는 거야? 그 애도 네모반듯한 종이에 쉬를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0Cri2Ts6-BhpaAiq3Kh9QDxdr2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13:50:35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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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를 건너봐!</title>
      <link>https://brunch.co.kr/@@fGab/168</link>
      <description>나 항상 신나 보이지? 오늘은 비밀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내가 무서워하는 일이 있거든.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실은 나도 무서워하는 게 있어. 그건 말이지. 가끔 만나는 한 덩치 진돗개 센일수도, 잔잔한 산책길에 별안간 튀어나오는 검은 하수구 구멍, 화난 주인의 목소리 일 수 있어. 내가 가장 무서운 건 말이지... 바로 다리를 건너는 거야.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XCtVs4_nnHqfc7nxhnST-GKJM1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4:34:02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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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을 다해 대충 쓴 글 - &amp;lt;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amp;gt; 전시회를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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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내 몸에는 당신의 세상과는 조금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어서 날 따라다니다 보면 생전 처음 느끼는 순간을 마주할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너무 심각해질 필요는 없어요. 나의 숨결에 맞춰 천천히 숨을 쉬거나, 발걸음을 따라오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돼요.&amp;rsquo;      5월의 막이 천천히 내려가는 시간, 서울 학동으로 발길을 돌렸다. 낯선 빌딩 속 익숙한 분위기는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1lON_Kr9ftjGTbjgJMN2BOKX32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14:27:43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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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 반응 버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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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인이 요즘 바빠 보여. 아침에 나가서 저녁밥시간 때 들어와. 도대체 왜!!! 얼마 전까지 주인의 무릎에서 달콤한 낮잠을 즐길 수 있었는데. 내 허락도 없이, 혼자 두다니. &amp;ldquo;가자!&amp;rdquo; 마법 같은 말이다.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바로 튀어 나갔어. 아침 산책! 이건 못 참지. 종일 혼자일 거란 생각은 잠시 잊을게. 새벽이슬을 머금은 상큼한 풀들, 촉촉한 땅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Pkggsn6qENRiuI_JWuV-0cOVDX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15:32:19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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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을 맞는 개의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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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rsquo;딩동 **** 차가 차가 들어왔습니다.&amp;lsquo; 이 정도는 나도 알아듣지. 주인이 들어왔군. 자 예의를 갖춰, 내 자리로 가자. 어슬렁어슬렁. 지금껏 누워있던 개편한 소파를 떠나, 주인이 오는 현관문으로&amp;hellip;. 간다고 생각하면, 그거야말로 당신의 편견이야. 나는 주인을 맞기 위해 당당히 개집으로 들어가. 그곳에 앉아 가장 편안하고 어찌 보면 지루하다는 표정으로 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z6tT92V78uC14iCud_MH45gQ70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9:06:09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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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털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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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좀 간지러워,      견생 털 발, 아닌가? 그런데 탐스러운 털이 부담스러울 지경이라니까.      털 빗는 건 또 안 좋아하잖아. 그래서인지 털이 자기 맘대로 엉켜버리고, 엉킨 털이 살을 막 잡아당겨. 그래서 긁는 거지. 괜히 그러는 게 아니야.      주인의 눈초리가 매섭다. 기지개를 켜자. 시선을 피하는 방법이지.       &amp;ldquo;축복아, 가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S4EqfEmH7iAB5oEKo8nRxmEWO2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13:50:53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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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지 없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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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베를린 기숙사 옆방에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독일 학생이 살고 있었다. 나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옆방 학생을 흘깃흘깃 훔쳐보았다. 다른 뜻은 없었다. 그를 보는 시선에는 호기심 그리고 약간의 동정심이 섞여 있었다. 독일 학생은 무심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곤 했다. 가끔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같은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난다. 그 친구를 만나는 횟수가 많아질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PSizj6rvR9xXROVQSTh35zjZJh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8:25:49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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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 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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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하는 걸 얻는 방법을 알고 있어. 예를 들게. 사과 한 조각을 먹고 싶잖아? 그럼, 선택해야지. 누구 앞에 줄을 설 건지. 난 남자 주인 앞으로 슬슬 걸어가지. 여자 주인? 그건 시간 낭비나 마찬가지야. 내가 원하는 걸 줄 수 있는 상대를 바로 파악할 줄 알아야지. 이 집안의 서열? 그건 진작 알았지. 사료와 산책은 여자 주인, 간식은 남자 주인이 꽉 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euLv_pR0MBy3F9PkDEOErS9_Nl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6:17:56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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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냐, 나도 아프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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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웩! 이건 뭔 맛이야. 어제부터 우리 집에 온 할머니가 나한테 준 걸 덥석 물었더니, 속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났어. &amp;ldquo;에구, 토했네.&amp;rdquo; 그럼, 내가 무슨 무쇠 위를 가진 줄 알았어? 나도 딱딱한 거 먹으면 뱉어낸다고! 주인의 약간 동글동글해진 눈과 나를 물기 어린 눈빛, 새로운데? 나쁘지 않아. 흠. &amp;ldquo;오늘 축복이 간식 금지입니다.&amp;rdquo; 뭐라개!! 이런 청천벽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REgAnH8YzxplP3-mICwbj1bcqP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8:38:30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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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다음 장면을 응원할게 - 판데모니움 [유상아 지음/소원라이트나우]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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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빛나는 너의 다음 장면을 먼 곳에서 응원할게.&amp;rsquo;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선정이는 마지막까지 친구 은호를 기억했다. 은호는 고3 학생이자, 촉망받는 화이트 해커다.  처음 &amp;lsquo;판데모니움&amp;rsquo;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등 내가 애정하는 판타지물일까 하며 헛물을 켰다. &amp;lsquo;판데모니움&amp;rsquo; 은 범죄, 착취 구조가 얽힌 현실과 연결된 디지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oS52Fpov3QV74LdERMVgwct2Q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4:15:12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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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생일에 생기는 일들 - 생일은 먹는 거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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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축복아, 생일 축하해!&amp;rdquo; 생일? 그게 뭐야? 새로 나온 간식인가? 주인이 아침부터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귀를 잡아당긴다. &amp;ldquo;마사지~&amp;rdquo; 그건 마사지가 아니야. &amp;lsquo;단발머리&amp;rsquo;라며 귀를 만지작거린다. 자기한테 없는 거라, 신기하고 부럽겠지. 어젯밤엔 추울 때 데리고 나가서 한참 돌았으니, 오늘은 좀 쉬고 싶단 말이야. &amp;ldquo;축복이가 벌써 네 살이 됐어.&amp;rdquo; 암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yulYxkkaQWHdKadPwzTF89fn9W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14:04:18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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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키 타는 인간 관찰기</title>
      <link>https://brunch.co.kr/@@fGab/158</link>
      <description>주인은 한 달 전부터 뭔갈 계획하고 있어. 전화를 걸고, 핸드폰 위에서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여.      드디어 보인다. 저 검은색 가방 말이야.      떠나는 모양이다. 중요한 건 하나. 나도 같이 가는지, 아닌지. 지난번엔 낯선 강아지들 사이에 날 두고 떠났었어. 얼마나 서운했던지. 그거 알아? 세 보이는 애들, 속마음이 얼마나 야들야들한지. 주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HBsD6ae-iSdEqSOiFN0YT7NClu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14:30:52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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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야, 쇼트트랙 대표견</title>
      <link>https://brunch.co.kr/@@fGab/157</link>
      <description>내가 산책을 좋아하긴 해. 그렇다고, 주인이 줄을 끄는 대로 움직이진 않아. 그 점에서 나와 주인의 의견이 갈리지. 어찌 보면 당연한 거야. 주인은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모르니까. 내가 찾은 방법은 이거야 몸을 바짝 낮춰, 힘은 다리로 실는 거지. 그리고 가고 싶은 방향으로 앞발부터 쭉쭉 내미는 거야. &amp;ldquo;어디가!&amp;rdquo; 속도 모르는 주인은 나를 끌고 다른 방향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Tu9fd-DzpaG-um557TKR86O0-M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4:15:01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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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멸의 미학 - 노인과 바다[어니스트 헤밍웨이, 더페이지 옮김/ 열린 문학]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fGab/156</link>
      <description>[행운이란 예측할 수 없고, 여러 가지 형태로 찾아오는 거니까 미리 알 수는 없어. 하지만 나는 어떤 형태의 행운이라도 어느 정도는 갖고 싶다. 그리고 얼마를 요구하든 지불할 거야. 하늘에 훤한 불빛이 보이면 좋겠는데. 내가 바라는 게 너무 많구나. 하여튼 무엇보다 지금 당장 제일 바라는 건 밝은 불빛을 보는 거야.]  꿈속에서 난 격렬히 테러리스트에게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TwDlU-ydzUjvRnhYfHaslF_1_3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3:43:12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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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복아, 바다다 - 2월에 떠나는 여름여행</title>
      <link>https://brunch.co.kr/@@fGab/155</link>
      <description>어젯밤부터 현관 앞에 짐이 쌓여있다. 주인은 내가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난 이미 눈치 챘다. 저들은 내일 어딘가로 떠난다.  까만 가방이 나오면 먼 곳을 떠나더라고. 이건 좋은 징조야. 신나는 일이 있을 거 같은데. 내가 차를 좀 타잖아? 창밖에 산이 보이네! 주인 두 명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뭔지 되게 궁금하다. 얼마 만에 주인과 함께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ByGwTPJBtJMIQMnFSbxlPrFbkz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14:07:27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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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에서 날아온 손 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fGab/154</link>
      <description>새해가 시작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독일에서 신년 카드 한 통이 도착했다.      독일 엄마(나만의 호칭이다)가 편지지에 꾹꾹 눌러 담은 지구 반대편의 소식이었다. 두툼한 봉투가 풀로  단단히 고정돼 있어, 예쁘게 뜯는 건 실패하고 말았다. 봉투는 너덜너덜해졌지만, 작은 글씨로 꽉 채워진 편지지는 무사히 만날 수 있었다.      잘 지내냐는 안부로 시작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0PQOhjeNmz3utoGNVazMeMgysC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13:28:05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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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눈은 좋지만 하얀 건물은 싫어(2)</title>
      <link>https://brunch.co.kr/@@fGab/153</link>
      <description>더 저항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 나도 눈치라는 게 있다고. 병원에 가는 날이라는 걸. &amp;ldquo;이리 와봐. 여기 맛있는 게 있네.&amp;rdquo; 오, 냄새는 나쁘지 않아. 여기 간식 코너야? 저기 윤기 좌르르 흐르는 육포도 괜찮은데? 주인은 명품 가방을 고르는 것처럼, &amp;nbsp;내 간식 포장지를 꼼꼼히 읽어보네. 명탐정 같아. 요새 주인이 읽고 있는 셜록 홈스랑 비슷해. 인정! &amp;ldquo;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b%2Fimage%2FQX8cmRS-fDH5wcExVhFOZRb7kq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09:31:38 GMT</pubDate>
      <author>베를리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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