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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혜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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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에서 오랫동안 소설을 강의했고 1998년부터 수필과 평론을 쓰고 있습니다. 보이는 현상 이면에 관심이 많고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지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48: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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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에서 오랫동안 소설을 강의했고 1998년부터 수필과 평론을 쓰고 있습니다. 보이는 현상 이면에 관심이 많고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지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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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으로 빚은 풍경 - - 황옥화 &amp;lt;밤의 플랫폼&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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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풍경은 천 마디 말보다 많은 말을 한다. 장황한 설명으로는 결코 닿지 못하는 여백에서 수많은 상상이 나래를 펴고 날아오른다. 황옥화의 &amp;lt;밤의 플랫폼&amp;gt;은 고요한 장면이 얼마나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지 잘 보여주는 글이다. 이 고요의 수면 저 아래에는 말로 표출되지 않았지만 살아오는 동안 겪은 아픔과 기쁨,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가라앉아 있으므로, 이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4GnabisIpKnHONGGG33Enbn_kc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7:37:03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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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오영선생님께 - &amp;lt;한국산문&amp;gt; 2026. 7월호 게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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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온 천지가 연푸른 신록의 계절입니다. 연두색부터 진한 녹색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초록의 향연을 바라보노라면 제 마음도 싱그러운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세상 어디선가에선 대립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데, 저토록 눈부신 초록이라니, 변함없이 찾아와 준 봄이 신비로우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번져간 끝에서 선생님의 글 &amp;lt;봄&amp;gt;이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iMjl3AfEvhKp7v0e79sFVUNjcgg.jp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8:27:54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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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비리지만 아름다운&amp;nbsp; - - 정태헌 &amp;lt;비린 생의 지문&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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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숱한 성인과 철학자가 내린 삶의 정의는 밤하늘의 별처럼, &amp;ldquo;홀로 내려야 할 결단의 벼랑 끝&amp;rdquo;에(오드리 로드 &amp;lt;살아남기 위한 기도&amp;gt;) 망연히 서 있는 나와는 너무 먼 거리에서 빛나고 있다. 반면에 구체적으로 살아온 이야기는 친구처럼 내 곁에 앉아 이런 삶도 있다고 나직나직 들려준다.  생은 향기롭지만은 않다고, 살기 위해 다른 생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GC91SYUa6gAJpQ8np8oJjXY-D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07:19:11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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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랄 만한 세계를 보여줄게&amp;nbsp; - - &amp;lt;문장&amp;gt; 2026. 여름호 게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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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청신하다고 할까, 흠도 티도 없이 금 하나 가지 않은, 순전한 코발트블루의 하늘.  공덕역에서 나와 평소처럼 계단에 시선을 두고 올라가던 중이다. 거의 다 올라와 눈을 드니 거기 압도적인 장면이 펼쳐져 있다. 왼편의 빌딩을 끼고 미세하게 흔들리는 마른 나뭇가지들을 품은 배경색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코발트블루 빛이다.  한 점 얼룩 없이 고스란한 블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58yDjymyjD2GRbGbh10TPrFqQ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02:35:09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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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당신의 속마음&amp;nbsp; - &amp;lt;에세이문예&amp;gt; 2026 여름호 게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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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고 싶은 말이 있어. 그런데 할 수가 없어. 그래서 하지 못한 말이 됐어. 강물이 흐르듯 그냥 흘러갔으면 좋겠는데, 흘러가는 줄 알았더니,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네. 가슴속에서 뱅뱅 돌다가 돌이 되었나, 가끔씩 아프게 찔러대네.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말은 가슴속에 똬리 틀고 앉아 조금씩 굳어간다. 갇힌 말들은 밖으로 나가지 못해 안으로 웅크리고 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VBrOg1uT3t7wug9MrU4mqTrZ6v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04:37:17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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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로 전하는 예술론과 위로&amp;nbsp; - - 김애자 &amp;lt;조선간장&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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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날 편지의 고유함은 빛이 바랬지만, 자기 존재를 확인하며 타자와 소통하는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글쓴이의 내면과 더불어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내밀한 소통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편지의 특성 때문에 많은 문학작품은 편지체를 즐겨 활용한다.  김애자의 &amp;lt;용전리에서 보내는 편지 - 조선간장&amp;gt;은 편지 형식으로 쓰인 수필이다. 노년의 작가가 비슷한 연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3pYUJoEAcOr_qu7O2jpgbHeidYk.JP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Jun 2026 07:27:13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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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아도&amp;nbsp; - &amp;lt;월간문학&amp;gt; 2026. 4월호 게재</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40</link>
      <description>난 밖에 나가 노는 아이가 아니었다.  집 안에서 뒹굴며 책 읽기를 좋아했고 체력도 약해서 몸 쓰는 놀이엔 영 소질이 없었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던 고무줄놀이는 젬병이었고, 술래잡기든 &amp;lsquo;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amp;rsquo; 놀이든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같이 놀던 아이들이 가끔 &amp;lsquo;깍두기&amp;rsquo;로 끼워줘서 놀이의 맛은 봤지만, 놀이의 정수를 제대로 체험했다고는 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TG3FJ4AyEkHZXR-BckwRiG1C-t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un 2026 05:36:45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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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혼잣말'의 사회학&amp;nbsp; - - 조수미의 수필 &amp;lt;혼잣말&amp;gt;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39</link>
      <description>문학에서 &amp;lsquo;혼자&amp;rsquo;라는 정황은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서 멀리 떨어져 오롯이 자신만의 세계에 침잠하는 삶을 표상한다. &amp;ldquo;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amp;rdquo;에 귀 기울이며 &amp;ldquo;사상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amp;rdquo;(윤동주 &amp;lt;돌아와 보는 밤&amp;gt;)가는 삶이다.  그러나 현실의 평범한 사람에게 &amp;lsquo;혼자&amp;rsquo;라는 사실은 불안이란 그림자를 동반한다. 이른바 &amp;lsquo;정상적 사회관계&amp;rsquo;의 범주 밖에 있다는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JDzQ6AAE7vkU9ZH-4XGDiNV6wI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06:08:31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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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시간은 늘 - - &amp;lt;문학의 집&amp;gt; 2026. 3월호 게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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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제 일어나 나갈 거야.&amp;rdquo;  4년 전 설 연휴 때 엄마가 낮잠에서 깨어나 하신 말씀이다. 꿈을 꾸셨나 해서 &amp;ldquo;어디로 가시려고?&amp;rdquo; 심상하게 물었는데, 돌아온 답이 &amp;ldquo;아무 데고 나갈 거야. 내가 나가도 슬퍼하지 말아.&amp;rdquo; 순간 나는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엄마를 바라봤다. 그런 나를 물끄러미 보시더니 &amp;ldquo;내 딸, 이쁘다.&amp;rdquo;하며 미소를 지으셨다.  그리고 10여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t7FgWo9DmARkL1JUCFpXflsf5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6:19:08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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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파로부터 아버지로 흐르는  심상의 풍경&amp;nbsp; - 안애정 &amp;lt;붉은 소파&amp;gt;를 읽고 - &amp;lt;데일리한국&amp;gt;&amp;nbsp; 26.3.2 게재</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37</link>
      <description>무심히 흐르던 시간이 정지하는 순간이 있다.  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 돌연 눈에 들어오고, 기억 저 아래에 묻혀 있던 것이 불쑥 솟아오른다. 그때 우리의 일상은 잠시 숨을 멈춘다. 왜인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채, 이성과 논리가 지배하는 영토에서 잠깐 유리된다.  안애정의 &amp;lt;붉은 소파&amp;gt;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러한 마음의 파동을 웅숭깊게 따라간 글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XjiQtcleW65Q866-_NWkX5hX_L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6:22:58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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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장면들 (2) - &amp;lt;그린에세이&amp;gt; 2026 3,4월호 게재</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36</link>
      <description>&amp;lsquo;연인&amp;rsquo;이란 말에서 떠오르는 그림은 어떤 것인가?  봄날의 아지랑이를 닮은 듯 하늘하늘 연한 파스텔 톤을 배경으로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 연인의 어깨에 기대어 살포시 미소 짓는 모습?  권여선의 소설 &amp;lt;봄밤&amp;gt;은 우리 머릿속을 지배하는 화사한 연인의 이미지에서 가장 거리가 먼 커플을 보여준다.  알코올 중독자 영경과 류머티즘 환자 수환.  이 두 질병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4TTzVcGr8nRuMYSFCSVoKKSkRP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2:04:56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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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장면들(1) - &amp;lt;그린에세이&amp;gt; 2026 3,4월호 게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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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사사사...  바람에 살그머니 흔들리는 연한 풀잎 소리를 들었는가 했는데, 곧바로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가며 우당탕탕 가슴속을 한바탕 휘젓는다.  알 수 없는 무언가로 가득 찬 것도 같고, 반대로 손을 휘저어도 아무것도 건져지지 않는 텅 빈 공허 같기도 한 상태.    이것이 무엇인가 어리둥절한 사이, 사랑은 싹을 틔우고 무성하게 뻗어나가 나를 포획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QEdazy9pIHmL73bBtwTG3MoTX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5:47:03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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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길을 걷는 마음(2) - - &amp;lt;그린에세이&amp;gt; 2026 1,2월호 게재</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34</link>
      <description>새벽에 눈길을 같이 걸어와 아들을 떠나보내고 어머니는 어떤 심정으로 돌아갔을까.  이청준의 소설 &amp;lt;눈길&amp;gt;은 그 마음을 열어 보인다.  눈 쌓인 새벽길을 함께 걸어와 아들을 버스에 태워 보내는 모정은 &amp;lt;새벽길&amp;gt;과 동일하지만, 그 사연이 한층 복잡하고 애달프다. 이 사연은 아들로서는 잊고 싶었고, 어머니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았으므로, 깊숙이 봉인된 채 1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4Sh05xCnzZgqwG8mayRTDuqtC_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7:42:29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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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길을 걷는 마음(1) - - &amp;lt;그린에세이&amp;gt; 2026 1,2월호 게재</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33</link>
      <description>벌써 3년이 지났다. 눈 내리는 풍경이 성스러우면서도 슬펐던 날. 엄마가 떠나신 날이다.  위중하시다는 병원 연락을 받고 큰 동생과 함께 급히 엄마를 찾아뵈었다. 간성혼수가 와서 이미 의식이 없고 얼굴이 노리끼리해진 데다가 많이 부어 있었다. &amp;ldquo;엄마, 엄마, 내 말 들려요? 눈 좀 떠봐요.&amp;rdquo; 엄마 손을 붙잡고 말해봤지만, 엄마는 눈을 뜨지 않았다. 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9PJl79mUOgUEWu8V0IlQxj2hmo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5:55:53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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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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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문턱에서(2) - &amp;lt;그린에세이&amp;gt; 2025 11,12월</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32</link>
      <description>김애란의 소설 &amp;lt;입동&amp;gt;은 겨울의 입구에 서 있는 부부의 아픈 이야기를 차근차근 펼쳐낸다. &amp;lsquo;입동&amp;rsquo;이라는 절기는 이 소설의 배경이면서, 이들의 삶이 겨울로 들어서고 있음을 상징한다. 사실은 이미 엄청난 한파를 겪는 중이다.  현시점이 11월인데, 봄에 52개월 아이를 잃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후진하는 어린이집 차에 치여 그 자리서 숨졌다. 이 끔찍한 일을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ecfr8KO6enJUdZ62scZdOgJ1BS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5:40:36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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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문턱에서(1)  - &amp;lt;그린에세이&amp;gt; 2025, 11 12호</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31</link>
      <description>휘이 휘몰아치는 바람에 속절없이 날리는 나뭇잎들을 본다. 그토록 뜨거웠던 여름이 기억에서 아스라해지며 이제 추워지겠구나, 다가올 겨울을 가늠해 보는 시간이 왔다. 달력에 표시된 &amp;lsquo;입동&amp;rsquo;이란 절기에서 겨울의 문턱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싱싱한 초록으로 빛나던 나뭇잎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거리에 나뒹구는 풍경을 보니 한 해를 마무리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a4nZdnG1MRihEGENphxVr2Tivz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7:47:35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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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생을 기억하는 방식 - 가민경 &amp;lt;멋지다&amp;gt;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30</link>
      <description>많은 것을 잃고도 &amp;ldquo;끝끝내 살아갈 의미를 찾아보려&amp;rdquo; 한 자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준다. 현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용기에 마음이 흔들리며, 그렇지 못한 자신을 성찰하면서 비정한 현실과 삶의 의미를 응시하게 만든다.  가민경의 &amp;lt;멋지다&amp;gt;는 이러한 생을 들려주면서, 이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나직하지만 분명하게 밝힌 글이다.  주인공은 작가의 외할아버지로, 유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jsTAXs3df8gcmIitWCur-4k90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8:55:36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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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 기울이는 자,  작가의 또 다른 이름&amp;nbsp; - 정승윤의 &amp;lt;시베리안 허스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29</link>
      <description>2024년 3월부터 1년 반 동안 데일리한국에 연재한 수필 평과 선정된 수필 55편을 묶어 &amp;lt;평론가가 뽑은 좋은 수필&amp;gt;을 출간하였다.  2025년 11월 20일 출간기념회를 열고 수필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수필계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수필전문지 발행인, 선정된 작가들이 한데 어울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AfxCs6jdwSwYKFCywM761nezOP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06:34:40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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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기도&amp;nbsp; - &amp;lt;데일리한국&amp;gt; &amp;quot;내 인생의 잊지 못할 물건&amp;quot;&amp;nbsp; 게재</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28</link>
      <description>&amp;ldquo;이제 일어나 나갈 거야.&amp;rdquo; 낮잠에서 깨어나 엄마가 말씀하셨다. &amp;ldquo;꿈꾸셨어요? 어디로 가시려고?&amp;rdquo; 내가 물었다. &amp;ldquo;아무 데고 나갈 거야. 내가 나가도 슬퍼하지 말아.&amp;rdquo; 순간 할 말을 잃고 엄마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엄마는 그런 나를 물끄러미 보시더니, &amp;ldquo;내 딸, 이쁘다.&amp;rdquo; 하며 미소를 지으셨다.   &amp;ldquo;불휘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뮐씨 곶됴코 여름하나니&amp;rdquo;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OlcdkYsZOSLj90gGkPT44RV3Wl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08:21:14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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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가 어딜까 - &amp;lt;한국창작수필&amp;gt; 2025 가을호 게재</title>
      <link>https://brunch.co.kr/@@fFTC/127</link>
      <description>텔레비전 뉴스에서 낯익은 장소가 비친다.  &amp;ldquo;어? 저기 금화터널 아냐?&amp;rdquo; 내 말에 &amp;ldquo;아, 맞네. 근데 저기서 멧돼지가 나온 거야?&amp;rdquo; 딸이 놀란다.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앵커의 설명이 나온다. 저녁 8시 50분쯤 금화터널 앞에서 서행하고 있는데, 왼편 수풀에서 뭔가 움직이는가 싶더니 멧돼지가 도로로 뛰어든다. 곧바로 &amp;ldquo;쿵!&amp;rdquo; 하고 차량에 부딪힌다. 놀란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TC%2Fimage%2FBTf9wM-sn_Uv7EUgPPHzQ7R3cZM.jp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07:41:18 GMT</pubDate>
      <author>한혜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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