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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이프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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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는 자기성찰이자 치유라 믿고 일상의 경험을 통한 생각과 감정 ,깨달음을 쓰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0:29: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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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는 자기성찰이자 치유라 믿고 일상의 경험을 통한 생각과 감정 ,깨달음을 쓰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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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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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소풍 가을소풍 봄운동회 가을운동회 봄도다리 가을전어까지는 좋아 근데 여름모기 가을모기 이거는 아니잖아 여름 내내 뭐 하다가 이제 와서 모기 너도 계절 타냐</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6:39:55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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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읽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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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찬바람에 발가락이 오므라드는 시월엔 시를 읽어야지  갓 쩌낸 고구마 속같이 노랗고 따뜻한  시가 피어 올리는 김에 마음이 몽글몽글 해질 때까지  마지막 남은 나뭇잎 한 점마저 떨어져 헛헛한 11월에는 시를 더 많이 읽어야지  다른 이들도 무너지는 마음 쓸쓸해진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음을 알 때까지</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5:21:55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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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재활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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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안 걱정 슬픔 따위를 잘 분류해서 재활용통에 집어넣고  초고속 엘리베이터에 욱여넣어 1층 분리수거장으로 가져가면 혹시나 다시 잘 활용될 수 있을까  요즘 음식물쓰레기는 염도가 높아서 거름으로도 못 쓴다는데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소각해 버린다는데  내 마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둠은 까만 먹물 같아서 희석이 가능하기는 할까  바싹 말라버린 희망은 어디서 다시</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3:18:08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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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고동창회에서의 자랑 배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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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0년 만에 모인 여고동창회에서 자랑배틀이 시작된다  이거 샤넬 신상백이야  우리 남편은 연봉이 1억이야  나는 이번에 카페하나를 더 차렸어  우리 아들은 이번에 K대 입학했잖아  우리 딸은 그림에 소질이 있어  우리 아들은 키가 187이야  우리 딸은 아이돌미모야  가만히 듣고 있던 동창 한 명 &amp;quot;내사 자랑할게 한 개도 없다&amp;quo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3:19:50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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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대한 양치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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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도 내 머리와 가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느라  자기 전 양치질을 빼먹었지  하루 종일  누군가를 혐오하고 지난 과거를 후회하고 어떤 일에 분노했다가 슬픔에 잠기는 일  몇백 원 차이나는 물건들의  가격을 비교하느라 진을 빼고 볼일도 없는 타인을 의식하며 카톡 프로필을 변경하고 나중에는 만사 귀찮아 배달음식으로 허기 채우는 하루  이 모든</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4:08:58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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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장을 열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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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이사를 했는데 오늘 미뤄두었던 옷장정리를 했다. 드레스룸이 생기면서 더 수월해진 옷정리! 일단 상의와 하의, 계절별, 길이별, 비슷한 색상이 분류기준이었다.  옷정리를 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비슷비슷한 것이 진짜 많았다. 나는 블라우스와 셔츠를 좋아하는데 동일한 디자인이거나  화이트 색상의 상의를 많이 소장</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1:15:22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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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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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딱딱하게 굳은 내 왼쪽 어깨를 내 오른손이 토닥토닥  상처받은 내 마음에 여동생의 따뜻한 위로  의기소침한 친구에게 나의 진심 어린 응원  가족을 위해 전쟁 같은 일터로 향하는 가장의 희생  지쳐 돌아온 남편에게 차려주는 뜨거운 국 한 그릇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U8%2Fimage%2F0lGVgRpcFYh4OwynAX0nzbKyWL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2:16:28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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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앞에서 우는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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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어릴 때 엄마는 통곡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삶이 너무 버겁거나 아버지와 싸운 후, 속상할 때 등등 아이고아이고 소리치며 땅을 치며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었다. 그때 내가 든 생각은 어른이 저래도 되나,조금 가장되게 연기를 하나...... 피해자 코스프레 같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마가 가여웠고, 아버지가 원망스러웠고,엄마가 불행하니 나</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7:36:34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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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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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것들은 옮겨봐야  찾아지는 것들이 있다  어떤 것들은 떠나봐야 정리되는 것들이 있다  사람사이도 그렇다</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04:53:57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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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멸과 생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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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고 나면 어느샌가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처럼 자고 나면 나쁜 기억과 후회, 불안과 걱정도  슬그머니 떨어져 나가면 좋겠어요   자고 나면 어느새 돋아난 봄날의 새싹, 새순, 새움처럼 자고 나면 희망과 용기, 사랑도 살짝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U8%2Fimage%2FfqlAw023nxqqU1Nlo5UUwiTlVA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05:05:30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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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집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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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빨래를 널다가 생각했습니다 내 삶에도 빨래집게가 필요하다고 미끄러질 때마다 나를 콕 집어둘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아줄 집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description>
      <pubDate>Fri, 12 Jun 2026 00:30:52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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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있는 인생 - feat.블루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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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앞에 과일이 블루베리 하나만 있더라도 블루베리는 절대 사지 않고 먹지 않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오늘 그 다짐이 기쁘게 깨졌다.  어제 우연히 지인과 함께 로컬마켓을 방문했다. 그곳은 지하철 종점역 근처였는데 지인이 자꾸만 이것저것을 사주고 싶다며 고르라고 하는 게 아닌가?  처음에는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으나 나이가 나보다  열아홉 살이나 많고</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6 23:52:40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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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부지도 다리 절뚝거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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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마음에 처음으로 수치심이 들었던 날은  절뚝거리는 우리 아부지 가엾게 바라보는 동네사람들 눈빛 때문이었소  아부지는 지팡이를 짚고 절뚝절뚝 잘만 걸어 다녔지만  그때부터 내 마음에는 약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 아픈 사람들의 좌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절망을 느끼게 되었소  오늘 내 앞에 절뚝거리는 어떤 한 사람을 앞지르며 걸어갈 수 없는 이유는 우리 아부</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5:59:59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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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선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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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윙윙 아들 방에 선풍기가 밤새 돌아간다  끌까 말까 정말 가서 발로 끄고 싶다  그래도 오늘은 참아야지  내 마음대로 껐다가  엄마 왜 껐어 난 덥다고 꽥 소리 지르기 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U8%2Fimage%2F7sG_9t2AobUCSmeeI3vUzERTQS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Jun 2026 01:04:45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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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가 베개에 닿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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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슨 일을 조금만 해도 숨이 찹니다 나이가 들어서라기보다 그동안 숨을 너무 참아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부터 중요한 일을 할 때 숨을 참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실패하지 않으려고 바짝 긴장해 있다는 것을  언젠가부터 잠을 잘 때 내 머리가 베개에 닿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잘 때조차 긴장을 풀 수 없어 머리가 몸이</description>
      <pubDate>Mon, 01 Jun 2026 01:19:48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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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믹스</title>
      <link>https://brunch.co.kr/@@f9U8/528</link>
      <description>밀가루 반죽에다 신김치와 덜 신김치를 섞어 김치전을 만든다  남은 날들에다 아팠던 날과 덜 아팠던 날들을 섞어 삶을 만들어 간다</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01:15:54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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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빨래의 비명</title>
      <link>https://brunch.co.kr/@@f9U8/524</link>
      <description>빨래가 끝났는데도 세탁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그 속의 빨래들은 질식해 버릴 거야 어쩌면 공포를 못 이기고 죽어버릴지도 몰라  혹시라도 잊어버리고 다음날 문을 연다면 시체처럼 냄새나고  축 늘어진 빨래를 마주치게 되겠지  햇살과 바람을 만나 명랑하게 까부는 빨래를  보고 싶다면 잊지 말아야지 빨래 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U8%2Fimage%2Fm0se4cpu8lgf-q-QBFCLORWm4Xk"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y 2026 09:28:01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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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의 불면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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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밤중 들려오는 새소리 삐루루 삐삐 새야 너도 뒤척이며 잠 못 이루는 거니 아니면 밤산책이라도 나온 거니  이른 새벽 들려오는 새소리 뾰로롱 뿅뿅  새야 너도 밤을 꼴딱 지새운 거니 아니면 새벽운동이라도 나온 거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U8%2Fimage%2FxNYMgGofFOpYc8g_IdYaxn8hd8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19:51:16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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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꽃 필 무렵 - 봄꽃에 대한 소회</title>
      <link>https://brunch.co.kr/@@f9U8/464</link>
      <description>50년을 살면서 배꽃은 한 번도 못 봤다. 봉오리일 때 미니튤립 같은 모과꽃은 세 번 봤고 사과향이 막날것 같은 사과꽃은 다섯 번 봤고 벚꽃은 한 마흔 번 넘게 본 거 같다. 늘리고 늘린 게 벚나무니깐.  붉은 모란은 일곱 번 정도 본 거 같고 분홍 모란은 오늘 처음 봤다. 해당화를 닮은 것 같아 낯설지 않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해당화 꽃을 알았다.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U8%2Fimage%2FuGOOQ0oGo6YswvP8gTvjUOSWq1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21:06:29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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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꼬막</title>
      <link>https://brunch.co.kr/@@f9U8/456</link>
      <description>꼬막 너 살 빠졌더라 어제 시장에서  살 때까지 통통했는데 오늘 아침 삶아놓고 보니 너무 마른 거 있지 밤새 힘들었구나 넌 통통할 때가 제일 예뻐 진심이야</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2:01:54 GMT</pubDate>
      <author>에이프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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