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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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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독립출판으로 책 한권 만들기 목표로 시와 수필 창작을 시작했습니다. 슬럼프와 일상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글쓰기초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6:52: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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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독립출판으로 책 한권 만들기 목표로 시와 수필 창작을 시작했습니다. 슬럼프와 일상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글쓰기초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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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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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6년 1월 강의부터 시작된 독립출판 도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아직도 쌓여있는 책이 있고 북페어 신청이니 입고 메일 보내기라든지 같은 일들을 쉬엄쉬엄 하고 있다. 처음의 낯가림은 사라졌고 모든 과정들이 제법 익숙해졌다. 한쪽벽에 쌓여있는 누런 책박스도 어느새 장식장처럼 편안하다. 3년 차 회사생활처럼 모든 것들이 살짝 권태롭고 게으름을 피우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GqXmSGrp9y-DaeeHh2zE5-kDH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4:56:51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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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과 익숙해지기(feat. 입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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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이 인쇄되고 나서는 모든 것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 500권이 방 한구석에 쌓이고 나서야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인쇄한 후 남은 역할은 단 하나뿐이다. 입고! 책을 만드는 혼자만의 과정이 끝나고 세상과 부딪힐 시간이다. 이제 영업사원이 되어서 책을 광고하는 메일을 만들어 각 독립서점에 뿌리는 것만 남았다. 말로 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kaqkecrd1ooVD4nRgYrYFNYABU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14:29:21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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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북페어 이야기(feat.트렁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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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같이 책만들기 수업을 들은 멤버들이 뭉쳐서 북페어 참가를 위한 팀을 만들었다. 운 좋게 제주북페어 참가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3월 초에 날아왔다. 생전 처음 참여하는 북페어를 준비하느라 매주 모여서 테이블 세팅을 고민하고 포스터, 굿즈도 준비하고 일정에 맞추어서 인쇄도 진행해야 했다. 실패로 끝난 텀블벅 펀딩 때문에라도 처음의 계획대로 시집 100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K3RPggag-cUz9gJKzN9g1H8cQ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5:01:22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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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수업 (feat. 텀블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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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디어 마지막 수업날. 6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1월과 2월의 영하의 날씨에도 퇴근 후 저녁시간 걸어올라 간 남영동 언덕길은 포근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하고 싶고 배우고 싶었던 것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삶을 꽉 채운 듯한 포만감을 줬던지, 초짜 독립출판 작가에 불과한 그때의 나는 자꾸 헤실헤실 입꼬리가 올라가는 상태였다. 매일매일 머릿속은 온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yk9lyxJ0X4pxpY2uBHMg2_4GYH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14:18:52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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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 5일(드디어 샘플북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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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업 5일 차의 내용은 1인 출판사 등록, ISBN 발급, 배본사(총판) 계약, 대형서점 입고에 관한 간단한 설명이었다. 나는 출판사를 당장 만들고 싶지는 않았고, 당연한 수순으로 출판사 없이 만든 내 첫 번째 책은 ISBN이 없다. 만약 대형서점에 입고를 진행할 계획이라면 출판사를 사업자등록하고 ISBN을 발급해야만 한다. 이날 수업의 주인공은 수업내용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tsorKAtFsxSjD_WCff0YUBnJB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05:50:41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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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 4일 차 ( 유통이 제일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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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애초에 약속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브런치에 매주 글쓰기를 정해놓고는 미루고 또 미룬다. 한번 늦추기 시작하면 두 번 세 번 계속 연기하게 되고 머릿속에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맴돌지만 영 시작될 기미가 없다. 겨우 맘 잡고 책상에 앉았나 싶으면 인터넷쇼핑을 하거나 뉴스를 훑어본다거나 연신 딴짓이다. 그러고는 이런저런 핑계나 하소연을 혼자 해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kCNUiU5w00GTBReuz6p8banaS9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15:24:17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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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쇄 편집파일 완성</title>
      <link>https://brunch.co.kr/@@f2JB/99</link>
      <description>&amp;lt;나만의 책 만들기&amp;gt; 세 번째 수업.&amp;nbsp;인쇄에 대한 전반적인 용어들을 배우고 실제 인쇄를 맡길 때 결정해야 할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인쇄 방식은 크게 디지털 인디고 방식과 오프셋 인쇄로 나누어진다. 디지털 방식은 집에서 사용하는 프린터 형태의 인쇄 방식이고 오프셋은 인쇄판을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초기 세팅과 설치 비용이 많이 든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1Eo3fr5DnYrUJAnI2khkaHpBJb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5:52:04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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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은 항상 힘들다(feat. 책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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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번째 수업은 인디자인 강의였다. 인디자인은 Adobe 사에서 만든 툴 이름이다. 물론 무조건 인디자인을 쓸 필요는 없다. 워드나 한글 등 다른 편집 툴을 사용해도 괜찮고 실제로 워드로만 책을 만드는 작가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디자인이 책 편집용으로는 확실히 장점이 많다. 이미지를 끼워 넣는 것도 편하고, 툴 자체가 책을 만드는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bTUc5ujqmQAr4blQJIfV3uQzax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5:11:23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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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출판 수업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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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여 분 언덕을 걸어 올라가면 후암동 108 계단의 시작점 한편에 자리한 스토리지북앤필름 서점을 만날 수 있다. 사방이 책으로 가득한 작은 서점 한가운데 커다란 책상이 놓여있었다. 수업 첫날은 총인원 8명 중 6명만 참석하였다. 첫 만남이라 낯설고 수줍은 기운이 가득했다. 마이크 님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수업이 시작되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책을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y2FqmlTC-t3gS1KRdDoS5uTi00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4:39:40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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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감 모으기 2년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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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2년 12월 6일 &amp;lt;퇴근 후, 독립출판&amp;gt; 책을 발견하고 &amp;ldquo;55세까지 독립출판으로 책 한 권 내기&amp;rdquo;라는 목표를 세웠다. 책을 만들려면 글감이 필요했고, 바로 집 주변의 글쓰기 수업을 찾아보았다. 운명의 안배인지 근처 문화센터에 시와 수필 2개의 수업이 있었다. 시를 할까 수필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시로 정했다. 나는 돌려 말하기보다는 촌철살인의 말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WPcolws2_BFd5RroZBY1D2ROlv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6:15:58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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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막리에서 - 성백술 - 따뜻한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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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로 개관한 경기도서관 구경 갔다가 빌린 책 &amp;lt;밥 먹다가 울컥&amp;gt;(박찬일)에 소개된 시다. 세상이 정해놓은 길을 따라가지 못하는 선천적 유전자를 가진 사람. 우리 모두 그처럼 다 뿌리치고 돌아설 용기를 가지고 싶다. 뒤도 안 돌아보고 큰소리로 웃어주며 휑하니 떠나고 싶다. 먹고사는 일, 잡아당기는 가족들의 목소리 모두 무시하고 말이다. 참으로 어렵다. 심장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zDZwvBxGpU7YXmPiIO2N9lFvp2g.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4:58:16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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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출판 여정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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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9살이 되고 나서는 매일매일 출퇴근 버스에서 고민했다. 50의 문턱이 가까워졌다는 실감과 함께 참 오래 살았구나, 그 오랜 시간 동안 뭐 하고 살았지라는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다. 높은 지위에 올라가지도 못했고, 부자가 되지도 못했고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도 못 되었다. 참 무엇 하나 내세울 게 없는 인생이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개발자 일은 삶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NR4GXl2rSjyvKO81gabGrq8SbW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4:39:11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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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읽는다 - 박완서 - 시를 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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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amp;quot;란 말이 나를 쿡쿡 찌른다. 요즘의 내 모습이 그렇다. 돈과 시간을 저울질하다가 돈을 선택했다. 자유로운 시간을 버리고 물질적인 풍족함을 선택해 버렸다.  본능적인 것들을 채워야 하는 육신과 하등 먹고사는데 도움 안 되는 정신적 욕구, 태초에 2개의 섞일 수 없는 몸과 정신으로 이뤄진 인간이라서&amp;nbsp;우리는 숙명처럼 2개를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WjyErPJGTAbIDFIi3eFZVDP906Q.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May 2025 14:33:04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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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곡우 - 정끝별 - 모래는 뭐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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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곡우라는 낯선 이름. 뜻을 검색해 보니 봄의 마지막 절기이자 겨울의 한기가 모두 사라진 시기라고 한다. 시속의 &amp;quot;잠시 울었다&amp;quot;는 말이 자꾸 나를 붙잡는다. &amp;quot;나도 잠시 울었다&amp;quot;는 말은 왜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걸까? 왜 내 눈을 자꾸 껌뻑거리게 하는 걸까? 지나온 겨울, 어떤 기억 때문에 나는 또 목이 메는 걸까.  그냥 살아가지는 삶을 터벅터벅 걸어가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jaJP_Ss0-NUQxJ76oVjwPpbCz5E.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25 Apr 2025 14:43:14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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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수(雨水) - 안도현 -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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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운 게 없다는 말은 그리운 시간 속을 오래오래 걸어온 사람이 내뱉는 푸념처럼 들린다. 아무리 그리워해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서일까? 이젠 더 이상 그리워하지 않겠다는 체념일까? 그리운 게 없다면서도 기어이 노루귀꽃은 이른 봄부터 앞니가 시린 채로 미리 얼굴을 내민다. 그리운 게 없다면서...  계절은 이제 봄비 내리고 싹 올라오는 우수를 훌쩍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PxgoGhUNyNR0-nsq_1NVwuYkQ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Apr 2025 15:10:00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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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르게 걷고 싶은 날 - 김애란 - 열여덟은 진행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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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동네에는 해마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어지는 4층 상가 건물 하나가 있다. 줄지어 늘어선 건물들 중 유독 그 건물만 담쟁이가 가득해서 한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눈을 즐겁게 해 준다. 4월이 되니 벌써 건물 담쟁이덩굴에도 올해의 이파리들이 나타났다. 작년, 재작년, 몇 년 전의 것인지도 모를, 악착같이 남아있는 낡은 덩굴 위를 올해의 새 잎들이 지나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thMc-t-MaFwpc-cgxS-m7hFBnlA.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Sun, 13 Apr 2025 02:55:08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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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 - 강우근 - 너와 바꿔 부를 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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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은 아주 작은 세상이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 광활한 우주에 비하면&amp;nbsp;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는 아주 작고 작은 것이다.  꿈속은 우리의 삶과 닮은 듯하면서도 무한대의 공간이다. 우리가 가보지 않은 곳은 물론이고 현실 속에 실재하지 않는 곳 어디로도 갈 수 있다.  희망은 그런 것이다. 작은 창문을 통해 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RYIXcXeeqkXGvrAqDfw-cDC57IA.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Sun, 22 Dec 2024 14:39:12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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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꽃 그리움 - 김초혜 -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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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시는 몇 년 전 여행 갔던 제주도 동백꽃 수목원의 화려하고 붉은 꽃을 떠올리게 한다.&amp;nbsp;나무에도 발치에도 짙은 생명을 가진 선명한 색의 꽃들이 가득했다. 동백나무들 사이사이를 걸으며 한겨울의 사치를 만끽했다.  나무의 꽃, 떨어져 누운 꽃 서로 내려다보고 올려다보는 모습을 떠올리는 순간 무언가 울컥, 툭툭 나를 건드린다.&amp;nbsp;매달려있는 꽃은 떨어진 꽃을 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I76aH5Y1WALRno5Frw2GpQMaOHE.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20 Dec 2024 14:21:05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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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의 가능성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끝과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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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소란하다. 시끄러운 시장통 한가운데 같은 곳에서 나 홀로 조용하다.&amp;nbsp;무정한 눈을 들어 나를 돌아다본다. 여기 비스와바의 시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정리해 볼까. 싫어하는 것 말고 좋아하는 것만 생각하고 싶다. 싫어하는 것을 떠올리면 왠지 부정적인 사람이 될 것 같으니까.  좋아하는 것 30개 정도를 채우는 일이 생각보다 만만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S4YO-UVlow7seumNXE8omQlaPlU.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13 Dec 2024 15:03:00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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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자들의 스타카토 - 최정례 - 빛그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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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의 모든 것들에 의미가 있는지를 물어보면 갑자기 모든 것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amp;nbsp;내가 뭘 하고 사는 건가 싶고 모든 것이 부질없어지고 지금까지의 내 인생이 헛살은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다시 진짜 의미가 없느냐고 되물어보면 그렇지가 않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고 여겨진다.&amp;nbsp;가족과의 평범한 저녁 식사 시간, 주말 오후 청소를 끝내고 햇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JB%2Fimage%2FWuJ6_03mQx1QoWG6-6x9hrRU-3Q.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Dec 2024 14:10:35 GMT</pubDate>
      <author>모래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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