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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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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기억 속에 오래 남아 있는 마음을 씁니다. 어린 날의 풍경과 말없이 건네받았던 사랑, 그리고 지금 곁에서 함께 걷는 반려견 꽁치와의 이야기를 담아 따뜻한 순간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1:12: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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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기억 속에 오래 남아 있는 마음을 씁니다. 어린 날의 풍경과 말없이 건네받았던 사랑, 그리고 지금 곁에서 함께 걷는 반려견 꽁치와의 이야기를 담아 따뜻한 순간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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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볏단 냄새가 데려간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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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치는벼를 베고 나면 풍기는 볏단 냄새가나를 먼 곳으로 데려갔다. 엄마는 아빠가 깰까 봐 조용히 나를흔들어 깨웠다. 비가 내릴 것 같다며논에 가서 볏단을 걷어야 하니일어나라고 재촉하셨다. 자정이 가까워 오는 시간, 논이 있는산골짜기로 향하는 산길은 달빛조차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아빠는 술에 취해 잠들어 있</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6:24:06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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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비가 그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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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주에게 내리고 있는 마음의 비가  그치길 빌고 또 빈다.마음의 비는 피할 곳이 없는 것 같다.맞을 만큼 맞고 젖어야만 그치려나 보다. 그런 선주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조금이라도 덜 아플 수 있는 방향을 알려 주고,비를 맞고 있는 선주를 바라볼 수밖에없는 나는 가슴이 아리다. 선주가 겪고 있는 일이 얼마나아프고 슬픈 일인지 나는 안다</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4:13:27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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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괄량이 삐삐와 빨강 머리 앤의 중간쯤?</title>
      <link>https://brunch.co.kr/@@f01B/15</link>
      <description>&amp;lsquo;기필코 만져보고 먹어보고 말 거야!&amp;rsquo; 동네에서 가장 크고 신상품이 많은 슈퍼를 향해 걸어가며 다짐을 했다. 그런 내 뒤를 따르는 남동생과 동생 친구를 데리고 당당하게 내 것을  찾으러 가는 듯이 뒤에 벌어질 일은 생각하지 못하고 앞을 향해 걸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쯤이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집에는 남동생과 동생 친구가 마당에서, 구슬치기</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6:00:05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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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인사는 나중에</title>
      <link>https://brunch.co.kr/@@f01B/12</link>
      <description>파김치가 된 것처럼 쳐지고 온종일 우울했다. 꿈속에 아빠는 생전 살아계실 때 모습으로 엄마와 마당에 앉아 일하고 계셨다. 허망하다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생각했다. 그뿐이었다. 묵묵히 일만 할 뿐이었다.  꿈에서 깬 나는 그 모습에 서럽고 안타까웠다. 폐암으로 오랫동안 투병 중이었지만,  아빠가 우리 곁을 떠날 때는 자식들이 지켜보고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16:30:48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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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주치마의 반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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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라색과 연한 소라색이 섞여 화려해  보이는 치마를 엄마가 가져오신 날이다.      초등학교 5학년쯤,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려고 두 살 터울인 4남매를 읍에  두고 시골로 들어가셨다.  일주일에 두 번씩 먹을 반찬을 만들어  자식들을 살피러 읍내까지 나오셨다.       그날 엄마가 들고 오신 반찬 가방 안에는  종이에 곱게 싸인 멋진 공주 치마가 있었</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36:15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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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보석</title>
      <link>https://brunch.co.kr/@@f01B/7</link>
      <description>새벽 공기가 차갑다고 느껴질 때쯤 무덤가 옆으로 돗자리를 깔고, 누운 우리들의 돗자리 위로 축축한 기운이 올라왔다.  혹시나 있을 뱀이 다가오지 못하게 돗자리 주변으로 빙 둘러서 뿌린 백반이 이슬에 거의 녹아들고 있었다.  오래전 일이라 어떤 종류의 돗자리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엄마와 나 남동생과 여동생이 눕고도 조금은 여유가 있었다는 기억뿐이다.</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06:40:22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guid>https://brunch.co.kr/@@f01B/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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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내려서...</title>
      <link>https://brunch.co.kr/@@f01B/6</link>
      <description>비가 오는 날이면 아빠와 자두를 떠올리게 된다.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자두는 20년을 내 곁에 있다가 떠난 나의 반려견이다. 오빠인 몽이가 떠나고 5년하고도 한 달 조금 더 살다가 자두는 떠났다.  네 마리중 두 녀석은 지인에게 보내고, 몽이와 자두 남매를 키우게 됐다.  내 손으로 탯줄을 자르고 세상에 나와서 첫 대면을 한 남매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1B%2Fimage%2FiKljsETG9je_c09Rd0_8GQyHpZ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8:22:03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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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큰한 막걸리 냄새 속의 달콤함</title>
      <link>https://brunch.co.kr/@@f01B/2</link>
      <description>어디를 그리 바삐 가시는지, 넓은 두루마기 자락을 휘날리며 걸어가던 할아버지의 뒤를 어린 나는 종종걸음으로 쫓아가곤 했다. 위험하게 왜 따라오냐며 꿀밤을 주실 만도 한데,  할아버지는 차가 쌩쌩 달리는 길목 앞에서 걸음을 멈추셨다. 그리고는 거친 손으로 주머니를 뒤적여 알이 굵은 눈깔사탕 하나를 내 손에 꼭 쥐여주셨다. &amp;ldquo;차 조심해서 얼른 들어가.&amp;rdquo;  무뚝</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8:43:53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guid>https://brunch.co.kr/@@f01B/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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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머니에 넣어 온 도토리</title>
      <link>https://brunch.co.kr/@@f01B/1</link>
      <description>입춘이 지났지만 아직은 겨울이라 해야 맞을 것 같은 날씨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길, 지난해 떨어졌을 도토리들이 껍질만 남은 채 뒹굴고 있다.  아마 다람쥐나 청설모가 까먹고 남겨둔 모양이다. 그 사이에서 용케 살아남은 깨끗한 도토리 몇 알이 눈에 들어왔다. 장갑 낀 손으로 쓱 닦아 주머니 속에 넣었다.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 어린 날의 추억이 아쉬워, 그</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8:43:29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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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꽁치야, 넌 어느 별에서 엄마를 선택해서 왔니?</title>
      <link>https://brunch.co.kr/@@f01B/5</link>
      <description>꽁치야, 넌 어느 별에서 엄마를 선택해서 왔니? 앞서 걷는 반려견 꽁치가 솜뭉치 같은 엉덩이를 실룩대며 걷고 있다. 집에 있으면 웬만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밖으로 나가지 않던 나를 바꿔놓은 녀석이다.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함께 산책을 다닌 지도 5년이 되어간다. 코끝으로 스쳐오는 바람에서 계절마다 다른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온몸으로 계절의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1B%2Fimage%2F65IN-ccZ_LGDhpyYbMwO_WDc5s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8:41:58 GMT</pubDate>
      <author>윤슬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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