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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리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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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리봄 브런치입니다. 누리봄은 &amp;lsquo;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amp;rsquo;는 대한민국의 중심 가치인 홍익 정신을 나와 주변에 알리며 젖은 마음을 따스한 온기로 말려주는 힐링 스토리텔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29: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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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리봄 브런치입니다. 누리봄은 &amp;lsquo;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amp;rsquo;는 대한민국의 중심 가치인 홍익 정신을 나와 주변에 알리며 젖은 마음을 따스한 온기로 말려주는 힐링 스토리텔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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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제비꽃 - 겸손, 일상 속 작은 기쁨 발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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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amp;nbsp;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amp;nbsp;그러나 제비꽃을 알면 봄은 더욱 아름답다.&amp;ndash; 안도현 &amp;lt;제비꽃을 아는 사람&amp;gt; 온 세상이 찬란하게 깨어나는 4월, 맨발에 닿는 흙이 기분 좋은 물기를 머금고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화려하게 피어난 높은 나무의 꽃들을 향해 있던 시선을 거두어 조심스레 발밑으로 향해봅니다.  걷는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고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iMVyJIMhEey83y8rz0bQyBl4Ff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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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벚꽃 - 몰입, 지금 여기에 온전히 머무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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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잎이 떨어지는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amp;nbsp;가장 찬란한 지금 이 순간을 온몸으로 노래하는 것이다. 우리 집 뒷산 입구에는 동네 아파트 단지의 꽃들이 다 지고 나서야 늦게 꽃을 피우는 오래된 벚꽃나무가 있습니다. 봄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발바닥에 닿는 흙의 촉감이 기분 좋은 온기를 머금은 날, 이 벚꽃을 만나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머릿속을 끊임없이 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Q89kqi9o_FpIuepEvVbfeepZD9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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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진달래 - 수용,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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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amp;nbsp;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amp;ndash; 도종환 &amp;lt;흔들리며 피는 꽃&amp;gt;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해진 산비탈을 오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분홍색 작은 꽃망울이 보입니다. 요즘 동네 산에서는 많이 볼 수 없지만, 어릴 적 뒷동산을 붉게 물들이던 진달래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WlBp88Hs6oOdBwu29N2EvRjVZt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0:00:10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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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개나리 - 희망, 새로운 시작을 향한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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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이 오면&amp;nbsp;봄이 멀지 않으리.&amp;ndash; 퍼시 비시 셸리 피부에 닿는 바람결이 아직 서늘한 날, 겨울옷을 벗지 못한 채 문밖을 나섭니다. 햇살은 따뜻한데 뺨을 스치는 바람에 아직 겨울이 묻어 있습니다. 걷기 좋은 하천 둑방길에 이르러 무리 지어 피어난 개나리를 만났습니다.  두꺼운 겉옷이 조금 무겁게 느껴질 즈음, 조심스레 신발과 양말을 벗고 하천 흙길 위에 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pnZg265vZDpInpqLwXbnPZE8Fw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23:46:36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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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목련 - --&amp;nbsp;우아한 고요,&amp;nbsp;내면의 빛에 집중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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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목련꽃그늘 아래서&amp;nbsp;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amp;quot;&amp;nbsp;&amp;ndash; 박목월 &amp;lt;4월의 노래&amp;gt;  봄소식이 오면 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배운 이후로 &amp;lsquo;목련꽃그늘&amp;nbsp;아래서&amp;rsquo;는 나의 봄을 셀렘으로 채워주는 노래입니다. 푸른 잎이 아직 돋아나기 전 앙상한 가지 위로 하얗고 탐스러운 꽃망울이 툭 터져 올라오면 이 노래가 저절로 흥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g0wbHOSLfnx9xyom6H7r9u_Uxt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2:00:12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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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현호색 - &amp;ndash; 발견, 내 안의 미세한 감각 깨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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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자세히 보아야 예쁘다.&amp;nbsp;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amp;nbsp;너도 그렇다.&amp;quot;&amp;nbsp;&amp;ndash; 나태주 &amp;lt;풀꽃&amp;gt;   아직 겨울이 묻어있는 3월의 숲은 찬 기운을 머금고 있습니다. 뺨을 스치는 바람은 서늘하지만, 봄 햇살이 나를 숲으로 부릅니다. 그 햇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집 근처 뒷산으로 이른 봄맞이를 나섭니다. 뒷산 입구에 신발을 예쁘게 벗어두고 아직 겨울을 품은 땅을 조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bSUUuRL0DDSl3joS3z7eO4X8kc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0:26:50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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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꽃이 있다 - - 흙길 위에서 만난 열 송이의 봄, 그리고 나를 깨우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ezUI/42</link>
      <description>에필로그  내 삶의 정원사는 바로 나,&amp;nbsp;뜨겁게 피어날 당신을 응원하며  찬 기운이 맴돌던 땅에서 수줍게 피어난 현호색과 인사하며 시작된 우리의 맨발 산책은, 어느덧 대지의 뜨거운 온기를 온전히 품어낸 5월의 붉은 장미에 다다랐습니다. 거칠고 척박한 흙길을 걸으며 우리는 뇌파를 안정시키고,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을 봄바람에 날려 보냈습니다.  그 길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ELkutqgqx_sBC77u_zF1vAIylF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3:38:44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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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세탁소 에필로그 - 물이 멈춘 자리,&amp;nbsp;다시 꿰매어질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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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amp;nbsp;나누어 짊어지는 법을 배운 세탁소  비가 그친 서라울 시의 골목. 감정세탁소 청연의 낡은 유리문 위로 타자기 소리가 평온하게 울려 퍼졌다.  &amp;gt; 감정 세탁소 &amp;gt;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나의 것이다.  세탁소 안의 공기는 이전과 달랐다. 무겁고 축축했던 물 냄새 사이로, 이제는 어딘가 단단하고 따뜻한 온기가 섞여 있었다.  바닥 가운데의 청연 문양 아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BfdtyizoMmfSplMtNVZowEugoX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9:34:27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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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물이 멈추는 곳의 불씨, 재가 되어 내리는 꽃 - -감정세탁소 1부 마지막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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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분노를 끝까지 품고 갈 수는 없지만, 그 불꽃을 전부 끄는 일도 청연의 몫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은 날.  네 사람은 물로도 식지 않는 조각들을 감정을 태우는 다른 집과 나누어 맡기기로 했다.  도시의 무게는 한 집이 전부 들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청연은 생각보다 오래 젖어 있었다.  그리고 이류는 그날 처음으로, 맑아질 때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XHPoJK9nliD0gjqpzai1jfS40B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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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식혀도 되는 마음, 남겨야 할 불씨 - 우물 밑바닥에는 아직 열기가 남아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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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 가라앉은 줄 알았던 우물 밑바닥에서&amp;nbsp;붉은 기포가 올라왔다. 죄책감은 흘려보내도 되지만, 부당함에 대한 분노까지 지워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늘은 감정을 씻어내는 대신,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바라보는 이야기.   1.&amp;nbsp;필터 위를 맴도는 기름방울,&amp;nbsp;걸러지지 않는&amp;nbsp;&amp;lsquo;내 탓&amp;rsquo; 우물 계단을 내려가다가 준호는 먼저 발걸음을 한 번 멈췄다.  유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vDqpIoFpt4mtSPgWbAO1eRCtw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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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물 위에 뜨는 기름막, 가슴에 그어진 실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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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 위의 기름막처럼,삼킨 말들이 준호의 가슴에 들러붙은 밤. 그는 깨닫는다.&amp;lsquo;책임&amp;rsquo;이라는 말은 언제나 가장만만한 사람에게 먼저 도착한다는 것을.  남의 분노는 우물로 흘려보냈지만,자신 안에 고인 억울함은 끝내 버리지 못했다.  도망치지 않기 위해,진짜 내 몫의 무게를 마주하기 위해,준호는 다시 우물 앞으로 향한다.  1.&amp;nbsp;마음속 필터에 걸러지지 않는 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9_Qrbvr2T2f5O8RHt82blPqo2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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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우물 밑바닥에 남겨둔 붉은 기포 - 섣부른 위로 대신, 당신의 붉은 불씨를 응원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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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때로는 백 마디 위로보다, 내 안의 끓어오르는 분노를 온전히 인정하는 것이 나를 살게 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찌든 때를 씻어내는 세탁소의 네 사람은 오늘, 눈물로도 씻기지 않고 결코 꺼뜨려선 안 될 '붉은 불씨'를 마주합니다. 부당함에 맞서는 분노가 어떻게 한 사람을 버티게 하는 생명력이 되는지, 그 서늘하고도 뜨거운 우물 밑바닥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9bdzG3p4p2JYqSrc8blAzsYea5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15:07:24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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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우물이 역류하는 밤, 뚫려버린 손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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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시 전체의 무거운 죄책감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밤, 걷잡을 수 없는 파도에 휩싸이면서도 서로 마음을 모아 '단 한 사람의, 단 한 장면'에 집중함으로써 거센 감정의 물결에 잠식되지 않는 법을 비로소 체득해 나가는 네 사람의 이야기   손님이 문을 나선 뒤에도, 세탁통 안 물결은 한참 동안 금방 가라앉지 않았다. 문이 닫히고 나서야 네 사람은 각자 숨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zKNHf3HaaIJYe-VqBsmhBNilIf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2:49:52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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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딱 한 사람 분량의 몫 - 물로 씻기지 않는 붉은 숫자들</title>
      <link>https://brunch.co.kr/@@ezUI/35</link>
      <description>대형 사고 현장과 뉴스 속 숫자들 틈에서, '내가 한 마디만 더 했더라면'을 반복하며 죄책감에 잠긴 회사원이 감정세탁소에서 '내 탓'과 '내가 한 일' 사이의 경계를 다시 그어 보고, 세탁소 팀은 도시 전체의 상처가 우물로 몰려드는 날 오늘 자신들이 붙들 수 있는 '단 한 사람 분량'의 끝을 다시 점검해 보는 이야기.    1. 안개처럼 겹쳐지는 붉은 예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FiTjXW9D0v0_wXXzPmKes5pooy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14:10:00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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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나의 몫과 세상의 몫 사이에서 - 감정의 파도 속에서 숨 쉬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ezUI/34</link>
      <description>생사가 오가는 응급실에서 미처 다 보듬지 못한 마음에 자책하던 경희가, 감정 세탁소 동료들과 함께 '자신이 끝까지 붙들어 준 몫'과 '물결 위에 흘려보내야 할 마음'의 경계를 그으며 거대한 감정의 파도 속에서 숨 쉬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1.&amp;nbsp;일직선으로 굳어버린 하얀 후회  서라울 종합병원 응급실. 아침 7시 반, 밤샘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가 교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u9MuPosHMMaOR73GrvxBnh24iU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13:04:13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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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쏟아지는 숫자 속에서 건져낸 한 줌의 숨 - '모든 사람의 짐'과 '오늘 나의 몫' 사이에 선을 긋는 연습</title>
      <link>https://brunch.co.kr/@@ezUI/33</link>
      <description>쏟아지는 타인의 불길한 예감 속에서 모든 것을 짊어지는 대신, 자신이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한 사람 분량'의 몫에만 집중하며 감정의 경계를 긋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지훈의 연습 과정 이야기.   1.&amp;nbsp;쏟아지는 타인의 예감 속,&amp;nbsp;내가 감당할&amp;nbsp;'딱 한 사람'의 무게  아침, 서라울 시 지하철역. 출근 시간대 2호선 플랫폼은 숨이 막힐 만큼 빽빽했다.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w6TfShRZ3dW8ON_GYFSc_DeN0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07:16:16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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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미리 젖은 옷을 짜내는 예보관 - 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어도, 우리에겐 우산이 있으니까</title>
      <link>https://brunch.co.kr/@@ezUI/32</link>
      <description>늘 타인의 감정만 씻어주던 세탁소 식구들이 이번엔 손님이 아닌 서로의 얼굴에 깊게 내려앉은 번아웃을 마주하고 &amp;quot;오늘은 내 에너지 게이지가 몇 퍼센트쯤일까?&amp;quot; 조용히 나를 점검하며, 그동안 한구석에 쌓아두기만 했던 우리들만의 '무거운 빨래'를 꺼내어 마주하기 시작하는 날의 이야기.   1. 회색빛 공기 위로 깜박이는 번아웃의 신호  아침, 서라울 시 공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KabZvaOl2rgosfWELMlTqzbtka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16:09:01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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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젖은 안부를 털어내는 아침 - &amp;ldquo;괜찮아요&amp;rdquo;라는 말이 어깨를 짓누를 때</title>
      <link>https://brunch.co.kr/@@ezUI/31</link>
      <description>자동으로 튀어나오던 &amp;quot;괜찮아요&amp;quot;를 잠깐 멈춰 세우고, 지하철과 세탁소 안에서 진짜 내 상태를 한 번 더 들여다보는 날.    1. 무표정한 얼굴들이 닮아 있는 이유  아침, 서라울 시 지하철. 손잡이마다 사람 손이 빼곡하게 매달려 있었다. 검은 패딩, 회색 코트, 형광 작업복, 교복. 서로 다른 옷과 가방인데, 창문에 비친 얼굴만큼은 묘하게 닮아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_89IGavyhGTK6mygvR1oND9_0O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12:58:06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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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오늘은 조금 덜 괜찮습니다 - 내 감정의 한 뼘을 찾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ezUI/30</link>
      <description>도시의 피로가 세탁소를 흔들던 날, 늘 남의 감정만 빨아주던 필터 준호가 집 화장실에서 '내 감정 자리' 한 뼘을 찾고 &amp;quot;오늘은 조금 덜 괜찮다&amp;quot;는 말을 단톡방에 처음 꺼내면서, 세탁소 팀이 각자의 마음을 나누고 버티는 법을 연습하는 이야기  1.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물때와 묵직한 누수  한바탕 요란하던 감정의 파도가 물러간 감정세탁소 안, 달항아리 조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cEt9hAOLcFmCemgr_K8hAH4j0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11:49:39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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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amp;quot;이게 진짜 내 감정일까?&amp;quot;  - 도시의 우울을 내 탓이라 믿는 당신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ezUI/29</link>
      <description>도시 전체의 무기력이 세탁소 우물까지 넘쳐난 날. 죄책감이라는 짐을 내려놓고 '내 몫의 감정'만 챙기는 법에 대하여.   도시 전체에 고인 무기력, 나와 타인의 경계가 모호해진 불안, 그리고 &amp;lsquo;이게 정말 내가 느끼는 게 맞나?&amp;rsquo;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날.  세탁소 깊은 곳, 지하 우물이 지상의 공기보다 먼저 반응하며 물결의 방향을 틀었다.  오늘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I%2Fimage%2FCcab7uUp_EfWRdNp6SmoikVFS_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14:02:32 GMT</pubDate>
      <author>누리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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