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최규성</title>
    <link>https://brunch.co.kr/@@etcW</link>
    <description>디저트를 설계하는 사람. 기술과 감성, 구조와 맛 사이의 균형에 대해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21:02:43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디저트를 설계하는 사람. 기술과 감성, 구조와 맛 사이의 균형에 대해 기록합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jYqBO4xGvRQfmfakAfF3AoWPYPo</url>
      <link>https://brunch.co.kr/@@etcW</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2004년 6월 6일 일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46</link>
      <description>늦장 부리다가는 또 들킬 것 같아 일찍 일어나 짐을 챙겨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다행히 경비 아저씨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근처 상가 화장실에서 씻으려 했으나 마땅한 화장실이 없었고, 마실 물조차 떨어져 있었다. 우선 근처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밀린 일기를 썼다. 어제 먹다 남은 피자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웠다. 피자헛이라지만 식고 나니 맛은 동네 저가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gZ0ANmnaYIXk4yBUN4DGr9Jjj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Jun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46</guid>
    </item>
    <item>
      <title>2004년 6월 5일 토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45</link>
      <description>아침에 일어나 자리를 정리하고 있는데, 아래층에 사는 아저씨가 물통을 들고 옥상에 올라왔다. 한마디로 딱 걸린 셈이다. 서로 눈이 마주친 순간 엄청난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상황은 더 악화될 뿐이다. 나는 너무나 태연하게, 마치 당연한 일을 하는 척 계속 짐을 쌌다.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amp;quot;여기서 뭐해요&amp;quot; &amp;quot;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x3k3op6don07zSRCqukXS1a7Ay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May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45</guid>
    </item>
    <item>
      <title>2004년 6월 4일 금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44</link>
      <description>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옥상 공간이 반 이상 좁아, 밤새 이리저리 뒤척이며 불편한 잠자리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후덥지근한 찜질방에서 자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원한 이곳이 훨씬 나았다.  오늘은 대가야 박물관을 들른 후 대구로 향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보통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아파트 옥상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qKW6ogkVIIGJddkB3w-6pjEhhy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44</guid>
    </item>
    <item>
      <title>2004년 6월 3일 목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43</link>
      <description>어제 불을 끄고 침낭 속으로 들어가자, 방 밖에서 계속해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옥 구조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있던 터라 그 소리는 공포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설상가상으로 방울소리까지 딸랑이며 들리기 시작하자 온갖 불길한 잡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결과적으로는 밤새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7시 30분쯤, 문을 두드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L0kxR_MF7RJSk32Xx_LfQBWwv4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May 2026 09:00:07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43</guid>
    </item>
    <item>
      <title>2004년 6월 2일 수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42</link>
      <description>참으로 난감한 밤이었다. 잘 자고 있는데 문득 눈을 뜨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나와 코를 맞대고 자고 있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뒤로 물러나 벽에 붙어 잠을 청했다. 새벽 5시 30분쯤 누군가의 휴대폰 벨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주인은 그것도 모른 채 계속 잠을 잤다. 그 후로 세 번이나 더 전화가 왔지만, 주인은 고집스럽게 일어나지 않았다.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UO-pKvIWItz6lDVzNr9l5Rx4HF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42</guid>
    </item>
    <item>
      <title>2004년 6월 1일 화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41</link>
      <description>하루쯤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기로 마음먹고 늦게까지 일어나지 않을 작정이었다. 덕분에 다른 어느 찜질방에서보다 편안한 잠자리를 누릴 수 있었다. 오전 9시가 다 되어서야 느지막이 눈을 떴다. 침낭을 정리하고 몸을 일으키는데, 발바닥부터 종아리까지 전해지는 뻐근한 통증이 느껴졌다.  화장실에 갔으나 휴지가 없는 상황이라 남자 탈의실에서 휴지를 조금 챙겨와</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09:00:05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41</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31일 월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9</link>
      <description>(오전 5시 20분 기상) 간만에 굉장히 곤히 잠든, 기분 좋은 밤이었다. 코끝을 스미는 산중의 찬 바람만 아니었다면 완벽했을 텐데, 겹겹이 쌓인 산새 속이라 밤공기는 확실히 매서웠다. 새벽 4시쯤, 주변에서 부스럭대며 일어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나는 아직 잠기가 가시지 않았다. 지금은 내가 일어날 시간이 아니라는 몸의 신호를 따르며 조금 더 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13O5abtA1ojKGCuiZGO6J-zorM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9</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30일 일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8</link>
      <description>수면실은 습하고 더운 데다 사람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는 바람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한참 잠이 들었을 무렵, 갑자기 내 몸을 덮고 있던 담요가 스르르 빠져나가는 느낌에 번쩍 눈을 떴다. 확인해 보니 웬 여자분들이 아기를 덮어줘야 한다며 내 담요를 몰래 가져가고 있는 중이었다. 당시에는 잠결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나중에 생각할수록 남이 덮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87kFDL8d-4KwF9sRsGt2NHl9z-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May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8</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9일 토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7</link>
      <description>조명조차 꺼지지 않는 방인 데다 은근한 더위까지 더해져 한 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한마디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밤새 설쳐댄 꼴이었다. 아침 7시 26분쯤 눈을 떠 샤워를 하고 짐을 정리해 찜질방을 나섰다.  오늘은 안개가 많이 걷혔을 거라는 기대감에 다시 한번 차밭을 찾기로 했고, 내일 지리산 등반을 위해 구례까지 이동하기로 마음먹었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VY1oAQXBaUCss7HzBSZQ4K7yOy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7</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8일 금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6</link>
      <description>눈을 뜨니 어느덧 오전 9시 30분이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서둘러 침낭을 살피니 겉면이 눅눅하게 젖어 있었다. 밤새 침을 꽤나 흘리며 깊은 잠에 빠졌던 모양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잤으니 오죽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보다 훨씬 늦은 시각이라 마음이 급해졌다. 재빨리 몸을 일으켜 침낭을 개어 넣고 서둘러 씻은 뒤 배낭을 짊어지고 유아방을 나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CTg5UbtaSem_fb3Ox-Q4pIoJc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6</guid>
    </item>
    <item>
      <title>창작과 모방의 애매한 경계</title>
      <link>https://brunch.co.kr/@@etcW/40</link>
      <description>나는 창작과 모방의 모호한 경계선 위에서 종종 결과물을 만들어내었다. 나는 나 스스로를 크레이티브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타인의 영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다. 그렇기에 자료를 더 찾아보고 타인이 일궈낸 결과물들을 들여다보며 기억 속에 저장하고 되새기려 노력해 왔다. 좋게 표현하면 현재에 멈춰있지 않고 변화하는 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OacWRqxqX-6VpWC8S0ykz6RH3j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1:15:09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40</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7일 목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5</link>
      <description>새벽 3시 30분 기상. 이번 여행을 통틀어, 아니 집에서도 좀처럼 겪어보지 못한 이른 시간이었다. 고요한 수면실에 손목시계 알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둘러 침낭을 정리하고 탕에 들어가 짧은 샤워로 잠을 쫓았다. 짐을 챙기다 보니 어제 빨아둔 옷이 아직 눅눅했다. 아쉬운 대로 드라이기를 붙잡고 물기가 가실 때까지 정성껏 말렸다.  모든 채비를 마치고 찜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iIDSZ3z-tId0PhlVk7Ldg1vho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5</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6일 수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3</link>
      <description>딱.. 걸렸다. 아파트 옥상 노숙 생활도 어느덧 여섯 번째,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아침 일찍 옥상으로 올라온 어느 아주머니와 정면으로 마주치고 만 것이다. 다행히 아주머니께서는 생각보다 크게 놀라지 않으신 듯했다. 나를 발견하고 처음 내뱉으신 한마디는 의외로 덤덤했다. &amp;quot;아이고, 누가 여기서 자고 있네.&amp;quot; 나는 최대한 태연한 척하며, 여행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VURR9Eu1eWCN_GEoHqrk6yqWVlc" width="32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3</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5일 화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2</link>
      <description>동쪽에 난 창을 통해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 덕분에 눈부신 아침을 맞이했다.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상가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은 뒤, 곧바로 한라산 방향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산행을 앞두고 근처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 하나와 여행용 휴지를 챙겨 넣었다. 탐라수목원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삼각김밥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cpuAWsLbaTmLesC6A6NWCbyBbd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2</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4일 월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1</link>
      <description>박스 없이는 감히 아파트 옥상에서 잘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겠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밤이었다. 간신히 신문지라도 구해 바닥에 깔아보았지만, 시멘트 바닥에서 무심하게 올라오는 한기까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원함을 넘어 뼈마디가 시려 올 정도의 혹독한 추위와 싸워야 했던 밤이었다.  오늘은 목포 시내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오후 3시에 제주행 배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WIBvu8ajiFBUVhIxu1EB3eDHz6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1</guid>
    </item>
    <item>
      <title>셰프 Chef</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4</link>
      <description>언제부터인가 미디어에서, 그리고 미식 담론 속에서 &amp;lsquo;셰프&amp;rsquo;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단어는 어느 순간부터 하나의 세련된 어구로 자리 잡으며, &amp;lsquo;요리사&amp;rsquo;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단어는 직업이 아닌 직함을 뜻한다. 셰프 Chef라는 단어는 좁게는 한 팀을 이끄는 &amp;lsquo;팀장&amp;rsquo;을 의미하고, 넓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SPUZQEw3O1UZeca5SUd_7mkEZh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4:24:08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4</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3일 일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30</link>
      <description>전도사님께서 보일러를 넉넉히 틀어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후끈한 온기 속에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 7시 30분쯤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씻기 시작했다. 머리를 감고 있는데 전도사님이 다가와 잘 잤느냐며 안부를 물으셨다. 가만히 보니 전도사님은 아무리 봐도 그룹 소방차의 정원관을 닮으신 듯해 속으로 웃음이 났다. 씻고 나서 짐을 챙긴 뒤, 지도를 펼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g1HePy8n0HUcs9JURq98HpmP9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30</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2일 토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29</link>
      <description>박스의 효능을 실감하게 된 밤이었다. 날씨가 그리 쌀쌀하지 않았던 덕도 있었지만, 신문지보다는 확실히 포근했다. 짐 정리를 마치고 어제 화장실을 찾았을 땐 문이 잠겨 있었다. 배낭을 밖에 둔 채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안쪽에서는 문을 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볼일만 보고 다시 창문을 통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eEs7xjJxYncUIrVqPzeaaVBPgc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29</guid>
    </item>
    <item>
      <title>2004년 5월 21일 금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etcW/27</link>
      <description>잠에서 깨어나 문득 시계를 보니 어느덧 9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서둘러 일어나 이불을 개고 씻은 뒤 밖으로 나서니, 새벽녘 내린 비에 산과 나무가 촉촉이 젖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공기다. 내가 나타나자 어미 개는 기다렸다는 듯 다시 짖어댔다. 대문 밖 철길 너머로 보이는 입암산과 내장산의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이 느껴졌다.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NKikf29SF0OymsbPwE3kdtjAN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27</guid>
    </item>
    <item>
      <title>비건 파티세리</title>
      <link>https://brunch.co.kr/@@etcW/28</link>
      <description>제과 주방에서 버터, 달걀, 우유 그리고 설탕은 성역과도 같다. 특히 프랑스 제과의 역사는 곧 동물성 지방과 설탕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 고지식한 미식의 중심인 프랑스에서 그리고 전 세계 제과 씬에서는 이 견고했던 성역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바로 '비건 파티세리'의 등장이다.  비건의 시작은 소비자의 건강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tcW%2Fimage%2FsJenf4M88z6W_aw0tbXgnOVwMU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3:33:09 GMT</pubDate>
      <author>최규성</author>
      <guid>https://brunch.co.kr/@@etcW/28</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