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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정의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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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렁뚱땅 살거에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4:43: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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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렁뚱땅 살거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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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넷째 주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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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월 셋째 주의 토요일, 그러니까 9월 19일 토요일에 어머니가 떠났다. 어머니에겐 어머니가 있어서 그녀는 그녀에게로 갔다. 24일 목요일에 떠난다고 했으면서, 수요일 밤에 가겠다고 하다가 그전 주의 일요일로 당겼다가 결국 19일 토요일에 간다고 했다.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또 하며 한동안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했는데 이렇게 될 줄 진즉 짐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HJjynWqBXYvkygeW_ee_clKEOV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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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꿈을 꾸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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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작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건의 중간, 클라이맥스에서 세발자국쯤 떨어진 시점에 나는 놓여있다. 왜 내가 거기에 있는지는 시작과 동시에 어렴풋이 알게 된다. 무대의 주인공인 내가 등장하면 시간은 비로소 흘러 엉뚱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기억과 논리의 공백을 자연스럽게 메우는 푹신한 거짓말과 환상들 덕분이다. 한 때는 꿈속의 모순과 거짓들을 찾으면 자각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maraWp2d2TaeqSGuJpkhKz0vF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23:00:35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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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과 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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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윤의 곁에는 항상 굥이 있다. 굥은 성격이 느긋하다. 인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을 자주 드나드는데, 서울 곳곳을 아주 잘 알아서 지도따위는 필요없을 정도로 서울 지리에 밝았다. 그럼에도 가장 새롭고 낯선 길을 굽어굽어 돌아 가는 것이 굥에게는 지름길이었다. 가장 빠른 길을 알지만 가장 느리게 가는 방법을 지독히 따르는 사람이다. 굥은 자주 멈춰 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1cG2bi_PVooH2dQh5CkVzTaGhd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03:13:15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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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elPR/57</link>
      <description>&amp;quot;너는 엄마 안 되어 봤잖아.&amp;quot;  벼락같은 말들이 쏟아진다. 눈앞은 새하얘졌다가 이내 캄캄해진다. 내 목구멍을 먹구름이 가득 틀어막는다. 나도 날카롭게 벼린 말들을 천둥처럼 쏟아낼 준비가 되었는데 입을 열지 못한다. 초조함으로 입술을 씹어대던 것을 멈추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딱 붙여 빗장을 걸어 잠근다. 당신이 쏘아대는 벼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단단하게 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XrqgBTx5q-Lj6XLN7zXAyonMU7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Jul 2026 08:13:43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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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1동 1408호</title>
      <link>https://brunch.co.kr/@@elPR/56</link>
      <description>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에 밖을 나가보았지만, 상자는 보이지 않는다. 택배 기사의 메시지 속 사진을 확인한다. 익숙한 디자인의 호수 문패에 익숙한 숫자인 1408이 적혀있다. 우리 집 바로 옆의 아파트, 101동 1408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의 출입길의 울타리 너머에 바로 그 아파트의 놀이터가 보일 만큼 두 아파트 단지는 서로서로 폭 감싸고 맞대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XjxTGfi0iHjzCB7sHmdiseNsCy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n 2026 02:47:28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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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원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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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초에 &amp;rsquo; 우리&amp;lsquo;는 하나였다. 현대의 우리가 모두 가장 깊은 곳에 품고 있는 동일한 신화이자 지침서가 그를 증명한다. 반쪽짜리 세계가 만나 비로소 하나의 &amp;lsquo;우리&amp;rsquo;가 되었을 때 그것은 구의 모습이었고 양분하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하나가 둘이 되었고, 둘이 넷이 되었고 넷이 여덟이되었으나 우리는 여전히 피아식별조차 되지 않는 동일한 무언가였다. 구에서 시작</description>
      <pubDate>Mon, 15 Jun 2026 01:50:20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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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감자</title>
      <link>https://brunch.co.kr/@@elPR/54</link>
      <description>눈을 뜨니 모든 것이 익숙하다. 정면에는 민트색에 가까운 연둣빛 방 천장이 보였고 나는 침대에 누워 혼자만의 아침점호를 시작했다. 목까지 덮여있던 조금 무거운 솜이불을 걷고 살짝 차가운 공기에 몸을 노출시킨다. 손가락 다섯 개 체크, 발가락 다섯 개 체크, 그의 몸은 이제는 그의눈에 익어버린 잠옷을 입고 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잔 꽃무늬로 추정되</description>
      <pubDate>Wed, 10 Jun 2026 06:13:29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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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탠드</title>
      <link>https://brunch.co.kr/@@elPR/52</link>
      <description>전자제품은 이상하게 검은색이 좋다. 스탠드를 검은색으로 고른 것도 전자제품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전등갓은 몇 개의 구멍이 갓 중간쯤의 둘레를 따라 뚫려있고 들어갈 수 있는 전구 크기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았다.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목에 전등갓이 달려있었고 목 아래로는 몇 개의 쇠 파이프가 끝에 있는 나사산들로 서로 맞물려 고정된다. 파이프의 마지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o73rSqi-zR3pr8sVmrqkLO1b8Z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Jun 2026 01:55:37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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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크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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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인상은 퀴퀴한 냄새였다. 처음 집을 보러 온 날 건물로 들어가는 투명 유리문을 열고서부터 맡았던 냄새이다. 이 냄새는 건물 전체에 배인 듯한 곰팡이 냄새같으면서도 노인의 오래된 침구에서 나는 고목이나 낡은 나무 밑둥 같은 냄새이기도 했다. 내가 준비한 체크리스트에 냄새는 없었다. 수도가 잘 나오는지, 관리비는 얼마인지, 엘리베이터는 있는지, 창은 큰지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85stbEBUOQXL9xS6mdorh-Tu0s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00:26:24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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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멈추기, 피벗 그리고 슛</title>
      <link>https://brunch.co.kr/@@elPR/50</link>
      <description>공백이 있으면 취직이 안 돼요.  내 이력서엔 2년의 공백이 있었고 그 때문인지 연거푸 서류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떨어진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몰라 취직 관련된 유튜브를 보고 또 봐도 모두 같은 말을 떠들어 대는 걸 보아 이 공백 때문임이 확실했다. 공백을 증명해 내지 않으면 나의 쓸모 또한 증명할 수 없다고 했다. 내 공백은 실패를 삭제하기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tvK7IjQSDNlUsP0gYbpBpZ1ZE4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08:07:22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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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가 그랬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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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왜 바다를 갈까 수평선이 보고 싶어 모래에 발을 파묻고 싶어 파도 소리를 듣고 싶어  저기봐 저기 끝이 보이지 큰 바위도 결국 동그랗고 부서지는 작은 모래가 될테니 결국엔 흘러가버릴 시간과 부단한 부딪힘뿐이라고 바다가 그랬대  거품처럼 이는 마음을 안고 왔나 보다 보글보글 퐁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G6M7E-FNNydQA-_tGer7YTLu-9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14:02:50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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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볕의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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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볕에 널면 살균이 된대아니야 표백이던가뭐든 깨끗해지지 않겠니기지개 키듯 몸을 펼쳐그림자 구석 구석 해를 드리우자뭐든 깨끗해지지 않겠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CRpDfWcMCWJ3VJzD9PAy0mkGZr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23:00:35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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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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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상하게 나는 멈춰있는 것들이 좋아 움직이면 어디로 갈지 모르겠잖아 나에게서 멀어질지 가까워 질지 알 수가 없어  횡단보도를 지날 때 잠시 멈춘 세상을 보는 것을 좋아해 줄무늬 길을 사이에 두고 정지된 너머를 봐 저 끝에서 저 끝까지 나를 향해 달려올 것만 같지  그래서 사진이 좋아 이 너머의 세상을 내가 멈출 수가 있어서 멈춘 것들은 믿어볼 만해 거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hFtEpFfYy5-4yWbvsaHkmyDQHj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14:17:34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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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분기라고 셈하는 건 좀 정 없지 - 2026년 1분기 결산</title>
      <link>https://brunch.co.kr/@@elPR/46</link>
      <description>1분기가 갔다. 몇 남아있지 않은 직장인의 버릇으로 1분기 폴더를 만들어 그 간의 파일들을 밀어 넣고 2분기 폴더를 만들었다. 2026-2Q. 새삼 간편하고 정 없는 셈법이다. 열두 달을 4로 나누어 3개월씩 나눠갖는. 그 간의 밀린 이야기들과 생각은 역시나 제때 적어 놓지 않아  지난 뜨거운 날들에 의해 유기물처럼 날아가버렸고, 남아있는 건 몇 개의 단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KLz1fdOdeOSZ7qcHvWEoSrVN3u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3:00:18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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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과 영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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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영원이라는 단어가 눈에 자주 들어온다. 영원에 대해 누구나 소망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나는 영원을 소망해 본 적이 없다. 내 첫 영원을 떠올린다. 그때의 어린 나는 지독히도 깨달아버렸다. 영원 따위 영원히 없을 거란걸. 그래서 영원을 말하는 이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그 마음이, 그 짧은 단어 하나가, 만질 수도- 보이지도- 알지도- 못할 그것이 너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mldQ8TRn5UQpeN4DzJaRgrz-A2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6:39:55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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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에 대한 단상들 - Farewell-!  Farewell-!</title>
      <link>https://brunch.co.kr/@@elPR/44</link>
      <description>묵은 인연들을 보내주는 한 주였다. 그동안 내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놔주었다. 꽉 쥔 손을 펴보니 손톱자국이 나 있는 듯했다. 들여다보니 내가 움켜쥐고 있던 건 끝까지 버리지 못한 기대감 아니면 희망. 다 놓쳐버려서 이미 뻥 뚫려있던 자리를 나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가둬두느라 여태껏 나를 아프게 했다.   친구는 너무 어렵다. 나를 좋아하는지, 나랑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L1dKq9adOehJ36vjO9qKvEcbGQ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23:00:40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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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글은 제 일기가 될거예요 - 삑 - 메시지가 24시간 이후 삭제 예정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lPR/43</link>
      <description>처음으로 메모장에 글을 쓰지 않고 바로 타이핑하여 글을 씁니다. 옛날에 잠시 다녔던 온라인 글방에서, 요즘 사람들은 타자와 뇌가 어느 정도 동기화 되어 있어서 타이핑으로 글을 쓰면 흐름대로 쓰게 되기 때문에, 생각하고 쓰기 위해서 종이에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해주셨는데요. 맞는 것 같아요. 지금은 손가는 대로 타이핑을 하고 있고 결국 생각과 동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GivxefUW2ETmCwu8zYp17BMhQI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0:00:15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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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가 휴가를 떠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elPR/41</link>
      <description>홈프로텍터로서의 삶을 산 지 8개월쯤 되었다. 8개월 간 우리 가족에게로 커다란 불행이 눈덩이처럼 불어 굴러오는 것을, 시지프스처럼 들쳐 매고 밀어내고 저 꼭대기까지 올려 다음으로, 또 그다음으로 넘겨버렸다. 작년 6월 아버지가 아프셔서 마지막을 지켜야겠다고, 가족 옆에 있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회사를 아주 급하게 그만둘 때에, 당시의 팀장 대리이시던 부장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S8tLQq93q94ON7xO7Y7YY8O2gv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08:34:53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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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어떻게 이름도 &amp;lsquo;김초엽&amp;rsquo;이어서 나를 울리는가 -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은 있을 수 없어</title>
      <link>https://brunch.co.kr/@@elPR/40</link>
      <description>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SF를 좋아하시는지. 나는 SF를 몹시 사랑한다! SF를 좋아한다고 하기에 앞서 SF라고 내가 명명하는 것은 판타지와 다름을 밝힌다. 나는 마법 세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며 지극히 현실적인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당신은 이렇게 물을 수도 있겠다. &amp;quot;SF 그거 다 허무맹랑한 소리나 늘어놓어 놓던데. 그게 판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ELjmIP9Bh7RPk9-dHH-VhYaU8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23:47:00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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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훔쳐 먹기</title>
      <link>https://brunch.co.kr/@@elPR/39</link>
      <description>나는 브라키오가 될 수 있어. 꼬마였을 적 마음속 비밀 상자는 내 키보다 한참 작아서 그보다 큰 비밀들은 잘 담기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만의 가장 큰 비밀을 자주 발설하곤 했고, 이는 나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으레 겪게 되는 통과의례가 되었다. 내 비밀을 들은 사람들이 눈이 동그래져서 어떻게?라고 물으면, 나는 냉큼 다가가 작고 따뜻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lPR%2Fimage%2FPD1tC-xp0uOnuX7EdLKaE5__6s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11:42:23 GMT</pubDate>
      <author>자정의 크리스마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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