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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돋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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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소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일기에 쓰다. 브런치를 일기 삼아 적어 봅니다. 쓰다보면 모나고 딱딱한 제 마음도 말랑말랑 보드라워 지겠지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8:04: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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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소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일기에 쓰다. 브런치를 일기 삼아 적어 봅니다. 쓰다보면 모나고 딱딱한 제 마음도 말랑말랑 보드라워 지겠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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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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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해라는 말은 언제 사용할 수 있을까?  상대방을 깨달아 알고 그 사정을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우리는 나라는 몸 안에 갇혀 있는 그저  유한한 한 사람인데.  나는 그의 인생을 한 조각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그 상황에 겪었을 감정 또한 터럭 하나 알지 못하는데,  내가 살아온 인생으로 되짚어 그 사람을 바라보는 일에  오로시...  이</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1:19:40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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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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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형사가 입건된 후 경찰서에 한동안 파란이 일긴 했지만, 박형사의 비범한 수사능력은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 신의 능력으로 추앙받으며 모두들 앞다투어 칭찬했고, 신입 경찰이라면 모두들 강력 1팀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만큼 경찰 내에서도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박형사가 경찰서에서 빛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00:00:11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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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자의 국밥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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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1시.  '끼익' 주광색 기운을 뿜어 내는 갓모양 펜던트 조명이 해 질 녘 응달의 기운이 자욱한 홀 안에서 유유히 빛나고 있었다. 그 실내로 한 소녀가 들어섰다. 소녀가 가게문을 열고 안으로 미끄러지듯 걸어 들어왔지만 청량하게 울리던 풍경은 조용하기만 하다.  [계신가요? 아무도 안 계세요?]  소녀가 국밥집에 들어서며 인기척을 찾자 중앙 통로에서 개</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02:43:34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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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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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생 경험을 마친 박형사의 눈이 스르르 떠졌다. 아직 눈알에 모래가루가 남아 있는 듯 눈꺼풀이 뻑뻑하고 아렸다. 흐릿한 시야 사이로 눈에 궁금증을 가득 묻힌 네 사람이 들어왔다. 전생에 씻지 못할 악행을 저지르고, 이번생에야 악행의 고리를 끊고 뒤돌아 자신이 걸어온 삶은 돌이키려는 사람들. 그들과 같은 나.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한 사람. 그</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02:32:58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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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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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 사람의 혼란스러운 눈빛이 서로 뒤엉키다 결국 다시 여자아이에게로 향했다. 여자 아이는 국화꽃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은 손을 거두고 말끄러미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세명의 성인남성이 어린 여자 아이를 내려다보고 있었지만, 아이의 눈빛을 한 번이라도 마주한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귀여운 여자 아이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위압감과 서늘한 중압감을.  [내</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02:43:08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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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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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빼곡한 전나무 사이사이를 작은 오솔길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향하자 10여 분도 지나지 않아 납골당과 이어지는 도로가 나타났다. 오형사는 사람들이 오가지 않은 이길로 피해자를 둘러업고 내려와 도로에 세워둔 자신의 차에 피해자를 실어 집으로 향했을 것이다. 사건이 일어났던 그날의 퍼즐이 모두 맞춰졌다. DNA 검사결과만 나오면. 오형사는 이제 끝이다. 확신의</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00:33:04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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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7</title>
      <link>https://brunch.co.kr/@@eeRN/441</link>
      <description>또르륵.  이진혁의 뺨으로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텅 비어있던 가슴속으로 뻐근한 통증이 급격히 차올랐다. 삼합을 먹고 눈앞에서 펼쳐지던 영상이 끝난 후 눈을 떴을 때. 자신 앞에 앉아 있던 고개 숙인 지배인의 얼굴에 앞서 경험했던 영상에서 비치던 남자의 얼굴이 오버랩되었다. 지나치게 자신과 닮은 남자의 얼굴. 낡은 목선에서 죽어가던 중 공허하게 손가락</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08:06:54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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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6</title>
      <link>https://brunch.co.kr/@@eeRN/440</link>
      <description>끝없는&amp;nbsp;의문과 불신, 분노가&amp;nbsp;불쑥불쑥 솟구치는&amp;nbsp;통에 이진혁의 머릿속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오늘 희수국밥을 방문하기 전&amp;nbsp;자신의 삶이 아리송한 3차 방정식이었다면&amp;nbsp;이제는 미적분에서 메비우스의 띠로 한없이&amp;nbsp;꼬여버린 느낌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예의 집중 하며 김교수는 자신과 지배인, 이진혁이 아주 오래전부터 얽히고설킨 깊은 상관관계에 놓여 있음을 직감했다</description>
      <pubDate>Wed, 10 Jun 2026 01:05:42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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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5</title>
      <link>https://brunch.co.kr/@@eeRN/437</link>
      <description>깊이를 알 수 없는 잔잔한 호수의 표면을 거친 나무 노가 무심히 긁어내며&amp;nbsp;낡은 목선이 앞으로 나아가자 지나간 자리에 작은 물이랑이 일었다. 해 질 녘 붉은 기운을 머금은 해수면이 노를 젓는 남자의 얼굴도 검붉게 물들였다. 몸을 뒤틀 때마다 쪼개질 듯 비명을 지르는 오래된 목선의 노를 기계처럼 저어 가는 남자도 목선과 닮아 있었다. 갈라진 입술과 푸석한 뺨에</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01:12:42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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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4</title>
      <link>https://brunch.co.kr/@@eeRN/439</link>
      <description>눈앞에서 퍼붓듯 쏟아지는 전개가 끝나고 깊은숨을 토해내며 눈을 번쩍 뜨자 김교수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 있었다.  [어떤 세계가 보이던가요?]  시종일관 김교수를 꿰뚫듯 바라보던 지배인의 목소리가 단조의 배경음악처럼 식당에 차분히 내려앉았다.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손등으로 훑어 낸 김교수는 마른세수를 했다. 대답을 기다리며 이진혁도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아</description>
      <pubDate>Wed, 27 May 2026 02:56:55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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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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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밥집 홀 중앙에 놓인 사인용 테이블. 좌측 두 의자에 앉은 김교수와 이진혁, 그리고 김교수의 맞은편에 자리한 지배인. 두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배인은 위축되거나 동요하지 않으려는 듯 김교수의 시선을 천천히 훑은 후 이진혁에게로 옮겼다. 그때 이진혁은 지배인의 눈빛에서 김교수를 바라볼 때는 느껴지지 않았던 슬픔이 언뜻 비치는 것을 느꼈다. 깍</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01:10:34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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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국밥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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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교수는 이진혁과 함께 차를 몰아 국밥집으로 향했다.&amp;nbsp;해가 떠오르기 시작한 이른 아침.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는 김교수의 승용차는 밤새 어둠 속에 갇혀있다 아침이 되며 새로이 햇빛을 머금고 1 급수 계곡을 누비는 반짝이는 물고기처럼 유영하듯 산길을 올랐다. 희수 국밥은 지민이와 아내가 있는 납골당에서 버스를 놓친 후 처음 가게 된 이래 김교수의 10년째 단</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03:01:04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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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형사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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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머리가 잘린 거대한 바위'라... 구불거리는 산복도로를 얼마간 오르자 박형사의 구형 SUV 내비게이션에 망운산 입구가 표시되며 경로안내가 종료되었다. 박형사는 자동차를 도로 가장자리로 바짝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며 뒤트렁크 버튼을 당겼다. 생수박스, 경량패딩, 구두, 청바지, 티셔츠, 백팩. 야근에 연장, 잠복이 많은 형사의 직업 특성상 차 트렁크엔 늘 여</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02:28:29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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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형사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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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해자가 발견된 장소. 중앙교 하천. 피해자 사망장소 망운산 추정. 사망당시 주위가 어두컴컴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두운 빛. 경찰. 머리가 잘린 거대한 바위. 붉은색 캔음료.  모두 절묘하게 오형사와 맞아떨어진다. 그런데,&amp;nbsp;오형사가 만약 범인이라면 시체가 안전하게 은닉된 자신의 집에서 왜 누군가의 눈에 쉽게 뜨이는 중앙교 하천으로 보란 듯이 피해자를 유기했</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1:00:16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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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형사 3</title>
      <link>https://brunch.co.kr/@@eeRN/422</link>
      <description>[선배님 일은 잘 풀려 갑니까?]  강력 2팀 오형사가 1팀 사무실 입구에 기대 콜라를 후루룩 들이켜고는 사무실로 휘적이며 걸어 들어왔다.&amp;nbsp;시도 때도 없이&amp;nbsp;울려대는 전화벨소리, 타이핑 소리, 서류 작업과&amp;nbsp;모니터링 등 일처리에 여념이 없는 1팀 직원들을&amp;nbsp;떨떠름하게 쓱 훑고는 박형사 책상 앞 취조의자에 눈을 내리 깐 체&amp;nbsp;비스듬히 기대앉았다. 오늘은 또 무슨 건</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3:37:10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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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진혁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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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띵동 띵동 띵동.' 텔레그램 알림방에서 성마르게 울려대는&amp;nbsp;알림이&amp;nbsp;어안이 벙벙한 나머지 주춤거리던 진혁의 신경을 바짝 조였다. '아! 망운산 약속' 다급한 진혁은 골목 모퉁이에서 진혁을 지그시 응시하고 있는 할머니의 눈빛에서 진혁에게로 전해지는 묵직한 무언가가 가슴에 와닿았음에도 그것에 대해 정의 내릴 겨를도 없이 뒷걸음질 치며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amp;nbsp;</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1:25:00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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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진혁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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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혁은 거칠게 가방의 지퍼를 열어 문제집과 노트를 방바닥으로 쏟아부었다. 그리고는 어머니가&amp;nbsp;남긴 유일한 유품인 진통제를 양손으로 쓸어 모아 가방에 되는대로 쑤셔 넣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어머니도 피땀 흘려 돈 버는 방법 대신 웃음을 팔지 않았던가. 다를 게 없다. 괜찮다.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누구든지 다 그렇게 된다. 진혁은 부러 바쁘게</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0:00:16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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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교수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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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망자의 목소리를 들렸을 때 김교수는 환청이라고 생각했다.  [선생님. 저는 왜 이곳에 누워 있는 거죠? 무서워요.]  부검을 위해 메스를 들어 올린 김교수는 가슴으로 스며들듯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만 메스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교수님 괜찮으세요?]  어시스트를 위해 준비 중이었던 레지던트가 놀란 눈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김교수의 얼굴을 살폈다</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1:54:13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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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수 국밥</title>
      <link>https://brunch.co.kr/@@eeRN/426</link>
      <description>인적 드문 고샅길. 양 옆으로 허리춤까지 자란 관목들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잔잔한 자갈길을 걸어 들어가면 후미진 길 끝. 대나무로 병풍을 둘러친 국밥집이 자리하고 있다. 산속에 덩그러니 놓인 이 국밥집은 벽체를 흙으로 메꾸고,&amp;nbsp;검은 기와를&amp;nbsp;올린 동네와 외떨어진 집이었다. 기와 사이로 들쑥날쑥 솓아오른 측백 순과 그 위로 내려앉은&amp;nbsp;늦가을의 낙엽은 소인국의 소</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5:41:31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guid>https://brunch.co.kr/@@eeRN/42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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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형사 2</title>
      <link>https://brunch.co.kr/@@eeRN/421</link>
      <description>박형사는 민이가 태어난 이래 지금까지. 그 무엇도 욕심부리지 않을 테니 그 아이의 마음을 단 한 번만이라도 느껴보고 싶었다. 자그마한 손, 왜소한 몸, 창백한 낯빛으로 거실 바닥에 엎드려 노란색 블록으로 줄 세우기에 여념이 없는 민이를 볼 때마다 박형사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다. 민이의 조그마한 세상 속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그 속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 있</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0:56:48 GMT</pubDate>
      <author>발돋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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