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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재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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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산학과를 졸업했지만 경력 25년차의 IT엔지니어로 활동 중이다. 취미삼아 20년넘게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을 따로 배운 적이 없지만 사진공모전에서 10차례 정도 입상경력이 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0:26: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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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산학과를 졸업했지만 경력 25년차의 IT엔지니어로 활동 중이다. 취미삼아 20년넘게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을 따로 배운 적이 없지만 사진공모전에서 10차례 정도 입상경력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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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히 보니 예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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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춥디추운 한겨울의 끝자락이 지날 때면 마음이 조금씩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매화, 산수유를 시작으로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이 줄줄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꽃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들 한다. 내 경우에도 딱 들어맞는 말이라 살짝 기분은 안 좋지만 반박할 수가 없다. 벚꽃이 활짝 피어 있는 곳엔 봄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사람들 표정에는 생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0-wf2zeUuE5-ja28Ey15I59zFD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45:58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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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모습도 아름다운 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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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아하는 분과 먼 곳에 함께 왔다.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2011년에 구본형 선생님(2013년 별세)과 함께 그곳을 여행했다. 토스카나의 어느 마을. 사방이 드넓은 초원이다. 사방이 높은 건물로 뒤덮여 있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풍광. 사진 찍기에 더없이 좋다. 어느 쪽으로 렌즈를 향해도 멋진 사진이 나올 곳이었지만 나만의 의미 있는 장면을 남기고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B_9YsjyxXnHvVB4e6LMMNmg0ir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42:22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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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고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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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이 채 안 된 첫아이. 할머니 댁에 왔다. 안방 한가운데를 떡 차지한다. 그 양쪽에 할머니와 아이 엄마가 누워 애정 어린 눈길로 아이를 바라본다.  어서 자기 두 발로 걷고, 어서 엄마 아빠 소리를 내고 함께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랐던 때. 아이가 빨리 자라서 부모 손이 덜 갔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다.  3대가 한 공간에 누워 있는 모습이 직감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cklxzA0ZyIOzXrmS8YcskG3r9u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41:08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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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셀카를 좋아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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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쑥스럽다. 그래서 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셀카 모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이들 어릴 때는 함께 놀아주는 시간에 어쩔 수 없이 셀카를 찍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맘때는 책을 읽어주거나 목마를 태워주거나 안아서 빙빙 돌려주거나 참 여러 가지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했다. 그러다가 체력이 딸려 좀 쉬고 싶어도 아이들이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kzcitA0HjhW7WhRert1qOT93V0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40:07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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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발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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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른들은 아무도 안 보인다. 아이들은 좌식 탁자를 이용해 미끄럼을 타고 있다.  &amp;lsquo;헛, 얘들아. 그 물건은 미끄럼 타라고 가져다 놓은 게 아니라구!&amp;rsquo; 이런 말을 했어야 할까?  좀 당황스럽기는 했다. 교회 유치부 교실. 어쨌든 공공장소다.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순간적으로 제지해야 하나 싶었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뒤에 줄까지 서며 차례를 기다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7gylFQ0BuGQF1mZpsLU6o29cyk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38:46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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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집, 오래된 가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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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북동 한양도성에 올라 아래 동네를 내려다본다. 세 그루의 나무가 한군데 모여 있는 곳에 먼저 눈길이 간다. 서로 다른 생김새의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모습이 사이좋은 친구들 같아 보인다.  분명 도심 속에 있는 동네인데 뭔가 정겨운 느낌. 널려 있는 빨래, 항아리 단지, 지붕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쌓아둔 벽돌들. 이 풍광을 보면 한마디로 사람 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3N4wVxF05cbb5GLtDNp5rHQoCY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33:26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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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래를 보고 사람을 떠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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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진을 취미로 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나보다 일찍 사진을 시작한 사람들의 사진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지는 화려한 사진들에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사소한 장면이나 소재를 담백하게 표현한 사진들도 가끔 보였다.  &amp;lsquo;그래, 이거다.&amp;rsquo;  내가 추구해야 할 사진은 그런 류의 사진이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 사소해 보이는 소재에서 나만의 시선으로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vcUsz1GnyY6HYvwRkPipkV3pDL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31:50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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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봇대가 담긴 일출 사진</title>
      <link>https://brunch.co.kr/@@eWgy/9</link>
      <description>일출과 일몰.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이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에 대한 정보도 많고,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도 다양하게 공유되고 있다. 일출, 일몰 사진 명소로 언급되는 대부분의 지역은 바다 또는 호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도시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 출근을 포기하고 하늘만 감상하고 싶을 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LAdGSKPxm0c6CwLNR6BVTo1xK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29:39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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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에 젖은 계단 위의 능소화</title>
      <link>https://brunch.co.kr/@@eWgy/8</link>
      <description>동네 산책을 위해 가끔씩 지나치던 계단. 그 계단 위에 능소화 꽃송이가 많이 떨어져 있다. 세찬 비를 맞고 계단 위에 떨어진 그 꽃송이들에 눈길이 간다.  평소에도 종종 보았던 능소화 넝쿨이었다. 능소화를 좋아하지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은 아니었다. 동네를 돌다 보면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하지만 이날은 조금 달랐다. 우선 비를 맞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pDeaMRL6TgRKzmAzQlUvsWlefl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23:04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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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 버스정류장, 하늘과의 눈 마주치기</title>
      <link>https://brunch.co.kr/@@eWgy/7</link>
      <description>여느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른다. 어제와 같은 번호의 마을버스를 타고 어제 내렸던 정류장에서 내리고, 어제 건넜던 횡단보도를 건너 어제와 같은 번호의 시내버스를 탄다. 오늘도 어제와 다르지 않구나. 내일도 오늘과 다르지 않겠지. 이쯤 되면 흡사 시지프스의 형벌을 받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잠깐이나마 어제와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csXSJoYnloWzhzX0AoAWeaxK5J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20:55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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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사진을 계속 찍어도 되는 사람이구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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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4년 5월, 구본형 선생님이 운영하던 변화경영연구소에서 몽골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메일을 받았다. 12박 13일 동안 함께 여행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나는 프로그래머로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였다. 시간은 있었지만 여행 경비를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았다. 구본형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니, 가고 싶었지만 아쉽게 포기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K7spxKcAhD51yuBlQioNqouF8v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1:28:04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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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사진을 계속 찍어도 되는 사람이구나 (1)</title>
      <link>https://brunch.co.kr/@@eWgy/5</link>
      <description>카메라를 장만한 후, 틈틈이 주변 소품을 소재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사진집을 보고 감명받아 카메라를 구입하긴 했지만, 아직은 무엇을 찍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조금씩 사진 파일이 쌓이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남들이 보면 내 사진을 어떻게 평가할까. 이제 갓 카메라를 들기 시작한 초보자의 사진을 보고 감탄해줄 사람은 없겠지만, 적어도 내게 사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gy%2Fimage%2FgAU-oxGZEv50OXfOQnh8IpgLiW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1:26:22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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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에서 만난 주름진 얼굴, 그리고 첫 카메라</title>
      <link>https://brunch.co.kr/@@eWgy/4</link>
      <description>마음 한켠이 헛헛할 때면 서점에서 책 구경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할 거리를 찾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집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왜 그때 그 사진집을 펼쳐 봤는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사진집에 들어 있는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받았던 느낌은 지금도 생생하다. 사진들은 모두 흑백사진이었고, 인물사진이었다. 시장에서 일하는 상인들의 모습이</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1:25:19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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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생 끝에 낙이 온다?</title>
      <link>https://brunch.co.kr/@@eWgy/2</link>
      <description>나는 학력고사 세대다. &amp;lsquo;선지원 후시험&amp;rsquo;이라는 제도하에서 학력고사를 치렀다. 고등학교 재학시의 성적을 바탕으로 응시학과에 지원 후 학력고사를 치뤄 석차 순으로 합격자를 뽑는 제도였다. 중학교 다닐 때까지는 성적이 상위권이었다. 그런데 하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적이 점차 내려가기 시작했다. 입시와 관련하여 나에게는 제약사항이 많았다. 우선 재수가 허용되지</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5:22:32 GMT</pubDate>
      <author>신재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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