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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P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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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SBS PD -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 미학전공자 - 예술학박사 - 그리고, 속물근성 있는 중년 남자</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0:23: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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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SBS PD -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 미학전공자 - 예술학박사 - 그리고, 속물근성 있는 중년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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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 홍대 대안연구공동체에서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Ubp/90</link>
      <description>홍대역 인근에 있는 '대안연구공동체'에서 뮤지컬 관련 강의를 시작하게 되어 공지 올립니다. 직전 글에서 '쉬면서 해보고 싶은 일' 두번째가 대중강연을 하는 것이었는데, 주위 여러 분들과 상의 끝에 강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전공 학생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강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WcbqofbtkGPtkvyPRWB5voilqB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9:01:14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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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그해, 연희동&amp;gt;을 마치며 + 쉬며 해보고 싶은 일들 - 휴재공지 + 출간도전 + 강의구직</title>
      <link>https://brunch.co.kr/@@eUbp/89</link>
      <description>&amp;lt;그해, 연희동&amp;gt; 연재를 마쳤습니다. 지난 3월에 시작해서 8월까지 6개월을 썼네요. 저로서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작할 때 스물다섯 개 남짓의 꽃과 나무 리스트를 적고 각기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에 맞춰서 연재를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연재 시작시점이 어느 정도 정해진 셈이었습니다. 언제까지 마냥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Zy6mV7OIowrKYS8LzvKYfoFfSJ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00:27:20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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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amp;ndash; 곧고 뜨거운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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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찬바람이 분다. 꽃비를 날려주던 벚나무는 잎을 모두 떨구고 가지만 어지럽게 남았다. 담장을 장식하던 아름다운 장미들은 줄기가 마르고 가시가 뾰족해졌다. 한여름을 파랗게 장식하던 잔디도 노랗게 숨을 죽였다. 화려한 꿈을 꿨던 것인가. 따뜻한 볕 아래 울긋불긋 빛나던 꽃들의 기억이 희미해진다. 겨울의 찬 기운 아래 초록 풀들의 생동감은 다 지워져 버렸다. 앙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AGh07FmOBcLLyi0mLrHQrWyAMl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0:14:46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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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무릇 - 만나지 못 할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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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 정원엔 꽃무릇이 핀다. 원래 꽃밭 안쪽에는 흙을 덮듯 자라는 지피식물들이 꽤 많았었다. 처음엔 파릇한 느낌이 나쁘지 않아 그냥 뒀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무섭게 번지면서 다른 나무들이 자라는데 방해가 되었다. 마음을 먹고 다 뽑아내 정리했다. 그러고 보니 꽤 넓은 공간이 생겼다. 예쁜 꽃을 심으면 좋을 것 같았다. 큰 나무들이 볕을 반쯤 가리는 아래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iZeYw09wEugl91cFs4HcIKp-X6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00:32:37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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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디 - 욕망의 색, 퍼펙트 그린</title>
      <link>https://brunch.co.kr/@@eUbp/86</link>
      <description>머릿속에 막연히 가지고 있는 &amp;lsquo;멋진 집&amp;rsquo;의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 내겐, 너무 뻔하지만 &amp;lsquo;사철 꽃이 피고 파란 잔디밭이 있는 집&amp;rsquo;이었다. 어릴 때 살았던 집의 추억이 행복하게 남아 있다. 아주 조그만 적산가옥이었다. 집은 작았지만, 마당은 넓었다. 꼬맹이가 뛰어다니며 놀기엔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었다. 꽃도 지천으로 피었다. 개나리에서 시작해 목련, 라일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tU3fCDr09lhAH0MXoBkGvdCaG2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00:43:19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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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밭 식물들 &amp;ndash; 상추 비빔밥 한 그릇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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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텃밭에 뭘 심었어요?&amp;rdquo;  집에 마당이 있다고 말하면 열에 아홉은 이렇게 묻는다. 그리고 이어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채소나 허브들을 추천한다. 고추가 잘 자란다는데 심어봤냐, 로즈메리가 스테이크에는 최고다, 볕만 잘 들면 방울토마토는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더라... 등등 평소에 키우고 싶던 것들을 얘기한다. 왜 그런지 너무도 잘 이해한다. 나도 처음 마당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ykEV1DMw6EkHBYQuUMqIWhaGI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00:20:26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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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롱나무 - 핫 핑크 베이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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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원에 여름 꽃이 없었다. 5월이 지나면 화사한 파티는 끝이 났다. 그나마 더위가 시작되는 6월엔 큰 덩어리의 수국이 피어 위안이 되어 준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보이는 꽃이 없었다. 태양의 힘을 완전히 충전한 잎들이 주는 진초록의 즐거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막연히 그 사이에 포인트를 줄 꽃이 하나 있었으면 했다. 동네를 돌아다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sozCntNRHsWBOKXnnRlDXE6hX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00:17:57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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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뾰족 잎 나무들 &amp;ndash; 비오는 날의 수채화</title>
      <link>https://brunch.co.kr/@@eUbp/83</link>
      <description>한여름,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온 세상의 색이 희석된다. 저마다 시끄러운 간판들도 그 목소리가 흐릿하게 잦아든다. 언제든 그 존재감을 뽐내던 높은 빌딩들도 멀리 사라진 듯하다. 원색의 여름옷을 걸친 인파들도 검은 우산 아래 숨는다. 시끌벅적한 도시만 이런 것이 아니다. 한껏 짙은 초록으로 뜨거움을 보여주던 나무들도 그 열기가 식는다. 총천연색으로 짙던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o8EcZNav2scJt5iE5EV1cYlvgz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00:29:42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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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편] 여름밤엔 삼겹살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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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이 한창입니다. 요즘처럼 비가 퍼붓다 해가 쨍하길 반복할 땐 잔디가 미친 듯 자랍니다. 틈날 때마다 깎아주지 않으면 이곳이 정원인지 정글인지 알 수 없는 모양이 됩니다. 이번에도 휴일 쉬는 틈에 잔디를 깎았습니다. 해가 본격적으로 작렬하기 직전, 아침에 작업을 했습니다. 몸은 땀에 절고 여기저기 모기에 물려 부어올랐습니다. 괴롭긴 하지만, 깎아놓은 모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MUEOIthqfLhOyBAlhxt7zrssqw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04:10:57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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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베리스 - 언제나 그 자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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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 가까운 곳에 콩나물국밥집이 하나 있다. 대문에 나서서 걸어가면 오 분이 안 되는 거리다.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 나온다. 바닥에 밥이 깔려 있고 그 위에 콩나물이 듬뿍 얹혀 있다. 대파를 송송 썰어 넣고, 김 가루를 한 줌 얹어 마무리한 모양새다. 조그만 종지에 날달걀 하나, 청양고추, 오징어젓갈이 딸려 나온다. 계란을 톡 깨 넣고 휘휘 젓는다. 젓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Yxc687CldogCRb_ecPodfGvJOD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00:33:25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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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국 - 525,600분의 귀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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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후텁지근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햇살은 따갑게 살에 파고든다. 어느새 봄이 끝날 무렵이 온 것이다. 시간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화려한 꽃들의 향연은 반짝하고 사라진다. 색색의 축제는 생생한 초록의 세상으로 이어진다. 봄에 돋아난 잎들은 태양의 에너지를 듬뿍 받아 힘 있는 녹색으로 변한다. 별 변화 없어 보이는 향나무 소나무들도 더 생생한 푸른 옷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oa2HFDloklywM603M-BL6pV3p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00:22:46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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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붓꽃 - 반고흐, 치유의 생명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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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삼나무보다 강렬한 불꽃을 본 적 없다. 반 고흐가 그린 밤 풍경이다. 진한 코발트색 하늘이 요란하게 꿈틀댄다. 달과 별은 빨려 들어갈 듯 빛으로 소용돌이친다. 인간이 사는 마을은 자연에 압도된 듯 조용하다. 두꺼운 붓질은 차라리 나무판을 조각도로 파낸 느낌이다. 강렬한 색과 윤기 도는 유화의 질감이 눈에 시리게 와 닿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림을 찢&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TZeO6FH2cyvtrYxNvdhus04B23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00:14:06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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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도서전에 제 책 보러 다녀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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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금 전&amp;nbsp;&amp;lt;2026 서울국제도서전&amp;gt;에 다녀왔습니다. 티켓 예매가 만만치 않다 하여 갈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제 책 &amp;lt;뮤지컬의 9가지 비밀&amp;gt;이 출품된다고 출판사 편집자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살다 보니 저자로 행사에 초대권을 받을 날이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부푼 마음을 안고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행사 현장, 역시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5i0h5V8r1TUJtHXIr9D1jFVl2W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07:40:18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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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백 거풍 작약 &amp;ndash; 정화수 떠놓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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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약의 크고 아름다운 꽃이 정원을 환하게 밝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심지어, 나와 잘 맞는 것인지 쑥쑥 잘 자랐다. 이사 오기 전부터 있던 작약은 내 손길이 닿은 후 식구가 네다섯 배 늘었다. 새로 들여온 코랄 참 작약은 꽃을 심은 바로 다음 해부터 너무도 멋진 꽃을 보여줬다. 5월이 되어 이 작약들이 한꺼번에 꽃피면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사람의 욕심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QejVHxAd6jGuhMtRVQgJCypcnr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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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장미 &amp;ndash; 아름다움의 품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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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품위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 무언가를 맞닥트렸을 때 한눈에 깊은 기운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신비한 분위기를 지닌 사람이나 물건 같은 것들이다.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데, 정확히 왜 그런지 말로 표현하긴 참 어렵다. 우리 집 노란 장미가 그랬다. 장미는 꽃집의 베스트셀러다. 아무리 꽃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장미는 안다. 뭔가 기념해야 할 날, 빨간 장미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wsxlDzyR9-J1xDPuTpySjwyidj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00:19:16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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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서울국제도서전&amp;gt;에 제 책이 출품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Ubp/75</link>
      <description>지난주에 제 책 &amp;lt;뮤지컬의 아홉가지 비밀&amp;gt; 담당 편집자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amp;lt;서울국제도서전&amp;gt;에 제 책이 전시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표도 구하기 힘들어서 언감생심 갈 생각조차 하지 않던 행사인데 제 책이 나오다니요! 믿을 수가 없는 빅뉴스였습니다.   https://sibf.kr/   궁금해서 바로 국제도서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부스 위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ztGfu7grjiW-wSFkD_kuguwftX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9:24:04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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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랄 참 작약 &amp;ndash; 꿈은 바람에 날려 사라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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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크고 화려한 작약의 매력에 빠졌다. 말로만 알고 있던 이름이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헛된 명성이 아니었다. 장미 정도면 꽃의 화려함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생각했었다. 정원에서 모란과 작약을 만나보니 그렇지 않았다. 꽃의 엄청난 볼륨, 짙게 붉은 꽃잎과 오밀조밀한 꽃술들이 농염한 자태를 한껏 뽐냈다. 이 꽃들이 피면 장미마저 소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t6fBENHXQDnULLO4Yv68ySOPx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un 2026 00:25:39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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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편] 드뷔시, 달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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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택이 모여 있는 동네는 참 조용합니다. 가까이 큰 도로가 있어도 길을 들어와 모퉁이 하나만 돌면 신기하게 소리가 잦아듭니다. 아파트에서는 못 느끼는 평화로움입니다. 처음 이곳에 이사 왔을 때, 아침에 노래하는 새소리에 잠을 깨곤 했습니다. 참 오래간만에 느끼는 자연의 설렘이었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좀 번잡해지긴 했습니다. 연희동이 뜨는가 봅니다. 낮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MUIcgw-vjbGq2V3gwChj49SUY9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Jun 2026 02:25:33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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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당화 - 화니 페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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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드리 헵번을 좋아한다.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았다. 화면으로만 만나는 사람에게 반한 적이 없다. 헵번이 유일하다.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amp;lsquo;유명 배우&amp;rsquo;라는 개념이 전혀 없던 어린 나이였다. 주말 저녁, TV로 영화를 봤다. 그 안에 나오는 그녀의 모습에 완전히 빠졌다. 계단에 서서 뾰로통한 모습으로 훤칠한 모델을 바라보는 장면이 머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pysPKFIyj32eZ5HshfpcuPCKCT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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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약 &amp;ndash; 화양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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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원의 꽃들은 작약이 피며 절정을 맞는다. 5월의 한가운데, 계절의 여왕이 내려온 풍경이다. 잔디는 파랗게 돋아있다. 침엽수들도 새잎을 둘러 생명력이 완연하다. 초록으로 덮인 정원 이곳저곳에 색색의 꽃이 화려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빈카들은 바람개비 같은 꽃으로 잔디밭 테두리를 장식한다. 보라색 붓꽃이 쑥 올라와 있다. 담장엔 장미들이 저마다 자기 색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bp%2Fimage%2FPvCJ_AoMcsrNG5GZD_SnMEIt02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23:50:27 GMT</pubDate>
      <author>묵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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