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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모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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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소한 하루를 달빛처럼 모아두는 곳. 일상에세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6:04: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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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하루를 달빛처럼 모아두는 곳. 일상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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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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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시간은 앞으로 오는 것이냐 뒤로 가는 것이냐 요즘 나의 시간은 뭉뚱그려 수상하다 버석거리는 손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axlRuQeeonCIfbxJDqhUUIB0b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2:02:56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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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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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자유롭게 살기를 바랐다.  성인이 되면 그렇게 살리라 마음먹었다.  당연히 훨훨 자유로이 살 수 있으리라   나를 키우고 보살펴 준 이 울타리가  나를 잡아끄는 갑갑한 올가미로 느껴지던 날, 모든 걸 툭 자르고 성큼성큼 걸어가리라   광활한 그곳에  나를 꼿꼿이 세우고  그렇게 서 있으리라   그러나 나는 다시 바람에 맞고  달빛에 구겨져  다시금,</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21:00:13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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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아는 너와 내게 낯선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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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어슴푸레 컴컴해진 나무 사이에 시선을 두고 그렇게 앉아 있다. 돌처럼 딱딱해진 마음으로 빛 한 줌 없는 곳에 시선을 두고 말없이 서 있는 검은 나무를 바라보며흘러넘치는 울음을 참고 있다.며칠째 딸아이의 미소와 말이 없어졌다.아이방의 닫힌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온몸이 차가워졌다.묵직한 돌의 소리마냥 스스로에게 묻기를 반복한다.</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0:56:11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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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년 만의 외출, 그리고 온전히 &amp;lsquo;나&amp;rsquo;를 만난 날</title>
      <link>https://brunch.co.kr/@@eUVt/78</link>
      <description>​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남편과 단둘이 영화관에 간 것 말이다. 손꼽아 보니 대략 17년 만이었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촘촘한 학원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다행히 기적처럼 온 가족의 시간이 맞물려,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를 다녀왔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7zPIhK6FdTs9Ew-GRKDGWSw0qM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02:24:38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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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의 풍경  - 문 닫힌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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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학이 되니 집안 분위기는 전과 달라졌다. 일상의 리듬이 깨지자 모든 것이 어수선해진 듯했다.  인서는 두 아이의 방문 앞을 서성거리다 이내 발길을 돌린다. 아침으로 준비한 샐러드와 빵은 손도 대지 않은 채 다시 냉장고로 들어간다. 집을 청소하려 해도 아이들 방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우선 공용 공간부터 정리한다. 거실과 화장실, 주방, 안방까지 말끔하게</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01:57:58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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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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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의 모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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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체구의 할머니가 상가 건물 사이의 인도에 좌판을 펴고 팔고 있던 애호박이 눈에 들어왔다. 초록초록 매끈한 애호박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두 개나 샀다. 싱싱해 보이는 게 된장찌개에 하나 넣고 하나는 애호박전을 부치면 딱이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메뉴를 결정하고 나니 두부 가게로 자연히 발걸음이 옮겨졌다. 동네의 두부 가게는 중년 부부가 시골에서 올라오</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10:30:24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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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서장대에서 보이는 빽빽한 아파트, 차 안의 &amp;lsquo;윙윙&amp;rsquo;소리</title>
      <link>https://brunch.co.kr/@@eUVt/75</link>
      <description>​현충일이자 토요일 휴일,  전날 계획한 대로 눈을 뜨자마자 화성 행궁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바나나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노상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11시.  마침 행궁 앞마당에서 열리는 군사들의 군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파란 하늘과 초록 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마당 위로, 붉은 군복을 입은 이들의 절도 있는 모습이 펼쳐졌다.  조선 시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1NAUFOiGQXz0UIkUQAhqe8NXIK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10:30:06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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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연필선 위에 비친 우리의 흐릿한 실루엣</title>
      <link>https://brunch.co.kr/@@eUVt/74</link>
      <description>​친정 엄마와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왕복 6시간의 길을 나섰다. 주말 오전의 도로는 중간중간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차는 자꾸만 밀렸다. 남편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음에도 나의 긴장도는 줄곧 가라앉지 않았다. 작년 1월 이후로 이렇게 긴 시간 차를 타고 이동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조차 숨이 가빴다.​동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gOnlEeO9IyUnSoB-odsFXnPZQp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n 2026 09:27:14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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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개의 벨트</title>
      <link>https://brunch.co.kr/@@eUVt/73</link>
      <description>​친구를 따라  작은 이자카야에 갔었다.혼술을 할 수 있는 바 형태의 긴 테이블이 출입구에서부터 마주하는 곳이었다.  좁은 통로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두 개의 테이블이 전부다. 테이블 옆 벽면에는 화이트, 블루, 퍼플, 브라운 색의 벨트 네 개가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처음에는 벨트구나 했는데, 자꾸만 시선이 가닿았다. 함께 간 친구가 주짓수 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y4F-5Qs4EOKwkBnoH1Dv4wTMpe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n 2026 13:04:33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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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영화(榮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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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월입니다. 드디어 햇살이 쨍하게 내리쬐는 계절입니다.  공원 어디를 둘러보아도 싱그러운 초록이 살랑거리는 달.   ​둥근 노각나무 꽃봉오리가 며칠 내로 꽃잎을 터뜨릴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한 번,  저녁 산책길에서 또 한 번 두근두근 두근두근   한 가지에 하나의 꽃 하루의 영화(榮華) 가장 찬란할 때 낙화하는 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nccEXGtCT4VrczQd_Rx1Seamhk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Jun 2026 07:48:56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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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하 인사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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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결혼하는 두 분, 이제 막 나무 하나를 심었다고 생각하세요.  나무는 자라는 동안 두 분의 발소리를 들을 겁니다.   부디,  서로에게 다정하시어  무성한 잎을 드리우고  아이들이 해맑게 쉴 수 있도록   모든 낮과 밤에  서로를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결혼식장에서 2등 선물 당첨됐어요 축하 말을 해야 하는데  '신부가 너무 이쁘다~~'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NNyb9z4IsEGmYzaIEwKL6t4Ci4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6:16:44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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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씨앗을 찾는 인사(人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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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옵니다. 땅이 축축해집니다.   보도블록 사이,  새로운 생명이 보입니다. ​초록 잎이 뻗어 나옵니다.   어느 계절,  어느 순간부터 자리했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딱딱한 블록 사이에서 당당히 제 모습을 찾아 나오는 저 작은 풀잎.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어지러울 때가 있어 마냥 설레기만 할 수 없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VmjBopVASZmEynHbO7pFQS-Xg3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y 2026 01:52:27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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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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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만,가만히 있어도 돼​그냥 그대로있어도 괜찮아​가라앉아도너는 거기 있잖아​아무것도 안 한다고너를 내려놓은 게 아니잖아​그대로가만있어도 괜찮아괜찮아​   어딘가에서 지쳐  가만히 있는 누군가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uyTRV5VpubgvbK60rgJiE37J7f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May 2026 08:38:39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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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란 녀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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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콕 찍어, 먹어도 좋다고 뱃살 훤히 드러내놓고 누워있는 너란 녀석녀석의 넉살에 내 살이 오르겠구나오늘도 한 접시 싹 비우고 갑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cy-nnRj18Cc4dz-TRZGhUUnzn8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03:33:55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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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릴 보며 피어난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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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오후 내 마음도 함께 움직이네   ​동네 한 바퀴 멀리 시선 주기 구름도 저리 예쁜데 ​오후 햇살이 이리도 반짝이는데   ​높이 보게 하는 바람에도 고개 들지 않고 살랑살랑 땅을 보며 흔들리는 너는 ​ ​때죽나무 꽃, 다들 하늘 보며 피었건만 너는 우릴 보며 피었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kBGc10mzVLf29ZCJtzvq1y5yl1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03:11:33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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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된 미니 가마솥이 구워내는 가장 귀한 디저트  - 누룽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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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삭, 바사삭. 그 소리가 들리면 온 가족이 부엌으로 모여들었다. ​우리 집에는 신랑이 결혼 전부터 갖고 있던 미니 가마솥이 있다. 시어머니가 타지살이 아들 밥 걱정에 손수 장만해 주신 무쇠솥.  결혼하고 처음 마주한 미니 가마솥은 크기가 앙증맞으면서도 밥맛이 어찌나 좋던지, 지금까지도 왕왕 사용하는 아끼는 주방용품이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저녁 식사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xosHeL5-xdh6Qt6I9TZ39zC1tA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01:43:04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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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딸나무가 내게 가르쳐준 것 -  에너지가 옅어지는 나이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eUVt/65</link>
      <description>​산딸나무. 봄에 이 나무를 마주하면 언뜻 부드럽고 우아한 네 장의 흰 꽃잎이 예쁜 나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이 나무의 이름과 특징을 깊이 알기 전에는, 그저 봄날의 눈부시게 예쁜 꽃나무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이 나무는 가을이 되면 알사탕만 한 크기에, 작은 설탕 입자를 붙여놓은 듯한 모양새의 빨간 열매를 맺는다.  공원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J2NhN8V4-sjLLtqip8YMEDWLzq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04:14:15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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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의 이팝나무 아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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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월은 겹겹이 걸쳐 입었던 무거운 겉옷을 벗는 달이다.  홑겹의 가벼운 옷을 입고 산책에 나서면, 산뜻한 봄바람에 덩달아 기분까지 달큰해진다.  내가 사는 동네는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대로변은 물론이고 골목 사이사이 좁은 길에서도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이팝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화사하게 뭉텅이로 핀 이팝나무 꽃은 수북이 올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o33RDSO84rh9zhX8Fb91WKzezv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07:25:22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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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꽉 조여진 매듭 - 내가 모르는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eUVt/63</link>
      <description>십 분이 일 초처럼 증발해 버리는 월요일 아침의 현관문 앞. 평소라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할 등교 시간인데, 셔틀을 태워주려 대기하던 남편도 멈춰 서 있고 큰아이는 현관에서 쉽게 들어가지 않는 신발과 씨름 중이다.  &amp;quot;엄마, 아! 신발 끈이 너무 꽉 조여 있어서 안 들어가. 그냥 크록스 신고 갈게!&amp;quot;  수행평가가 두 개나 있는 날. 새벽까지 시험 준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csw-sjjXEDf2PSYsWUzzYG7UdF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6 03:14:13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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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학생인데 왜 이렇게 재밌지? - 파삭, 파삭 &amp;mdash; 잣방울 부서지는 오후</title>
      <link>https://brunch.co.kr/@@eUVt/62</link>
      <description>​주말은 주중의 빡빡한 시간표 사이로 살짝 틈을 만들 수 있어 좋다. 딸아이의 산책하자는 말에 홀린 듯, 그렇게 길을 나섰다. ​둘레길에 들어서자 발밑에서 경쾌한 소리가 들려왔다. 길가에 툭툭 떨어져 있는 커다란 잣방울들.  발을 내디딜 때마다 &amp;lsquo;파삭, 파삭&amp;rsquo; 하고 잣나무의 시간이 부서져 내린다. ​그 소리가 어찌나 재미있는지, 우리는 한동안 작은 숲의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Vt%2Fimage%2FBpKlMFhVljhTppISULCSOml2-D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22:00:16 GMT</pubDate>
      <author>달빛모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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