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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 BA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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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소한 삶 속에서 마주하는 장면들을 기록합니다. 시와 산문 사이에서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7:14: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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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삶 속에서 마주하는 장면들을 기록합니다. 시와 산문 사이에서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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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수 낮바다에 부는 바람 (2) - 지난여름의 바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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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라져 가는 뱃길과 소박한 낭만  바람 사이를 통통 튀듯 걷는 강아지들 뒤로, 항구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뱃길과 멈춰 서 있는 여객선이 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서는 여수 시내와 대경도를 잇는 다리 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지금도 한창이다. 다리가 완공되면 저 여객선은 이곳에서의 운행을 중지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겠지.  강아지를 끌며 산책 중이던 주민에게 다소 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vg4QoZbkMXMGj2H6LRzXcpUZCK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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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수 낮바다에 부는 바람 (1) - 지난여름의 바다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eRxD/95</link>
      <description>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 버스커 버스커, 「여수 밤바다」 중에서   여수 낮바다 또한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국동항, 바람에 걸린 향기  여수(麗水)의 &amp;lsquo;麗&amp;rsquo;는 &amp;lsquo;고울 여&amp;rsquo;이다.  바다 빛깔이 맑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oSm2cKFPPX26qgKa3G32gHhaD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1:00:14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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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의 서정(抒情)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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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큰 것들은 작아졌고, 작은 것들은 커졌다  올 하반기부터 임금피크제의 대상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생각의 양이야 원래 많은 편이었으므로 요즘 들어 더 많아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은 벌이를 통해 가정에 기여한 면이 많았다. 그 시간의 끝물에 있기에 생각이 깊어진 듯하다.  퇴직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여전히 마음은 분주하지만, 한편으로는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eDkFyjedLjIwWJkZIF9VfGhq1X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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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멸보궁(寂滅寶宮)*</title>
      <link>https://brunch.co.kr/@@eRxD/44</link>
      <description>미륵전 허리쯤에 궁이 있습디다 전(殿)도 각(閣)도 아닌 궁 말입니다  섬돌 가운데 고무신 한 켤레 있습디다 민흘림도 배흘림도 아닌 짝다리를 짚고 말입니다  그 짝다리, 산사를 찾은 내 마음 같습디다 감히 해탈도 깨달음도 아닌 번뇌 말입니다  여느 전각 그렇듯 세살문 열려 있습디다 불상도 불화도 없이 괴괴히 말입니다  부처님은 출타하시고 한 보살 예불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tg1NtyBf7USMEE3Q_CvB9dZG92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1:00:15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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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의 서정(抒情)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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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도꼭지가 낳은 시간  연식이 쌓여갈수록 시간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또 하나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세상이 요구하는 가면을 벗어 두고, 홀로 선 세면대 앞에서 거울을 본다.  「거울」  낯빛과 네 앞에 서서 내 마음 본다  손잡이를 틀자 수도꼭지가 하얀 강보 위에 시간 둘을 낳는다. 크로노스(Chr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rMQswQV4uBVaThOTYiEFp-KVg2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1:00:12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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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의 서정(抒情)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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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품 백 부럽지 않은 에코백과 커피  누군들 지금껏 늘 풍족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마는, 나 역시 주위의 생명들과 같이 배고픈 시절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그 뱃구레를 충분히 늘릴 수 있는 환경에 살지 못했다. 그것이 내 몸과 식욕이 형성된 뿌리가 되어서인지, 나는 먹는 것에 그리 연연하지 않는 편이고 배불리 먹는 일도 썩 내키지 않는다. 대학 시절,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0ug6c_vKnpebZbMaLl1VV0UgHn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1:00:12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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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울성 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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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가가 무섭다  삶을 힘들게도 하는  물가가 치솟는다,&amp;nbsp;바람 소박한 날의 역설  그 물가 꽉 잡아야 하는데       #너울성파도 #물가 #고물가 #너울 #파도 #바람 #소망 #삶의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TfYo-_JProry0qQ0CecyWWebqi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1:00:19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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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노믹스 - 사과(謝過)는 넘쳐나고 사과(沙果)는 금값이던, 2024년 봄</title>
      <link>https://brunch.co.kr/@@eRxD/84</link>
      <description>만발하는 봄꽃인 양 내뱉은 막말들, &amp;lsquo;卜&amp;rsquo;의 향배에 앞서 사과가 한창이다. 내일 지구에 종말이 안 온다면 여러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 싶을 만큼 사과값이 사상 처음으로 십 킬로에 구만 원을 넘었단다. 보통 사과가 한창이면 사과값이 떨어지는데.......   너와 내가 다르듯 이 사과와 저 사과는 다르다 우리는 이 사과를 이 사과라고도 저 사과라고도 한다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LjaQv_zcopVk_xSy63D8wI87Is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01:00:12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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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몰라도 나는 이가 좋다</title>
      <link>https://brunch.co.kr/@@eRxD/86</link>
      <description>나는 오복은 몰라도 이복은 있다 사랑이 속을 썩였지 사랑니가 속을 썩이지도 않았고 지금이야 비싸 그렇지만 세상 앞에 두고 술 한잔하노라면 맥반석 오징어는 몰라도 예전 그 오징어 생각이 난다 내 이랑 그토록 끈질기게 씨름을 하던  너와 나는 손만 잡았는데 아이를 낳아 나라를 구한다는, 그러니까 유식한 말로 시너지 효과는 몰라도 나는 혼자가 아닌 둘, 그러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0_Sju8AkyGs1HkDdinyjAAVCY0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1:00:56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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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핑몰에서 소비한 우울, 그리고 사선의 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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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좀 낫다  가릴 옷도 사고, 비딱한 생각 세우려 책도 사고, 없던 속을 채우려 쌀국수도 먹고.  소비를 했더니 오늘은 좀 낫다.  읽은 게 언제인지 잘 모르겠고 책(『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박규상) 내용 역시 가물가물하지만, 심신이 반응하는 걸 보면 오늘은 좀 낫다.  우리를 짓누르듯 우울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비가 조금은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t_1DWTZIkvNrgBOgfurA_vipMa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1:00:09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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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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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래도 헛되이 우회한 것은 아니었다. 돌아간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다른 것을 향해서 똑바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 『나는 걷는다』 中에서   길고 길어서 길이라네, 길  그대 가는 그 길  길고 길도록 길(吉)하길  저 모퉁이 돌아 여전히 푸르길       #길 #응원 #길吉하길 #푸르길 #베르나르올리비에 #나는걷는다 #축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fFjRy7zpUuVg7gK92Ja35dohbN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1:00:10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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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 그리고 하나님 전 상서 - 염주괴불주머니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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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껏 길을 잃고 살았습니다.  오늘 이 시간도 헤매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진은 엄두도 못 내는 시골길을 헤매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차에  어느 양지바른 곳에서 염불인 양 주렁주렁한 노오란 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헤매고 다녔지만 이렇게 이쁜 꽃은 처음 봅니다.  스마트폰을 켜 이름을 찾아보니 &amp;lsquo;염주괴불주머니&amp;rsquo;더군요.  미스코리아에 &amp;lsquo;미(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DyhHvqYqrOk9821NU-bs_p-HKR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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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과 비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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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올라를 연주하는 것은 마치 레슬링 시합을 하는 것처럼 힘이 드는 일이다.  ― 윌리엄 프림로즈   나는 이문재 시인의 「문자메시지」를 읽고 있다  에프엠 라디오에서는 비올라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 소리는 사람의 목소리를 닮았다고 한다  내 눈에서는 어느샌가 눈물이 흐르고 있다       #시인과비올라 #이문재시인 #문자메시지 #비올라 #사람의목소리 #눈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3G6CaXjF5TEHaWOFaQ-vM82iw4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1:00:18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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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길에서 만난 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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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허물이 다 벗겨진 구릿빛 팔뚝이 되고서야 다시 떠나온 길이다. 이틀째가 되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더 느낄 수 있다면, 보다 혼자로 서고 그것들이 파고들어 내 몸이 작아질 수 있다면 그곳은 섬이었다. 배를 뒤로하고, 먼 바다 눈에 닿을까 오를수록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은 내 가슴을 조여 왔다. 간혹 불길이 되어 후비는 바람. 새로이 붉어진 팔뚝과 목을 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3y4Z_vf1KMTK9vfq3syrsjHYxi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01:00:16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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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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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벼운 존재도 참을 수 없는 마음은 있다.*  줄다리기와는 사뭇 다른 개인전이자 심리전.  그대는 힘에서 밀린다. 그래도 당겨보려는 마음.   내가 크거나 작거나 그래도 해 보려는 마음  네가 많거나 적거나 그래도 꽃피워보려는 마음      *오마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JisWjYNsavbGDo1WK7fCQpShed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1:00:12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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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비의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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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동(動)해서 찜통더위 속 뻘뻘 땀을 흘리며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탔다. 그늘을 찾아 쉬다 한창인 길가 목백일홍 무리의 진분홍 꽃을 보면서 삼십 년 전 상여를 타고 북망산을 향하던 한 아비를 떠올렸다. 하얀 목백일홍이 보고 싶었고, 물어 알게 된 강변공원의 흰배롱나무 처소를 찾았다.   「木백일홍 하얀」  가지마다 고슬고슬 쌀밥 고봉으로 퍼 놓은 듯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L0v92kCVtea3d1GugSyGoJJ_xi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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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title>
      <link>https://brunch.co.kr/@@eRxD/82</link>
      <description>눈을 감은 듯 잠기다가 멀리 잊기도 하다 보면 알 수 없는 심연의 바닥에 닿았다. 더 내려갈 수도 그 바닥을 뚫고 들어가 묻힐 수도 없는 그곳에서, 허리를 세운 채 떨어져 나온 곳을 보았다. 그 임계에는 언제나 가슴이 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뛰는 가슴. 심전도 그래프처럼 가끔은 일렁이는 그 가슴을 내주다, 내주다 기어이 혼자가 되어 버린 그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7lIWMfpv_AeuTekppzoFfbxT9A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01:00:20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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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뚝 떨어지면 철수네 꽈배깃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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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읍내에 오일장이 서면 객사리 풍치림 어딘가 장꾼들 발길 사이로 꽈배기 같은 동아줄을 타고 철수네 꽈배깃집 뚝 떨어집니다.  백 년 전 비바람에 뚝 떨어진 느티나무가 있었답니다. 이 나무로 만든 가판대에서 찹쌀가루 반죽이 삐거덕댑니다. 그때 그 연이 다하여 찢어지는 소리를 잊지 못하고 차진 연을 만드느라 내는 소리입니다.  역시 백 년 전 비바람에 뚝 떨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5GMmABVqq5-RMs4FuPoE1nVIw6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01:00:20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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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과 그늘 사이, 여름의 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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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래도 더위는 좀 참아 보겠다. 등물도 하고, 선풍기도 틀면서 말이다.  따가운 볕도 참아 보겠다. 벼가 익고, 과일이 크는 계절이니 그 결실을 위한 햇살이라 생각해서다.  그래도, 그래도 무더위는 참기 힘들다. 검질기도록 너와 손을 잡고 팔짱을 끼는 것 외에는 많은 것들이 변해 간다.  아무리 더워도 손잡으면 되었지. 내가 강렬한 여름을 쬐면서 진정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XIMhhEVz7rfNYD269SWT0NKJq1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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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별거 없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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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찌는 더위, 드물게 이 시간이 오면  여자는 에어컨을 켠다  어쩌다 한번 올까 말까 하는, 이 시간이 오면  남자는 소고기를 산다  시간은 그들을 기다리지 않지만  그들은 인생 별거 없는 이 시간을 기다리며 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xD%2Fimage%2F8XFmnOYTl52o8xiJrymVxzy7B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U BA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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