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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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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선 행성에 불시착해 발견한 사소하고도 귀한 것들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2:25: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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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행성에 불시착해 발견한 사소하고도 귀한 것들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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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가리개를 차고 달리는 말처럼 - 다시 오지 않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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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퇴고의 밤&amp;rsquo;을 지나왔지만, 마음은 자꾸만 그보다 조금 앞선 계절로 되돌아간다. 모든 것이 시작되던 그 여름날의 모니터 앞으로.  &amp;ldquo;이렇게 계속 쓰시면 됩니다.&amp;rdquo; 멘토의 명쾌한 사인이 떨어진 날부터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사실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난 사 년 동안 나는 은근한 갑갑증에 시달렸다. 브런치라는 플랫폼의 특성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_KJt2n6Oo0KvC0TTxdOYDfo2mb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0:20:09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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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같은 사람과 희미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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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제가 말이 없어서 서운하셨지요?&amp;quot; 서운했다기보다 아쉬웠다. 나는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데, 말씀을 아끼지 않으셔도 되는데. 그러나 그랬다고 말하기도 뭣했다. &amp;quot;제가 이런저런 말을 보내면 작가님이 흔들려요. 그리고 꼭 나중에 후회합니다.&amp;quot; 편집자의 말을 따랐다가 책이 나온 뒤에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괜히 남의 말을 들었다고 후회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_9c2AqHDyGOg7OmHUDZRQuRSp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0:37:23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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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끼리 문장에 대해 말할 게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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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멘토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amp;quot;글이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어요.&amp;quot; 기뻐해야 마땅한 말인데 나는 매번 그 말을 있는 그대로 받지 못하고 어물거렸다. '처음'이 어땠는지 누구보다 내가 잘 알기 때문이었다.  사정은 이랬다. 히든작가공모전의 응모 기준은 원래 책 한 권 분량이었지만, 여의치 않으면 열 편 이상만 내도 좋다고 적혀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_45QssLEZNeWiTHECCW8ag0pLy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00:26:47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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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단추를 푼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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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업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단추를 풀던 참이었다.  마지막 단추가 구멍을 빠져나와 완전히 헐거워진 순간, 덜컹거리던 철제 문이 기척도 없이 열렸다. 영업팀 전 부장이었다.  &amp;quot;어?&amp;quot;  그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고, 나는 반사적으로 양팔을 교차해 가슴팍을 가렸다.   &amp;quot;아, 미안, 미안&amp;quot;  그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황급히 문을 닫았다. 문손잡이가 철컥 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o7ENwtAB-RqqePvckGT-FkwZZ-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0:23:15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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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문체에 '실감'이 얹어지는 순간 - 생활을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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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저는 이 분이 구체적인 글을 참 잘 쓰는 것 같더라고요.&amp;quot;  멘토가 읽어보라며 내민 이름은 안담 작가였다. 단행본 에세이도 좋지만, 신문 지면에 연재하는 짧은 산문들을 유심히 뜯어보라고 했다. 길지 않은 분량 안에서 어떻게 눈앞의 인물과 상황을 생생하게 포착해 내는지, 구체적인 문장의 결을 공부하기에 딱 좋은 텍스트라면서.  평소 안담 작가의 글을 좋아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LKkZ2JZwXlRA9h7di3BR7AAf-l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00:00:20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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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세히 쓰라는 주문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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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글을 좀 더 자세하게 써보세요. 아주 구체적으로요.&amp;quot; 멘토님의 다음 주문은 예상 밖이었다. 자세히. 구체적으로. 노트북을 열었다. '자세히. 자세히'라는 말을 몇 번 되뇌다가 문득 손가락이 멈췄다.  나는 자세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모든 것을 남김없이 다 내보이는 방식에 거부감이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밑바닥까지 하나하나 꺼내 설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oqAnNuxScVU4OUz9InBC3uSWLY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00:33:35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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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지르는 글쓰기의 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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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달 전 사회과학 서적을 만드는 A출판사 편집팀을 만났을 때였다. 나는 분석기사를 쓰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amp;quot;제가 쓰고 싶은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오로지 수사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만 집중했죠.&amp;quot; 내 말에 그들의 눈이 반가움으로 커졌다. &amp;quot;바로 그겁니다. 장인 정신이 바로 그거죠.&amp;quot; 편집팀은 한 시간 넘게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jroWNaXfWtHdgZ8FkdHABopSf6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00:14:13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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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자라는 검열관을 엄숙히 해고함 - 검열관 해고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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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뮤뮤님 글에 뮤뮤님이 잘 안 보여요. 쓰고 싶은 대로 마음껏 내질러봐요.&amp;quot; 내 원고를 읽은 멘토님이 카톡으로 던진 말이었다. 그녀는 연이어 말했다. &amp;quot;누가 내 글을 판단 한다? 그러면 나의 반응은 이렇게 흘러가야 합니다. 첫째는 고맙다, 읽어줘서. 그 다음은? 이렇게 썼는데 뭐 어쩔 거냐라는 태도가 차라리 나아요. 과감하게 써야 합니다.&amp;quot; 알겠다고 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TTBTokYTscC5I5AWkLWMxPHMJL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02:45:47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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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 고민과 공모전 당선 - 마지막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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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달여 전, A 출판사에서 미팅을 제안해 왔다. 나도 드디어 내 이름이 박힌 책을 갖게 되는 걸까. 설레는 마음으로 편집자를 마주했다. &amp;ldquo;이왕 출간하는 거 판매도 잘 되어야 하고, 강연도 들어오려면 작가의 프로필이 중요합니다.&amp;rdquo; 편집자는 나의  강력 사건기자 경력을 전면에 내세우자고 했다. 죽음의 최전선을 취재하던 사람이 정작 자기 죽음과 맞닥뜨렸을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_IKeoatPwUc47M5ZEbbp3iGM2Y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May 2026 11:07:22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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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태희를 모르는 행성에 도착했다. - #쉰의 행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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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프롤로그&amp;gt;  김태희 배우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예쁘다는 말의 무력함을 배웠다. 태초에 있었을 법한 맑음. 누구도 먼저 들어가 본 적 없는 설원 같은 얼굴.그 모든 비유를 모아 부를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투명한 아름다움에 압도당했다. 그녀 앞에 우두망찰 서서 느꼈던, 사람을 넘어선 듯한 신적인 기운은 십수 년이 지나도 선명한 기억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tU9HU6QNHBc_Bk8SuYZrYGJRH-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00:56:44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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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이 내 삶에 스며들어 - 마지막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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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생과 헬스장에 함께 간 날이었다. 몸을 천천히 풀고 있는데 트레드밀에서 달리고 있는 한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짧은 탑에 레깅스를 입고, 헤드셋을 쓴 채 달리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끄럽게 다듬어진 몸. 누구라도 눈길을 뗄 수 없을 만큼 완성된 몸이었다. 그런데 어딘가 익숙하다. 저 곧은 등, 유난히 업된 엉덩이...&amp;lsquo;어디서 봤더라.&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fiQ3_RchC8L6j3UPEZgHnJMvb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00:09:32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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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생 살찌고 싶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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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평생 살찌고 싶지 않다  오늘은 운동으로 얻은 겉모습의 변화, 그러니까 외적인 변화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나의 부모님은 살찌는 걸 유난히 싫어하셨다. 두 분은 성향이 정반대였는데, 유일하게 생각이 같았던 주제가 바로 '살'이었다. 두 분 모두 꾸준히 운동하며 평생 체형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티브이에서 어떤 연예인이 살이 쪄 나오면 &amp;ldquo;어유, 저 살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DJnfcCcg2yIFgVIKgsLQCvuLHh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23:56:57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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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운동하는 사람이 될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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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여름, 나는 한 워터파크에 있었다. 파도풀에서 다이빙쇼가 열린다는 안내 방송이 울리자 사람들이 일제히 무대 앞으로 몰려들었다. 나도 별 기대 없이, 그냥 구경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파도풀 끝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다이빙쇼를 보여줄 이들은 다름 아닌 구조요원들이었다. 그들 대부분은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나온 대학생들이었다. 빨간색 라이프가드 티셔츠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EhjBdveXr2fIJh6eY1uM_lqnh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01:06:32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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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하러 갔다가 술만 마셨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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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갑자기 쇠질을 하게 됐다. 계기는 단순했다. 남편이 동네 피트니스 센터에서 PT권을 끊었는데, 다 소진하지 못하고 지방 발령을 받는 바람에 결국 내가 넘겨 받게 된 거다.  헬스장에 간 지 15년이 훌쩍 넘었다. 마지막으로 회원증을 만들었던 건, 저질체력이라는 오명을 벗고 싶던 삼십 대 초반의 어느 겨울이었다. &amp;lsquo;성탄맞이 파격 할인&amp;rsquo;에 혹해 3개월권을 과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lCd1dqjN5rPDPqaTC0OXfEJRP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00:12:18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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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속 그녀 - 필라테스 일기 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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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필라테스를 하면서 가끔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입니다. 같은 제목을 가진 필라테스 일기 두 편-  &amp;lt;거울 속 그녀 1&amp;gt;  나는 늘 거울 속에서 헝클어진 나를 만난다.땀에 젖은 옷, 흐트러진 호흡, 무너져 내린 자세. 거울은 언제나 내 일상의 그림자를 비춘다.  어느 날, 거울 너머에 낯선 여자가 서 있었다.머리는 매끈히 묶여 있었고, 얼굴은 가늘게 그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HWikXtou23XTcRYDOq7Qr_5QVF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00:18:33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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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한계는 누가 규정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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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필라테스 수업에서 가장 정신이 혼미해지는 순간은, A 선생님의 구령이 시작될 때다. &amp;ldquo;왼쪽 올리고, 오른쪽 올리고, 동시에 내리기&amp;hellip; 다시 왼쪽, 다시 오른쪽!&amp;rdquo; 처음 그녀의 수업에 들어갔을 때, 나는 그 끝없는 리듬 속에서 정신이 반쯤 나가는 기분이었다. 단순한 동작이 계속 겹쳐지자 머릿속이 회오리처럼 소용돌이쳤고, 환공포증 같은 기묘한 환상까지 피어올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KQ4w32Zsx1PdzRzbV_8ecYmV7j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Aug 2025 00:00:00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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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없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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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곳에선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들어올 때도 조용하고, 나갈 때도 인사 한 마디 없다. 모두가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처럼 보였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한 손으론 가방을 챙기며 재빨리 자리를 떴다. 선생님도 예외는 아니었다. 회원이 문을 나설 때쯤 고개를 잠시 들어 &amp;ldquo;수고하셨습니다.&amp;rdquo;라고 말하고는 다시 스마트폰 화면 속으로 파묻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VaDRUrWbU5n9DmJ7RAHGrGIYE8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00:24:07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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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달리기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 - 진지한 핑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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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싫어요.&amp;rdquo; 내가 달리기를 피하는 이유를 말하면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웃고 넘긴다. 하지만 나에게 이건 조금 다른 얘기다. 아버지 쪽 집안은 대대로 폐가 약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모두 폐질환으로 세상을 떠나셨고, 아버지의 형제들 역시 병원에서 폐가 약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는 베트남 참전 군인이었다. 고엽제 후유증이 두려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nh3CVJLgQRKDb57V9EqAZWmCQ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Jul 2025 00:12:52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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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이 태도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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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옷을 좋아하지만, 운동복에는 돈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 빛바랜 티셔츠에 늘어난 츄리닝 바지를 입고 러닝에 나서도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운동복이란 건 좀 후줄근한 맛이 있어야 제맛 아닌가. 그런데 남편은 달랐다.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같은 브랜드 운동복을 즐겨 입었다. 그의 서랍엔 시꺼먼 운동복들이 군복처럼 줄을 서 있는데, 나는 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HVCmIvd82W7NUzD_G70_1ixYXq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Jul 2025 00:18:38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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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의 상대 - and 문 정 작가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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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스트레칭&amp;rsquo;이라는 수업이 눈에 들어왔다.&amp;nbsp;체어, 바렐 보통은 기구 이름이 수업 앞에 붙는다. 그런데 그냥, 스트레칭?&amp;nbsp;이토록 담백한 이름이 오히려 강렬했다. 도대체 어떤 스트레칭이길래 이름이 이렇게 단출한 걸까. &amp;nbsp;국민체조처럼 가볍지는 않을 테고, 눈물이 찔끔 나는 딥(deep) 스트레칭 계열인가. 머릿속이 궁금증으로 간질거렸다. 결국 예약을 눌렀다.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RiV%2Fimage%2FMO9EEev5iyLQm-fLfiwpQefbjq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Jul 2025 23:55:37 GMT</pubDate>
      <author>뮤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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