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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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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법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8:53: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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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법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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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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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씨를 처음 만난 것은 눈 내리는 겨울날이었다. 단 한가닥의 검은 머리도 없는 완벽한 백발이었지만 윤택한 피부와 크리스탈처럼 빛나는 눈빛이 노인의 그것은 아니었다. 온통 하얗게 덮힌 세상과 머리털색이 구분되지 않아 마치 대지가 진씨이고 진씨가 대지인 것 같았다. 산신령보다 조금은 세련된, 숲의 정령쯤 될 법한 신비로운 포스가 풍겨져 나왔다.&amp;lsquo;레골라스 한국</description>
      <pubDate>Wed, 05 Feb 2025 14:34:32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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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줍줍과 딸기맛 아이스크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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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0대 중반이면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하는 취미가 하나쯤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직장인이라면 철마다 예쁜 오피스룩을 쇼핑하고 점심시간에는 보기도 먹기에도 근사한 맛집 찾아다니는 일상을 꿈꿨다.  그러나, 고백했던가? 올해 여름에는 만만한 흰 블라우스 5개를 사서 내내 입었다는 사실을. 스티브 잡스도 그리 이해 못 할 사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description>
      <pubDate>Sun, 02 Feb 2025 12:09:23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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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스트레스는 얼마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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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오장육부의 기능이 온전하다면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은 없다. 다이어터라고 주장하며 섭취하는 모든 칼로리에 날을 세우지만 내가 탈다이어트 못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스트레스성 폭식. 현대인 중에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누가 있으며, 맘고생을 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살이 쪽쪽 빠지는 선택받은 자도 있는 반면에 나는 비교적 가성비</description>
      <pubDate>Wed, 29 Jan 2025 12:53:47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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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물다이어트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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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 과정이 이렇게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수능, 시험, 취업.. 모두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그만인데 다이어트는 어찌어찌 꼼수로 성공했다가는 금세 도로 아미타불이 되어버린다. 다이어트는 과정을 몸에 새기는 행위다. 매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식단을 지키고 한 땀 한 땀 운동으로 새로운 체형을 완성해가야 한다. 급하게 요령껏 뺀 지방은 늘 제</description>
      <pubDate>Sun, 26 Jan 2025 12:05:46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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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운동은 쉴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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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대를 지배하는 분위기란 늘 변한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태어나보니 부자인 사람보다 자수성가한 사람의 업적을 높이 샀다. '성공시대'라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자란 세대는 개인의 노력으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는 삶을 존경해 왔다. 막노동꾼 출신으로 서울대 수석합격한 이가 유행시킨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앞에 그 시절 수험생들은 감히 할</description>
      <pubDate>Wed, 22 Jan 2025 09:19:23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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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으로 빼고 싶었는데요-한약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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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창 시절 나는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았다. 분명 스스로 그것이 자랑스러웠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3년이 한 번의 수능으로 종 치는 경험, 풀이는 맞아도 결과값이 틀리면 0점 처리하던 전자기학 교수님의 대쪽 같은 세계관이 나를 변화시켰다. 지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당연한 결과론적 인간으로 진화하였다. 가치관이 급변하던</description>
      <pubDate>Sun, 19 Jan 2025 02:12:37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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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욕, 소리 없는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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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시 32분. 사무실은 적막하다. 타닥타닥 키보드 소리만이 울려 퍼지는 고요하고 바쁜 아침이다. 책상 위 가장 큰 모니터에는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보고서가 띄워져 있고 보조 모니터에는 설계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있다. 어제 밤늦게 햄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미수에 그쳤던&amp;nbsp;나는&amp;nbsp;묘하게 각도가 틀려진 세 번째 화면에 기어코 맛집 검색창을 띄웠다. 육아휴직</description>
      <pubDate>Wed, 15 Jan 2025 13:28:05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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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끼리도 풀만 먹는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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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풀만 먹는다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흔히 생각하는 뚱보 입맛과는 거리가 있다. 치킨, 피자에 환장하지 않고&amp;nbsp;고기도 소화 잘 안돼서 많이 못 먹는다. 굳이 따지자면 해산물 파다.&amp;nbsp;다만, 한 가지는&amp;nbsp;인정한다. 빵은 못 끊겠다. 그렇지만 채소도 좋아한다. 그건 아마 내가 진정한 '흙'수저라서 그렇지 않을까.  나의 고향은 현재 인구소멸지역으로 이름을 날리는</description>
      <pubDate>Sun, 12 Jan 2025 13:57:50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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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운동이냐 저녁 운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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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이어트의 8할은 식단이라고 하지만 운동 없는 감량은 요요로 끝나기 십상이다.&amp;nbsp;그리고 나는 이것을 꾸준히 증명해 왔다. 게다가&amp;nbsp;이제 30대이므로 피부 탄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뭔가를 먹기만 했는데 이렇게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다니! 세상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 같다.&amp;nbsp;바람 꺼진 풍선처럼 흐물거리지&amp;nbsp;않으려면 굶기만 해서</description>
      <pubDate>Wed, 08 Jan 2025 12:13:45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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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에는 안 내려가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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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토록 결연하게 임했던 건강검진이 없었다. 코로나 이후 줄곧 살찐 상태였긴 한데 2년 전에 비해 확실히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이 느껴졌다. 나이 들면 원래 그렇다는 4학년 선배님들이 있겠지만 30년 넘게 쌓여온 빅데이터, 직감은 다소 불안했다. 건강검진이 다가오자 과식과 야식, 아이스크림과 배달음식의 주마등이 수시로 지나갔다. 이번만 무탈하게 나온다면 새 삶</description>
      <pubDate>Sun, 05 Jan 2025 14:00:30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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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교 1등은 어쩌다 수능을 망쳤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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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이어트 결심을 안 한 해가 있었던가? 거슬러 꼽아보니 고등학교 이후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 흠칫 놀랐다. 매해 이리도 의식하지 못한 실패가 있었다니, 자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잘 된 건가 싶다. 그만큼 실패는 뼈아프기 때문이다. 내 3n 인생, 몇 번의 큰 좌절이 있었다. 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할아버지가 세웠다는 초등학교를 다녔다. 한 반이 열명</description>
      <pubDate>Wed, 01 Jan 2025 14:00:30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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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캔 유 스피크 잉글리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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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주로 활동하는 연남동은 꽤 핫한 곳이다. 맛집이 즐비하고 젠지들이 몰려와 기꺼이 웨이팅과 북적거림을 즐기고 간다. 길 건너 AK 빌딩은 어느 순간 애니메이션 성지로 자리 잡는 것 같더니 이제는&amp;nbsp;애니메이션 코스프레한 이들을 마주치는 것도&amp;nbsp;낯설지 않고 양화로 양옆 빌딩에 대형 게임 광고가 걸리는 일도 예사롭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은데 매일 아침&amp;nbsp;무렵&amp;nbsp;홍대</description>
      <pubDate>Sun, 29 Dec 2024 01:07:09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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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에 수영장 가는 이유 (feat. 비트코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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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야 엄마한테 빌린&amp;nbsp;돈 갚아야 하는데&amp;nbsp;비트코인이 떨어지고 있어&amp;quot; &amp;quot;너 그래도 한참 수익권이잖아&amp;quot; &amp;quot;비코 2억 되면 팔려고 했는데... 아 머리 아프네&amp;quot;  D는 오래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다. 말로는 소액이라고 하는데 코인에 자금이 묶여 아파트 계약금을 엄마한테 빌렸다고 하는 걸 보니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정도의 금액을 운용하는 것 같았다. D는 수익이</description>
      <pubDate>Wed, 25 Dec 2024 02:40:26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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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향형 비만인과 수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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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영을 끊었다.  '끊다'가 외국인이 한국말을 어려워하는 이유로 꼽히는 표현 중 하나라는 기사를 보았다. 나는 수영을 끊었을까 혹은 끊었을까.  수영을 시작한 건 순전히 D때문이다. D는 입사 동기로 누가 봐도 마른 체형이지만 운동가는 거리가 먼 평범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20대부터 크고 작은 질병으로 골골거리는 타입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중에 운동이</description>
      <pubDate>Sun, 22 Dec 2024 04:05:43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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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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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10여 마리의 남의 개를 키우는 소위 랜선 집사이다.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반인반수의 통계를 보이고 있는데 그들은 모두 귀엽거나 잘생겼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금수들은 특별히 더 귀엽다는 특징이 있다. 퇴근 후 녀석들을 둘러 살피는 시간은 머릿속에서 회사를 완전히 차단하는 스위치 역할을 했고 그래서 더욱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이 크거나 작고 영특한 털뭉</description>
      <pubDate>Wed, 18 Dec 2024 00:49:12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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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량의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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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량의 역사라 쓰고 요요의 경험이라 읽는다. 최근에도 나름의 급격한 감량을 이루어낸 적이 있었다.  여름인가, 불볕더위에 내 일상이 모두 증발된 가운데 집과 회사만이 석출 되어 오롯한 상황이었다. 다이어트란 본디 동기부여가 있어야 하건만, 좀처럼 잘 보이고 싶은 곳이 없는 생활 반경 탓을 하며 도망치듯 본가로 내려갔다. 설거지하는 엄마 뒤통수에 대고 요즘</description>
      <pubDate>Sun, 15 Dec 2024 03:01:47 GMT</pubDate>
      <author>제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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