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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쾌늘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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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low life, slow runner 경쾌늘보입니다.  호주 남쪽에서 느리게 가며 마주하는 것들을 씁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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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Oct 2026 08:52: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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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low life, slow runner 경쾌늘보입니다.  호주 남쪽에서 느리게 가며 마주하는 것들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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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드니 마라톤 - 도시와의 달리기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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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왜 시드니?  호주 남쪽 애들레이드에 살고 있는 나는, 어쩌다 달리기로 시드니와 깊은 인연이 되었다.  2026년 8월 말, 시드니 마라톤을 다녀왔다.&amp;nbsp;마라톤을 하는데 왜 굳이 다른 도시에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들이 날아왔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는 마라톤 대회가 없는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마라톤 대회들을 다른 도시에서 했다. 이왕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Vk_5ub6l-R0iH6sLR4w5NOuliz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22:00:39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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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이 제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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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책에 제철이 있을까.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시사철이 산책의 계절이다. 9월의 살랑임이 도착했다. 땅이나 나무 가지마다 싹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풍성하다.&amp;nbsp;유독 나의 사랑을 받는 계절이다. 걸음을 아끼지 않는다. 산책으로 보답한다.  땅에서 나오는 것이 새싹만이 아니라 뱀도 나온다는 것이 문제 이긴 하다. 세상에서 가장 맹동한 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A9nKoJgfAJQ_TV2PaoBQDJ-1KQ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5:01:54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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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 전날 무슨 생각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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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라톤이 코 앞이었을 때 나에게 친구가 물어봤다. 마라톤 전날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느낌인지. 좋은 질문이다. 대뜸 기록이 무엇인지 몇 시간 예정 목표인지 이런 부담스러운 질문들을 넘어, 생각과 기분을 물어보는 것은 잠시 멈춰 생각하게 한다. 나의 상태가 걱정이나 불안이든 흥분 어떤 것이든.  수많은 주자들이&amp;nbsp;각자의 이유로 참가하고&amp;nbsp;각자&amp;nbsp;다른&amp;nbsp;생각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zugRbOw-7blUKKO43kJRik8N8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22:00:17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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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들레이드 쇼 - 도서관 케잌 구경도 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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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러고 보니 로열 애들레이드 쇼는 봄꽃 같다. 봄이 오는 길목의 꽃샘추위처럼 쌀쌀한 바람과 함께, 잠시 머무는 꽃들처럼 9월 초 이 도시에 9일간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말해 쇼가 잠시 제철을 지내고 갔다. 이때면 언제나 비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 고민하게 만든다. 반팔만 입는 사람부터 두터운 겨울 외투까지 다 입는 사람들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YndS2yhhMFWpcN1GajIiMuj3Y_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5:00:29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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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지아 꽃  - 9월에 맑은 친애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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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른 도시로 잠시 마라톤을 다녀오니 반가운 소식들이 여기저기 생겨났다. 산책하는 나를 멈추게 하는 작고 하얗고 노오란 소식들. 그것은 프리지아 꽃이다.  플라워샵, 꽃집이라 부르는 가게들은 예전에 '화원'이라 불렸던 시절이 있었다. 비닐하우스 같은 곳을 들어가면 느껴지는 갇혀있는 텁텁하고 습한 공기. 그 속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향기, 프리지아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W0YXbygs-nM39jcoi2N0rtZ-OU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1:39:49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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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 워칭 - 고래가 좋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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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륙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육지 동물에도 큰 관심 없이 자랐지만 바다 동물에는 더욱 그랬다. 어촌이 가깝거나 가족 중 배를 타는 사람이 있었다면 조금 친밀했을까. 나에게 바다는 멀었고, 바다는 그저 바라보는 것이 내가 누릴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바닷속에 있는 많은 생물들 그리고 '고래'라는 동물은 동화책에서나 봤던 존재였다.   이곳에 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zLyYyrulU3C2_yfqYbRrz7ASfD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4:38:04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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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 체형은 아닙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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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나의 마라톤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amp;rdquo; 라고 비장하게 말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나의 마라톤을 알리지 않았었다. 평소에 달리기를 좋아했 던 것도, 이렇다 할 만한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기도 해서이다. 대단한 경쟁 상대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크루나 클럽에 속해 있지 않고 그저 시간 되는 대로 어설프게 혼자 사부작 해왔다.  그러다 완주 소식이 주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5mWqE54dVAUBToP2Nc5ISOXA3m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03:32:46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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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몬드 꽃 - '인생은 작은 인연으로 행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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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는 내게 아몬드를 많이 먹였다. 나는 아몬드라면 미국산부터 시작해서 호주산, 중국산, 러시아산까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종류는 다 먹어 봤다. 중국산에선 기분 나쁜 쓴 맛이 나고 호주산은 뭔가 모르게 시금털털한 흙냄새가 난다.  아몬드 중, 손원평 (창비)   우연일까 필연일까. 애들레이드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아몬드가 개화할 즈음에 손원평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rxAkk3xbF4A-XfqOX_sSrgE637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22:00:25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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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 대신 숨 - 빈 손목으로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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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리기를 시작한 사람이나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봤을 책,  &amp;lt;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amp;gt;를 다시 떠올려본다. 읽고 나서 이상하게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quot;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였지?&amp;quot;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이 짧은 내 탓일 수도 있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탓일 수도 있고. 그런데 달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V2q9d5u8b1cu5DcxvFCefg5_si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23:32:41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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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부심 - 호주 겨울 배추, 한국 소금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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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한국은 요즘 수육 더위야.&amp;quot;  동생은 서울의 더위를 '수육 더위'라고 표현했다. 여기 여름은 사람이 익는데, 서울 더위는 사람이 삶아지는 것 같은 가보다. 7월 말 8월 초면 더위가 절정에 에어컨 없이는 그 무엇도 할 의욕이 꺾이는 날씨일텐데, 김장 얘기를 하려니 민망하기도 하다.   이곳은 쌀랑한 공기에 배추가 알차게 익은 때이다.  배추가 제철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PWO6WWSwzeJCUrt5KSRR-gywj0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5:00:28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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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농부의 텃밭 - 근육 반토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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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매일 한 문장이라도 쓰는 근육을 기르는 게 중요하답니다.'   정해놓은 시간에 꼬박꼬박 글을 발행하는 사람에게는 한 번도 도착하지 않을 브런치가 보내는 메시지이다. 브런치 알림 창에 이런 메시지가 오면 '올 것이 왔구나' 싶다. 글을 발행한 지 얼마나 오래되었지 찾아본다 (어떤 이는 이런 재촉문구가 부담스럽다고도 한다). 틀린 말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lScvbYIBU_OcOZn0ctedS-yfCm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26 15:00:34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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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엮은이 라벤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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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반복하는 것을 잘 못 참는다. 산책도 골목 하나를 바꾸더라도 다른 길을 선택한다. 그런데 라벤더에게는&amp;nbsp;처음 봤던 호기심과 애정 그대로이다.  한국에서 내게 라벤더란 실체 없는 향이었다. 마치 어느 제과제품에나 있으나 한 번도 못 본 바닐라처럼. 라벤더의 첫 대면은 방향제와 핸드크림, 샴푸 혹은 청소용품이었겠다. 후각이 예민하기도 한 나는 궁금했다. 실제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w_FxHaaGSMAHdx9hopfp5hWKut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07:41:57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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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 플러스 - 나이 패배주의를 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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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리기 농사 이야기를 못한 지 한참 된 듯하다. 그간 육체가 공사다망하여 주춤하기도 했지만 쓰려고 담아 놓은 글들도 있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 글 서랍장을 들여다보니 타이밍을 놓치니 굳이 안 올려도 될 것 같은 글들이 있고, 나의 이야기가 아닌데 글을 올려야 싶나 했지만 묵혀두니 오히려 생각나는 주제들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나의 달리기 농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OJMjPzKDyhXjLh7FQEJ61ip1rJ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02:25:46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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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밤(栗)이 달다 - 이에는 이, 밤에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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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밤(夜)은 호되다. 칼바람이 엄습하는  한국의 겨울 영하의 밤에 비하면 민망하지만, 스산하고도 음습한 공기가 온돌도 없는 집안을 차지한다.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침에 집 앞에 나오실 때 보면 영화나 만화처럼 끝이 뾰족하고 아래로 쳐지는 털모자를 쓰고 두터운 로브(가운)를 두르고  어그부츠를 신고 나온다.  눈은 없는 겨울이지만 추운 밤 온도는 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hj9g2uGGCigNR3DKB19wg2JH1m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n 2026 05:53:46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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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비와 우체통 세입자 - 달팽이 귀환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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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기예보를 보면 숨이 크게 쉬어진다. &amp;quot;비가 제철이구나.&amp;quot;  영하 날씨는 아니어도 비가 오고 구름이 짙으면 체감 온도가 낮아지고, 호주 주택 구조 상 실내가 더 춥게 느껴진다.  비가 제철이 되면, 달팽이도 제철이다.  아, 다른 제철 음식들처럼 달팽이를 먹는다는 것은 아니다.  건조한 여름 그들은 여름잠을 길게 잔다고 한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계절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iXh1KplZhOOPHYMalktSIT57Su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5:21:28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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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레나와 나의 신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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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양말도 없이 샌들만 신고 100Km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어느 멕시코 여인 이야기, 어찌 보면 뻔한 서사일 것 같아 제목만 보고 재생을 누리지 않기를 3년이었다. 넷플릭스에 있던 다큐멘터리, 로레나(Lorena-la de pies ligeros)를 본 날이 하필이면 나의 새 운동화가 도착한 날이다. 새 운동화 상자를 옆에 두고 빨래를 개며 보기 위해 넷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n1v4XGLODBqupOXpmrlY82MwxT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9:24:40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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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과 만다린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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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월, 공기가 차가워졌다. 한국은 장마철 시즌이고, 이곳 남호주는 우기로 접어들었다. 밤새 굵은 빗줄기가 지붕을 뜷을 기세로 쏟아지다가도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잠시 그치기도 한다. 그리고 또 내리길 반복한다. 잠시 비 그친 막간에 동네를 걷노라면 생생한 초록 잎들 사이 주황색 열매들이 많이 보인다. 귤나무들이다.  어린 시절에 귤은 흔하고도 환영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3f8ZulCiAuycrUq_2H48s1RUnt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un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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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또 올리브들 - 올리브기름을 짠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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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 둘러보니 곳곳에 올리브 나무 열매들이 묵직하게 달렸다. 올리브의 계절이 왔다. 가을이 되고 올리브들이 짙은 색으로 익어가면 매년 고민이 생긴다. 할까 말까? 올리브기름 짜기이다.  올리브라는 식물을 육안으로 본 곳은 애들레이드였다. 아마 이전에 다른 곳에서 봤다 해도 관심이 없었을 테고 나무 이름도 몰랐을 것이다. 새로운 곳에 살기로 하면 무엇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ASrJsVzNnORyh2fT9mfpRnd_2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May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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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이스,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 - 함께 달리기에 더 잘 달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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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영을 마치고 나온 딸이 말했다.  &amp;quot;수영이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었어. 확실히 같이하니까 페이스도 빨라지는 것 같아.&amp;quot; 10년 이상 수영을 꾸준히 해 온 딸은 요즘 트레이닝 그룹의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며 '함께 성장'하는 운동효과를 즐기고 있는 듯하다. 같은 관심사와 목표를 가진 선수들이 서로에게 라이벌이자 격려자가 된다고 한다.   페이스 메이커,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OQujkhRtQ6SX4x6ZZVu0x0PbH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04:17:10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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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시간 장벽 무너진 날 - 마라톤 세계 신기록 경신, 세바스챤 사웨</title>
      <link>https://brunch.co.kr/@@eNzB/130</link>
      <description>&amp;quot;트럼프가 총격시도 당했대!&amp;quot; 남편이 놀란 듯 말했다.  가족들은 각자의 일정을 마치고, 나는 오랜만에 시도한 주말 10Km, 걷기와 달리기를 곁들인 하이브리드 타입이지만 달리기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쉬고 있을 때였다. 정치쇼인가 싶어 SNS 뉴스를 열었고 나는 순간 비명이 나와 버렸다. &amp;quot;아악!!&amp;quot; 더 놀라 왜 그러냐고 묻는 말에 이상하게 들릴 것 같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zB%2Fimage%2FeYdL_hoKjCKaF2wVFNE0U9Y9FA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14:50:39 GMT</pubDate>
      <author>경쾌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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