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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영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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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천천히 읽고 오래 생각하고 짬짬이 씁니다. 책에 둘러싸인 행복한 공간을 운영하는 할머니 작가를 꿈꿉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2:29: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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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읽고 오래 생각하고 짬짬이 씁니다. 책에 둘러싸인 행복한 공간을 운영하는 할머니 작가를 꿈꿉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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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 도파민 - 무용해서 더 기쁜, 우리들의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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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도파민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는다. 짧은 영상, 알람과 피드로 무료함을 달랜다. 주식창의 빨간색과 파란색에 기분이 오르내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하면 또 기분이 좋아진다. 짧지만 강렬하고 그래서 계속 찾게 되는 기쁨.  엄마도 도파민이 필요하다. 아이를 키우고 일하고, 기상 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온통 해야 할 일 속에서 지내다 보면 더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xhpEL9PrPkfQxFXbuUvzloP-zG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0:57:08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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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하는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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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불/먼지 털기 코스'는 22분짜리다. 나, 큰 아이와 둘째 아이, 네가 덮는 이불과 스프레드를 모두 털기 위해, 이 코스를 5번 작동시켰다. 마지막에 바닥 러그까지 모아 한 번 더 돌렸더니 일요일의 찬란했던 해가 어느덧 서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너는 건강한 강아지다. 살아남기에 유리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얼굴과 발 쪽의 털은 미용을 안 해도 짧고,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mC9Qk3Rayo46Fl4Zv7taTmSWUA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7:11:32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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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추 매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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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입추인데 39.5도? 기후위기라더니, 이젠 입추 매직도 통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  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이라 믿었는데 재작년부터 출퇴근길에 땀을 비 오듯 흘렸다. 애들 등교와 집안일로 최소 시간을 남겨놓고 시작되는 출근길이라, 나는 항상 경주마였다. 다급히 도착한 직장에서는 샤워도 못 하고 땀을 말린 후 일했다. 어느 날부터 나도 모르게 아이처럼 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FvvyncRy5Xb-QNWgg92ZTcs8uv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23:51:35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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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 부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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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부모에, 학을 뗐다.  '중위권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남편도 없는 주말 아침 서울 반대편으로 차를 몰았다. 학교 자습을 가는 고2 큰 아이를 내려주고 가느라 운전하면서 중3 작은 아이에게 연신 전화를 걸었다. 이 녀석,&amp;nbsp;아직도 안 일어났나.  큰 아이가 시험지나 성적표를 가져온 날은 작은 아이가 추궁과 훈계를 듣는 날이다. 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I-qsw3C5deCbxndNoyIB0hEIid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11:02:46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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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헌절, 서울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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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도 취미란 것이 있다. 4년 6개월이 된 온라인 모임에서 이어온 독서. 아니, 책을 매개로 하는 지적이고 철학적인 수다.  처음에는 글 잘 쓰는 법을 함께 고민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주제를 가리지 않고 매 회 모임의 발제자가 고른 책을 읽는 것으로 정착했다. 회원도 꽤 많이 바뀌었고 처음부터 꾸준히 함께 하는 분들도 있다. 요일, 시간, 만남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WdrmW9CL7EQvMCDM3pHVVIxg-5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09:41:16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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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중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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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집을 나가야 볼 일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너를 실외배변견이라 부른다.  그 덕에 나는  습한 공기 속 헤엄치는 법을 익히고 비 온 며칠 사이 풀들이 부쩍 자라는 걸 알게 되고 조용히 송이를 흩뿌린 꽃들을 관찰하게 됐다.  비가 오면 너는 더 맹렬히 마른땅을 찾는다. 더 꼼꼼히 냄새를 음미하고 세상을 읽기 바쁘다. 내가 재촉해도 너는 그 순간을 지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kDHf2YgOzK0DaFeyYMorV7Vujo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Jul 2026 23:39:45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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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십춘기의 끝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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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내 마음에, 풀리지 않는 궁금증 같은 것들이 계속 자라나는 것을, 나는 어쩔 줄 몰라하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뭐라 불러야 할지도 몰랐다. 사십 이년 남짓 열심을 다한 끝에 억울함, 부조리함, 무질서 같은 단어들을 떠올리며 견뎌야 하는 게 과연 정당한가.  체력으로 버텼던 이십 대, '아직 젊음'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OrV8w7uioh2N6c_31Dh6MgY1r1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7:56:21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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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전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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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치과에 가기 전까지는 뿌리가 드러난 줄도 몰랐다. 요즘 들어 이 사이에 음식이 잘 끼어서 성가셨고, 며칠 전부터 아래 앞니가 욱신거렸다.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앞니가 조금 틀어진 걸 발견했을 때, 심장이 손톱만큼 내려앉았다. 가족 검진이라는 명분을 만들어 치과에 갔다.  치과 의자에 누우니 모니터에 엑스레이 영상이 떠 있었다. 그 영상에는 이래 앞니 두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f6xZly-eG5N6p4YQhfpC0es1QW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09:43:00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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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미에게 - 나를 키워 준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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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절미야, 안녕?  너를 처음 만나고, 네가 우리 가족이 되길 간절히 기도했던 날이 벌써 1년 9개월 전이네. 이제 네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고, 내 사진첩엔 네 모습이 가득해.  네가 없었다면 사춘기 형들과 거실에서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시간도, 매일 두 번 이상 하는 외출도 아마 없었을 거야. 이게 다 하루 종일 빈 집에서 우릴 기다려주는, 인내심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NceriMWJZif7DiLYV8PQlteDHk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23:34:39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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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수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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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 내 나를 기쁘게 해 주었던  수국이 시드네.  맹렬한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싱싱하던 네가 선선한 바람에 속절없이 지다니.  뭐가 이리 분하고 서러울까.  괜찮다, 괜찮다, 되뇌면서도 너희에게 빼앗기느니 내 손으로 도려내었던 가슴 한복판은 아리고 쓰렸다.  여름 꽃 보고 강아지 쓰다듬으며 봉합하려 애썼던 오래된 상처를, 바람이 할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8mfRWrJXq7Wrd9xWMoyNZhgIdT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10:58:17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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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처럼 행복한 월요일 오전 - 새드 엔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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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욜 오전 휴가, 좋은 점 1. 텅텅 빈 지하철을 타니 쾌적해요. 2. 월요병이 안 났어요. (일요일 절대 지켜) 3. 봄 햇살에 일광욕해서 기부니 조크든요. (평소 같았음 햇살 사이로 막 가)  . . . . . . .  퇴근길은 그러하지 아니하였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M5I7h8tTzPbi8i3-_FGKMjDmyN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Apr 2025 09:25:23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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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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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이 거세다.  산에 불이 난 걸 아는지 바람은 더 세차게 불었다. 붕괴한 공사현장 아래  이웃 아저씨가 떨고 있을는지 모르는데  바람이 매섭게 분다.  바람은 파도를 일으켜  배를, 그 안에 든 사람들을 삼켰다. 바다는 그걸 잊은 듯 고요하지만  우리는 오늘도 울부짖는다. 아이를, 부모를, 언니를 잃은 이들이 운다. 거센 바람은 함께 우는 것인가, 꾸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VMdodht34yIopYCR3nCpGUx8cW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Apr 2025 22:53:14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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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엄마와 위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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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댕이 방문객인 자신의 존재도 잊고 몇 시간이고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츠바이크는 이렇게 적었다.   나에게 허락된 몰입의 시간은 로댕이나 츠바이크의 것보다 짧다.   그러나, 나는 그들과 다른 방식으로 한 가족의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   이런 마법도 있다.  가끔 제대로 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우리 삶의 큰 그림에는 문제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Gwr1fA6Q1TjD89SmGFKSvFryKU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Apr 2025 10:33:55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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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똥과 봄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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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비가 오면 꽃이 다 질까 싶어 서둘러 퇴근 후 남편과 길을 나섰다.   돌아가신 엄마 나이를 훌쩍 넘긴 나는,  요즘 꽃이라면 다 좋다.  강아지와 꽃길을 걸으며 똥을 줍는다.  두 아이를 기르며 똥 기저귀 치운 것도 다 잊고 강아지 똥 줍고  꽃 보고  헤벌쭉 웃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tEIhjER0YHEX3pGP3i5iMUmwMw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Apr 2025 13:23:52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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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학기, 분리불안 - 가족을 한 번 잃었던 너이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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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도 개학 때가 오면 &amp;lsquo;분리불안&amp;rsquo;을 생각한다. 방학 내 형들과 지내다가 갑자기 혼자가 된 너를 걱정한다. 네가 새 식구된 둘째 날. 간식을 사러 가려고 너를 혼자 두고 나왔던 그 날을 떠올린다.  집을 비운 건 40분 남짓. 네가 워낙 차분해 보여서 잘 쉬고 있다가 반가워하겠지 생각하며 현관문을 열었다. 현관문 안쪽에 걸어둔 에코백이 거실 한복판에 찢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jr3JCW4GiNkC2sHBUme82Bhd8m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Mar 2025 03:38:09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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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카치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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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개나 사람이나 건강해지는 방법은 같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적당히 움직이고 잠깐이라도 매일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 그리고 해로운 걸 되도록 멀리 하고 심신과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     우리 가족의 반려견 절미는 8 to 8 직장인 부부와 방학에도 10 to 10 학원에 다니는 학생 둘과 같이 산다. 유치원에 다니지 않으므로 평일 대부분을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eVeqD5elcs2vCBCvtHT2dTZVkz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Feb 2025 11:25:42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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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 출근길, 네 이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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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금요일 출근길&amp;gt; 이란 놈한테 소리를 꽥 지르고 싶었다.   알람을 몇 번이나 끄고 겨우 일어나서, 우산 없이 급히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함박눈이, 감지 않은 머리를 적셨고 (떡질까 봐 짜증+1)  환승하느라 경보 한 판 후 지하철 콩나물시루 속 밀고 밀리는 데다 땀이 줄줄 흘러서 내복이 다 젖었다. (땀내 진동할까 봐 왕짜증+1)  눈을 감았다, 여기서 버</description>
      <pubDate>Fri, 07 Feb 2025 11:09:27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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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를 지켜준 댓글들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일하는 분들과 봉사하는 분들</title>
      <link>https://brunch.co.kr/@@eNeQ/211</link>
      <description>동물과 유대 맺는 법을 배운 적 없었던 마흔 살 아주머니. 자연친화력, 동물친화지능은 제로에 가까운, 반려 세포라곤 하나도 없었던 도시 여자. 애들이 키우는 햄스터에게 약을 먹이면서 어쩌면 내가 동물도 돌볼 수 있을까 잠시 생각했던 사람간호사. 중학생 자녀의 성화에 못 이겨, 강아지 입양이라는 인생 일대의 결정을 내린 추진력 과잉 인간. 아마도 극성 고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ZhbROXiMv2f2nEv2Zj1As0LbZF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Feb 2025 03:50:25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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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아, 무엇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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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제집 풀이 분량을 채우지 않은 작은 아이를 앉혀 놓고 야단을 칠 때에도 네가 곁에 있었다. 큰 소리가 나는 이유를 알아내려고 코를 치켜들고 킁킁거렸다. 왜 갑자기 짖어 대는 거야, 그 종이 뭉치를 쾅 내려치는 이유가 뭔데, 저 사람은 왜 이 사람한테 등짝을 맞는 거니. 너는 그렇게 묻고 있었다.    책가방을 둘러맨 채 지친 다리로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Q96AxMlmuycRBO2sCKVUcHU3C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Feb 2025 08:44:34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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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없었다면 모르고 살았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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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와 길을 걸으며 맡고 보고 듣고 느꼈다. 비 온 뒤 땅에서 올라오는 풀내음, 누군가의 바쁜 걸음에 짓이겨진 작은 꽃잎, 먼바다에서 소멸을 앞둔 태풍의 울부짖음,&amp;nbsp;가을이 깊어질수록 바삭해지는 바람, 보도블록 틈새로 고개를 내민 잡초의 억셈. 모든 게 정지한 겨울에도 돌보는 손길이&amp;nbsp;나무에 거름을 준다는 걸 알게 되었다.  네가 냄새를 맡느라&amp;nbsp;멈춰 선 곳마다&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eQ%2Fimage%2FEbJ0usCS9FnLxwu0QfnQDsKzx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an 2025 11:03:21 GMT</pubDate>
      <author>지영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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