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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잠용</title>
    <link>https://brunch.co.kr/@@eKwL</link>
    <description>힘을 빼니 훨씬 편안합니다. 게을러도 계속 움직이고 있다면 괜찮은 거라 생각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9:35: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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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빼니 훨씬 편안합니다. 게을러도 계속 움직이고 있다면 괜찮은 거라 생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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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11) - 2023년 4월 22일 -&amp;nbsp;&amp;nbsp;나는 내가 아슬아슬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eKwL/13</link>
      <description>아침 6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다. 엄마가 전화할까 싶어서.  오늘 엄마에게 전화하지 않았다. 엄마도 전화하지 않았다. 부재중 통화도 없었다.  엄마는 깨지 않고 계속 잘 잤을지도 모른다. 한참을 울려야 받곤 했던 그 전화가 오히려 엄마를 성가시게 했던 게 맞았던 건가...  그래. 맞아. 그럴 수도 있지. 엄마는 동생&amp;nbsp;전화만 받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1:06:26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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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10) - 2023년 4월 21일 - 이제 나는 전화하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eKwL/12</link>
      <description>열다섯 번. 전화를 끊었다.  여덟 번째 신호가 끝나고 엄마가 받았다. 엄마, 나야. 응... 지금 상훈이한테서 카톡전화가 왔는데... 안돼.  동생은 전화하지 않았다.  어제 낮에 큰언니가 와서 동생과 카톡 비디오 콜을 했었던 모양이다. 엄마는 휴대폰에 남은 기록을 보고 동생이 지금 전화한 걸로 생각한다.  자신이 휴대폰 화면의 뭔가를 누른 모양이다. 엄</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3:06:17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12</guid>
    </item>
    <item>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9) - 2023년 4월 20일 - 죄송하지만 김 여사님 좀 부탁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KwL/11</link>
      <description>전화벨이 한참 울린다. 받지 않으려나... 끊고 다시 걸려는 데 엄마가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가늘고 작은 엄마의 목소리 엄마, 나 수경이. 그럼 알지. 목소리 들으면. 엄마의 목소리에 생기가 묻어 나온다. 화장실에서 막 뛰어왔다. 그래?...ㅎㅎ 그럼 내가 좀 더 늦게 전화할까? 아니야. 괜찮아. 아마 엄마는 나도 밤 열 시에 전화를 건다고 생각하</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6:02:24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11</guid>
    </item>
    <item>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8) - 2023년 4월 19일 - 엄마! 누워서 편히 자.</title>
      <link>https://brunch.co.kr/@@eKwL/10</link>
      <description>여러 번 신호가 간 뒤 엄마가 받았다. 엄마의 목소리에 힘이 없다. 여보세요? 엄마, 나야. 잘 지냈어? 응. 엄마 요새 탁구장에 안나가? 응. 팔이 안 올라가. 몸 좀 나질 때까지 집에서 쉴라고. 그래. 잘했어.  오늘은 엄마에게 약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좀 해 보기로 했다. 흥분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짧게 통화하는 걸 엄마가 귀찮아할지도 모른다는 생</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6:00:22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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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7) - 2023년 4월 18일-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title>
      <link>https://brunch.co.kr/@@eKwL/9</link>
      <description>비발디의 사계 중 '봄'이 흘러나왔다. 엄마의 휴대폰. 다른 때보다 늦게 받는다.  엄마, 수경이. 응. 할 말 있으면 해 봐. 나는 잠깐 말이 막힌다.  엄마 저녁&amp;nbsp;먹고 밤에 먹는 약 먹었어? 나 지금 목욕해. 어떻게 때가 많은 지... 아파서 2주 동안 목욕을 못했더니 못 참겠어. 목욕하다 허둥지둥 받느라 그랬구나. 엄마는 욕실에서 휴대폰을&amp;nbsp;받았다.</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6:04:40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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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6) - 2023년 4월 17일 - 엄마의 시나리오</title>
      <link>https://brunch.co.kr/@@eKwL/8</link>
      <description>처음에는 집 전화 받지 않는다. 사실 전화가 걸려오는 걸 아버지도 안다. 하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 집전화.  엄마 휴대폰에 전화를 한다. 짧은 클래식 음악 끝에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 나야 수경이. 응, 그래. 엄마 밤에 먹는 약 먹었어? 응, 잊어버리지 않게&amp;nbsp;밥 먹을 때 옆에 꼭 꺼내놓고 있어. 걱정하지 마. 너 매일 전화해서 전화값 많이 나오겠</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7:44:38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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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5) - 2023년 4월 16일 - 주저앉은 엄마</title>
      <link>https://brunch.co.kr/@@eKwL/7</link>
      <description>전화를 받지 않는다. 다시 전화를 한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휴대폰에 전화를 했다. 받았다.  엄마는 집전화를 받지 않는다. 도청을 의심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아버지의 레이다는 늘 엄마를 향해 돌아간다. 엄마가 누구와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지, 남자는 없는지, 가방 속에는 뭐가 있는지,,, 세상에! 구십이 넘어도 그들의 행태는 변하지 않았다.  어릴 적</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22:24:24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7</guid>
    </item>
    <item>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4) - 2023년 4월 15일 - 가슴 속 추의 무게</title>
      <link>https://brunch.co.kr/@@eKwL/6</link>
      <description>엄마가 받았다.  엄마, 나야. 밤에 먹는 약 먹었어?  응. 지금 먹었어. 근데 아침인 줄 알고 아침 약을 또 먹은 거 같아. 안 먹은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왜 이렇게 됐지...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화진이한테 전화해서 아침이냐고 물어봤어. 밤 이래. 난 두 시간만 자고 나면 머리가 맑아서 아침인 거 같아.  그래, 엄마! 화장실 갔다 와서 커튼&amp;nbsp;</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7:00:30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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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3) - 2023년 4월 14일 - 큰언니에게 미안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eKwL/5</link>
      <description>전화를 받지 않는다. 어제의 일 때문일까. 혹시라도 받을까 싶어 엄마의 휴대폰에 전화를 했다. 엄마의 가느다란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 어디야? 집이지. 집 전화를 안 받네. 내가? 응. 그럼 내가 다시 집 전화로 전화할게. 응.  엄마가 전화를 받았다. 엄마.&amp;nbsp;&amp;nbsp;밤에 먹는 약 먹었어? 응. 먹었어. 테레비 봐. 그래. 약 먹었으니까 이제 자. 엄마 아침에</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6:59:12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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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2) - 2023년 4월 13일 - 엄마에게 목걸이를 해 주고 싶다.</title>
      <link>https://brunch.co.kr/@@eKwL/4</link>
      <description>새벽 3시에 한 번. 아침 5시에 한번. 다시 45분에 한 번. 눈을 떠고 6시 알람을 기다린다. 5시 55분. 자고 있는 남편을 깨우지 않기 위해 휴대폰과 시계를 들고 방을 나왔다.  &amp;quot;여보세요?&amp;quot; 큰언니의 목소리. 언니가 그 시간에 있을 곳이 아닌데... 아침약을 두 번 먹은 탓에 엄마가 몸을 가누지 못했던 모양이다. 탁구장 관장의 연락을 받고 언니가</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6:58:34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guid>https://brunch.co.kr/@@eKwL/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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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1) - 2023년 4월 12일 - 낮과 밤의 경계</title>
      <link>https://brunch.co.kr/@@eKwL/3</link>
      <description>이곳은 아침 6시. 그곳은 저녁 10시. 오늘부터 매일 이 시간에 엄마에게 전화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침에 먹는 약과 저녁 잠자리 들기 전에 먹는 약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된 엄마.  낮과 밤의 경계를 종종 혼동하는 엄마는 새벽 한 시에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약을 먹고 화장을 하고 탁구장 갈 준비를 마친다. 그런데 날이 너무 어두워 밖으로 나가지는 못한</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6:58:01 GMT</pubDate>
      <author>게으른 잠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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