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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멀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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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씁니다. 비즈니스, 예술, 철학. 그리고, 모든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시작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2:00: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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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씁니다. 비즈니스, 예술, 철학. 그리고, 모든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시작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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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택적 삶과 노동의 진화 - ep.29_자발적 불편의 대가(최종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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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아보니, 10년의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이 낯선 곳으로 입성(?) 한 것이 벌써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그 사이, 아이들은 10대가 되었고, 이 나라의 대통령도 무려 3번이나 바뀌었습니다.  그럼, 지난 시간 동안 주택적 삶은 저와 가족들에게 무엇을 남겼을까요?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잃은 것은 뭘까요?  당시 제가 이곳, 주택을 매입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ft%2Fimage%2Fw3-h_71xRhbrsUICaw9opRTaRe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11:23:40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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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렁크와 쿠팡 택배 - ep.28_사르트르가 마당에 남긴 수치심</title>
      <link>https://brunch.co.kr/@@eHft/104</link>
      <description>마당은 저에게 무척 묘한 공간입니다.  나의 소유 공간이지만, 왠지 나만의 공간인 것 같지는 않은,  집안과 집밖으로 나뉘는 아파트와는 조금 다른, 또다른 공간이 하나 더 있는 느낌..  천국과 지옥 중간에 위치한.. 중간계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모든 거래는 NDA(비밀유지계약서)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의 내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ft%2Fimage%2Fr-ZYY0lu--gIKPHWtDd4eFEd4d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07:00:05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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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주일 1시간, 정원관리? - ep.27_테일러주의와 오만한 정원사</title>
      <link>https://brunch.co.kr/@@eHft/103</link>
      <description>20년 넘게 월급쟁이 생활을 하며, 몸에 베인 나름의 철학 중 하나는 '최소 투입, 최대 산출'입니다. 성과 지표(KPI)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과 시간을 철저히 통제하고 낭비를 제거하는 것.  자본주의적 효율성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무기이죠.  단독주택으로 이사 온 지, 3년에 지난 시점, 아내와 결단을 하고, 마당의 조경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ft%2Fimage%2F3AYKNZNUYyplcawMofiqOHUB1r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12:06:31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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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의 아이돌(?), 로즈마리와 장미 - ep.26_무용(無用)함이 구원하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eHft/102</link>
      <description>꽃.  대한민국의 전형적 아저씨에게 꽃이란, 무척 어려운 대상입니다.  젊은 시절 연애할 때, 이성의 마음을 사기 위해, 혹은 초기 결혼기념일에 아내의 환심을 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했던 일회성 소품. 며칠 뒤면 바싹 말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가성비 최악의 감성템이 바로 꽃에 대한 솔직한 저의 정의였습니다.  마당 옆 텃밭을 일굴 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ft%2Fimage%2FRwo7TQ8gVso30bn-FAkMLrgBCY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14:11:06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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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썰매를 아시나요? - ep.25_키즈카페를 벗어난 야생의 다이나믹</title>
      <link>https://brunch.co.kr/@@eHft/101</link>
      <description>키즈카페.  다른 국가에는 이런 공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신박한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각자의 욕망에 부합하는 이 공간이 만들어내는 서비스는 무척 훌륭합니다.  보통 저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겠다 판단이 되면, 바리바리 싸들고 간 책을 좀 읽거나, 아이들이 잘 다니지 않는 사각지대에 몸을 숨기고 그간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ft%2Fimage%2F4K83xGF5qr50VN88pVbKHWhC9e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13:51:51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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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에서 배우는 자본론 - ep.24_10대 자본주의자들과 노동의 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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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여 년 전, 마당이 있는 이곳, 단독주택으로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아이들은 그저 귀여운 무급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잡초를 뽑겠다며 호미를 들고 설치거나, 자기 몸집만 한 눈삽을 들고 낑낑거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편의 평화로운 휴먼 다큐멘터리였죠. 노동의 고됨보다는 흙장난의 연장선으로 여기며 마당을 뛰어다니던 그 천진난만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ft%2Fimage%2F6peuF11peICHG3dT0NMGUOzSTW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3:27:48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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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산소 다이어트와 제설 작업 - ep.23_시지프스의 넉가래</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9</link>
      <description>겨울철 아파트 거실 창문 너머로 흩날리는 함박눈은 한 폭의 낭만적인 스노우볼입니다. 따뜻한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 커피 한 잔과 함께 감상하기에 그보다 완벽한 인테리어는 없죠. 하지만 단독주택의 대문을 여는 순간, 그 하얗고 예쁜 결정체들은 즉각적으로 처리해야 할 무자비한 '재난'이자 묵직한 '물리적 부채'로 돌변합니다. 특히 경사진 곳에서 사는 주택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ft%2Fimage%2FQjYorM7aAnW5-FvGxzkp4krd2f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8:23:42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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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이 길러낸 아이들의 시간 - ep.22_플라스틱 미끄럼틀과 무중력</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8</link>
      <description>완벽한 기획.  뭐 이런 것이 과연 가능할까 싶지만, 마케팅과 이커머스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적어도 '고객의 경험은 철저히 통제되고 설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고객이 어떤 동선으로 유입되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지갑을 열지, 판단하는 건, 치밀하고 완벽한 설계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물론 요즘 마케팅 문법이 많이 달라지긴 했습니다, 우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ft%2Fimage%2FdozfOAZ0alHLvsCTeVNZGtF-2F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n 2026 11:39:04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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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ep.21_풀이름 검색 어플의 위대함</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7</link>
      <description>&amp;quot;아빠, 이 풀이름은 뭐예요?&amp;quot;  딸이 묻습니다. 유치원 다니는 딸에게 아빠는, 뭐든 아는 그런 존재니깐요.  &amp;quot;아, 이건 블루버드야&amp;quot; &amp;quot;그럼, 이건요?&amp;quot; &amp;quot;어, 그거는... 죽단.. 화&amp;quot; &amp;quot;그럼, 이거는?&amp;quot; &amp;quot;... 음, 이건 그냥 잡초야&amp;quot; &amp;quot;이름이 잡초예요?&amp;quot; &amp;quot;아, 그건 아닌데, 그냥 잡초라고 불러&amp;quot; &amp;quot;왜요?&amp;quot; &amp;quot;.. 그냥 쓸모없어서?&amp;quot; &amp;quot;왜 쓸모가</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13:48:53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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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하우스 노동이라는 게 - ep.20_ 철물점 VVIP</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6</link>
      <description>네, 경비실입니다~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 들을 수 없는 소리. 이곳은, 그냥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것들 투성입니다.  뭐가 안되면, 대체 어디서부터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원인을 모르는 문제.  그런 점에서 이런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노동의 외주화를 이뤄낸 아파트의 'SaaS(Software as a Service,</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11:04:21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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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명한 애플민트와 모히또의 꿈 - ep.19_프로덕트 마켓 핏(PMF)의 잔혹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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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에겐 그 어떤 낭만적인 장면이 머릿속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어쩌면 이곳으로 이사오기 이전부터?  여름밤, 은은한 조명이 켜진 데크 의자에 기대앉아, 마당에서 갓 뜯어낸 신선한 애플민트를 짓이겨 넣은 차가운 모히또를 홀짝이는 여유로운 장면.   생각만 해도 근사한 일이 아닐 수 없죠. 도시 노동자의 소박하고도 내추럴한 일상  이</description>
      <pubDate>Wed, 27 May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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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이에게 가시가 있다고 - ep.18_매끄러움의 미학을 찌르는 가시</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4</link>
      <description>매끄러움.  개인적으로 비단과 같은 텍스쳐를 그렇게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외려 매우 러프한 린넨? 마? 와 같은 질감을 저는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거칠고 투박한 그 무언가가 만들어내는 틈을 맘에 들어합니다. 왜 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자연스럽달까?  화장품 광고에서 볼 수 있는 모델들이 지닌 얼굴이나 몸의 매끄러움은 자동차, 패션등 각</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11:20:17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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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초의 게릴라 마케팅 - ep.17_틈새를 파고드는 야생의 비즈니스</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3</link>
      <description>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브랜드 시딩(Seeding) 전략을 짜는 것이 저의 본업입니다. 완전 그렇게 까지 막대한 마케팅 예산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세련된 글로벌 GTM(Go-To-Market) 전략을 수립하여 현지의 메인 스트림 채널을 타격하는 일이죠. 일은 치열하지만, 나름의 즐거움과 성취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 아침, 작업용 코팅 장갑을 끼고 마당</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22:00:08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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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각지대의 우회전술 - ep.16_생명은 언제나 길을 찾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2</link>
      <description>24불짜리 아마존 직구 야생동물 퇴치기가 선사한 하이테크놀로지의 평화는 길지 않았습니다. 출근길 잔디밭 위에서 번쩍이는 LED 플래시를 보며 위풍당당하게 대문을 나서던 저의 거만한 미소는, 불과 일주일 만에 참담한 탄식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주말 아침, 흐뭇한 마음으로 마당을 순찰하던 제 눈에 무언가 이질적인 검은 물체가 포착되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05:00:04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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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존 24불짜리 초음파 퇴치기 - ep.15_기술 만능주의의 환상</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1</link>
      <description>길고양이의 강렬한 코나투스(생존 관성) 앞에 식초와 레몬즙, 나프탈렌 같은 구시대적 민간요법은 철저히 패배했습니다. 시큼한 냄새로 적의 접근을 막겠다는 아날로그적 방어선이 속수무책으로 뚫리자, 저는 결국 자본주의가 자랑하는 최첨단 무기를 동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명색이 이커머스와 채널 전략을 넘나드는 비즈니스맨 아니겠습니까. 국경을 초월한 디지털 무역의</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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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이 된 진실, 진실이 된 소설 - 에필로그_ 이럴 거면 그냥 소설을 써라</title>
      <link>https://brunch.co.kr/@@eHft/90</link>
      <description>판교의 마천루가 멀리 내다보이는 작은 개인 사무실.  이곳은 더 이상 18도로 고정된 중앙 제어 에어컨의 서늘함도, 누군가의 다리 떠는 진동도, 인공적인 라벤더 미스트 향기도 없는 K만의 독립된 행성이었다.  책상 위에는 정체 모를 서류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멕시코 세관의 붉은 도장이 찍힌 통관 서류, 인도네시아 아구스의 필체가 담긴 이면 계약서, 그리</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22:00:24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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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똥과 완벽한 잔디 - ep.14_코나투스의 충돌</title>
      <link>https://brunch.co.kr/@@eHft/89</link>
      <description>평소 정리 정돈과는 거리가 좀 먼 삶을 살지만, 집 밖의 마당을 제 방식대로 말끔히 정리하고 나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습니다. 제법 고르게 깎인 잔디와 잡초 하나 보이지 않는 말끔한 화단을 보고 있으면, 마치 사업계획의 줄 간격과 폰트를 완벽하게 맞춘 듯한 짜릿한 안정감이 밀려오죠. 가지런히 이발을 하거나 손발톱을 예쁘게 정돈했을 때 느끼는 쾌감의 거대한</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08:15:42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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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식자의 식탁, 그리고 뭉툭해진 연필 - ep.42_(최종회)</title>
      <link>https://brunch.co.kr/@@eHft/88</link>
      <description>&amp;quot;가장 날카로운 칼은 적의 목을 베지만, 가장 뭉툭한 연필은 적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문장을 새긴다.&amp;quot;   본사 28층, 회장실.  이곳의 공기는 11층 임원실보다 더 희박하고 건조했다. 발밑으로는 서울의 마천루가 미니어처처럼 깔려 있었고, 도심의 소음은 완벽하게 차단되어 있었다.  상석에 앉은 회장이 돋보기안경을 고쳐 쓰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의 앞에</description>
      <pubDate>Tue, 05 May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guid>https://brunch.co.kr/@@eHft/8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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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리피커와 타이머의 이별 - ep.41_데이터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eHft/87</link>
      <description>&amp;quot;조직에서 가장 완벽한 이별은 뜨거운 눈물을 흘릴 때가 아니라,서로의 이익이 1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맞아떨어질 때 완성된다.&amp;quot;   1,000억이라는 거대한 숫자에 대한 가능성이 사내 전산망(ERP)에 찍히자, 본사 건물에는 비릿한 피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우리가 멕시코의 타코 기름을 핥고, 중동 세관 바닥에 이마를 찧어가며 만들어낸 그 달콤한</description>
      <pubDate>Mon, 04 May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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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育兒)인가 육아(育我)인가 - ep.13_통제 불능의 생태계</title>
      <link>https://brunch.co.kr/@@eHft/86</link>
      <description>비즈니스 조직에서 리더의 핵심 역량 중 하나는 '성과 관리(Performance Management)'입니다. KPI를 명확히 설정하고, 구성원들의 리소스를 적절히 통제하여 예측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저는 이 알량한 매니지먼트 스킬이 집 안에서도, 심지어 자연을 상대로도 당연히 통용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벌레에게 말을 걸고 이름을 묻는 저</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06:00:04 GMT</pubDate>
      <author>김멀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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