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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온감</title>
    <link>https://brunch.co.kr/@@eFTP</link>
    <description>남의 표정을 먼저 읽으며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내 마음의 말을 듣고 쓰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살피는 일을 해왔고, 브런치에는 『나는 내 생애의 번역자였다』를 연재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3:31: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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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표정을 먼저 읽으며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내 마음의 말을 듣고 쓰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살피는 일을 해왔고, 브런치에는 『나는 내 생애의 번역자였다』를 연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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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은 생은 내가 쓴 문장으로 살겠다 - 처음 하는 서명이라 글씨가 좀 삐뚤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26</link>
      <description>내가 찾던 말은 읽은 책에도, 강의실에서 배운 것들 속에도 없었다. 그래서 찾아 나섰다.  꽤 먼 길을 가야 할 줄 알고 마음의 짐도 단단히 쌌다. 그런데 그 말은 내가 스무 편째 쓰고 있는 이 글 속에 있었다. 찾고 보니 뜻밖에 짧았다.  내게 힘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나는 오랫동안 나를 잘못 번역했다.  혼자 글자를 깨친 힘은 '의심받을 일'로,</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0:00:02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26</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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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살아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을 때 - 상처를 상처로만 보지 않는 다른 말이 필요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25</link>
      <description>나에게 먼저 좋은 말을 건네기로 한 뒤,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있던 바람 하나가 다시 떠올랐다.  어린 시절의 나는 막막한 일을 혼자 감당했다. 물어볼 어른이 없었고, 손을 내밀 곳도 없었다.  그 아이를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 한쪽이 아프다. 너무 아파서였을까.  나는 오래전부터 한 가지 바람을 품고 살았다.  나는 꼭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8:00:05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25</guid>
    </item>
    <item>
      <title>나에게 먼저 좋은 말을 건네기로 했다&amp;nbsp; - 이번 생, 너와 함께 잘 살아볼게</title>
      <link>https://brunch.co.kr/@@eFTP/24</link>
      <description>맡고 싶은 역할이 있었다. 대놓고 말한 적은 없지만 속으로는 벌써 내 것이었다. 잘할 자신도 있었다. 솔직히 누구보다.  그 역할은 다른 사람에게 갔다.  아쉬웠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후련하기도 했다. 맡았더라면 나는 또 한참을 맞추며 살았을 테니까. 맞추는 일이라면 이제 그만해도 될 만큼 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아까워한 것은 역할이 아니었다. 따뜻함이</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0:00:05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24</guid>
    </item>
    <item>
      <title>프롤로그: 번역자의 자리에서 일어나며 - 남의 마음을 옮기느라 미뤄둔 내 말을, 이제야 끝까지 들어본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23</link>
      <description>나는 오랫동안 번역하는 사람이었다.  글을 옮긴 것은 아니다. 내가 옮긴 것은 말이 아니라 기색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말하지 않은 것을 옮기며 살았다.  눈은 마주치지 못하면서도, 마음은 먼저 읽었다.  한숨의 길이와 문 닫는 소리로 그날 집안의 날씨를 알아맞혔다.  엄마가 &amp;ldquo;힘들다&amp;rdquo;라고 하면 나는 그 말을 &amp;ldquo;나밖에는 그 힘든 사정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amp;rdquo;</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3:00:05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23</guid>
    </item>
    <item>
      <title>잘되고 싶은 마음도 내 마음이었다 - 엄마가 흉보던 그 아이가 돌아오고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21</link>
      <description>지난 글 끝에서 나는 물었다.  나는 정말 조용히 작게 살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그렇게라도 해서 살아남으려 했던 걸까.  답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글을 올리고 나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좋아요 숫자를 들여다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조용히 살고 싶다는 사람치고는 손이 꽤 부지런했다.  숫자가 오르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곧바로 그 기분을 감췄다.</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8:00:09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21</guid>
    </item>
    <item>
      <title>조용한 삶을 바란다고 작은 사람은 아니었다 - 보석 같다는 말을 듣고도 이름표 하나 달지 못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20</link>
      <description>요즘 나는 두 가지 글을 쓴다.  하나는 지금 읽고 계신 이 글이다. 쓰다 보면 밥때를 놓치고, 다 쓰고도 한 번만 더 읽자며 다시 앉는다. 쉼표 하나를 뺐다 넣었다 하다가 밤이 깊는다.  다른 하나는 '돈이 되는 글쓰기'다. 강의 이름부터가 '온라인 건물주 되기'다. 강의료를 내고, 강의를 듣고, 과제도 낸다. 나도 이제 땅에 발을 붙인 사람이 되어 보자</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20</guid>
    </item>
    <item>
      <title>&amp;quot;반반입니다&amp;quot;라는 대답 - 바라는 것을 말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맡길 것도 없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9</link>
      <description>얼마 전 한 선생님이 물었다.  &amp;quot;누가 막다른 길, 낭떠러지에서 밀면 어떡할 거야?&amp;quot;  살아남는 방법을 묻는 말은 아니었다. 삶과 죽음까지 내가 다 움켜쥐려 하기보다, 하늘을 향해 마음을 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까웠다.  나는 바로 답하지 못했다. 한참 만에 나온 말은 이랬다.  &amp;quot;반반입니다.&amp;quot;  순응하는 마음도 있고, 버티는 마음도 있다고. 꾸며낸 답은</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8:00:08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19</guid>
    </item>
    <item>
      <title>모서리를 깎지 않기로 했다 - 최종 결재란에 내 이름을 쓰는 연습</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8</link>
      <description>지난 글에서 나는 물었다. 나는 잘난 척하는 사람이었을까.  그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질문이 하나 더 딸려 나왔다. 고구마 줄기처럼.  나는 왜 나를 드러내려 할 때마다 먼저 움츠러들까.  전자책을 출간한 뒤의 일이다. 공동체에서 알고 지내던 몇 사람에게 판매 사이트 링크를 보냈다. 내가 맡은 일을 내려놓았을 때 놀란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정식으로 그 일</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18</guid>
    </item>
    <item>
      <title>나는 잘난 척하는 사람이었을까 - 사실은 눈 밖에 날까 봐 조마조마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7</link>
      <description>나는 잘난 사람일까, 잘난 척하는 사람일까.  솔직히 앞의 것이면 좋겠다. 그런데 이 질문을 받으면 어쩐지 뒤쪽 증거부터 떠오른다. 그래서 그 질문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내가 오래 믿고 따랐던 한 선생님은 내 마음이 늘 팔짱을 끼고 사람들을 둘러보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팔짱을 끼고 사람을 바라본 적은 없었다. 그 말은 내 팔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를</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3:26:37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17</guid>
    </item>
    <item>
      <title>나를 데리고 떠난 첫길 - 이번 생은 내가 너를 데리고 살아볼게</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6</link>
      <description>엄마에게도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나보다 형편이 좋은 사람이었다. 내게 자주 이런 말을 했다.  &amp;ldquo;이 세상천지에 하나밖에 없는 내 딸.&amp;rdquo;  듣기 좋은 말이다. 여기서 끝나기만 한다면. 그 말 뒤에는 늘 2절이 따라왔다.  &amp;ldquo;네가 형제들만큼 못 사니 내가 눈을 마음 편히 감을 수가 없다.&amp;rdquo;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면서, 나는 늘 형제들과 비교되었다</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3:28:29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16</guid>
    </item>
    <item>
      <title>삐친 게 아니라 결정한 겁니다 - 내가 한 말을 내가 지킨 날</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5</link>
      <description>내 말을 믿게 되었다고 곧바로 관계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내 뜻을 밝히는 일이 있었고, 그 뒤에도 지키는 일이 남아 있었다. 말하는 것이 1차 시험이라면 지키는 것은 2차 시험이었다. 2차가 더 어려웠다.  시작은 이런 말이었다.  &amp;quot;도움이 필요합니다. 당신하고 일을 하고 싶습니다.&amp;quot;  필요하다는 말에 나는 약하다. 평생 그 말에 대답하며 살았으니까. 그</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4:42:08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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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당신은 당신의 몫을, 나는 나의 몫을 - 남의 사정은 장편소설로 읽고, 내&amp;nbsp;사정은 한 줄 요약으로 넘겼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4</link>
      <description>'조금만 더 참자.'  나는 그때도 번역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힘들다'를 '네가 도와줘야 한다'로, '외롭다'를 '곁에 남아 있어야 한다'로 옮겼다. 상대가 미처 부탁하지 않은 일까지 내 몫으로 번역해 놓곤 했다.  그런데 내 마음이 '나도 힘들다'라고 하면 번역은 늘 같았다.  '그래도 네가 이해해야지.'  서운함과 화가 쌓이면 나는 또 상대를 이해</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14</guid>
    </item>
    <item>
      <title>메뉴판보다 얼굴을 먼저 보던 사람 - 내 한 표는 처음부터 남에게 가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2</link>
      <description>지난 글에서 나는 중국집 요리가 더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리는 이미 포장된 뒤였고, 말은 롯데리아까지 가서야 나왔다.  세상은 뒤집히지 않았다. 대신 궁금한 것이 생겼다. 그날 내가 더 먹고 싶었던 것이 정말 요리뿐이었을까.     그날 중국집은 점심 손님으로 북적였다. 엄마는 음식이 짜다며 종업원에게 불만을 말하고 포장을 요구했다.  엄마의 기분, 어</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12</guid>
    </item>
    <item>
      <title>내게 필요한 사람을 알아차린 날 - 24시간 편의점 주인에게도 잠깐 기대앉을 자리가 필요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3</link>
      <description>나는 엄마에게 &amp;quot;사실 아까 그 요리 더 먹고 싶었어&amp;quot;라고 말했다. 세상은 뒤집히지 않았다. 먹고 싶은 것은 그렇게 한 마디씩 말해 보면 됐다. 사람 앞에서는 조금 더 어려웠다.  누군가 나를 찾으면 반가웠다. 내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 기뻤고, 그 사람에게 내 자리가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힘들다고 말하거나, 이번에는 어렵다고 했을 때 비로소 보이는</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3:43:59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13</guid>
    </item>
    <item>
      <title>&amp;ldquo;더 먹고 싶었어&amp;rdquo;라는 첫마디 - 세상은 뒤집히지 않았고, 나는 내 마음을 말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1</link>
      <description>동굴 입구에 앉는 연습을 하던 즈음, 나는 엄마에게 아주 작은 말 한마디를 했다. 별것 아닌 말처럼 보이지만, 내게는 오래 기억할 만한 말이었다.  그날 엄마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중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일부러 유명하다는 음식점을 찾아갔다.  마침 내가 평소 먹고 싶었던 요리가 있었다. 음식이 나오자 반가웠다. 오늘은 이걸 좀 양껏 먹어야지 싶었</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1:00:16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11</guid>
    </item>
    <item>
      <title>동굴 입구에 앉는 연습 - 내게도 나 같은 치유자가 있었으면 좋겠어</title>
      <link>https://brunch.co.kr/@@eFTP/10</link>
      <description>이유를 알았다고 해서 아이가 짠 하고 걸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요즘도 내 안에는 아파서, 외로워서 울고 있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막막함. 공포.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것 같은 느낌. 그 아이는 아직 거기에 있다.  그리고 그 곁에는 갑옷을 입은 내가 보인다. 이해심과 눈치와 괜찮은 척으로 만든 갑옷이다. 나는 그것을 보호막인 줄 알고 꽉 움켜쥐</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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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굴 속 소녀는 왜 나오지 않았을까 - 사랑을 보냈지만 기다려 주지는 못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eFTP/9</link>
      <description>내면을 들여다볼 때면 동굴 속에 웅크린 소녀가 떠올랐다. 오래된 옷을 입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혼자 있는 아이였다.  나는 그 아이에게 빛을 보냈다. 사랑도 보냈다. 이제는 괜찮다고, 밖으로 나와도 된다고 마음속으로 말을 건넸다.  아이는 꿈쩍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하고 있는 줄 알았다. 사랑이 부족한가. 더 깊이 만나야 하나. 어떻게 해야</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6:46:34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9</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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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 침대에서 처음 느낀 편안함 - 엄마의 엄마로 살았던 딸</title>
      <link>https://brunch.co.kr/@@eFTP/8</link>
      <description>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맹장이 터져 급하게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위중한 상황이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허름한 동네 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배가 아팠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쇠파이프로 배를 내리치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입원 기간을 떠올리면 아픔과 함께 이상한 감각 하나가 따라온다.  편안했다.  그때 나는 속으</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1:13:59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8</guid>
    </item>
    <item>
      <title>아홉 살, 세상을 다 산 얼굴 - 고장 난 시계 옆에서 혼자 시간을 읽던 아이</title>
      <link>https://brunch.co.kr/@@eFTP/7</link>
      <description>아홉 살이나 열 살 무렵, 담임선생님이 내 얼굴을 한참 보시더니 말했다.  &amp;ldquo;너는 어째서 세상 다 산 여자의 얼굴을 하고 앉아 있느냐.&amp;rdquo;  아홉 살에 세상을 다 살았다니. 그렇다면 그 뒤는 전부 덤이었던 셈이다.  물론 그때는 웃지 못했다.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내 얼굴은 내가 볼 수 없으니까. 다만 그 말은 평생 잊히지 않았다.  이제는 그 얼굴에 무엇</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7</guid>
    </item>
    <item>
      <title>말보다 표정을 먼저 읽던 아이 - 오늘은 말해도 되는 날일까</title>
      <link>https://brunch.co.kr/@@eFTP/6</link>
      <description>어릴 때 나는 누가 방에 들어오면 먼저 얼굴을 살펴야 했다.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해서가 아니었다. 오늘은 어떤 얼굴인지 알아야 했다. 표정이 굳어 있으면 말을 줄이고, 기분이 좋아 보이면 그제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나는 매일 그렇게 했다.  어린 시절의 단란함은 일찍 끝났다. 옆방에 세 들어 살던 신혼부부가 싸움 끝에 낸 불로 우</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1:32:30 GMT</pubDate>
      <author>윤온감</author>
      <guid>https://brunch.co.kr/@@eFTP/6</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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