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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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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에서 만난 음식과 추억 이야기. 때로는 삶에 대한 단상. 나의 언어로 글을 쓰고 싶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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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Oct 2026 22:13:4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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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서 만난 음식과 추억 이야기. 때로는 삶에 대한 단상. 나의 언어로 글을 쓰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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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족발의 재발견과 막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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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실은 예전부터 족발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고기대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내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던 거의 유일한 고기 요리, 족발. 쫄깃쫄깃한 비계 부위는 씹는 재미 덕에 겨우 먹었지만, 돼지 누린내가 유독 심하게 느껴졌던 음식이 바로 족발이었다. 운이 나빴던 건지 갓 나왔든 배달된 것이든 내가 만난 족발들과 '누린내'는 상시 함께였다. 퍽퍽함은 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Vz3UYRL9LL09OhhV_qQFJkuZww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r 2024 07:29:09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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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눠 먹으면 더 맛있는 고구마 카스테라 소금빵</title>
      <link>https://brunch.co.kr/@@e5EK/27</link>
      <description>고구마를 무척 좋아한다. 그냥 고구마도 맛있고, 고구마무스도 맛있고, 고구마케이크도 맛있고, 고구마피자도 맛있고, 고구마튀김도 맛있고, 고구마맛탕도 맛있고&amp;hellip; 고구마는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다. 담백한 단맛에 흰우유와 잘 어울리니 질릴래야 질릴 수 없지 않은가!  어느 날 '호불호 갈리는 케이크'라며 친구가 보여준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2xD_rvQN4GDGRdfbqpNKatCHK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Feb 2024 07:07:48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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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으로의 초대- 갈비찜 - 세상 어디에서도 못 느끼는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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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갈비찜은 명절 음식이다. 매 설과 추석, 일 년에 두 번은 꼭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때로는 단점이기도 하다. 언제든지 먹고 싶은 게 갈비찜일진대 '명절 음식'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탓에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은 아니라는 그릇된 편견(?)이 생겨버렸다. 진정 슬픈 일이다. 달콤짭짤한 맛있는 갈비를 왜, 김치찌개나 제육볶음처럼 아무때나 먹을 수 없는 것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4ubXAVualF_Bot_ZCJN8uLxbT_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Feb 2024 08:11:50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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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을 상상하게 하는 쫄면순두부, 치즈알밥 - 나를 감동시킨 조합</title>
      <link>https://brunch.co.kr/@@e5EK/26</link>
      <description>세상에는 (위장의 넉넉하지 못한 용적량이 미울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많다. 나와 같은 소식가들은 공감할 테지만, 원체 식욕이 없어 적게 먹는 게 아니라 더 먹고 싶은데도 허용 수치를 넘어서는 바람에 '못' 먹는 일이 부지기수다. 이미 배부른 상태에서 더 먹었다간 괴롭고 몸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숟가락을 내려놓는 것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외식을 할 때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phlSwPwEJnLwh0blyEy2atOdp0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Feb 2024 06:05:55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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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곱씹어 주는 우유 크림 롤케이크</title>
      <link>https://brunch.co.kr/@@e5EK/19</link>
      <description>내 믿는 구석은 우유 크림 롤케이크다.    언제 먹어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음식이 있다는 건 다행인 일이다. 지치고 피곤할 때 먹으면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기꺼이 포근하게 위로가 되니까. 냉장고에서 갓 꺼내 차가운 상태의 흰 우유를 우유 크림 롤케이크에 곁들여 먹으면 이보다 기분이 폭신폭신- 편안해질 수가 없다. 은은한 맛의 롤케이크는 아무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53vRDmBBOeBxqWrEjz_M5WVQgJ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an 2024 03:04:36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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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기와 얼큰한 소고기 쌀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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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기에 걸렸다. 목이 따끔거리고 마른 기침이 터져 나온다. 콧물 때문에 숨쉬기가 어렵다.  몸이 아플 때 먹어야 하는 것은 약이지만 먹고 싶은 것은 뜨끈한 국물이다. 푸근하게 온몸을 덥혀주는 국물,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국물이 몸을 낫게 하지는 않지만 조금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으니까. 기력이 없어 흐느적거리는 몸을 이끌고 털레털레 쌀국수집 계단을 올라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t-ECIxq4Ig9gSxg5UAWgwVqZst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pr 2023 08:38:18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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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솜사탕 스키야키 (샤브샤브와 나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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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솜사탕 스키야키라는 게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 건 전적으로 친구의 영향이었다. 먹는 것을 즐기는 그는 실패 없이 한 끼를 맛있게 해결하는 일에 제법 진심인 모양이었다. 예전부터 그 친구와는 음식을 주제로 오고 가는 대화의 흐름이 자연스러웠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그 음식이 왜 맛있는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인 그와 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NDs-BWWHI9uPwG6FAGnEEQZiiH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Dec 2022 05:20:51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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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플학과 박사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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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와플을 좋아한다. 얇고 바삭하며 시간이 지나면 말랑해지는(눅눅이 아니다) 길거리 와플, 커다란 설탕 덩어리가 씹히는 두툼한 와플, 크루아상 반죽으로 구운 크로플, 제과 회사의 버터 맛 와플 과자까지. 엔간하면 와플은 환영이다.  플레인보다는 생크림 와플이 좋고, 생크림 와플보다는 거기다 잼류, 과일, 각종 씹을거리까지 곁들여진 화려한 와플을 좋아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xGGLc0l1fqYKlfWGEaOAHA6Tny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Nov 2022 01:28:31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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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단짝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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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게 &amp;lsquo;단짝&amp;rsquo;이란 것이 처음 생긴 것은 아홉 살 무렵이었다. 그전, 미취학 아동 시절에는 어린이집의 서너 명 되는 동갑끼리 두루 어울려 놀았었다. 그러니까 &amp;lsquo;이 친구는 나랑 가장 친하다!&amp;rsquo;라는 인식이 서로에게 분명히 녹아들어 있고, 저 애는 언제든 나와 함께할 거란 확고한 믿음이 있는 관계가 아직 형성되기 전이었다. 작았던 규모의 어린이집에 비해 너무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v4EeWpe51Vz481QLTaDHPK1ebp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Oct 2022 04:41:58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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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시멜로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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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폭신폭신하고 달콤하다. 눈사람처럼 하얗고, 어떤 것은 무지개색이다. 겉에는 분이 살짝 묻어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텁텁함이 느껴지지만, 다음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르르 녹아 포근하게 씹힌다. 코코아에 넣어 먹으면 단맛이 두 배가 되어 맛있다. 초코파이 사이에도 들어 있다. 오레오오즈에 든 것은 딱딱하다. 미국 어린이들은 캠프파이어에서 꼬치로 만들어 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l5rofe_JhF8nFGTV_3jdnE38p1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Sep 2022 02:51:03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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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떡볶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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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일 학년, 학예회를 위해 내가 준비한 것은 동요와 창작 율동이었다. 제자리에 서서 팔 동작을 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율동은 율동이었다. 마트 음반/CD 코너에서 산 인기 동요 100선을 들어보면서 진지하게 선곡도 했다. 음 이탈이 나지 않을 만큼 적절한 멜로디, 율동을 만들기 좋은 노랫말. 엄마와의 상의 끝에 &amp;lt;파란 마음 하얀 마음&amp;gt;으로 결정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CPsQFRV0uap4Cv7DHZaXncmF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Sep 2022 11:28:33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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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카스테라 경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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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일날 먹던 수수팥떡을 추억하는 박완서의 「생일날의 수수팥떡」은 음식에 서린 지난날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한다. 나에게도 어릴 적 동지 때마다 먹던 추억의 음식이 있다. 동지 하니 동글동글 새알심을 넣은 팥죽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이번에 이야기할 음식은 카스테라 경단이다. 항상 동지에만 먹었던 건 아니고 이따금 날이 따뜻한 봄에도 먹었던 기억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sErrvG3yiPvV4DuOp1mf_G_Zk4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Sep 2022 04:25:41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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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 젖은 물만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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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먹을 것 때문에 울어 본 적 있는가? 있다면 왜 그랬는가? 남들은 다 주고 나만 안 주는 게 서러워서. 아껴 먹느라 남겨 둔 걸 누가 홀랑 먹어 버려서. 너무 맛있거나, 뜨겁거나, 너무 매워서. 이유는 각양각색이겠지만 음식으로 인해 눈물을 흘린 적은 모두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울어 봤기에 쓰는 글이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나의 유년기로 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fW_T-NtqL7Apwjs9by_HioFaM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Aug 2022 04:43:08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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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결 너그러워진 혓바닥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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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다 보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게 사람 입맛이다. 일관성 있게 유지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잠시 바람이 머물다 가듯이 금세 바뀌는 부분도 있다. 예전의 나는 한 번 좋아하기 시작한 맛을 한결같이 계속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그 소나무 같은 입맛 자체를 나의 불변하는 정체성처럼 여기곤 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임의로 정해 놓은 입맛에 나를 맞춰 가는 듯한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gTIVrsi3rNmMj7laAXCv2PjfP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Aug 2022 03:27:29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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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크림 토스트와 오레오 빙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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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흔들리는 그네 의자, 낙서가 빼곡한 오렌지색 식탁보, 눈꽃빙수&amp;hellip;&amp;hellip; 카페는 카페인데 핸드드립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곳이라기보단, 카페에 막 입문하는 청소년들이 집결해 시끌시끌하게 수다를 떨던 곳. 그곳은 학교가 파한 십대 여자아이들의 성지였다.  그곳에는 생크림 토스트 무한 리필이라는 사뭇 독특한 서비스가 있었다. 따로 주문하는 메뉴는 아니고, 음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x30UNZxslBy0Qm3TdEu-H83xZq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Jul 2022 05:25:10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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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 있지만, 뷔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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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 날이 있다. 한 가지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지 않고, 여러 가지 음식을 조금씩 다양하게 먹고 싶은 날. 그럴 땐 뷔페를 찾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나는 뷔페를 알차게 즐기고 오는 사람은 아니다. 그 육해공의 진미를 다 맛보기엔 내 소화기관이 작고 나약하기 때문이다. 자타공인 소식가 중의 소식가인 나지만, &amp;lsquo;조금씩 다양하게&amp;rsquo; 먹기는 내 미식 철학에 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tOaMhUEYj1zPaZUpC19KY6XRKI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Jul 2022 02:20:03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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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면과 숯불갈비 - 안 먹고 지나가면 섭한 여름철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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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 사이에 유독 잘 맞는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음식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궁합이 있다. 이를테면 떡볶이와 튀김, 설렁탕과 깍두기, 고구마와 우유, 김치볶음밥과 계란 프라이 같은 것. 각각 따로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같이 먹었을 때 무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조합이다. 이들은 태초에는 별개의 음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amp;lsquo;꿀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ynKQpoOdFQuqNFaP7BnywObjn0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n 2022 12:59:59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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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들시들 불고기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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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록색 칠판과 후보로 출마한 애들의 하얀 이름. 일렬로 줄지어 앉은 아이들. 작은 쪽지와 그 안에 적힌 글자를 가리기 위해 꼬물거리는 손. 쪽지가 한 장 한 장 펼쳐질 때마다 술렁이는 좌중의 분위기. 개표가 끝나면 이내 들려오는 소리들―내가 너 뽑았어, 잘했어, 축하해, 하는 격려의 말들과 아깝다, 이길 수 있었는데, 어차피 인기 투표잖아, 하는 탄식이 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XHo3leRkJ8CnsvUt6FhlFl89k1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n 2022 08:40:44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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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소함이 다른 우유 콩국수 - 안 먹고 지나가면 섭한 여름철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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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유 콩국수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름에 안 먹고 넘어가면 섭섭한 음식. 그런 음식이 한둘이 아니지만, 나의 여름날에 정말 &amp;lsquo;단 한 번도&amp;rsquo; 빠지지 않았던 소울푸드를 가장 먼저 이야기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시원한 국물이 인심 좋게 담겨 있고, 후루룩 들어가는 면 요리 중에 최고로 고소하고 영양가 많은 콩국수를 나는 여름마다 먹는다. 아주 맛있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ygNearncCQPZpuUTAScS96H6OU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n 2022 03:39:52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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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숫가루에 미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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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더운 여름에 떠오르는 음식은 참 많고 많다. &amp;lsquo;여름철 별미&amp;rsquo;라는 이름으로 나열되는 갖가지 음식들은 기나긴 여름 동안 존재감을 자랑하며 우리의 입맛을 지켜 준다. 그러나, 가끔은 그조차도 먹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더위에 지치다 못해 식욕이 완전히 감퇴해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굶을 수도 없는 일. 아무것도 먹기 싫을 때마다 내가 꺼내 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EK%2Fimage%2FGmgxSddEvJaZ4OtXprEsnDvuv6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y 2022 05:35:02 GMT</pubDate>
      <author>유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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