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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성봉</title>
    <link>https://brunch.co.kr/@@e3Iy</link>
    <description>책과 달리기를 사랑하는 현직 반도체 엔지니어.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과, 외국어 공부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젠가 글을 쓰다가 책도 내보고, 강연자로 무대에도 서 보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51: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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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달리기를 사랑하는 현직 반도체 엔지니어.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과, 외국어 공부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젠가 글을 쓰다가 책도 내보고, 강연자로 무대에도 서 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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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勞)블록스 - 5부 역전 - 세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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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블록스  요즘 딸아이와 자주 티격태격한다. '로블록스'라는 게임 때문이다. 몇 시간씩 화면만 들여다보는 것도 문제지만, 더 걱정되는 건 '현질'이다. 옷도 액세서리도, 심지어 얼굴 표정까지 돈을 주고 사야 한단다. 세뱃돈을 몇 달 만에 다 쓰더니 이제는 내게 손을 벌린다. 그렇게 꾸며 예쁘다고 보여준 캐릭터는 내 눈엔 엉성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 투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MXB9_y9TvVmdQNhMdXZA3pPkZa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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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되새김질하다 - 5부 역전 - 두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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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Mr. Cellophane  &amp;quot;오늘은 셀로판지를 가지고 색의 혼합에 대해 배워볼 거예요.&amp;quot; 40년도 더 된 초등학교 미술 시간이었다. 빨간 셀로판지는 붉은빛만 통과시키고 나머지 색은 흡수한다. 이렇게 색이 들어간 필름은 빛을 색깔로 거르는 체(篩)와 같다. 최인철 교수의 책 《프레임》에 나오는 퍼시 대왕의 핑크색 안경 예시처럼,  세상을 특정한 색으로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crwRpSEPc_AJmGkgtw-arzQYWB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22:00:02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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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TT, 인텔, 삼성의 공통점 - 5부 역전 - 첫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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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업 삼국지  NTT, 인텔, 삼성전자. 이 세 회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광통신과 반도체처럼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하는 IT 기업? 파란색이 들어간 로고? 일단 내가 한 번씩 몸담았던 회사라는 점이다. 그리고 뼈아픈 공통점이 하나 더 있는데, 이는 뒤에서 천천히 풀어 가려 한다.   내 박사 논문 주제는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pdKJgRRzxzjqimn_nSkGqg9dZk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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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말 - 결언 (結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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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가락과 발가락  '가락'은 '가르다'에서 나왔다. 젓가락, 머리카락, 국수가락처럼 가늘고 긴 것을 형상화한 순우리말이다. 그래서 단어만 보면 손과 발에 붙어 있을 뿐, 손가락과 발가락을 근본적으로 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둘은 진화적으로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엄지손가락은 나머지 네 손가락과 마주 볼 수 있는(opposable) 구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deia5WXymXuXeL4Dy6FB2D0T18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6 22:00:08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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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죽음의 수용소에서』&amp;amp;『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4부 역설의도 - 다섯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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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때늦은 사춘기  나는 대학에 들어가서야 때늦은 사춘기를 겪었다. 중&amp;middot;고등학교 시절 순둥순둥한 모범생에게 주어진 자유는 해방감과 혼란을 동시에 안겼다. 겉은 참을 수 없이 가볍고, 속은 견딜 수 없이 무거운 모순이 공존하던 시절이었다.  대학에 오기 전까지 공부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다. 하지만 한두 번 빠진 수업은 도저히 진도를 따라갈 수 없었고, 내용을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xUQnJM3OuUMNYdwBVioYD0pVD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May 2026 22:00:03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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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二十. 甦 : 다시 태어나다 - 4부 미래 - 다섯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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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시, 봄(春)  우리가 가진 시간의 관점은 대개 직선적이다. 초등학교 입학, 대학 합격, 취업, 결혼, 첫아이의 탄생. 삶의 굵직한 이정표를 찍으며 과거에서 미래로 하나의 기찻길을 따라간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순환의 리듬도 있다. 해가 뜨고 지고, 달도 차고 이지러진다. 그렇게 하루가, 한 달이 지나간다. 아무리 봄과 가을이 짧아졌다 한들, 대한민국에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KYAXs0KOycQvKze_kiePCsg4dM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May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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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며 - 에필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e3Iy/203</link>
      <description>태피스트리  글을 쓰며 옛 사진들을 넘겨본다. 언제 찍었는지도 모를 장면들이 현상되지 않은 필름처럼 잠들어 있었다. 한 장씩 들여다보니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모든 기억은 감정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그리고 기억은 언제든 발화(發火)하기를 기다린다. 이번 연재가 나에게는 그 성냥이었다. 매일은 반복되고, 반복은 우리를 무디게 한다. 무뎌진 날들은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8mf-tcfNn16-yfRBaXtOBBgLEj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22:00:04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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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포도, 못 먹는 게 아니라 안 먹는다 - 4부 역설의도 - 네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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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나를 모르는데  1991년, 드라마 삽입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타타타〉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amp;quot;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amp;quot;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나는 오랫동안 이 대목을 &amp;quot;내가 나를 모르는데&amp;quot;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하지만 타인을 모르는 것만큼이나 나 자신을 모를 때가 참 많다.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그것이 쌓여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q9Rnw0FL9J7OZSFafwBk0sM6m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22:00:03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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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十九. 歎 : 한탄할 것인가, 감탄할 것인가 - 4부 미래 - 네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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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한숨 쉬지 마&amp;quot;  2005년 도쿄 유학 시절, 연구실에는 조수(助手) H가 있었다. 조수는 정교수 아래에서 대학원생들을 지도하는 일본 대학 특유의 직급이다. 이른바 '새끼 교수' 격이었던 그는 성격이 참 유별났다. 당시 일본 대학원은 이미 주 5일제였지만, 나는 논문이라도 읽을 요량으로 토요일 아침 일찍 학교로 갔다.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 연구실엔 H&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E-RFzhAT6IeJJlZs86UvM5w6uL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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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ㅣ :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2부 모음, 짐승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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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별 : 푸바오  전 국민이 한 마리 동물에게 이렇게 빠진 적이 있었던가. 탄생의 순간부터 사육사와의 교감은 한 편의 이야기가 되었다. 만나는 순간 이별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2023년 10월, 낙엽이 곱게 물들던 날 온 가족이 에버랜드를 찾았다. 처음 만난 푸바오는 겁도 없이 굵은 가지 위에 올라 휘청이는 나무에 천연덕스럽게 매달려 있었다. 하루의 절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Uc2fvt9nM7mzlGCBBLVrNcmRx1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22:00:04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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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이월에 대독 터진다 - 4부 역설의도 - 세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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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이월에 대독 터진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1980년대 초만 해도, 시골에서는 서리가 내릴 무렵이면 이웃이 함께 모여 김장을 했다. 담근 김장김치며 동치미를 커다란 항아리에 담아 땅에 묻었다. 혹여 김장독이 얼세라 뚜껑 주변을 볏짚으로 두툼하게 덮어두었다. &amp;quot;김치 한 포기만 가져와&amp;quot;라는 엄마의 심부름에 저녁상을 떠올리면 입안에 신침이 고였다. 겨울이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h9kfWtftni3TZIwh-P9aTWDrQ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2:00:04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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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十八. 退 : 물러남의 미학 - 4부 미래 - 세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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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쿄, 삼월  2025년 3월, 딸아이와 단둘이 도쿄에 갔다. 깨끗한 빌딩 유리창에 비친 봄햇살은 눈부셨지만, 그늘진 건물 사이로 불어오는 찬바람은 계절의 경계를 느끼게 했다. 일본 애니와 캐릭터를 좋아하는 딸에게 엄마와 아빠가 한때 살던 곳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학기가 시작하자마자, 아직 쌀쌀한 3월에 여행을 떠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 NTT에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A17kuzoNTGUYXimTi3GdBv7fXY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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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ㅡ : 응답하라 ○○○ - 2부 모음, 짐승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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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음메~ : 젖소  초등학생 때 젖소와 한 지붕 아래 살았다. 우유 판 돈이 유일한 생계인 부모님은 착유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젖을 정성껏 닦으셨다. 어느 날 엄마가 방광염에 걸려 힘드니 일찍 와 집안일을 도와 달라고 하셨다. 조퇴하려고 선생님께 그만 &amp;quot;유방염 때문에&amp;quot;라고 말한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내색없이 못 들은 척 보내 주신 담임 선생님께 지금도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P-ARU4HyICpqoopbNvAkX5J8Ah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2:00:04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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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팔꽃, 메꽃, 박꽃 - 4부 역설의도 - 두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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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팔꽃, 메꽃, 박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했던가.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여러번 보면&amp;nbsp;단어&amp;nbsp;하나하나가 꽂힌다. 수십 번을 돌려 본 시트콤 《프렌즈》에서 그렇게 꽂혀 외워진&amp;nbsp;'풀꽃' 같은 단어 두 개가 있다. 'Flora'와 'fauna'이다. 시즌 5에서 로스와 피비가 연상 게임을 하는 장면에 등장한다. 피비가 로스에게 단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Y3T8ibxgSa1adaw9zrw6XD1g-h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00:04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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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監 : AI와 함께 살기 - 4부 미래 - 두번째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e3Iy/194</link>
      <description>시험 감독  배움이 필요하다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시험이 배움의 필수 조건이라는 말에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 우리는 학창 시절 그런 의문조차 품지 못한 채, 때가 되면 시험을 치렀다.  내가 다닌 초등학교는 한 학년이 두 반뿐인 작은 학교였다. 시험 날이면 담임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주고, 우리가 제 실력대로 푸는지 지켜보셨다. 등사기로 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RTtVet4ZWQR9t-R5Lq1EUncrtk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2:00:03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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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ㅜ : 우리들 사이의 거리 - 2부 모음, 짐승의 소리</title>
      <link>https://brunch.co.kr/@@e3Iy/193</link>
      <description>우아한 목  푸꾸옥 빈펄 사파리, 기린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햄버거의 맛이 기억나지를 않는다. 아마 모든 감각이 그들에게 빼앗겨서일 것이다. 손에 쥔 작은 당근을 향해 내려오는 큰 얼굴. 손끝에 닿은 보랏빛 혓바닥이 부드러워서 놀랐다. 모든 포유류는 33개의 척추가 있고 경추는 7개로 같다. '생명의 나무'를 오르고 오르면 기린과 인간은 어딘가에서 만날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wOD8mL29Gtg64i9Bd4_v-6jm94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2:00:03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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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야, 우리 10km 신청했냐?&amp;quot; - 서울 K-마라톤 대회 2026 (feat. 휴재공지)</title>
      <link>https://brunch.co.kr/@@e3Iy/198</link>
      <description>서울 K-마라톤 대회  대회 전날 저녁, 내일 입을 옷을 미리 골라 침대 위에 펼쳐놓는다. 이번에 입고 갈 것은 데카트론 타이츠 쇼츠(일명 쫄바지)와 싱글렛(일명 난닝구). 위아래 모두 검은색으로 깔맞춤했다. 싱글렛 앞에는 옷핀으로 배번표를 반듯하게 붙여놓는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4, 루디프로젝트 스핀쉴드 변색렌즈 고글, 자외선 방지용 선패치도 빠짐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4kFoT4vcUlztatUSg2P7X9HWAs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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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항에서 다시 만난 공황 - 4부 역설의도 - 첫번째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e3Iy/192</link>
      <description>공항에서 다시 만난 공황  느긋하게 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까지 아직 세 시간이 남았다. 여유롭게 수하물을 부치고 출국 수속을 마쳤다. 회사 정책상 수석 엔지니어는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출장 시 비즈니스석이 제공된다. 내 돈이라면 절대 누리지 못할&amp;nbsp;호사다.  도착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Schiphol) 공항이다. 비즈니스석 탑승객은 항공사 라운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q1HtLWhmEsa2DJmzmx2rCQ1Kn4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2:00:04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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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十六. 迫 : 닥치고 있다 - 4부 미래 - 첫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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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닥칠 핍(逼), 닥칠 박(迫)  지금까지 나의 독서 통계를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소설을 비롯한 문학 작품이다. 작품을 다 읽고 난 뒤 권말(卷末)에 실린 해설이나 평론을 읽다 보면, 뭔가 있어 보이는 표현을 자주 만난다. 그 중 하나가 '핍진성(逼眞性)'이다. 어감이 멋져서 기회만 되면 써먹고 싶지만, 막상 일상 대화에서는 사용할 만한 기회를 못 찾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pcfNvUHCenlcSkFrRVISr7B4k7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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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ㅗ : 옷깃에 스친 인연 - 2부 모음, 짐승의 소리</title>
      <link>https://brunch.co.kr/@@e3Iy/190</link>
      <description>오래된 설계도  실내에서 아이와 여러 동물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름만 알고 처음 본 핀치. 190년 전, 갈라파고스에서 다윈은 부리가 제각각인 새들을 서로 다른 종인 줄 알았다. 수백만 년 동안 각자의 섬에서 먹이에 맞춰 부리가 달라진 것이다. 단단한 씨앗을 부수려 뭉툭해진 부리. 벌레를 잡으려 가늘어진 부리. 제 몸을 고쳐 쓴 생존의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Iy%2Fimage%2FW0Q88n5OyWSGkN3H_ZcOVfWQg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박성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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