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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가을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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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amp;lt;시간보다 느린 망각&amp;gt;시산문 출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2:29: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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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amp;lt;시간보다 느린 망각&amp;gt;시산문 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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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미줄 1 - 단편소설집, 첫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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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여기서 놀지 말고 어서 가요.&amp;quot; 오후의 조용한 시간이 밖에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에 깨져버렸다.  &amp;quot;저기 거미줄에 거미 있어. 진짜 크다.&amp;quot;  &amp;quot;저거 잡자.&amp;quot; 서준은 베란다 문으로 내다보다가 아이가 가스밸브가 있는 쪽으로 들어갈 것 같아 밖으로 나갔다. 아래층 베란다 밖에는 작은 터가 있다. 예전 사람이 살 때에는 집에서 먹을 채소를 가꿔서 제법 정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JAweKeHKrhCd8kkpdBLH5PDbAL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2:00:16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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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 불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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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길  늘 다니는 길에는 보이지 않는 이름표가 있다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발걸음이 정해 놓은 길을 따라 발등을 보고 걸어도 길 잃을 일이 없다 한숨 크게 쉬고 지체해도 가는 길이 정해져 있으니  조급할 일이 없다 가다 서다 눈 참견이 발목을 잡아도  가는 길이 정해져 있어 급할 게 없다 좋은 풍경보다 익숙한 거리가 낫고 빠른 지름길보다 늘 다니던 길이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g64KtDqTXmelR5dEma2XJXG_Pn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0:36:41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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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기 - 그리움은 닳지도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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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기  밤새 비가 낮춘 온도는 날카로운 냉기가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계절보다 앞선 쓸쓸한 바람은 약속도 잊은 채 제 할 일을 어김없이 해나갔다 스친 바람에도 움츠린 몸은 들뜬 열기를 부추기고 그리움은 닳지도 않아 꺼내지 않아도 되는 기억을 되살린다 한밤 체기를 쓰다듬고 언달 열 오를 이마를 짚어주었던 엄마손 이제 너무 멀어 닿지도 않을 온기가 새벽 별이 졸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G8NaukHfCnFI9R6WlB7sd-Sj7y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4:37:32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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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몽우(夢雨) 30 -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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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나처럼 눈부신 아침 햇살이 깨우고 온기가 가득한 침대에서 겨우 빠져나와 욕실 앞에 섰다. 하지만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작에 설렘으로 주춤했다.  &amp;lt;한여울.&amp;gt;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생활 속의 흔들림을 알아차렸다. 끝도 없는 안갯속을 걸으며 계속 가야 할지, 멈춰야 할지 정하지 못한 목표는 걸림돌처럼 머뭇거렸다.     &amp;lt;대문 사진 포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uV38ZcroxT4RMhl3o-rlbjwOTK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23:55:40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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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리지 못한 것들 -   미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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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리지 못하는 것들  밝은 햇살에 텅 빈 소파가 덩그러니 앉아 있다 온기 잃은 자리에 주인은 돌아올 줄 모르고 근처를 맴돌던 공기는 차마 버리지 못한다 앉은자리 무게만큼 흔적도 깊어 내려앉은 시간은  미련으로 새겼다 부질없는 기다림은 끝을 모르고 소파 앞에 놓인 가을차는 차갑게 식었다.    &amp;lt;대문 사진 출처/Pixabay&amp;g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YVeoW4HxMDABzO8rX0vFN3cFuB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3:54:05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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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비 - 1년의 반을 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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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비  한가위 보름달도 가리고  가을비가 온다 낯선 시간 지나  익숙한 골목을 지날 무렵 정하지 못한 이정표가 비에 젖어 찢어졌다 막다른 길을 돌아 돌아 소원 하나 걸어놓고 제자리에서 오는 비 맞으며 스친 바람에 안부를 전했다 오고 가는 발자국 따라 더듬더듬 큰길로 나오니 골목 안으로 훅 들어오는 바람에 왈칵 눈물이 났다.      &amp;lt;대문 사진 포함 출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oIdqMC0E9TVkrdVUlK2YVKPvEU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08:04:55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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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몽우(夢雨) 29 - 옥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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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대문 사진 포함 출처/Pixabay&amp;gt;      옥상으로 항하는 계단을 하나하나 밟으며 위로 조금씩 다가섰다. 어둡고 쓸쓸한 옥상이 따뜻하고 밝은 빛으로 싸여 있었다. 한 걸음 더 다가가니 옥상에 울리는 소리가 귓속으로 들어왔다. 하루의 안부를 묻고 늦은 저녁을 정리하는 사람들의 쉼의 소리가 포근한 향기의 차와 맛있는 음식 냄새와 함께 옥상을 가득 채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Q0vHWITRRiahuvtc-azf4dAoh_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5:03:49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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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부는 대로 - 미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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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이 부는 대로  두고 온 마음은 지워지지 않고 하루에도 열두 번 왔다 갔다 널을 뛴다 깊은 한숨은 숨었다 내놓았다 초가을 아침저녁 같다 놓으면 쉬울 텐데 바닥에 내려놓았다가  도로 냉큼 집어 들었다 바람 부는 대로 흐르는 구름처럼  가벼울 일이라 다짐보다 큰 미련이 쓸어 올린 머리카락에도 내려앉았다.    &amp;lt;대문 사진 출처/Pixabay&amp;g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T6yhk25YdSjRzVjKzQElmVXTz8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21:29:45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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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꽃 -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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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꽃  가을 햇살이 머리 위로 쏟아지고 쓸쓸한 바람은  너울거리는 바다 위로 난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은 꼼꼼하게 새긴 이름 위로 안개를 피웠다 못다 한 말도,  닿지 못한 곁에 그림자로 남았다 한 장 한 장 넘긴 날짜는 끝을 함해 달리고 바람에 날리던 꽃잎도 홀씨로 흩어졌다.      &amp;lt;대문 사진 포함 출처/Pixabay&amp;g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yFXr___3sKioCDLXWO2uToUPAw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6:35:57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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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몽우(夢雨) 28 - 이끄는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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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햇살이 거실 커튼 틈을 빠져나와 온 집안에 가득했다. 침대 깊숙이 묻은 몸을 겨우 꺼내어 욕실 앞에 섰다. 언제나처럼 잠시 망설이다가 문 손잡이를 잡았다. 안으로 들어서자 거실로 쏟아지던 햇살이 욕실 안으로 따라 들어왔다.    거울 앞에 당당히 맞서서 들여다보았다. 시선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 보았다. 한참 지났지만 거울 속에는 아무 변화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dY8oloQHUM6HgzCkxT9_lWCaVL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21:39:55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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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답다 - 캐모마일차 한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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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답다  하늘은 바로 머리 위에 물들고 목구멍까지 찬 기운이 들어와 꼭 닫은 문틈이 서늘하다 참다 보낸 여름이 아쉬울만한데 기억보다 지우고 싶은 시간이라 못다 한 말도 꾹꾹 참아 가을색칠한 숲 속에 꼭꼭 숨겼다 시원한 바람보다 따뜻한 무릎 담요가 곁을 지키고 차가운 아이스아메리카보다 국화향 닮은 캐모마일차가  가을답다 낮보다 깊어진 밤 별도 *하늘성 곳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XeoAF47VoQ6so8tpAfcU2GIjCR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0:04:23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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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나는 건 별뿐만 아니라 너도 - 누구나 빛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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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나는 건 별뿐만 아니라 너도  밤하늘 수없이 많은 별 중에 살포시 내려앉은 너는 웃을 때 가장 빛이 나 하루 중 햇살 가득한 때와 같아 뜨거운 뙤약볕이 아니라  적당히 옷깃을 여미는  초가을 저녁 노을빛 같아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언제나 같은 시간에 아침을 시작하고 한낮 바쁜 발걸음에도  언제나 웃는 얼굴이야 지친 오후에는 잠시 찡긋  흐렸다가 또 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UppB33ccnIvUs5eD3W1P5uPJND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12:16:47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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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몽우(夢雨) 27 - 한여울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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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한여울.&amp;gt;을 처음 보게 되었을 때. 그때가 언제였을까. 대학을 졸업하고 조금의 편치 않은 쉼을 보내고 취업을 한 후였다. 남들처럼 넉넉하게 지내지 못했기에 빠른 취업을 위해 부단히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 것도 잘하지 못했다.   취업 합격 문자 메시지를 받고 멍하니 온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물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FZ4k82k2nr6pZEaAXt3n928R2U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21:38:11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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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 가을바람 - 벌써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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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비, 가을바람  시간, 하. 잠시 한숨도 찰나로 날아가고  애써 참고 있던 눈물은 봄비로 장마, 태풍도 다 합쳐 여름도 눈물바람이었다 쉬고, 세고 시간은 언제나 나와 상관없이 흐르고 멈춰 서서 한눈 판 사에 가을바람이 옷깃을 날리며 쓸쓸한 웃음을 지었다.    &amp;lt;대문 사진 출처/Pixabay&amp;g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ZheBpJ5iPierKXhSJjyugVpT-7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06:58:25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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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흘러내렸다 - 가을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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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이 흘러내렸다  한여름 동안 틀어 올린  머리카락을 자르고 목덜미를 간지럽히는 시간이  흘러내렸다 숨 참고 올려다본 하늘에는 푸른 바다에 파문이 일고 있었다 세다가 멈춘 날짜는  여름 눈물에 녹아 찬 바람을 부르는 비로 내렸다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거던 시간은 보폭을 줄여도  바쁜 발자국으로 시간이 흘러내렸다      https://youtu.be/j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wnQyWBxkNMM7LDx-sWLEMFP2g_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1:28:17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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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몽우(夢雨) 26 - 눈물 어린 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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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선가 똑똑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수도꼭지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물이 멈추기 전에 마지막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일까. 아님,  &amp;lt;한여울.&amp;gt;이 울음을 멈추는 소리일까. 거울 저쪽에서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던 &amp;lt;한여울.&amp;gt;이 천천히 고개를 들고 이쪽으로 마주 보았다. 퉁퉁 부은 얼굴에 빨간 울음 자국이 물들어 있었다. 나는 그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f-IwWrGE3p_EFpmbQRF9kWhr01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21:40:47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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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비로 내렸다  - 후회 II</title>
      <link>https://brunch.co.kr/@@dnxo/1647</link>
      <description>마음이 비로 내렸다   조급함이 넘쳐 무릎에 잠기고 발목이 후회로 젖었다 접은 우산을 펼치기도 전에 후두둑  마음이 비로 내렸다 드문드문  젖은 보도블록 위에  물방울이 그림을 그리고 못다 한 말이 약속을 어겼다 쉼 없이 흔들리던 젖은 눈물은 못다 한 말을 삼키고 마음이 비로 내렸다.    &amp;lt;대문 사진 출처/Pixabay&amp;g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39klLiBQnGzRa9QOGumto-X_ZF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21:39:36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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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보다 소설처럼 - 사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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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에세이보다 소설처럼  삶은 숨어있는 빛나는 별을 찾는 시간의 합침이다. 곧은길보다 굽은 길을 걷고 공기와 바람을 따라 산책길보다 허겁지겁 다리가 엉켜 넘어지기도 여러 번. 가는 길만 보고 돌아오는 길은  미처 살피기도 전에  가던 걸음도 멈췄다. 흥얼거리는 노래도 제 갈 길을 잃고 감춘 눈물만 소리를 내었다. 삶은 에세이처럼 제 속을 다 내어  온 힘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7_e0Uo6TPDH8TRaU9Z0sHOrAHv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05:02:55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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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몽우(夢雨) 25 - &amp;lt;한여울.&amp;gt;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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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은 언제나 내 편이 아니었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불행은 나를 따라다녔다. 하다 못해 순서를 지켜 줄을 서도 내 앞에서 끝나 돌아서야 했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도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들이 필요로 할 때에는 발등에 떨어진 불도 끄지 못한 채 달려갔다. 수없이 기대하고 무너진 순간에도 그들은 비웃듯 스쳐 갔다가 아쉬울 때에만 뒤돌아 달려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Hw2WR4IA2thsclFjqNlF5xJAa7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22:10:35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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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리다가 비 옴 - 비가 온 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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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흐리다가 비 옴  언제나처럼 아침을 시작하고 어제처럼 서둘러 아침을 먹고 오늘도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었다 급한 발걸음만큼 하루도 앞서가고 한낮 햇살이 구름 속에서 색을 바꾸었다 내리쬐던 햇볕은 사그라들고 가방을 뒤져 우산을 찾는 순간, 머리 위로 서늘한 기운이 오더니 쏴아! 소나기가 내렸다 오는 것은 늘 준비 없이. 바람과 비로 흔들어 놓고 축 처진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nxo%2Fimage%2F26Wsxr4VvtQEFzBa4El5JyG53X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9:52:14 GMT</pubDate>
      <author>봄비가을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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