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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바라중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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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짓는 어려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26:47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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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짓는 어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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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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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속이 쓰려온다. 얘는 왜 나한테 이런걸 시켜. 내 마음 다 알고 있으면서. 차에서 내려 신경질적으로 문을 닫은 김관형은 썬글라스를 거세게 벗어 아무렇게나 주머니에 쑤셔넣는다. 그러다 썬글라스가 잘 들어가지 않자 그냥 바닥에 내던져 버린다. &amp;ldquo;에이씨.&amp;rdquo; 차의 뒷문을 열어 자경이 부탁한 물건을 꺼낸다. 자경의 사업을 돕다보니 가끔 노루너머에 물건을 가져다 줄</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9:00:11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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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6 돌고 돌아</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9</link>
      <description>명주는 선재와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기원과 기원이 아빠는 부엌을 치우고 있다. 모두가 모여 몸과 마음이 배부른 식사를 마쳤다. 주연은 피곤하다며 먼저 집으로 갔고, 자경과 신우 역시 집을 나섰다. 자경은 기원의 집을 나오면서 신우를 올려다보았다. 어린 시절 잘생기고 상냥한 표정 그대로 주름만 생긴 얼굴을 바라보았다. 신우는 자경의 시선을 느끼고 자경을</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8:00:04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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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 가족</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8</link>
      <description>&amp;ldquo;아버지, 정례 아줌마 버섯전 좋아하셨데요. 버섯전 하려고 가져왔어요.&amp;rdquo; &amp;ldquo;그러자. 안 그래도 대표님이 그러더라.&amp;rdquo; &amp;ldquo;오늘 들어온 새송이가 아주 싱싱해요.&amp;rdquo; 기원은 가져온 새송이를 손질한다. 뽀얗고 통통한 새송이를 넓적하게 자른다. 선재는 옆에서 고구마 손질을 마치고 고기김치전을 하기 위해 김치를 썬다. 누군가는 제사를 지내는 이런 일들이 귀찮다고도 하지만</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7:00:03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guid>https://brunch.co.kr/@@diGi/20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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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4 아버지의 아버지</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7</link>
      <description>살이 에이도록 추운 겨울날이었다. 밥 한끼 먹지 못한채 며칠째 걷기만 한 남자는 걷다 지쳐 골목길 한쪽에 쭈그려 앉았다. 메마른 입술은 인정없이 터져 피가 나고 있었다. 의미없이 주머니를 뒤져보지만 가진 돈이라고는 380원이 전부였다. 지난 한 달 동안 먹은 음식이라고는 고구마 몇 개와 붕어빵 두어개, 남의 집 앞에 놓여있던 우유 몇 개, 그리고 공중화장실</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6:00:02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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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 노루너머</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6</link>
      <description>약속이 있는 날은 일찍 끝나는 법이 없었다. 그것은 병원 근무자의 머피의 법칙 같은 것이었다. 오늘도 역시 오랜만에 시간을 꽉 채워 환자들이 빠져나갔다. 선재는 그들을 다시 만날 시간이 다가오자 아까부터 마음이 들떴다. 만나면 무슨 얘기를 먼저 할까, 그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어도 선한 얼굴 그대로인지, 나도 그렇게 보일지 궁금했다. 선재는 서둘러 흰가운을</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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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 태제훈</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5</link>
      <description>&amp;ldquo;야, 서명주. 너 오늘 집으로 안 와?&amp;rdquo; 태제훈은 김치통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어깨에 끼워두었던 전화를 손으로 잡는다. 뒤에서는 현정이 그 모습을 바라본다. &amp;ldquo;왜, 명주 안 온데?&amp;rdquo; &amp;ldquo;어, 그래. 알았어. 아, 네. 어머니. 명주 오늘 친구 만난다고 늦는데요. 오면 같이 밥먹으려고 했더니. 어머니, 명주 없어도 저, 여기서 밥 먹고 가도 되죠? 이거 김</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4:00:03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guid>https://brunch.co.kr/@@diGi/20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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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 로이튼 호텔</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4</link>
      <description>자경은 시간보다 약간 빨리 로이튼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의 외관은 멀리서 봐도 눈이 부셨다. 햇빛이 호텔을 비추면 오색의 은은한 빛이 화려하게 반짝였다. 프랑스의 최고 건축가가 디자인하고, 국내 최대 규모,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다. 인테리어 소품 하나에도 희귀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였다. 그렇다보니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일반인은 드나들 수</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3:00:08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guid>https://brunch.co.kr/@@diGi/20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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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 편견</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3</link>
      <description>통화를 마친 자경은 다시 선재의 병원으로 들어왔다. 병원의 직원들은 자경을 보며 말없이 진료실을 향해 손짓을 했다. 아, 하며 자경은 진료실에 따라 들어갔다. 자경은 당황스러웠다. 선재와 명주, 신우까지 모두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경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amp;ldquo;아,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싸웠어요? 하하.&amp;rdquo; 어정쩡하게 서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guid>https://brunch.co.kr/@@diGi/20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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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 재회</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2</link>
      <description>의료센터의 차가 도착하고, 신우는 자경의 손에 이끌려 병원차에 올라탔다. &amp;ldquo;나 괜찮다니까. 걱정 마. 가끔 그러기도 해.&amp;rdquo; &amp;ldquo;너 병원 안 가봤어? 가끔 그러면 안되지. 얘 좀 봐. 무슨 말이 그러니?&amp;rdquo; 자경의 의료센터 응급실에서 신우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는다. 사진도 찍고 검사도 한다. 신우는 계속해서 그럴 필요 없다고 우기지만 자경의 고집이 더 세다.</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1:00:10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guid>https://brunch.co.kr/@@diGi/20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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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8 봉사</title>
      <link>https://brunch.co.kr/@@diGi/201</link>
      <description>&amp;ldquo;아휴, 너무 덥네. 어르신, 더운데 어떻게 지내셔?&amp;rdquo; 권집사는 좁은 집 문턱에 앉아 방바닥의 찌끄러기들을 손빗자루질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반찬을 들고 안부를 물으러 오는 권집사는 눈으로 집안으로 훑으며 수리할 곳은 없는지 살핀다. 이어, 작고 낡은 냉장고를 열고 가져온 반찬들을 차곡차곡 넣는다. &amp;ldquo;어르신, 이렇게 더운 날은 선풍기를 켜셔. 너무 더우시</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guid>https://brunch.co.kr/@@diGi/20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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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7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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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주는 오늘도 야근이었다. 특히나 일 많은 과에 발령받은 명주의 칼퇴근은 상상 속에나 있는 것이었다. 공무원이 이렇게 매일 야근을 하고 주말도 없이 출근해야 하는 직업인 줄 알았다면 하지 말걸. 그러나 곧 스스로 철없는 어린아이같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amp;ldquo;에휴, 그래. 할 건 해야지. 그래야 또 누군가는 편해지지.&amp;rdquo; 모니터 앞에서 기지개를 쭉 펴고</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23:00:20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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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 너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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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경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항상 바쁜 자경이었지만 신우와 함께 더 바빠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아침 일정을 바꾸어 신우의 벚꽃봉사단 사무실에 방문하기로 했다. 오후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신우는 자경에게 가장 중요한 사업이었다. 벚꽃봉사단 사무실 역시 노루너머에 있었다. 차에서 내린 자경은 교회보다 훨씬 아래쪽에 있는 사무실을 보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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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 메종 두스</title>
      <link>https://brunch.co.kr/@@diGi/198</link>
      <description>&amp;ldquo;얘들아, 이리 와봐. 형이 맛있는거 줄게.&amp;rdquo; 예배가 끝난 후 신우는 아이들을 불러 모은다. 올망졸망 어린 아이들이 신우 곁으로 온다. 밭에서 놀다왔는지 통통한 얼굴과 작은 손에 온통 흙이 묻어 있다. 신우는 꼬마들을 불쑥 안으며 화장실로 향한다. &amp;ldquo;요녀석들, 맛있는거 먹을 땐 손 씻고 먹어야지? 다들 이리와. 선재도 오빠 따라와.&amp;rdquo; 신우는 교회 문 밖에서</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1:00:06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guid>https://brunch.co.kr/@@diGi/19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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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이별</title>
      <link>https://brunch.co.kr/@@diGi/197</link>
      <description>한아름 드리워진 나무들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니 어느새 무심사의 일주문 앞에 도착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왔었던 익숙한 절이, 오늘따라 춥게 느껴졌다. 차분한 목탁소리가 들린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용의 소리였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외우는 소리가 조용한 절 안에서부터 담백하게 흘러나온다. 신우는 가볍게 합장을 하고 절 안에서 말린 가지를</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0:00:07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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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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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4시, 신우는 눈을 떴다. 아침잠이 많아 새벽예배마다 기상하는 일이 고역이었던 신우는 이제 4시에도 그리 어렵지 않게 눈을 뜰 수 있었다. 젊은 시절에는 쏟아지는 잠을 참아내고 아침기도와 예배를 하는 것도 사제의 길이라 생각했다. 나이는 많은 것을 가져가고 있지만, 대신 신우에게 가장 유용한, 아침의 멀쩡한 정신을 선물해주었다. 신우는 어제 작성해 둔</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9:00:12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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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먼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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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대로였다. 노루너머의 이 오르막길, 골목의 냄새. 차가 다닐 수 있는 큰 길가에는 쭉쭉 뻗은 벚꽃나무가 있었고, 골목을 조금 올라가다보면 뒤틀린 벚꽃나무가 있었다.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꽃을 피워내던 벚꽃나무였다. 그 나무를 지날 때마다 자경은 나무가 꼭 노루너머 아이들 같다고 생각했다. 중학생이 되고 뭘 좀 아는 나이가 시작되면서 노루너머 아이들 중 많</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8:00:03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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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김관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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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경은 몹시 신경이 쓰였다. 그렇게 미자가 없어지고 나서 신우는 정말 미안하다며 다시 사라져 버렸다. 신우의 눈에 숨기듯 담겨있던 슬픔은 오래되어 보였다. 부처의 미소를 가진 목사님과 그를 존경하던 신우 역시 그런 미소를 가진 아이였다. 사람은 사랑받아야 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신우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나, 싶었다. 아니, 사랑을 받는 방법을 모르는 것일</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7:00:03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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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의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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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아이, 선생님. 나 진짜 바쁜데 매번 이렇게 와야돼?&amp;rdquo; &amp;ldquo;조금 귀찮으시겠지만, 관리하셔야 하니까 오세요. 이제 완전히 귀국하신거죠? 이번엔 3달 후에 뵐께요.&amp;rdquo; 선재는 웃으며 투정하는 환자를 달랜다. 거만한 말투, 하대하는 듯한 표현. 이런건 산전수전을 겪은 선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옷차림이나 몸에 걸친 소품을 봐서는 사업하는 사람이 아닐까 추측해본</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6:00:01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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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 배고픔</title>
      <link>https://brunch.co.kr/@@diGi/192</link>
      <description>기사의 자리가 비어있는 아무 버스나 골라 탄 미자는 맨 뒷자리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았다. 미리 타고 있던 몇몇이 사람들이 환자복의 미자를 힐끔 쳐다보았다. 곧 버스기사와 사람들이 띄엄띄엄 타기 시작했다. 버스기사는 자신이 승차한 시점부터 사람들의 표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미자는 그렇게 돈 한 푼 없이 버스를 타고 갔다. 어디로 가는 버스인지도 모른 채 그냥</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5:00:04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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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 그저 사랑, 그저 자비</title>
      <link>https://brunch.co.kr/@@diGi/191</link>
      <description>온도와 습도가 적당하게 따뜻한 병실이었다. 자경은 신우를 위해 특별히 미자를 VIP실로 배정했다. 언제든 신우가 편하게 올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부유한 자경이 상대에게 할 수 있는 손쉬운 배려는 돈이었다. 병원에서 가장 좋은 병실, 가장 좋은 약, 가장 좋은 침구를 마련해주었다. 그러나 미자가 가진 짐이라고는 집에서 나올 때 돈과 옷을 넣어온 텅빈 가방</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4:00:03 GMT</pubDate>
      <author>따바라중독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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