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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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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잔잔한 일상 속에서 진심을 담아 쉽고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공감과 소통의 장. 살짝 울림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1:15: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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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잔한 일상 속에서 진심을 담아 쉽고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공감과 소통의 장. 살짝 울림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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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주어지는 오늘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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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발장을 정리하다가 오래된 구두 상자 하나를 열었다  뚜껑을 여는 순간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풍겨 나왔다  한때는 너무나 반짝여 차마 신기조차 아까웠던 명품 구두  특별한 날에만 꺼내 신으며 돌부리에 부딪힐까 애지중지 소중히 아끼며 걸었었지  그렇게 특별하고 빛나던 날들도 세월 따라 하나 둘 지나가고  어느덧 내 삶은 평범하고 잔잔한 하루들로 이어졌다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XS-OM4xgwqBmOfIHaarfnPrce5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4:25:57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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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안에서 사라진 빛 - 나뭇잎의 보석</title>
      <link>https://brunch.co.kr/@@dhDe/213</link>
      <description>바람이 빛을 몰고왔다  빛을 받은 나뭇잎은 보석을 만들었다  초록 위에 내려앉은 작고 투명한 빛 한 알  가장 반짝이는 것을 골라 손끝으로 살며시 떼어냈다  순간  보석은 사라지고 손 안에는 나뭇잎 한 장만 남았다  다시 가지에 돌려놓아도  아까의 보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한참 빈손을 들여다보다가  나무 아래 서서 남아 있는 보석들을 바라보았다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DTz7lqg5HVCB3A4NrL1IB0uqqi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5:04:46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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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길 끝에 당신이 있다면 -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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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 둘은 변하지 않아                       -김종환 작사-   그 길 끝에 당신이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우리의 집을 짓는 동안에도 참 많은 일들이 지나갔다  땅을 다지고 집을 세우려는데 레미콘 장비 파업이 있었고 거센 폭풍이 몰아쳤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ipsc-a0DX5GhmHketWKTk-soP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04:18:53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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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은 길을 만든다 - 꼭! 물길을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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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은 길을 만든다  끊길 듯, 사라질 듯 연약한 모습으로 단단한 바위 곁을  스쳐 지나간다  곧! 끊길 듯, 사라질 듯 어떻게든 멈추지 않고 사이사이로 흘러든다  바위는 비웃었다 저 작은 물 길이  어디까지 흘러갈 것인지  물길이 생겼다  연약한 작은 물들이 한 곳으로 모여드는 순간  그 들은 냇물이 되고 강으로 흘러  마침내 큰 바다를 이루었다  인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YGkGliui_oDxjTqis-2n0f5XB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02:53:06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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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존재 - 존재에 대한 경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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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존재야!&amp;quot;  그가 그렇게 말한다 그 말이 왜 두근거릴까  예쁘거나  잘생기거나  재밌거나  좋은 사람은 많지만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존재  연인일 수도 부모에게는 자식일 수도 누군가에겐 오래된 친구 또 반려동물일 수도 있다  그 존재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뭘 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존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6ErdfZTPupdwiyysY0JRLPk0r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23:44:41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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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양귀비와 사람 - 그리고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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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내려앉아 쓰라린 겨울을 견디고 작은 풀꽃 같은 모습으로 조용히 피어난 작디작은  붉은 양귀비 한송이  누구도 심어주지 않았지만 시간 속 어딘가에서 씨앗 하나 품고 있다가 계절을 기억하고 다시 꽃이 되었구나  너무 작아서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붉은 점 하나인 너  발길에 스쳐도 이름 없이 지나쳐도 너는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왔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kwhRQKy18515_zOb8Y2mgjh0U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23:41:48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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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것과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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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내 사랑하는 딸들아!&amp;quot;  너희들이 세상 전부였고 나 자신이었으며  너희의 행복만을 위해 그렇게 세월을 보내는 동안  나는 엄마였고 엄마인 채로 오래 살아왔다  어느새 너희들은 자라 내 어깨를 맞대며 살아가는 큰 사람이 되었고  혼자 삶을 견뎌내는 성숙한 어른이 되었네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기뻐해야 하는데 왜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건지  엄마란 참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jZDiWrbKjIedmBlM_9bmSSYXQX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03:27:13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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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나답게 만드는 힘 - 존재 가치를 잃지 않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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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이해되면  인정하는 것인 줄 알았다  사람들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그들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고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그런 행동을 왜 하는 건지 이유를 계속 찾아보았다  이해와 인정은  같은 길 위에 서 있는 또 다른 풍경이라는 것  이해는 문을 여는 일이다  그 사람이 걸어왔던 길을 따라가 보며 그가 왜 울었으며 무엇이 아프게 했고 어떤 것들이 슬프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Q6tlWnL2vXCAz0hQ8FOgFMg-DS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Jun 2026 02:27:19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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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을 한 바퀴 돌았다 - 우리의 지구가 태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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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양을 한 바퀴를 돌았다  봄바람이 불어오던 날 작약은 활짝 피어나고 정원엔 향기로 가득 찰 때 둘은 손을 맞잡은 채 계절 위를 천천히 걸어갔다  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과 꾸밈없는 맑은 눈빛 순한 바람 같은 순정을 품고 진실된 발걸음을 옮겼다  수풀은 우거져   녹음이 짙었으며 둘의 마음도  짙푸른 숲이 되어 햇살과 바람이 머무를 만큼 넉넉해져만 갔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c0O1PkJGoOZ-FGC_oifzzPndb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23:18:07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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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이별이 머무는 곳 - 삶과 이별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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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이 분다  파도가 쓸고 간 젖은 모래 위를 맨발로 걸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삶의 흔적들이 찍혀나갔다  기쁨도  사랑도  끝내 삼키지 못한 슬픔도   파도는 천천히 밀려왔고 선명했던 발자국들은 하얀 거품과 함께 조금씩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  어쩌면 삶은 견디기 위해  희미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너무 오래 젖은 슬픔은 감당하기 힘듦으로  바다 저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Xw-CpAeHGjrsJBUEn_lqtvxQeQ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07:28:38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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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지만 누구도 그를 - 꽃이라 부르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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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이지만 누구도 그를  꽃이라 부르지 않는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꽃 사람들은 빨간 열매만을 기억할 뿐 꽃으로 기억하는 이가 없다  남에게 보이지 않는 그 시간 결과는 언제나 드러나지만 그 시간을 말해주는 이는 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죽이며 지나가는 계절 그 속에서 보리수는 자란다  하나하나 가지마다 조금씩 번져가는  작게 쌓여가는 시간들로  그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m17PeWfN2Kubty595FRS2cX6o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1:39:16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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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고요를 품은 채로 - 그 밤의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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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로등 불빛 속 숲은 자신의 그림자를 잊은 채 서 있다  빛은 닿았으나 완전히 드러나지 못한 것들이 나뭇가지 끝마다 매달려 흔들리며 고요 속에 위엄을 세우고 서 있다  빛은 그들을 드러내지 못했고 어둠은 그들은 삼키지 못했다  그저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 존재들  흔들려도 흔들림마저 포함한 채 그 자리를 지키는 것  나는 그 앞에서 무언가를 가지려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QaJxXqPwY1Ja1UvYcvoc2Ji8m4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5:05:43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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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바람을 만나 - 노오란 점, 민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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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겉보기엔 하나의 꽃이지만 수백 개의 설상화가 모여 조용하고도 둥글게 완성된 그 이름은 민들레  바닥에 낮게 엎드려 세상의 빛을 받아들이는 법을 깨닫는다  멀리서 보면 그저 노란&amp;nbsp;점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서 있는 작은 것들의 질서  세상의 이치도 멀리서 보면 단순하지만 가까이 갈수록 복잡하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멈춰 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uSefBplmLIbC_7c8RoO-7nGKy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2:04:00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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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이 눈부시던 날 - 있는 그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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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살이 눈부시던 날  나는 그와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야외로 달려 고즈넉한 카페로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선글라스 집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햇살이 눈부시던 날  나는 그와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맛있는 브런치를 먹으러 &amp;nbsp;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또 선글라스 집이 비어 있었다  햇살이 눈부시던 날  나는 그와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푸른 바다를 향해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Mpy8i4d5mBLJA9XV-H0FxN6W9s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6:37:53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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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그냥 그렇게  - 걸어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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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결에 '스르르' '쏴라라' 파도소리가 밀려온다 이불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꿈결 속에 머물던 나를 조용히 이끈다  나는 가만히 일어나 바다를 향해 문을 열었다  어디서부터 흘러 왔을지 모를&amp;nbsp;뿌연 안개가 바람과 함께 문을 밀치며 들어와 방 안 가득 희미하게 내려앉았다  우리는 조용히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안개 자욱한 속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끝없이 펼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0QDum3cZ1p0BTU9VZAtjmVMDVh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2:50:59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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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을 속이지 않는 양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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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동센터로 가는 길 어제 내린 비로 더러워진 차 창문을 닦으려고 트렁크에서 걸레를 찾았다 보이지 않아 찝찝하지만 그냥 센터로 올라갔다  운동 후 샤워장에 수건을 보자 불현듯 차 창문이 생각났고 순간 마음속에서&amp;nbsp;갈등이 일어났다  &amp;quot;저걸로 닦으면 딱이겠는 걸?&amp;quot; &amp;quot;수건 한 장인데 뭐 어때?&amp;quot; &amp;quot;이 많은 수건 중 한 장 없어진다고 별 문제 있겠어?&amp;quot;  자연스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ormiJygKWKmThKC_f-bItVI3y_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4:25:40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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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만나는 일에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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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만남은 우연처럼 오지만 완전한 우연은 아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에는 환경과 삶의 흐름이 작용한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같은 도시와 사회에 살고 비슷한 관심과 일을 하며  겨울이 녹아내리듯 어떤 시기엔 마음이 열리기도 한다  이런 조건들이 겹칠 때 비로소 만남이 생긴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마음도 있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했는지 서로 마음의 상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LnKC2RNQUP0yeKHWORa7KegnE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04:59:07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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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나의 기도 - 하루가 머무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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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겨울 소리 없이 눈이 내리던 날 우리는 우리의 보금자리가 될 땅으로 향했지요  당신과 난&amp;nbsp;아무 말없이 그 땅 위에 서서 내리는 눈을 바라보았죠  한참을 바라보던 당신은 갑자기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옆에 있던 얼어붙은&amp;nbsp;돌덩이를 하나 집어 들었지요  그리고 말뚝을 다시 박았습니다 그 경계가 지워질까 봐 우리 대지가 흔들릴까 봐  한 번 더 세차게 박는 당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HW0vhak9ne2WCp54CZqDqQL-UZ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2:31:45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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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티지박스에서 피어나는 - 겨울과 봄을 잇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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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빈티지박스에서 겨울과 봄을 잇는 눈발이 날린다  겨울은 다가오는 봄에게 마지막 말을 건네는 순간처럼 눈은 속삭이듯 날리며&amp;nbsp;내린다  오리 떼는 논바닥에 내려앉은 얼음 틈을 부리로 두드리며 얼음 아래 잠든 흙냄새를 깨우려는 듯  작은 생명들은 아직 오지 않은 봄을 먼저 맞이한다  차가운 수면 아래에도 씨앗은 숨을 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초록은 첫걸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KGbEAHtqFF2JanyqPh8o_B-sJ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2:06:23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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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잇는 석양 - 사랑을 위하여/김종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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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흐린 회색빛 하늘에 동그란 붉은 마음이 서서히 내려앉고 있었다  붉은 원 안에는 여전히 타오르는 진실이 있다  빛을 쏟아내기보다는 마치 속으로 삼키고 있는 마음처럼  바다는 빛을 반사하지 않았고 그 아래에서 여전히 숨을 쉬며  사람들은 각자의 발걸음으로 저녁을 지나간다  사랑이란 은근함의 지속인걸 흐린 날 석양은 조용히 말해준다  소리 없이 빛나지 않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De%2Fimage%2FzsNI7UID7w-ytyLaoNoQGfwNZ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5:30:33 GMT</pubDate>
      <author>서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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