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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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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한 가지의 직업으로 저를 정의하기란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 삶에서 얻은 영감으로 다양한 사유를 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을 찾아 살아가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3:58:3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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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한 가지의 직업으로 저를 정의하기란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 삶에서 얻은 영감으로 다양한 사유를 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을 찾아 살아가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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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대로 괜찮은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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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란 고민을 하며 이제껏 글을 써왔다. 머릿속에 이 실타래처럼 얽힌 생각들을 글로 적다 보면 어느 정도 풀리지 않을까란 기대감에 시작한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경험과 사유의 부족함 때문인지 온전히 머릿속이 개운해진 기분은 들지 않는다. 어쩌면 영원히 그럴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한다. 누군가는 태생적으로 걱정과 고민이</description>
      <pubDate>Wed, 14 Oct 2026 05:57:02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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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와 우연의 실크로드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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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카슈가르에서 다시 우루무치로 오는 날은 오전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았다. 예약해 둔 야간 열차가 출발 수시간 전 갑자기 운행중단으로 취소가 되었다. 지금까지 아무런 탈 없이 여행을 해오다가 귀국을 단 이틀 앞 둔 때에 이런 일이 벌어지니 약간의 스트레스가 올라왔다. 다행히 대체 열차편을 바로 찾을 수 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이번 여행도 큰 탈 없이 마지막까지</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4:40:58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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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와 우연의 실크로드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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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둔황을 지나 더욱 서쪽으로 가다보면 이제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나온다. 내가 이 여행을 꿈꾸게 된 도시, 우루무치가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우루무치보다도 더 서단의 지역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에 우선은 우루무치를 거치기만 한 후 '카슈가르'라는 중앙아시아 접경 도시로 향했다.​ 카슈가르에 도착한 날, 지금까지의 중국과는 확연히 다른 이국적인 풍경들이</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3:59:10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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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와 우연의 실크로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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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행히도 내가 이용한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투어처럼 여행 중의 모든 행위와 발걸음을 가이드로부터 통제 받는 형태는 아니었다. 단체 카풀의 개념에 더 가까웠다. 가이드는 없었고 운전 기사님이 가이드의 역할을 일부 해주시지만 관광지에서 티켓을 끊어 배부해주는 정도였다. 나는 목적지에 도착해 다음 집합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는 것 외엔</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22:06:44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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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와 우연의 실크로드 (1)</title>
      <link>https://brunch.co.kr/@@dg1V/34</link>
      <description>중국 신장 자치구 우루무치 시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우루무치 대바자'엔 전망탑이 하나 있다. 이 전망탑은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로 누군가 이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면 절대 '중국'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내가 실크로드 여행에 로망을 갖게 된 건 바로 이 전망탑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다. ​ 30대 중반, 이미 여행</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23:37:54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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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추구미, 안개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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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의 주인공은 나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게 해주는 긍정적인 말이다. 그러나 나에겐 너무나 자기중심적이며, 그로 인해 사람을 옥죄게 만드는 주문처럼 들린다, 어쩔 때 보면 나 빼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목받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째서 우리 모두가 잘나지 않으면 안 되고 인정받지 못하면 안 되는 걸까.  나는</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00:08:31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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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부러 비효율적인</title>
      <link>https://brunch.co.kr/@@dg1V/32</link>
      <description>시간은 '금'이라는 관용적 표현이 있다. 흘러버린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그러니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겠다. 그러나 어떻게 소중히 여기는지에 대해선 사람들마다 제각기 다르다. 보편적으로는 생산적인 일을 하며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일들을 해낸다면 그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결국 '효율'적으로</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22:19:56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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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을 대비하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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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회사를 그만두 떠났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인연 또한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바욘의 한인민박집에서 만난 A양과는 처음 만난 날부터 새벽까지 수다를 떨다 잠 못이룰 정도로 말이 잘 통했다. 그렇게 어쩌다보니 혼자 왔지만 초반 며칠 간을 동행하게 되었다.     아마 그렇게 누군가를 만나지 못 하고 혼자였더라면 하루만에 순례길을 포기</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22:19:32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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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을 대비하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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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절 인연.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적절하고 결정적인 때가 있다는 불교용어이다. 이런 총체적인 의미의 단어이나 우리는 보통 살면서 스쳐 지나가는 많은 관계들을 두고 '시절인연'이라 부른다. 떠도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겐 수많은 시절인연이 있었고 또 누군가의 시절인연이었을 것이다. 그중 기억에 남는 몇 사람들을 회고해 본다.  내가 고등학생이었던 2</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05:02:09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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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프지 않은 고독사</title>
      <link>https://brunch.co.kr/@@dg1V/23</link>
      <description>흔히들 고독사는 아주 슬프고 비참한 것이며 피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독사를 하는 사람은 분명 홀로 외로이 살아왔을 것이며 가족에게도 버림 받은 인생이었을 거라 쉽게 단정지으면서 말이다. 그런 편견의 일환으로 결혼 적령기가 지나도록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나중에 늙어서 고독사를 하게 될 거라는 말들을 저주처럼 하기도 한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08:43:54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guid>https://brunch.co.kr/@@dg1V/2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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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지 않는 모녀</title>
      <link>https://brunch.co.kr/@@dg1V/28</link>
      <description>내게 엄마란 어떤 존재인가란 생각을 해볼 때면 상반된 두 가지의 감정이 떠오른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이해하지 못 하는 존재이자, 세상에서 나를 가장 이해하는 존재. 내게 엄마란 그런 사람이다. ​ 엄마와 나는 닮은 듯 전혀 닮지 않았다. 평균보다 키가 작고 마르지도 통통하지도 않은 체격에 비교적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언뜻 보이는 분위기</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23:07:56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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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의 여행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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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렴 시작부터 문제가 있진 않았다. 트레킹 시작 전 카트만두와 포카라에서 며칠간 관광을 하면서는 꽤나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이 때는 내가 유튜브를 시작한 후라 영상을 찍으면서 다녔는데, 지금봐도 초반 며칠 간의 기록은 이런 부녀 관계가 있을까 싶을만큼 화기애애하다. 그러나 정확히 산에 오르기 시작한 그 날부터 어딘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사실</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00:17:03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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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의 여행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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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엔 태국과 캄보디아를 육로로 오가며 돌아보는 여행을 계획했다. 조금 고될 수는 있으나 두 분이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패키지 여행에선 경험 할 수 없는 것들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 방콕으로 입국을 해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도시 포이펫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그곳에서 걸어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한 다음 택시를 흥정해 씨엡림까지 이동했다. 씨엠립 시내는</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22:07:30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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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의 여행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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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와의 첫 여행은 나와 함께라면 지금까지보다는 좀 더 모험적인 여행을 기대하고 계실거란 생각에 많은 고심을 했다. 당연히 일본이나 싱가폴 같은 난이도 최하 수준의 여행지는 첫 단계에서 걸러졌고 그렇다고 너무 오지이거나 거리가 먼 곳을 가기엔 둘 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시간을 맞추기 힘들었다. 사실 시간이 있어도 아빠와의 첫 여행으로 너무 고생하고 싶</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22:34:37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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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의 여행 (1)</title>
      <link>https://brunch.co.kr/@@dg1V/24</link>
      <description>아빠와 난 성격과 취향이 아주 비슷하다. 그와 관련해 어릴 적엔 이런 기억이 있다. 고기보단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아빠는 술안주로 횟감을 떠오실 때가 종종 있었다. 아빠를 닮아 해산물을 좋아했던 난 그럴 때면 눈을 반짝이며 아빠 옆에 바싹 붙어앉았다. 그리고는 아빠가 술 한 모금 들이킬 때마다 젓가락을 들고 한 번에 세네 점 씩을 집어 먹었다. 거의 면처럼</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22:31:55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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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토상, 오카상 (3)</title>
      <link>https://brunch.co.kr/@@dg1V/22</link>
      <description>메세지를 보내고서 얼마나 지났을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빠른 답장이 와서 놀랐다. 그것도 이제는 어른이 되어 각자의 계정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서도. 그러니까 4명의 가족 전부에게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일제히 연락이 왔다. 메세지 첫 줄에 나를 기억하느냐는 말을 적었던 것을 두고 어떻게 너를 잊을 수가 있냐며 그간 나를 찾고 싶었다고 하는 말에</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23:39:28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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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토상, 오카상 (2)</title>
      <link>https://brunch.co.kr/@@dg1V/21</link>
      <description>집에 온 첫날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그들을 어떤 호칭으로 불러야하는지 물었다. 일본 문화를 잘 모르기에 그것부터가 애매해서 말을 잘 걸지 못 하고 있었기에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아직까지도 이런 관계에선 어떤 호칭을  일반적으로 쓰는지 모르겠다.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인연의 형태는 아니기에 어쩌면 한국에도 일본에도 보편적</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15:08:29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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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토상, 오카상 (1)</title>
      <link>https://brunch.co.kr/@@dg1V/20</link>
      <description>나에겐 두 명의 엄마와 두 명의 아빠가 있다. 그 중 둘은 나의 유전학적 친부모가 되겠고, 나머지 둘은 특별한 인연으로 엄마와 아빠라 부르게 된 분들이다. 그들을 처음 만난 건 내가 스무살 적, 교환학생으로 건너간 일본 오이타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이었다.​ 내가 다녔던 오이타 대학엔 해외교환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일본어 교육과정과 강의실이 따로 있었다</description>
      <pubDate>Tue, 16 Jun 2026 15:18:55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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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 위에서 (3)</title>
      <link>https://brunch.co.kr/@@dg1V/19</link>
      <description>순례길을 걸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리워 할 만한 순례자의 루틴을 한 번 적어보고 싶어졌다. 순례길을 생각할 때면 이 군더더기 없던 일상이 가장 그립다.​ 아침 6~7시쯤 일어나 걷기 시작하는 건 7~8시. 한 두시간 쯤 걸어 처음으로 도착하는 마을의 어느 바(스페인은 일반 음식점들이 '바'로 불린다)에서 또르띠야와 카페 콘 레체(스페인식 감자팬케이</description>
      <pubDate>Tue, 09 Jun 2026 22:12:39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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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 위에서 (2)</title>
      <link>https://brunch.co.kr/@@dg1V/18</link>
      <description>다음 날은 더 힘들었다. 이미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시작하다보니 전날보다 훨씬 더 빨리 고통이 시작 됐다. 오늘 목표 거리 중 반의 반도 못 걸었는데 도저히 한 걸음도 더 못 걸을 것 같은 한계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튿날의 코스도 내내 변변한 마을이 없는 산길이었다. 내일은 진짜로 포기하고 관광이나 하자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겨우 걸어냈다.    이 날</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04:13:05 GMT</pubDate>
      <author>알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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