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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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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a et fac quod vis</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23:28: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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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a et fac quod vi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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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체된 인간, 통합된 존중 - 폴리클 실습 17주 차, 신경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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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amp;lsquo;나&amp;rsquo;를 하나의 동일한 존재라고 전제한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같은 사람이라는 믿음은 너무 당연해서 의심하지 않는다. 법도 윤리도 책임도 이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누군가에게 계약을 요구하고, 죄를 묻고, 사랑을 약속하는 일은 모두 시간이 지나도 같은 사람이라는 가정 위에서만 가능하다.  흥미로운 것은, 이 믿음이 철학적 명제가 아니라 사회의</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6:42:23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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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 축제와 모성의 피 - 폴리클 실습 15-16주 차, 소아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70</link>
      <description>토마토 축제 장면에서 영화는 이미 출산을 피와 과육의 이미지로 덮어놓는다. 사람들은 붉은 액체 속에서 서로를 밀치고 뒤엉키며 환호하지만, 그 장면은 축제라기보다 거대한 자궁 안처럼 보인다. 터져 나온 토마토들은 양수와 태반을 연상시키고, 군중 속에 떠밀리는 에바의 몸은 어떤 탄생의 순간에 강제로 휩쓸려 들어가는 사람 같다. 영화는 모성을 신성하거나 숭고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1lTm_mwtzvk8JDyYMKtkb4wobq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06:09:25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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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명(胎名) - 폴리클 실습 13-14주 차, 소아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9</link>
      <description>병동의 복도는 고요했지만, 공기 중에는 늘 미세한 주파수의 떨림이 있었다. &amp;lsquo;링크(Link)&amp;rsquo;라 불리는 초음파 의식 연결 장치가 내뿜는 진동이었다. 기술이 태아의 미분화된 뉴런 활동을 감정적 데이터로 변환해 부모의 인터페이스에 연결하기 시작한 지 십 년. 이제 임신은 더 이상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일종의 &amp;lsquo;사전 교육&amp;rsquo;이자 &amp;lsquo;조각&amp;rsquo;의 시간이었다.</description>
      <pubDate>Wed, 27 May 2026 15:00:23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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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합(Anastomosis) - 폴리클 실습 11-12주 차, 산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8</link>
      <description>태아치료센터 수술실의 공기는 정박되어 있었다. 모니터 속에서 400 마이크로미터 굵기의 레이저 광섬유가 붉은 혈관 지도 위를 유영했다. 양수 속에 잠긴 태반은 낯선 행성의 표면 같았고, 그 위를 수놓은 동정맥의 문합들은 약탈적인 통로였다.  &amp;ldquo;수혜아(Recipient)는 심비대가 심각하고 삼첨판 역류가 관찰됩니다. 이대로 두면 심부전으로 사망할 겁니다.&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BFc3p3pHrjOb8cnfZq-QxXCdN04.jpe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May 2026 04:42:25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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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되는 여성들 - 폴리클 실습 9-10주 차, 부인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7</link>
      <description>&amp;ldquo;폐경을 하셨으니, 자궁을 완전히 제거하는 쪽을 더 추천드립니다.&amp;rdquo;  산부인과 실습 중 오래 남았던 문장이다.  물론 의학적으로 타당하다. 폐경 이후 난소의 기능은 감소하고, 예방적 절제를 통해 이후 발생할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산부인과의 치료 방침은 늘 명확한 근거 위에서 결정된다.  그런데도 그 말을 듣는 순간, 최근 읽은 소설들이 떠올랐다.  《채</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06:43:09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guid>https://brunch.co.kr/@@ddsD/6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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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근과 개입 - 폴리클 실습 8주 차, 비뇨의학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6</link>
      <description>수술방에서는 로봇 팔이 인간의 손을 대신해 몸속 깊숙이 들어간다. 병원 문턱 앞에서는 환자가 몇 번이고 발걸음을 멈춘다. 또 다른 진료실에서는, 노년의 환자가 여전히 비아그라 처방을 요청한다. 비뇨의학과에서 마주한 이 장면들은 서로 무관해 보이지만, 한 가지 공통된 질문을 남긴다. 우리는 과연 어디까지 다가가고 있는가.  기술의 측면에서 보면, 의학은 분명</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6:17:42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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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폴리클 실습 7주 차, 신장내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5</link>
      <description>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쉽게 과소평가된다. 인간의 인지 체계는 본질적으로 가시적인 것에 편향되어 있다. 통증, 출혈, 종괴처럼 즉각적으로 감각을 자극하는 신호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서서히 무너지는 내부의 균형에는 둔감하다. 신장은 이 맹점 위에 놓인 장기다. 기능이 소실되기 전까지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장내과의 진료실에는 늘</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7:54:32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guid>https://brunch.co.kr/@@ddsD/6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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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제의 조건 - 폴리클 실습 6주 차, 내분비외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4</link>
      <description>수술은 보이는 것을 제거하는 행위로 이해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영역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서 시작된다. 종양 자체는 이미 드러나 있다. 외과의를 멈추게 하는 것은 그 바깥, 아직 확실히 말해지지 않은 부분이다. 어디까지를 하나의 병변으로 간주할 것인지가 정해지기 전까지, 절제는 시작될 수 없다.  유방외과에서 margin은 바로 그 설정의 문</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5:00:28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guid>https://brunch.co.kr/@@ddsD/6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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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끄러움의 대가 - 원인을 거부하는 호르몬 - 폴리클 실습 5주 차, 내분비대사내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3</link>
      <description>원인을 묻는 질문은 언제나 직선적이다. 무엇이 먼저였고, 그다음에 무엇이 일어났는가. 이 구조 안에서는 시작과 끝이 분명하다. 설명은 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결과는 그 끝에 위치한다.  이 방식은 직관적이다. 이해하기 쉽고, 서사를 만들기에도 적합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설명은 이 형식을 따른다. 하나의 원인을 설정하고, 그로부터 결과를 이끌어낸다. 설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D5LootL1t5CeFbnbkgft32Z9BR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guid>https://brunch.co.kr/@@ddsD/63</guid>
    </item>
    <item>
      <title>헤일메리는 언제 허용되는가 - 폴리클 실습 4주 차, 감염내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1</link>
      <description>우리는 불확실성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때까지 결정을 미루는 것이 합리적인가, 아니면 불완전한 상태에서도 가능성을 계산하며 행동을 시작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답을 갖는다.  감염내과에서의 판단은 이 질문이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난다.  원인균이</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5:49:35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guid>https://brunch.co.kr/@@ddsD/6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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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상하는 신체, 치환되는 구조 - 폴리클 실습 3주 차, 정형외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60</link>
      <description>우리는 고장 난 관절을 고칠 때는 몇 도의 각도까지 계산하면서, 왜 망가진 관계는 그렇게 대충 이어 붙이려 할까.  수술실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amp;lsquo;감각&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각도&amp;rsquo;로 결정된다. 고관절을 치환할 때 컵을 몇 도로 기울일지, 대퇴 스템을 어느 정도의 회전으로 넣을지에 따라 탈구 위험이 달라진다. 무릎에서는 뼈를 자르는 각도를 1&amp;ndash;2도 단위로 맞추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fbi4mZZ05YR2ZKNabvsu4yEeczc.png" width="499"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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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에 이름 붙이기 - 폴리클 실습 2주 차, 류마티스 내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58</link>
      <description>근대 의학은 통증을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이해해 왔다. 조직이 손상되면 통각 수용체가 활성화되고, 그 신호가 척수와 뇌로 전달된다. 통증은 손상된 조직을 알리는 경보다. 이 모델에서 의사의 역할은 명확하다. 고장 난 부위를 찾아 수리하는 것이다. 이런 통증은 오늘날 nociceptive pain이라고 불린다. 염증이나 외상처럼 실제 조직 손상이 통증의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7Dti-rs953Cg-wcDpRkrL4sm24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9:35:48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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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경계 - 폴리클 실습 2주 차, 류마티스 내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57</link>
      <description>인간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이름을 붙인다. 사물과 현상에 경계를 긋고, 그것들을 범주 속에 넣는다. 의학 역시 이름을 붙이는 학문이다. 증상과 징후를 모으고, 그 패턴을 묶어 하나의 질병으로 규정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름들은 의학의 지도를 구성한다. 진단 기준은 그 지도 위에 그어진 경계선과도 같다.   하지만 류마티스 질환은 그 경계선을 쉽게 흐리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BuBbZntP3yVMwha2n143XSm7-c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21:16:05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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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사회적 장기, 피부 - 폴리클 실습 1주 차, 피부과</title>
      <link>https://brunch.co.kr/@@ddsD/56</link>
      <description>피부과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눈이다. 실제로 외래에서 교수님들은 환자의 이야기를 길게 듣기 전에 병변을 잠시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당한 수준의 추정 진단을 내리곤 했다. 병변의 색과 경계, 분포와 형태는 단순한 외형적 특징이 아니라 질환의 병태생리를 반영하는 단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래에서 본 피부과 진단은 단순한 &amp;lsquo;눈썰미&amp;rsquo;의 문제가 아니었다.</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5:46:58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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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는 무너지고, 가면은 벗겨지지 않는다  - 《캬바레》와 《패왕별희》, 예술과 정체성의 붕괴를 말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ddsD/55</link>
      <description>&amp;ldquo;쇼는 계속되어야 한다.&amp;rdquo; 《캬바레》의 마지막 무대에서 반복되는 이 문장은 체제의 불안정성과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인간이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환상의 형태로 기능한다. 그러나 그 환상은 결코 보호막이 아니며, 탈출이 불가능한 반복이다.  《패왕별희》는 정반대의 문장을 던진다. &amp;ldquo;연극은 끝났다.&amp;rdquo; 그러나 그것은 가면의 제거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연극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iPFuvtru4chvbLWNl3z2d83bsgs.JPG" width="346"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ul 2025 22:00:39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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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질 결심 - 붕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title>
      <link>https://brunch.co.kr/@@ddsD/24</link>
      <description>어떤 한 사건이 보다 많은 우연에 얽혀 있다면 그 사건에는 그만큼 중요하고 많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우연만이 우리에게 어떤 계시로 나타날 수 있다. 집시들이 커피잔 바닥에서 커피 가루 형상을 통해 의미를 읽듯이, 우리는 우연의 의미를 해독하려고 애쓴다. 필연과는 달리 우연에는 주술적 힘이 있다. 하나의 사랑이 잊히지 않는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성 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mmJ8JPy8z9ZCukvZew4AtbHjOF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Jul 2022 10:50:11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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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파편들 - 이해와 붕괴, 그리고 아무 말</title>
      <link>https://brunch.co.kr/@@ddsD/16</link>
      <description>때때로 인간관계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리 거창하게 정해놓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상대를 개조하려고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해놓은 목표를 사랑하는 것이다. 왜 자연 대상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인간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일까?  지금 이 순</description>
      <pubDate>Sat, 07 May 2022 03:02:56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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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시포스(Sisyphus) - 우리의 행복은 결코 고통받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ddsD/8</link>
      <description>살아생전 하데스, 타나토스, 제우스, 아레스 등 신들을 엿 먹이고도 천수를 다 누리다 평안히 죽은 비범한 인간 시시포스.  그리스 신화 속 코린토스 시를 건설한 왕인 시시포스에게는 죄가 많다. 그는 어린 헤르메스의 도둑질을 고자질하였고, 제우스의 만행을 방해하고, 자신을 저승으로 데려가려 온 타나토스를 가두었으며, 지하세계의 아버지인 하데스를 속이고 천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FEMacxVoyGFmmD3JONI5ySNpaF8.jpg" width="46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pr 2022 14:23:54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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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 - 무용지용과 규정 넘어서기</title>
      <link>https://brunch.co.kr/@@ddsD/1</link>
      <description>無用之用 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 &amp;ldquo;자네 이야기는 현실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네.&amp;rdquo;&amp;ldquo;쓸모없는 것을 알아야 쓸모 있는 것을 말할 수 있는 법이라네. 저 대지는 얼마나 넓은가. 하지만 사람이 걷는 땅은 겨우 발을 디디는 얼마 안 되는 자리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발을 디디는 자리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싹 없애버린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가. 그래도 사람들이 밟는 그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sD%2Fimage%2Fp2a0dXmODMux1Zw3Edq35fX-aJ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pr 2022 17:22:52 GMT</pubDate>
      <author>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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