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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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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과 시,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2:32: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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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과 시,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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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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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떠나보내는 건쉬운 일이 아니지.그간의 추억과차마 입을 때지 못했던마음을 전할 수 없다는 건쉬운 일이 아니지.전할 수 없는 그 말을어떻게 뱉을까고민을 하지만,혹여나 떠나는 마지막길부담이 될까그저 웃으며 손을 흔드는 건쉬운 일이 아니더라.마음속 전하지 못한 말속으로 삼키며그저,먼 곳에서도 잘 지내길 바라며앞으로도말하지 못할</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3:49:17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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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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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녘이 떠오른다.간밤에 소복이 쌓인하이얀 눈밭 위로멀리서 붉은 빛에물들어 퍼져간다.정적이 쌓인 마당에선명하게 발자국이또렷하게 피어오른다.세상 전부인 것이잠든 시간에도세상 모든 것에마음껏 피어날 수 있게평소와 다름 없이눈길을 헤치며 나아간다.오롯이 피어나라,기꺼이 거름이 되마.또렷이 나아가라,즐거이 다리가 되마.</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2:48:53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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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93</link>
      <description>푸르른 넓은 들판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그 위에 우두커니홀로 뿌리내린 나무 한그루외로울까 싶어힘겨울까 싶어그 옆 작은바위 하나 놓고 앉아조심스레 마음속으로 들여다본다.끝없는 지평선에수많은 생각들이 흩어져만들어낸 단 하나의 나무의그늘에 가려햇빛을 보지 못하는작은 바위 위의 이끼가 생겨도홀로 외로운 나무의 마음을헤아리고 기억한다</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22:56:49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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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갇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92</link>
      <description>하나의 테두리,그 안을 나누는열두 개의 선과두 개의 시선.시선을 따라움직이는 정해진일과 속에서변하는 온도의 질감에피어나는 꽃과떨어지는 낙엽.열두 개의 선을 널뛰며마주하는 어제와 오늘,그리고 빛과 어둠.테두리의 갇혀흘러가는 선과 시선.그 안에서 다다르는수많은 향기의 삶.</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22:31:41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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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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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하늘의 반짝이는저 별들 사이 사이공허한 어둠이 가득 매운그 사이 사이.무수한 폭발과뜨거운 열기와아득한 어둠 속에피어나는 머나먼반짝이는 별빛과 별빛의사이.밤하늘의 반짝이는저 별들 사이 사이손가락으로 연결하는그 사이 사이별과 별을 건너만들어내는 낭만과찬란하게 빛날 나란히 앉은너와 나를 건너사랑의 폭발과전해지는 열기와</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22:16:17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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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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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에 떨어져땅에 닿을 때까지흐르듯 맡기면공연히 그렇게 되더라.발길에 치어바스락 부수어 진대도달라지는 것은보이는 형태일 뿐다르지 않더라.지고의 가치를어찌 다 이해하고헤아릴 수 있겠는가 하지만,부단히 애쓰지 않으면잊어버리는 것은당연한 흐름이더라.눈앞의 모든 것이끊이지 않고 흐르고 있다면,눈감은 순간에도마음과 힘을 다하고</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2:29:06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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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묻는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89</link>
      <description>나, 그대에게사랑을 묻는다면,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질문을 던질 것이요.그대의 사랑이나에게 묻는다면,한평생 떨어지지 않기 위해소중히 간직할 것이요.다른 이가 모르게그대를 마음속에 묻는다면,부끄러워 그런 것 아니라혹여나 떠나갈 조바심에그런 것이요.그대가 사랑으로묻는다면,때로는 질문으로 답하고,때로는 달라붙어 보이고,때로는</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8:32:33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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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속에</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88</link>
      <description>쉽사리 버리지 못하고모질게 연을 끊지 못하는모든 것은결국 너도 나도 아닌너이며 나인 것이다.수십번 외로움과수백번 배신감에수천번 되뇌지만소리가 되어 울린 적이단 한 번도 없는 것은너도 나도 아닌너이며 나이기 때문이다.지금은 안된다고돌아서면 머금어도기억 속 상처는흐려지지도 않고눌러앉아 스며들어이제는 지울 수 없는병을 붙잡</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22:00:29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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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은 - 끝에 이르러</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87</link>
      <description>밤 하늘의 높고 높은끝자락을 그려본다.닿지 않을 그곳에보이지 않는 너머에소리가 없는 그 끝에.마치 이런 느낌일까.끝나지 않는 어둠 속을걷는 그런 기분일까,손을 휘적거려도무엇도 없는 공허함일까.한걸음 딛고 일어서면괜찮을까 믿었는데,끝에 이르러알게 되는 비참함을너무 늦게 알았다.전과 후로 나뉜 것은돌이킬 수 없는 것임을</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11:46:04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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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먼</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86</link>
      <description>밀려드는 바람에선 듯 내뱉지 못했던응어리가여전히 그곳에서흔들리고 있네.돌아가는 바람이라도붙들고 있으면기어이 손을 들어닿게 해 줄 것이라믿고 있었네.혼자가 아니라가여이 여기어조금은 수그러들거라다시 돌아갈 거라애써 눈감아 기다렸네.이미 떠나버린 바람이라도다시 돌고 돌아제자리로 돌아왔지만,순수하길 바랐던 바람은아주 먼 길을</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22:23:00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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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끄러미</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85</link>
      <description>밤이 내려앉은모래사장에 앉아철썩이는 바닷물이발 끝에 닿으면바닷물의 살랑임에은은하게 비춰지는달빛이 내려앉아분위기를 더하면밤이 내려앉은바다의 신기루에우두커니 앉아 바라보면살랑이는 반짝임의수줍은 물결에넋 나가든 시선을빼앗기는 그 모습이낯설지 않다.그 어느 날 나에게봄을 주었던 너에게물끄러미 젖어들던그때가 떠오른다.</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1:30:11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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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괴</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84</link>
      <description>거친 파도가 휘몰아치며부딪혀 만드는 우연의 결과깎이고 부서지며쓸려나가고 사라지길반복하는 정형화되지 않은그 자연 스러움누구의 의도도 찾을 수 없고무엇의 의식도 부재한파괴적인 형상에또 다른 시각에서 보는경이로움과 동시에신비함을 품고 선다.응어리진 무언가를형상화할 수 없는 표현을굳게 닫아두어 굳어버린응어리를자기 파괴적인 모</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22:49:53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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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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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이 멈추었다.녹아내린 눈물에고여있던 응어리가떨어져 나갔다.한바탕 휘집어 놓은 폭풍이뒤집어 놓은 바닥엔그간 억눌린순진함을 가장한제 모습을 드러난다.참았던 울분은지독한 독이 되었고쏟아낸 독설은침착한 호수가 되었다.강물이 흘러넘치고멈췄을 때야비로소 하늘을 보았다.</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0:36:40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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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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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복이 쌓은 눈 위를덤덤하게 걸어 간다.모든 것을 덮어버린 흰 눈에방향감을 상실한 채푹 숙인 고개 위로떨어지는 흰 눈에도아랑곳하지 않은 채그 속에서 무언갈 찾고자걸음을 내딛지만발걸음이 닿는 곳마다눈이 단단해진다.한 참을 걷다 고갤 들어지나온 길을 보니다시 소복이 쌓은 눈에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다시 고갤 숙이고 걷는다.</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10:18:29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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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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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절은 으레 그렇듯소리 없이 다가와흔적을 남기고 지나간다.화려한 꽃잎도살을 태우던 한 여름의열기도울긋불긋하던봉우리의 나뭇잎도새하얀 포근함을 내리던겨울도 어느새 다가와 지나간다.잊혀진 줄 알았던마음 한켠 남아 있는상처도결국, 사라지지 않고기어이 소리없이 다가와 아픔의 씁쓸함을 남기고지나간다.으레 그렇듯,다가왔다, 지</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22:49:40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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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고 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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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해 두 해시간이 지나면기억이 지고,지고난 자리엔다른 기억의부스러기가 쌓이지만,그것이 결코영원히 아물어저물어가는 태양을뜻하지 않는다.두텁게 덥어둔음지의 아래에선기어이 잊고 살던퀘퀘한 고통의 냄새가드문 드문 올라오고,미소의 뒤에는씁쓸함이 묻어난다.잊고 산대도영원할 수는 없다.</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7:14:30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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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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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물에 젖은 아픔을 어디에 두어야 하나,  애석하게 마땅한 곳 없어 옷소매에 문지르며 옅어져 가며 희미해 지기를 바래요.  돌아서며 잊으려 하고 돌아서면 떠오르고 다짐한 마음 비웃어 그림자에 숨어들어요.  시간이 흐르면 멀어져 가고 흐려지는데 어째서 그대의 잔상은 길게 드리우나요.  언제나 그랬든 오늘도 지금부터 라며 다짐해도 내일도 지금부터 라며 다짐할지</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10:15:27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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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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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어이 손으로 막아도 빠져나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차곡차곡 쌓여 가는 불순물이 높아져 가면 지켜야 할 가치의 면은 그 자리를 잃게 된다.  억지로 막아두는 건 지키는 것이 아니라 썩히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  시대의 흐름에 이치의 흐름에 감정의 흐름에 모든 흐름에  그 곁을 내어주는 것이 온전하게 지키는 법이다.  흐름에 깎이고 꺾이며 이전에 알지</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22:59:55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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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오다</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77</link>
      <description>뒤돌아서면 그만인 것을, 무엇이 그리 밟혀 끝내 떠나지 못했는가.  스스로 벗어내지 못하고 언제까지 그 경계에 서서 구원받지 못한 채 방황하며 살 것인가.  손바닥 위에 놓인 열쇠를 쥔 것은 분명히 나임에도, 결국 돌리지 못하는 것은 기대, 혹은 미련.  그것도 아니라면, 잃어버린 자존심과 진작에 떠나버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일 것이다.</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6 11:05:29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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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체통</title>
      <link>https://brunch.co.kr/@@dWhZ/376</link>
      <description>미세한 빛 한줄기 어둠을 밝히며 가벼이 떨어지는 반듯하게 접힌 종이.  공기 중을 떠도는 비릿한 냄새와 가볍게 코 끝을 스치는 따듯한 향이 만나 이루어진 깊은 울림.  긴 시간 정성을 담아 써 내려간 음성으로 부족한 흐르는 별빛의 반짝임.  시간의 깊이만큼 하늘을 채워나갈 마음은 어둠 속에 떨어져 빛을 품어낸다.  환한 빛과 함께, 품어낸 것들의 결실을 맺</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02:29:44 GMT</pubDate>
      <author>늘 하늘</author>
      <guid>https://brunch.co.kr/@@dWhZ/37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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