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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틀무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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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사람과 시스템, 데이터와 씨름하다가 이제는 글과 씨름하는 중이나 판판이 되치기당하는 중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되는대로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50: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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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사람과 시스템, 데이터와 씨름하다가 이제는 글과 씨름하는 중이나 판판이 되치기당하는 중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되는대로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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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헌책방과 노인</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77</link>
      <description>둘러봐도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워낙 작은 책방이라 둘러볼 것도 없었지만, 미로처럼 얽힌 서가가 주인을 숨기고 있는 듯했다. 켜켜이 쌓인 책 사이를 게걸음 치며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제야 코끝에 돋보기를 걸친 채 의자에 깊숙이 기대어 책을 읽는 노인이 보였다. 손님이 오든 말든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책 두 권을 빼 들고 쭈뼛쭈뼛 다가가 노인에게 말을 건넸다</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11:12:54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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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열대야, 열 대야, 열 때야&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81</link>
      <description>어항 속의 열대어가 부러운 열대야의 밤.       열 대야의 얼음물도 열대야(熱帶夜)엔 어림없고,       한 대야 더 보태면 한대야(寒帶夜)가 될까나?       냉기 빠질세라 창문도 꼭꼭 닫혀, 슬금슬금 눈치 보며 창문을 열었더니, 마누라 잔소리가 뒤통수에 꽂히네.       ...... &amp;quot;열대야에 창문 '열 때야!'&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SG%2Fimage%2Fz59QlLrXTxp4tcuZkVSQSJJHe2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1:49:05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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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중 약사(略史)를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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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부터 우리 민족은 문중을 중히 여기며, 조상의 음덕(蔭德)에 감사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문중과 혈연이 뭐가 중요하냐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문중의 결속도 급속히 와해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내 아들이나 후손들도 그에 대해 일말의 관심도 없어 보인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내 젊은 시절에 대입하면 전혀 다르지 않다. 나도 젊은 시절, 얼굴도 모르는</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12:26:51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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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퀴에 관한 잡상(雜想)</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78</link>
      <description>산책길에서 오늘따라 문득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눈길이 간다. 실은 자동차 자체가 아니라 그 아래에서 구르는 바퀴에 시선이 꽂혔다. 수많은 바퀴가 쉼 없이 구르는 모습을 보다 보니 갑자기 세상에서 가장 많은 &amp;lsquo;움직임&amp;rsquo;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모든 사물의 움직임을 다 보고 느낄 수는 없다. 눈에 띄는 것들만 대충 머릿속에서 계산해 본다. 배운 것</description>
      <pubDate>Wed, 10 Jun 2026 11:41:08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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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온 시간을 적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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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은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아버지를 그리워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당신의 부재에 날마다 가슴이 헛헛해지고, 회한에 젖어 허망한 마음을 글로 적어보기도 한다. 아버지는 그렇듯 곁을 비운 뒤에야 비로소 짙은 그리움으로 치환되는 존재다. 생전의 아버지가 지녔던 권위는 태산처럼 크고 무거워, 때로는 아들에게 중압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어느 시인은 아버지</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11:29:48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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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 그 이름만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75</link>
      <description>또 두 분의 소방관이 희생되었다. 젊고 건장한 이들이었기에, 남겨진 어린 자녀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더 아려온다. 마치 어떤 주기라도 있는 듯 반복되는 사고 앞에서, 우리 모두 무덤덤해진 것은 아닌지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얼마 전 넷플릭스를 뒤적이다가 영화 &amp;lsquo;소방관&amp;rsquo;을 보았다. 시간이 조금 흐른 작품이지만 인간미와 투철한 사명감을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2:01:43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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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을 생각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73</link>
      <description>그들의 자리는 뒤쪽이다. 그 자리는 사람의 이목이 쏠리지 않으며, 더러는 앞에 서 있는 이에 가려져 무대에서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언젠가부터 글을 쓸 때면 유튜브에서 &amp;lsquo;주현미 TV&amp;rsquo;를 찾아 그녀의 노래를 듣는다. 트로트도, 그 가수에게도 특별히 끌리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기타와 아코디언, 단 두 악기의 단조로운 반주에 가수의 청아</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1:40:11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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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반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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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신문에서 「OO그룹 차남, XX사장 비공개 결혼, 배우자는 일반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amp;lsquo;일반인&amp;rsquo;이라는 말이 오늘따라 유독 거슬린다. 굳이 일반인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렇다면 &amp;lsquo;일반적이지 않은 사람&amp;rsquo;도 따로 있다는 뜻이 되지 않는가.  흔히 재벌, 정&amp;middot;관계 인사, 연예인 등과 나머지 사람들을 가를 때 &amp;lsquo;일반인&amp;rsquo;이라는</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1:33:56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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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여덟 살의 아카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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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정 서류가 필요해서 찾은 주민센터, 요즘은 웬만한 것은 무인 발급기로 일을 본다. 무료인 데다 내 시간도, 공무원의 시간도 아낄 수 있다. (내가 아껴준 시간에 공무원은 나라를 위해 어떤 큰일을 하겠지?) 하지만 지문인식기는 유리판에 얹은 내 손가락을 연신 거부한다. 손끝을 닦기도 하고 입김을 불어 온기를 더해봐도 &amp;lsquo;당신은 당신이 아니다&amp;rsquo;라는 차가운 기계</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11:06:23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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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값어치에 관한 어설픈 &amp;lsquo;애phorism&amp;rsquo;</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70</link>
      <description>※아포리즘(Aphorism)이란, 일반적으로는 쉽게 생각해 내기 어려운 기발한 통찰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표현하여 어떤 원리나 인생의 교훈을 간결하게 드러내는 말이다. 위대한 사상가에게서나 나올 법한 것이다. 그러니 범인(凡人)인 내 사고 영역 밖의 일일지도 모른다. 내가 고작 생각해 낸 것은 &amp;lsquo;애들&amp;rsquo;이나 할 법한 수준이다. 그래서 &amp;lsquo;애phorism&amp;rsquo;이다.</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11:24:35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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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가루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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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의 먹거리를 회상하는 일은 진부하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 몸이 민감해질 때면 어김없이 그때의 음식이 떠오른다. 힘들 때 고향을 찾는 것처럼, 이는 인간의 회귀 본능일지도 모른다. ​ 여느 집처럼 우리 집에도 &amp;lsquo;고방&amp;rsquo;이라는 것이 있었다. 요즘 말로 창고인 그곳에는 쌀, 좁쌀, 보리쌀 같은 곡식이 좋은 자리를 차지했고, 자주 쓰지는 않지만 없으면 가</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11:22:46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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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이와 뺀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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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사회의 52시간 근로시간 논쟁을 볼 때마다, 옛 직원 한 사람이 떠오른다.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볼 때면 능력 있다, 라기보다 &amp;lsquo;경이롭다&amp;rsquo;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때 우리는 경쟁사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그의 일은 매일 데이터를 취합, 가공하여 보고서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와 전국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받아 일을</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12:15:32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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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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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을 이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공간에는 물리적 공간이 있고 사회적 공간이 있으며 위치적 공간도 있다. 사무실처럼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곳의 내 책상은 사회적 공간이자 위치적인 공간이며 동시에 물리적 공간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것은 물리적 공간이다. 우리는 늘 그런 공간 확보에 애</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11:20:49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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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기(溫氣)종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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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부터인가 버스정류장에 찬 바람을 막아주는 구조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찬바람에 몸을 움츠린 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온기를 건네는 장치다. 어느 지역에서 먼저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겨루듯 저마다 다른 얼굴로 만들어지고 있다. 예산이 넉넉한 곳은 알루미늄 기둥을 반듯하게 세우고 유리 벽을 둘러, 작은 집처럼 우아</description>
      <pubDate>Mon, 19 Jan 2026 11:14:11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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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짐하지 않으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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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뱀은 어디부터가 몸통이고 어디까지가 꼬리인가? 이어령 선생은 아날로그를 설명하며 뱀의 꼬리를 예로 들었다. 특정 지점으로 나눌 수 없는 상태, 그것이 아날로그라고 했다. 반면 도마뱀은 다르다. 위급할 때 몸의 일부를 끊고 달아나는데, 그때 잘려 나가는 쪽이 분명한 꼬리다. 선생은 이렇게 뱀과 도마뱀의 꼬리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를 설명했다. 참으로 탁월</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11:19:25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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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해져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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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로움은 환경과 정서 그리고 감성의 결핍에서 오는 몸부림이다. 고독은 내면을 성찰하고, 깊은 사유를 위한 자기만의 시간이다.  지난 세월, 부스스 잠 깨어나 한 마리 가젤을 잡기 위해 홀로 대평원을 치달리던 사자는 달리면서도 때때로 외로웠다. 그 외로움의 감정은 여럿이서 커다란 물소를 공격할 때도 문득 일어서곤 했다.  지금, 사냥의 시간이 끝난 사자는 고</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2:07:13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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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죽인 나무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64</link>
      <description>아파트 현관 앞 정원에 나무 화분이 통째 버려져 있다. 나무에는 아직 푸릇한 잎사귀가 듬성듬성 달려있었다. 가끔 마주하는 이런 일은 그래서는 안될 일이다. 폐기물처리에 드는 몇백 원을 아끼려고 공동체의 규범을 깨트릴 일도 아니며, 아직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버릴 일은 더더욱 아니다. 지난 성탄절에 장식용으로 썼는지, 가지에는 아직도 반짝이는 금박지, 은박</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11:25:09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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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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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심코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amp;lsquo;저만치 앞서가는&amp;hellip;.&amp;rsquo;으로 시작하는 노사연 가수의 &amp;lsquo;님 그림자&amp;rsquo;다. 곡조와 노랫말이 딱 우리네 정서인 이 노래가 얼마 전에야 번안곡임을 알고 섭섭하기까지 했다. 이별인지 만남인지 모를, 임을 향한 애끓는 연모가 침묵 속에 있다. 달빛 아래 저만치 걸어가는 님 그림자를 밟는 모습에서 그리움과 아련함이 절로 느껴진다. 처연하고</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11:27:05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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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칼</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62</link>
      <description>&amp;lsquo;그 사람 뭔가 한 칼 있어&amp;rsquo;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amp;lsquo;한칼&amp;rsquo;이라는 단어는 &amp;lsquo;한번 휘둘러서 베는 칼질&amp;rsquo;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그러나 &amp;lsquo;그 사람 한 칼 있어&amp;rsquo;라고 할 때는 그 뉘앙스가 조금 다를 것 같다. 이때의 칼은 칼질하는 행위가 아니다. 한 자루의 칼을 품고는 있으나 좀처럼 내보여지지 않고 숨겨져 있는 그 어떤 것이다. 그것은 원한과 복수를 다짐하며 가</description>
      <pubDate>Fri, 14 Nov 2025 10:36:11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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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목걸이</title>
      <link>https://brunch.co.kr/@@dVSG/161</link>
      <description>내 가방 안에는 아직도 회사 시절 사원증이 들어 있다. 과거에는 회사를 그만두면 반납했었는데 요즘은 정보만 삭제하면 플라스틱 조각일 뿐이니 굳이 두고 가라고 하지 않았다. 비록 지금은 그것이 플라스틱 껍데기 일지라도 내 지난 시간이 거기에 압축되어 있는 것 같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가끔 그 시절이 그립지만, 사실 그때는 &amp;lsquo;개 목걸이&amp;rsquo;라고 부르기도 했다</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10:45:44 GMT</pubDate>
      <author>동틀무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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