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autumn dew</title>
    <link>https://brunch.co.kr/@@dUZC</link>
    <description>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라고는 있는 13년차 교직원</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5:56:29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라고는 있는 13년차 교직원</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0R0B5YfcS6-MH_NgmHYsu9_srxQ</url>
      <link>https://brunch.co.kr/@@dUZC</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독수리와 참새의 딸 - 소수와 약수</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44</link>
      <description>추정컨대 엄마와 아빠는 MBTI 네 글자 중 하나도 같은 것이 없을 것이다. 하나도 맞는 게 없어 서로를 로또라 칭한다. 엄마는 내향적이고 아빠는 외향적이며, 엄마는 예민하고 아빠는 둔하다. 아빠는 여행을 가도 웬만하면 잠을 잘 자고 엄마가 불을 켜든 TV를 보든 크게 개의치 않지만, 엄마는 여행을 가면 늘 잠을 설치고 암흑 중 작은 불빛 하나에도 신경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l9VhHGlskgeJfmh9z2vX2G5s0x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0:00:08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44</guid>
    </item>
    <item>
      <title>모순주간(矛盾週間) - 부질없는 얽매임</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43</link>
      <description>'장례희망'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오래전, 글쓰기 모임에서였다. 나보다 어렸음에도 생각과 글은 늘 성숙했던 글친구 '진'이 먼 훗날 자신의 장례식에 대한 희망 사항을 묘사하며 그 용어를 사용했고,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신박한 말이라 여기면서도 실존하는 내가 훗날 실존하지 않는 나의 의식을 그려보는 그 모순이 퍽 마음에 들었다.  이부키 유키의 소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eI-JWwGn9WjpnSlktLRtkUfhN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0:00:12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43</guid>
    </item>
    <item>
      <title>할머니의 떡볶이 - 우린 제법 괜찮을 거예요</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42</link>
      <description>연휴 직전, 2박 3일간의 출장이 있었고 의도치 않게 경로 중에 돌아가신 외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곳들이 있었다. 아빠 차의 뒷좌석에서 할머니의 손을 잡고 지났던 터널. 할머니와 함께 갔던 공원. 할머니 집과는 가까워도 우리 집과는 거리가 있어 다시 가볼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곳이었다. 궁금해하지도 않을 출장의 동행에게 계속해서 설명을 늘어놓았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YUWRVAW-9Eyq00R17PiLN-FOFu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0:00:08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42</guid>
    </item>
    <item>
      <title>공주병의 면역력 - 공주병에 걸리지 않은 공주</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40</link>
      <description>&amp;quot;걔는 공주병이 없어.&amp;quot; 언젠가 다른 이의 입을 통해 나에게 도달한 칭찬. 칭찬을 한 이는 나와 같은 여성이었고, 나를 칭찬하고자 했던 그녀의 의도를 나쁘게 볼 생각은 없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칭찬인데 썩 유쾌하지가 않았다. 물론 어른들의 시선에서 공주병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대우만 받고자 하는 얄미운 이미지를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모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75yfGWrBXcykhhXpjMNRR_X3X-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0:00:05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40</guid>
    </item>
    <item>
      <title>신호등 조명 아래 - 초록불에 멈추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9</link>
      <description>퇴근 후의 저녁 약속은 대체로 게스트였지, 호스트였던 적은 거의 없다. 아니, 호스트는 하고 싶지도 않다. 배부른 소리라 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 나를 찾아준다는 것은 실로 고마운 일이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잦은 출장 중에 출장 기간 내내 선배들과 저녁을 함께하다 보니, 자연스레 회식이 달갑지 않게 느껴졌다. 예전에 근무하던 곳에서는 분기에 한 번은커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C0QU-zE81M_V_MpTRHca5rlzlh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0:00:06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9</guid>
    </item>
    <item>
      <title>지우개 따먹기가 싫었어요 - 소유의 회피를 회피</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8</link>
      <description>어린 시절, 반 아이들이 하던 놀이 중 가장 흥미롭지 않았던 놀이는 '지우개 따먹기'였다. 지우개의 끝을 한 손으로 눌러 튀어 오르게 한 뒤, 이리저리 옮기다 내 지우개가 상대의 지우개 위를 덮치게 되면 그 지우개를 가져가는 놀이. 장난 삼아 지우개를 튕기며 이리저리 옮기는 것은 꽤나 재밌긴 했지만, 상대의 지우개를 가져가는 것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PLSBoGac8RTroBdwYp8UdMFlIZ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0:00:07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8</guid>
    </item>
    <item>
      <title>가구 음성(Furniture Voice) - 중저음의 BGM</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7</link>
      <description>나에게도 고음이 나온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때, 놀이공원에서 후룸라이드라는 것을 처음 탔을 때였다. 순식간에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는데, 희한하게도 목소리는 하늘을 찌르듯 올라갔다. 놀라움은 그때뿐이었다. 지상에 내려오니 여전히 목소리는 중저음이었다. 어려서부터 낮은 목소리에 '변성기'라는 핑계를 덧대어봤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핑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HVnU1LA0WfMVkxTAZz7BGW5JFC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0:00:06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7</guid>
    </item>
    <item>
      <title>말 예쁘게 하기 시험 - 진심과 예의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6</link>
      <description>언젠가부터, 감사실로 들어오는 제보글을 보고 있자니 글에서 AI의 냄새가 물씬 난다. 나에게 이런 일이 있었고 그때 이런 점이 상당히 불쾌했는데 이런 규정이 있는 것 같으니 이것을 신고하는 내용으로 작성해 줘, 뭐 이렇게 명령어를 입력해서 나온 산출물 같은. 깔끔하게 개조식으로 정돈된 느낌과 소위 있어 보이는 고급 법률용어까지 있어, 어떨 땐 사안의 크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yynpJuNIxMAJwxRk9KnOZa5762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10:00:09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6</guid>
    </item>
    <item>
      <title>아쉬울 준비 - 미완의 여름</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4</link>
      <description>그 해 여름.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찾아오기 직전, 도망치듯 핀란드로 여행을 떠났고 돌아왔을 때 한국은 떠날 때와 매우 다른 온도로 변해 있었다. 그렇게 시원한 북유럽을 여행하고 돌아오니, 대프리카라는 별명답게 나의 고장은 뜨겁기 그지없었고 집에서는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고 있었다. 당시 집의 에어컨은 쓰는 만큼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오래된 에어컨이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whmubIutuLlsmhS2RVJnGfL0jO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10:00:09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4</guid>
    </item>
    <item>
      <title>시계의 약발 - 시계를 사고 시간에 살며</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3</link>
      <description>취준생 시절, 취업 준비를 위해 이미 졸업한 학교의 도서관을 가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다. 아는 사람을 만날까 조심스러웠지만, 그럼에도 가뜩이나 사회에서 1인분을 못하는데 비용을 들여서까지 공부하고 싶지는 않았다. 부득이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러 다시 학교를 가야만 했고, 집에서 꽤나 멀었던 학교를 굳이 졸업하고도 찾아가는 번거로움은 빨리 취업을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rLzU-TgiqtQWs7wqepD9TqrLSY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0:00:05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3</guid>
    </item>
    <item>
      <title>여름의 일행들 - 횡(橫)의 연대</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2</link>
      <description>여름휴가를 앞두고 본가로 향하는 KTX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초등학생 정도로 추정되는 자매와 그들의 부모, 네 사람이 나와 함께 플랫폼에 줄을 서 있었다. 마침내 기차가 도착해 사람들은 기차에 올라타기 시작했고 점점 객실 문과 가까워지고 있던 순간, 내 앞에 있던 자매의 부모는 자매에게 손을 흔들며 슬그머니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었다. 잘 다녀와, 하는 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rfwuRsXlRcGBOKL2PUMrXan9n7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10:00:05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2</guid>
    </item>
    <item>
      <title>덤을 김에 싸서 - 2016, Summer, Tallinn, Estonia</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1</link>
      <description>오늘로부터 딱 10년 전인 2016년 7월 26일. 나는 탈린에 있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배를 타고 들어 간 에스토니아 탈린. 지금껏 배를 타고 외국에서 또 다른 외국으로 가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탈린을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여행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고, 단지 헬싱키에 여행을 간 김에 배로 조금만 가면 탈린 당일치기를 할 수 있다는 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LuLQSSpnCJcJ1VKMKiPkhGcR9j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10:00:08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1</guid>
    </item>
    <item>
      <title>창문에 걸린 논리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30</link>
      <description>학부 시절, 가장 도움이 되었던 교양 수업을 꼽으라면 단연코 1학년 1학기 때 들었던 글쓰기 수업이다. 요즘 대학생들은 AI를 활용하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글을 줄줄 써내려 갈 수 있으려나. 당시 학교에서는 모름지기 대학생이 되었다면 리포트 쓰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취지로 수강신청이 필요 없는 1학년 1학기, 모든 신입생의 교양 수업에 글쓰기 수업을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P80v6rdq6lXwO1XzHO7W3K1RD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10:00:06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30</guid>
    </item>
    <item>
      <title>나를 잃으셔도 됩니다 - 자존심이라는 유산(遺産)</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29</link>
      <description>학창 시절 중 유일하게 같은 여학생들로만 한 반을 했던 건, 고등학교 1학년 때가 유일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남녀공학을 나왔고 그중에서도 고등학교 1학년 때만 합반이 아닌 각반을 했다. 흔히들 여고생들끼리의 유쾌한 반 분위기를 예상하지만, 그때가 내 학창 시절 중 가장 괴로운 인적구성이었다. 여자들만 있으면 좀 더 편하고 오붓할 거라 생각했으나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VYZXs2td-oJPcJwwiAI10LvHiV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10:00:04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29</guid>
    </item>
    <item>
      <title>꽃을 보듯 너희를 본다 - 그렇게 선배가 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27</link>
      <description>입사 후 3년 동안 후배가 없었다. 사실 나이에 비해 이른 입사였던 탓에 후배가 들어오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 동기 중에도 내가 막내였고, 입사 초반엔 다른 지역에 근무하고 있던 후배들도 웬만하면 나보다 나이가 많았으니까. 허드렛일을 감수하더라도 선배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고, 비교대상이 없는 막내로 사는 것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선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Kls3kQpX218bDkWlagrsXzRzyb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10:00:08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27</guid>
    </item>
    <item>
      <title>시간에 갈피를 꽂고 - 절반의 운행을 시작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25</link>
      <description>출장을 떠나 일주일 간 한 곳에 머무를 때면, 가장 많이 켜게 되는 앱은 다름 아닌 지도 앱이다. 아니, 사실 출장과 무관하게 내가 가장 많이 접속하는 사이트도 지도 사이트다. 지금 이 정도의 관심이었다면 고등학생 때 지리 과목의 점수가 더 잘 나왔으려나. 그러나 수업에서 알려준 내용들은 맛집이나 명소를 알려준 것은 아니었기에 성적과는 크게 관계는 없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H6lXVKiNdT8m9rSgNe2oqVv9JV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10:00:07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25</guid>
    </item>
    <item>
      <title>편리의 배신 - 내 편에 대한 예의</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24</link>
      <description>이번 주말, 숙원 과제가 있었다. 이걸 과제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사건의 발단은 몇 주 전, 일주일 간의 출장을 떠나기 직전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챙기며 빠트린 것이 없는지 점검하던 중에 기차에서  보려고 한 이북리더기가 보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종이책을 읽어서인지 이북리더기를 잘 켜지 않긴 했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JGBV5S_5OCiffhBe9jYFKcr84U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0:00:05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24</guid>
    </item>
    <item>
      <title>감정의 정당론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23</link>
      <description>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궂은 날씨엔 시야 확보도 어렵고 이동도 힘들어지니 자연히 무섭고 경계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러다가 반대로 날씨가 좋아지면 그들도 모두 기분이 좋아질까. 아니, 그들에게 좋은 날씨란 내가 좋아하는 날씨와는 또 다를 것이다. 아무튼 이번 주 내내 출장 중이었음에도 날씨가 좋았고 맑은 하늘과 습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nA_y1TVd5zS0-fuBOtbyo6yMPT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10:00:07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23</guid>
    </item>
    <item>
      <title>할머니는 갔지만 할머니는 온다 -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22</link>
      <description>지난주, 제주 출장을 마치고 엄마의 사절단이 되어 엄마의 지인인 가톨릭 수사님을 만나러 갔다. 엄마와 그의 인연은 엄마가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힘들어했던 때에 그로부터 길고 깊은 위로를 받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제주로 발령이 나 떠난 그와 엄마는 얼굴을 못 본 지 오래되었고, 제주로 출장을 간다는 나의 말에 엄마는 시간이 되면 꼭 그에게 안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gE8gOIFVMUJG6zYpOk8QarH3OO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10:00:07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22</guid>
    </item>
    <item>
      <title>경계에서 만난 풍경 - 울타리의 문을 닫으며</title>
      <link>https://brunch.co.kr/@@dUZC/221</link>
      <description>오랜만의 제주 출장이었다. 제주로 떠나기 전, 엄마는 제주에 있는 자신의 지인에게 안부를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엄마의 지인은 다름 아닌 가톨릭 수사님. 수사님은 얼마 전,&amp;nbsp;발령을 받아 제주로 떠나온 분이었다.&amp;nbsp;한 때, 엄마가 그로부터 아주 큰 위로를 받았고 지금까지도 두터운 우정을 나누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급적 시간을 내서라도 그 안부를 전해줘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ZC%2Fimage%2FrqxqADWlMQygxAzvunwbBaB0fg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10:00:06 GMT</pubDate>
      <author>autumn dew</author>
      <guid>https://brunch.co.kr/@@dUZC/22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