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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수나무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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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역 공중파 아침 방송 진행자를 거쳐 화실 운영 후 스피치 강의와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현재는 육아와 그림 그리기에 매진 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5 Oct 2026 02:45: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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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역 공중파 아침 방송 진행자를 거쳐 화실 운영 후 스피치 강의와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현재는 육아와 그림 그리기에 매진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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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 덕분에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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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요일 아침.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쪽으로 몸을 움직이면 멋쩍은 표정의 남편이 음식과 함께 나를 반긴다.      식탁 위에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은 정갈한 계란말이와 임산부에게 좋다는 미역국, 깜찍한 소시지가 구워져 있다.  원래 요리는 주로 내가 해왔는데 임신을 하면서 냉장고 문을 열 때 나는 찬공기와 어우러진 묘한 냄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P6G5_hLO7BHLOFJRlA1bhX4AVp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11:39:45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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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씻을수록 채워지는 - 엄마의 만능 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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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랑할 일이 아니라 굳이 알리진 않지만 사실 나는 볶거나 찌개로 끓이지 않은 그야말로 그냥 생김치는 먹지 못한다. 라면에는 김치, 한국 사람이라면 매 끼니마다 김치가 밥상에 올라가는 것이 당연스럽게 느껴지겠지만 다 큰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고백하건대 아직까지 요리하지 않은 그냥 김치를 먹기가 어렵다.    이 부분을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하기에 엄마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XXxPGZYnPGtrLOerkSY1lgYbO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09:37:26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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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란 그이가 만든 네모김밥 -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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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 7년 차 30대 중반. 하고 싶은 것 많고 프리랜서로 다양한 일에 도전하느라 바빴던 나는 가족계획이라는 건 먼 일과 같았다. 사실 이 부분은 진지하게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문제였다. 프리랜서라 워낙 단발적으로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분들과 일 이야기 외에 스몰 토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이, 결혼유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28살에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xV36_IeCTdMPmY71auRcJSiYGS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Oct 2023 06:24:44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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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엔 얽히고설키게! - 단순한 바삭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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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거세게 쏟아진다. 하늘에 마치 구멍이 뚫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집안에서 밖을 보는 이 시간의 내가 다행스럽다.      어렸을 때는 하늘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것이 재밌었다. 우산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친구들과 비에 쫄딱 맞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친구들과 함께 비 맞으며 오는 하굣길은 놀이가 되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순간은 중학교1학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4vbCbhHTy0oU0f4opuTrz3Scf3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00:30:23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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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긋하고 새콤달콤하게 - 끝없는 더위 이겨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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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이다. 날씨가 덥고 여러모로 쾨쾨한 일상이 지속되니 향긋한 게 좋아졌다. 그래서 나는 루꼴라를 즐겨 먹는다. 루꼴라는 남편과의 첫 만남, 소개팅에서 &amp;lsquo;루꼴라 피자&amp;rsquo;를 주문한 남편에 의해 처음 먹어본 풀이었는데 아삭한 식감과 그 특유의 향이 생전 처음 맡아본 향이라 굉장히 새로웠다.  그리고 루꼴라를 보면 문득 소개팅에서  열심히 대화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c_h-tRPQu7t_MTSDQEV8SHhlo_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Aug 2023 13:30:27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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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아보카도 - 알맞은 타이밍, 초록빛깔 알맹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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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아보카도를 먹었던 날은 약 10년 전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이다. 나는 딸 둘을 둔 필리핀 아주머니 댁에서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늘 운동하고 예쁘게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셨다. 가끔 애인인 아랍계열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가진 아저씨와 거실에서 다투는 것 말고는 그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다툼은 늘 아저씨의 바람 때문이었다.)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T-SxvdRF_W00n1yjPrPifzr6gC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Aug 2023 00:45:04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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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소식 - 이런 날은 무엇을 먹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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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면서 좋은 기억이 강하게 남을까? 안 좋은 기억이 오래 남을까?  물과 기름 같은 두 속성을 저울질하긴 어렵지만 이제부터라도 좋은 기억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사람이고 싶다. 글을 쓸 때면 좋고 행복한 기억을 남길 때보단 괴로운 기억을 곱씹을 때가 많았다. 나에 대한 반성의 의미이기도, 다시는 그러지 말자라는 오답노트의 개념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순간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XiBVaL7uE7k_YeopFcBZqsGFXr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Jul 2023 03:54:10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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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함의 위로 - 그냥 꾼 꿈이야.</title>
      <link>https://brunch.co.kr/@@dULT/8</link>
      <description>&amp;quot;사실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amp;quot; . . . . . . 번쩍 뜨인 눈   남편은 웃으며 &amp;quot;잘 다녀올게!&amp;quot; 인사한다.  '남편의 티셔츠가 구겨지진 않았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든 순간 스르륵  다시 눈이 감겼다.  그리고 남편의 모닝인사 직전 꿈속의 마지막 내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사실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사람과의 관계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yQ_5heJkxRBX1-yiDjOkL8GobU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Jul 2023 03:47:47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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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맛 - 아삭아삭 콩나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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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 내내 흐리다가 갑자기 해가 반짝 떴다.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탐스럽게 떠다니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아진다기보단 언제 다시 비를 퍼붓고 흐려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은 불안했다. 언제부터인가 눈앞에 좋은 게 있어도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게 되었다. 내가 발견한 행복이 퇴색될걸 미리 예상하고 행복이 사라진 후 많이 섭섭해지고 싶지 않아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CT3o4WVm26zOvISQU6Bns8kePZ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Jul 2023 11:47:40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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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기분을 좌우하는 것 - 신비한 힘이 있는 신비복숭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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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년에 한 번 어쩌다 연락이 와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친구가 있다,  이제 만 나이 적용으로 34살이 된 나에겐 고등학교 친구 S가 그러하다.  어여쁜 한글 이름을 가졌고 둥글 동글한 모습에 그렇지 않은 강단 있는 성격을 가진 그녀는 마음 터놓는 친구가 그리 많지 않은 나에게 일당백 같은 존재다.  막 서울로 상경하여 대학 생활과 서울의 모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sVKWqGbqy3SEfMWrZFrZq7_GPf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Jul 2023 02:33:13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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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번째 결혼기념일. - Love Letter 아닌 Love Let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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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프리랜서라 매일 일하고 출근하지 않는다. 말이 프리랜서지 때론 &amp;quot;백수&amp;quot;라 쓰고 어쩌다 정말 가끔은 &amp;quot;전문직&amp;quot;이라 쓴다. 내 직업의 특징이지만 일이 많을 때는 새벽방송-&amp;gt; 행사진행 -&amp;gt; 녹화/더빙처럼 하루에 3건 이상 일이 잡히기도 한다.  나는 이동하면서 &amp;nbsp;입안에 쑤셔 넣듯한 먹는 행위를 좋아하지&amp;nbsp;않는데 묘하게 시간이 맞지 않아 끼니를 잘 못 챙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wUh8KjnrPbr1OxCwnM_MkCTKAQ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un 2023 23:16:37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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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녀 그 잡채 - 남은 재료로 효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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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 약 4시간. 무릎을 다친 엄마의 상태를 살피러 엄마집에 머문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붕대를 감은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생소하고 불편해 보여서 매일 올 필요 없다는 엄마의 말에도 나는 계속 엄마를 보러 갔다. 엄마가 다치기 약 3주 전에는 내 몸이 아팠다. 한 번도 경험 못한 우주가 베이는 기분과 마치 시공간이 뒤틀리는 불안함을 느낀 때였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z6bOT_p9xtzcD1FgDwcDhqc6Tr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un 2023 14:51:26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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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의 모양 - 제법 맛있었던 모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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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름 &amp;quot;맛있게&amp;quot; 요리하는 건 자신 있다.간을 잘 맞추고 굳이 계량하지 않아도 눈대중으로 봐도 어느 정도 어떤 맛이 날지 예상이 된다.다만 내가 자신 없는 부분은 &amp;quot;모양&amp;quot;미술을 전공하고 그림 그리고 화실도 운영했고 아나운서, 쇼호스트로 대중 앞에 서고... 늘 보이는 것에 집중해온 사람이다 보니나의 요리 모양새가 그다지 아름답지 않으니 선뜻&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LT%2Fimage%2FUPbhFVYNNRUS7BPddd-D7HNqno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un 2023 08:41:04 GMT</pubDate>
      <author>계수나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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