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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실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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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6년차 고등학교 음악교사. 낯선 예술이 누군가에겐 뜻밖의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amp;middot;&amp;middot;&amp;middot;</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9:21: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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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년차 고등학교 음악교사. 낯선 예술이 누군가에겐 뜻밖의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amp;middot;&amp;middot;&amp;midd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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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통할만한 거리, 브람스 &amp;lsquo;이중협주곡' - Johannes Brahms(1833-1897, 독일)</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96</link>
      <description>살아가며 수많은 관계 속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을 마주한다. 때로는 상처를 입고, 때로는 나 역시 누군가의 경계를 부주의하게 넘어섰음을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 유교적 전통과 강한 혈연 의식이 깊게 뿌리내린 한국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든든한 안식처가 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안이하게 경계가 무너지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가족이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6XzZpSMs50RXWPHkjutJcr2Ur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4:54:55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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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일리지 아워 - 최유나</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95</link>
      <description>얼마 전 서울에서 대학 동창들을 만나 자정이 넘어 귀가했더니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날만 경차 공간에 차를 댔는데, 나보다 늦게 귀가한 주민분이 비좁은 옆자리에 차를 대다 내 차를 긁었다며 쪽지를 남겨두었다. 양심적으로 연락처를 남긴 것은 고마웠지만, 솔직히 차가 긁힌 것보다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생겼다는 사실이 더 원망스러웠다. 수리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dI80vbMwGlBMTx2ujRZVLPrgj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0:35:03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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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고] 한국아파트신문(26.10.07.) - 오페라 리골레토, 저주받은 광대의 두 얼굴</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93</link>
      <description>김윤정의 클래식 산책 가을의 문턱에서 모처럼 대전예술의전당을 찾았다. 대전오페라단 정기 공연으로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amp;lsquo;리골레토(Rigoletto)&amp;rsquo;가 무대에 올랐다.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희곡 '왕은 즐긴다(Le roi s&amp;rsquo;amuse)&amp;rsquo;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왕정을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8UxfDW0q65bFQX1SuDu3Pav5o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8:33:17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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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퐁피두센터 한화,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  - The Cubists: Inventing Modern Vision</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92</link>
      <description>파리 퐁피두센터가 스페인 말라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서울 여의도에 세 번째 해외 거점을 열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화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성사된 이 공간은 파리 본관의 대규모 보수 공사 기간 동안 소장품을 세계에 알리는 교량이자, 서울을 현대미술의 허브로 연결하는 창구가 된다. 위치는 63빌딩 별관, 예전에 아쿠아리움이 있던 공간을 프랑스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ZEqeRsiEUHes1Mpb7LS8RcIjo2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2:13:46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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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그너 음악극 '라인의 황금 Das Rheingold' - Richard Wagner(1813~1883, 독일)</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90</link>
      <description>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기억에 남는 하나는, 지하실에서 올라온 문광이 거실 소파에 눕는 장면이다. 박사장네 집 지하실에 남편을 숨겨 두고 살던 전 가사도우미 문광은 우연히 기택 가족의 비밀을 알아낸 뒤 순식간에 상황의 주도권을 쥔다. 평소 고용주에게 허리를 굽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상대의 약점을 움켜쥔 것이다. 휴대전화 속 영상 하나가 그녀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hDjAd6-sio8C0Ovn3atoKvDIu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0:36:10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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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설게 하기,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 Igor Stravinsky(1882-1971, 러시아)</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87</link>
      <description>가끔 산책 중에 익숙한 풍경이 문득 낯설게 다가올 때가 있다. 오늘도 그랬다.&amp;nbsp;매일 오가는 출퇴근길, 눈감고도 알 만한 곳인데 그 밑을 걸어서 지나니 처음 보는 장소처럼 느껴졌다.&amp;nbsp;걷다 말고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았다. 저기가 정말 내가 매일 다니는 그 길이 맞나 싶었다. 횡단보도 앞 교차로에서도 그랬다. 어느 모퉁이에 서 있느냐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YwSvoIcWDu2wO_P8F-yPl6JYS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3:59:41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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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가을빛에 물든 대청호를 바라보며, 정지용의 '향수' - 정지용 詩, 김희갑 曲</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86</link>
      <description>아무 생각없이 사는 거 같다. 세종살이 7년 동안 대청호도 한 번 안 와보고 뭐하고 살았나. 대학동기 SY이의 고향이 대전이라서 바로 옆동네에 오랜 친구가 살고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나이 들수록 사람이 점점 낯설어지면서도 또 사람이 제일 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맙게도 친구는 어린 시절부터 다닌 곳이라 대청호가 매우 익숙하다며, 어느 일요일이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yUxMjbXYx4EvVJjCMXk60LoOr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4:21:49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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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상과 의자, 칠판이 없으면 그것은 교실이 아닌가? - John Cage(1912-1992, 미국)</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83</link>
      <description>AI 정보구축실 관련 예산이 내려왔다고 했다. 몇 차례 위원회가 소집되고 회의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선정된 업체에서 직접 도면을 들고 와 실제 공간에서 의견 조율과 협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AI 정보구축실 사업은 시작부터 조금 석연치 않았다. 예술고등학교라는 특수성 속에서 내려온 적잖은 예산, 그리고 그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 급조된 위원회. 공교육이 종종</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2:07:16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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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억 광년 전 출발한 빛, 가곡 '별은 너에게로' - 박노해 시, 윤학준 곡</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82</link>
      <description>작곡 전공 아이들의 특강 요청으로 윤학준 선생님을 3년만에 다시 모시려고 섭외 중. 언뜻 많이 바쁘시단 얘기를 전해 들어 불발되는 건가 했는데, 다행히 10월엔 좀 여유가 있을 것 같다고 하시네^^ 윤학준은 현재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amp;nbsp;초등교사 출신으로 현재 충북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으로 재직 중인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FhAZX98dFRfcXK8KEjeBOrnjqM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3:21:00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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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릭 사티 '짐노페디', 나의 기준으로 살아간다는 것 - Erik Satie(1866-1925, 프랑스)</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77</link>
      <description>오래전 레슨을 해주었던 꼬맹이 제자 중에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중견 배우의 자녀가 있었다. 우연한 계기로 2년 가까이 그 집을 드나들며 아이에게 피아노와 동요를 가르쳤다.&amp;nbsp;유전자의 힘은 역시 무시할 수 없는지, 수업이 힘들어질 때마다 아이는 아픈 척, 죽는 척, 눈을 동그랗게 뜨고 &amp;quot;도둑이야!&amp;quot; 하며 놀라는 연기로 시간을 끌곤 했다.&amp;nbsp;누가 배우의 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E-e83Saf85zXEJGx_8uLHHstDu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2:05:14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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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향기, 영화 '러브 레터'</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75</link>
      <description>작년 1월, 오타루에 다녀왔다. 영화 '러브레터'의 두 주인공, 후지이 이츠키와 히로코의 도시. 그리움을 이만큼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도 드물 것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학부시절,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자친구와 함께였다. CGV 압구정이었던 것 같다. 오타루의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한 영화처럼, 마침 그날 서울에도 눈이 내렸다. 은행 ATM에서 현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Pt007Eml16foqrcNotB5HwE8p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15:02:02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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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혜린을 떠올리며, 세상이 조금 더 인간다웠으면 - 전혜린(1934-1965)</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74</link>
      <description>날씨가 확실히 선선해졌다. 며칠 전 점심을 먹고 동료선생님과 교정을 걷는데, 어느새 가을이 와 있었다. 눅눅한 습기는 아직 채 가시지 않았지만, 역대급으로 무더웠다는 이번 여름을 정작 나는 얼마나 더웠는지도 모른 채 지나왔다. 그것 역시 하느님께 감사드려야 할 이유라고 생각한다.  불현듯, 요절한 천재 작가는 어떻게 글을 쓸까 궁금해졌다. 그 순간 머릿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BQubzF-oi_SrzzVZ9JHUI9VWd6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09:30:53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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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고] 한국아파트신문(26.09.02.) -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고백, 거울 속의 거울</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71</link>
      <description>업무가 쏟아지던 어느 날, 학생들의 연주 실습 과정을 메모해 둔 서류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 책상 위와 서랍 속을 몇 번이고 헤집어도 찾을 수 없었다. 얼마 전 교육실습을 나온 졸업한 제자에게 학생 상담에 참고하라며 해당 자료를 건넸던 일이 떠올랐다. 꼭 필요한 자료라 초조해진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제자는 &amp;ldquo;다음 날 분명히 돌려줬고 책상 가운데에 놓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qWUvgncoL8UKbo2kVyQg5USlXs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2:19:05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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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비 그리고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 5번 '라르고' - J. S. Bach(1685-1750, 독일)</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69</link>
      <description>이 비가 그치면 슬며시 가을이 찾아오려나. 대관령의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을 만큼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었다. 입추를 기점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더니 며칠 기온이 다시 올라 여기저기서 덥다고 아우성. 변덕스런 날씨처럼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을 마주할 때면 작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학교에서 간혹 아이들이 학교생활이 힘들다고 '전학'을 최선의 대안으로 내놓으며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V8VhwjqCy23uwWxYcvG9ve6VG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6:51:14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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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68</link>
      <description>다음 달 원고 주제로 정해 놓은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글의 방향을 잡으려는데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구조적으로 완벽할 만큼&amp;nbsp;아름다워서 '난해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작품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플롯도 그렇고 그 안에 담긴 계몽주의 사상, 그 시대가 작곡가들에게 미친 영향력 등 얽혀 있는 배경이 결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TuRJb8JH32pxYYJy1oJ_rfnWmA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14:24:13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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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명의 다정함,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 Fritz Kreisler(1875-1962, 오스트리아)</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65</link>
      <description>초보운전 시절, 끝없이 이어진 차량의 행렬 속으로 끼어들지 못해 마음 졸이던 어느 날이었다. 수십 대의 차가 나를 외면한 채 지나쳐 갈 때, 한 차량이 천천히 브레이크등을 밝히며 내게 공간을 내어주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타고 있을 금속의 차가운 껍데기 안에서, 사람의 온기가 전해져 왔다. 순간 나는, 밀폐된 차 안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을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9uOIt4nAdtTlsBdcYuftJimro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14:58:53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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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정에서, 미소 띤 평온이 - W. A. Mozart(1756~1791, 잘츠부르크)</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63</link>
      <description>학과 연구실에서 업무를 보다 답답해질 때면 노트북을 챙겨 개인 연습실이 있는 복도 쪽 테이블로 자리를 옮기곤 한다. 하지만 탁 트인 공간에서 집중해 보겠다는 바람은 번번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연습 시간 틈틈이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탓이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테이블 주변을 둘러싸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문득 밀린 업무가 떠올라 &amp;quot;이제 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BxeUYnQan3ySNpEWZ-yWMQ0aDJ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15:30:40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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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고] 동아일보 오피니언(26.08.13.) - 사라지는 체험학습, 아이들은 교실 밖에서 큰다</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62</link>
      <description>몇 년 전 학과 체험학습을 기획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 속에 아이들을 딱 이틀만 풀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원도 숲 속에서 매년 울려 퍼지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보통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8월에 열린다. 시기도 딱 좋았다. 교장실로 내려가 아이들을 인솔해서 평창으로 '1박 2일' 학과 체험활동을 다녀오면 어떨지 의견을 여쭈었더니, 대뜸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NE9_YBHL2KnTh0rK6DxCT6Hb9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14:25:31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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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드리드 일기 - 최민석</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58</link>
      <description>누군가에게 낯선 도시는 취업과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버텨야 하는 곳이지만,&amp;nbsp;누군가에게는 오롯이 '자아실현'과 '더 나은 삶의 태도'를 돌아보는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amp;nbsp;최민석 작가의 에세이 「마드리드 일기」 속 마드리드,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덕리'는 바로 후자의 공간이다. 2022년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인에서 가을과 초겨울을 보낸 기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rARh9pcjVJyauphezfPBG52FTJ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15:51:29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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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상계 음향, 홍콩문화센터 콘서트홀 - Hong Kong Cultural Center</title>
      <link>https://brunch.co.kr/@@dQpZ/157</link>
      <description>올초 휴가로 마카오랑 엮어 다녀왔던 홍콩. 2011년에는 친구와, 2018년에는 동생 2호와 7, 8년이 마치 한 세트처럼 지나간 걸 보면 세월이 너무 빠르다. 그리운 추억들이 여전히 눈앞에 선한데, 어느새 다시 이 도시에 서 있었다. 이 동네랑 기질적으로 뭔가 잘 맞는 건지, 둘째날 잠을 충분히 못 잤는데도 피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침사추이에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pZ%2Fimage%2FLTzMCbtP70QzoSNA2nbGhdjZ3-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Aug 2026 16:25:44 GMT</pubDate>
      <author>세실리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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