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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가드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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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뉴욕에서 은퇴하고 지금은 정원을 가꾸고 소품을 만들며 글을 씁니다. 그리운 지난날을 그리고 곧 그리워질 현재의 삶을 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0:44: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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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에서 은퇴하고 지금은 정원을 가꾸고 소품을 만들며 글을 씁니다. 그리운 지난날을 그리고 곧 그리워질 현재의 삶을 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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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거리 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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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엄마가 해준 밑반찬이 먹고 싶어.&amp;rdquo; 애틀랜타에 사는 딸이 카톡을 보냈다. 그 말 한마디에 기다렸다는 듯 비행기표를 끊었다. 자식이 무어라고 반찬 몇 가지 해주겠다고 비행기까지 타나 싶지만, 내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새벽에 뉴욕집을 나섰는데 비행기 연착으로 일곱 시간 만에야 겨우 딸의 얼굴을 마주했다. 피곤한 몸으로 제일 먼저 향한 곳은 한인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_PZ3uylZpIWcAdT4ydZfdpfZ-x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22:29:08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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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문장을 믿기로 했다 - 브런치 200번째 글을 발행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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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 작가로 첫 글을 발행한 지 어느덧 4년이 흘렀다.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한 번도 꾸어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부터 특별한 목표나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amp;nbsp;오랫동안 타국에서 열심히 살다가 은퇴하며 찾아온 허전함을 글로 정리하고 싶었을 뿐이었다.&amp;nbsp;그러나 생각을 문장으로 옮기자 미처 몰랐던 이야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글을 통해 숨어있던 나를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a6PyYx1V4ZW-kW0gIEVucTYTD0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22:34:3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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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틋한 시차를 건너며 - 친구의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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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0년 절친 J에게서 전화가 왔다. 마침 느긋한 일요일 오후라 핸드폰에 뜬 익숙한 얼굴을 보고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amp;ldquo;어, 웬일이야?&amp;rdquo; 그런데 아무 대답이 없었다. 수화기 너머로 훌쩍거리는 숨소리만 들렸다. 늘 유머러스하고 밝은 친구였기에 가슴이 철렁했다. 짧은 순간에 오만 가지 불길한 상상이 머릿속을 훑고 지나갔다.  한참 뒤, 잠긴 목소리가 겨우 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zvhbr0K3Harn-zGJ_nXfnLHF1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22:04:0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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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쾌한 2센티미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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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미용실에 갔다. 내 머리카락은 반곱슬에 숱도 많아 자주 손을 댈 필요가 없다. 그날도 상한 머리끝을 다듬고 당당하게 자리 잡아가는 흰머리나 얌전히 덮어줄 생각이었다. 적어도 미용실 의자에 앉기 전까지는.   &amp;ldquo;손님, 오늘 머리는 어떻게 해드릴까요?&amp;rdquo; 원장님의 형식적인 질문에 생각지도 않던 엉뚱한 말이 툭 튀어나왔다. &amp;ldquo;글쎄요&amp;hellip; 이번엔 머리를 아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miXkpF37SWKlBcKf6PLoZxtb0U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21:40:55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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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이 내게 말을 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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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전반기에는 유독 바쁜 시간을 보냈다. 첫 개인 책과 두 권의 공저를 출간하느라 집중을 한 데다 한국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했고, 집안일까지 겹쳐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갔다. 꾸준히 해오던 운동과 독서, 소품 만들기도 더 급한 일을 하느라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매년 이른 봄이면 빠뜨리지 않던 씨앗 파종마저 건너뛰었다.  철저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ahcSmanoDpI3Qaxa_H8txV2h_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22:38:37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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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타인 - 92세 엄마가 건강해지신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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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던 지난 2월 초. 한국 방문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오던 날이었다. 계속 더 있으라고 붙잡는 엄마에게 차마 간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늘 한국을 떠날때엔 마음이 무거운데 그날은 유독 심했다.&amp;nbsp;결국 깊은 잠에 든 엄마의 얼굴을 보며 야반도주하듯 친정집을 나섰다. 제대로 된 인사 한마디 건네지 못한 채. 그로부터 5개월 뒤에&amp;nbsp;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B-0pZPCVrfqgoFymC9rWhq8262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22:24:29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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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그림에 담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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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주, 급히 처리해야 할 서류가 있어 잠깐 한국에 다녀왔다. 여름 감기 기운이 있어 장시간 비행과 복잡한 행정 절차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다행히&amp;nbsp;다섯 살 아래인 막냇동생 덕분에 공항 픽업부터 서류 처리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amp;nbsp;무사히 일을 마치고 뉴욕에 돌아오니 침실 벽에 걸린 소박한 유화 한 점이 반갑게 눈에 들어왔다. 오랜 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HrTtMw6k9lxocOtyJe-kjdaa2b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23:12:15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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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지꽃과 남편의 낡은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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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는&amp;nbsp;남편의 서재가 있다. 10년 전쯤,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침실을 줄이고 지금의 자리로 넓혔다. 햇살이 가장 오래 머물고 정원이 바로 보이는 곳이다. 천장 끝까지 닿은 책장에는 남편의 책들이 빼곡하다. 대학 시절 공부했던 두꺼운 원서부터 빛바랜 노트, 최근에 읽고 있는 철학과 심리학 서적까지. 한 사람이 지내온 시간만큼이나 차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lkWogftTBqSgDhKz4awxiUN872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22:53:22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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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 대신 오웰의 책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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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미가 지고 난 초여름의 정원은 허전하다. 조금 더 머물러주기를 바랐지만, 장미는 미련 없이 다음 해를 기약하고 떠났다. 연례행사인 '장미 말리기'를 많이 못 한 것이 아쉽다. 하필 이토록 평화롭고 아름다운 계절에 내 안의 학구열은 요동쳤는지.  지난 3, 4월에 걸쳐 밤호수님이 진행하는 문해력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글을 읽고 분석하는 게 어려우면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L9dNf_eVsOCPjMUqZh0oOeXWS_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6 08:53:17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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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단테 그린 카페 - 조지 오웰의 &amp;lsquo;물속의 달&amp;rsquo;을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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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단테 그린 카페 (Andante Green Cafe) 아름다운 음악과 한 권의 책, 싱그러운 꽃과 식물 속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사색의 공간.   내가 좋아하는 이 카페는 큰길에서 살짝 비켜난 골목 끝에 있다. 간판은 크지 않고 소박하지만 어딘지 예술적 감각이 느껴진다.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그냥 오래된 주택인가 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Nvc93BDK5JUanZzFQILEEQRO0u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22:19:29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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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자와 함께 가는 글 정원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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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도 벌써 반을 지나고 있다. 보통은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아쉬워하는데 이번 해는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달력상으로는 여섯 달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체감은 마치 오륙 년을 한꺼번에 통과해 온 것만 같다. 책을 쓰고, 고치고, 세상에 내보내는 일&amp;mdash;모두 새로운 경험이라 시간이 늘어난 듯 느껴지나 보다.    긴 산고 끝에 세상에 나온 책은 생각지도 못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qUXgcICuHB3Uje9lVqacixDr-j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Jun 2026 23:01:21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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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일락이 피던 날, 독자의 한 마디 - 낭독회를 끝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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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일락꽃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고민하던 답을 얻고, 뜻밖의 응원을 받았다.  책을 출간한 지 두 달쯤 지났을 때다. 참여하고 있는 블로그 작가협회에서&amp;nbsp;온라인&amp;nbsp;낭독회에 초대해 주셨다. 두 달에 한 번씩 책을 출간한 저자들이 자신의 글을 읽는 자리라고 했다. 처음에는 망설였다. '내 글을 남들 앞에서 소리 내어 잘 읽을 수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Ojfv4HoBbhKpuhqQ3i-dNk3hNe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un 2026 22:40:16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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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정원에 이름표를 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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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을 사러 서점에 가면 책날개의 저자 소개부터 펼쳐보게 된다. 베스트셀러 작가나 유명인이라면 이름만 보아도 바로 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저자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어서다. 새 책 특유의 종이 냄새와 함께 독자가 누리는 기분 좋은 설렘 중 하나일 것이다. 알 수 없는 타인의 인생을 은밀히 들여다보는 느낌이랄까.    막상 내가 소개 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FyTI7MTqGTF9JeRlWTueTJziYm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May 2026 22:52:04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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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의 문 앞에 심은 장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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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책이 너무 예뻐요.&amp;rdquo; 내 책을 선물하거나 구입한 분들이 건네는 첫인사다. 처음에는 그저 다정한 인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여러 번 듣고 나니 표지를 위해 애썼던 날들이 하나 둘 떠올랐다. 정이 많이 들어 지금도 책을 하루에 한두 번은 꺼내 본다. 사실 처음 기획할 때부터 『행복한 가드너 씨』의 표지는 동화책 같은 이미지로 만들고 싶었다.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yeDDwyqEiaZSkIEAzaqakmOFYP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May 2026 23:08:41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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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정원에 작은 문을 달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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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나긴 퇴고가 끝났다. 더 이상 붙잡을 힘도 없을 만큼&amp;nbsp;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마침표를 찍으며 느낀 해방감도 잠시. 글에 집중하느라 미뤄두었던 숙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amp;lsquo;이 글을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내보낼 것인가.&amp;rsquo; 그것은&amp;nbsp;공들여 가꾼 꽃밭에 길을 내고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처럼 설레면서도 두려운 일이었다. 정성껏 피워낸 꽃들이 누군가에게 잘 닿을 방법을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FGU69vj2b_0iK0X3gZcKSbU-Tr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23:05:51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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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고는 나다운 글 정원으로 가는 길</title>
      <link>https://brunch.co.kr/@@dQi5/591</link>
      <description>지난 12월,&amp;nbsp;아주 추운&amp;nbsp;날이었다. 무작정 집을 나서 한 블록 두 블록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어느새 공원 앞에 와&amp;nbsp;있었다. 앙상한 나무들은 칼바람에 위태롭게 흔들렸고 겨울 냉기는 몸속 깊숙이 스며들었다. 뺨이 얼얼해질 때쯤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게 뭐라고, 난 이토록 온 힘을 다하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q-gUt2Em9QkCCTmcsuJjT4yGuG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22:41:4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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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의 숲에서 길을 잃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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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단독 출간을 준비하며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진 질문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쓰던 공저 작업과는 무게감이 달랐다. 공저가 각자의 구역에 배정된 작은 꽃밭을 정성껏 가꾸는 일이라면, 혼자 책 한 권을 책임진다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은 정원을 홀로 돌보는 일에 가까웠다. 시간이 갈수록 나무 사이의 간격은 적당한지 조화로운지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IMA0h9nZki1jHugy1Q464vvl8h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23:15:18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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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이란 꽃을 심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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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첫 문장을 열었다. 호기롭게 자판을 두드렸을 때만 해도 금세 근사한 '글 정원'이 펼쳐질 줄 알았다. 그동안 여기저기에 써둔 글이 제법 있어서다. 창고에 재료가 가득하니 적당히 꺼내어 목차라는 화단에 옮겨심기만 하면 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본 글 창고는 울창하지만, 정리가 안 된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z42PbVrhBboZQETtTPvHp33sVZ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23:42:28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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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차는 오솔길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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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원의 설계도가 완성되자, 가장 먼저 정원의 이름부터 지어주었다. 꽃에 숨 막히는 빽빽한 정원보다는 쉼과 여백이 있는 공간이었으면 해서 '쉼과 꽃이 있는 감성 정원'이라고 했다. 오솔길을 내어 여러 화단으로 이어지게 하고 꽃나무를 중심으로 분위기에 맞는 꽃들을 심었다. 그리고 정원 곳곳에 작은 의자를 놓아 누구든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했다. 묘하게도 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4EcmOHYU3WdplAIPv0hPx-gM6U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22:47:22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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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글 정원을 꿈꾸는가  - 책의 설계도를 만들며</title>
      <link>https://brunch.co.kr/@@dQi5/575</link>
      <description>4년 전, 처음 정원을 만들기로 했을 때다. 무슨 꽃을 어떻게 심어야 할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유튜브를 뒤지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했다. 세상에는 예쁜 꽃이 얼마나 많던지. 조언대로 욕심껏 심다 보니 어느새 정원은 다양한 꽃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하나하나는 다 예쁜데 전체 모습은 뭔가 아쉬웠다. 알록달록했지만 차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Xo18v6jYv01LuO93K8kXRHgtri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3:07:43 GMT</pubDate>
      <author>해피가드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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